사람만한 몽골 송어

타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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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는 한반도 남쪽에서는 그 토종이 거의 살지 않는 물고기다.
대신 60년대 미국에서 도입된 송어가 각 강의 상류나 저수지에
퍼져서 한국의 루어나 플라이 낚시꾼들의 손맛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사전에 의하며 한국의 토종 송어가 중부 이북의 동해로
흘러가는 지류에서 극소수 발견된다고 하지만 그 쪽에
자주 출조하는 루어 낚시꾼에게 물어보니 산천어로
싸잡아 분류하기 때문에 자기도 잘 알지도 못하고
본 일도 없다고했다.]
북한에서는 칠색 송어니 - 개마고원 일대에-
자치[Hucho ishikawai)니 하는 토종 송어들이 산다고 한다.]
송어는 비교적 세계의 넓은 유역에 퍼져 사는 종류이다.
미 대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의 북쪽 지방 맑은 물에서
송어들을 볼 수 있다.
오늘은 몽골에 사는 특수하게 큰 초대형 송어를 소개한다.

타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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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큰 것은 무게가 90킬로그램이 넘고 크기가 2미터가 넘는다.

우리가 아는 송어들은 주변에 흔한 고등어 크기 인데 송어 족속중에 이런 대형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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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은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강에
퍼진 무지개 송어 사진이다.
이 정도의 크기면 괜찮은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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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강들의 초대형 송어 탐사는 세계 각국의 거대어를 찾는
내셔널 지오그래피지의 메가피쉬 프로젝트의 하나로
수행된 것이다 .
이 프로의 담당자이며 내레이션을 담당하는 사람은 앞의 포스팅의
민물 가오리 편에서도 나온바 있었던 네바다 대학 호건 씨 인데
이 분은 앞으로 자연 동물의 인기 MC 가 될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이 송어는 몽골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넓은 삼림과 평원을 달리는
강들의 상류에 사는 후초 타이멘 종이다.
한 가지 미리 특기 해놓을 것은 이 종류를 송어라고 한 글도 있고
연어의 한 종류라고 하는 글도 있다는 사실이다.
하기야 바이칼 호수에 오물이라는 현지어로 불리는 민물 연어도
많이 살고 있으니 혼란은 어쩔 수가 없다고 봐야겠다.
또 이 오지의 물고기에 대한 연구가 그만큼 진전되지 않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여기 글에서는 현지에 가서 직접 이 대형어를 잡고
관찰까지 했던 내셔널 지오그래피의 명명에 따라 송어로 정의한다.
타이멘은 연어같이 알을 낳고 금방 죽지도 않고 밥벌이[?}
행동이 연어보다도 송어에 가까워 훨씬 더 포악하다.

타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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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류는 러시아의 볼가 강 동쪽 대륙의 강,북으로는
에니세이 강에서 남쪽으로는 아무르 강 상류 중간의
대륙을 흐르는 지역의 강에 산다.
앞서 말한 이 몽골의 에그 강과 우르 강에 사는 녀석들은
특별나게 엄청난 초대형 송어들이다.

타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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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눈을 백두산 천지로 돌려보자.
원래 백두산 천지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80년대[?}에 북한 사람들이 인근 계곡수에서
잡아온 수 백 마리의 산천어를 방류했다.
이 산천어들은 천지의 서식 환경에 무섭게 적응하였다.
대부분 죽지 않고 생존했을 뿐더러 상상한 초월한
대형으로 성장하였다.
백두산 인근 계곡에서 잡은 보통 크기의 산천어 후손이
조상 산천어보다 세 배나 큰 헐크 같은 거물로 변형된 것이다.
보통 산천어라면 한 뼘 정도의 크기인데 천지의 괴물
산천어들은 40센티가 넘는다.

백두산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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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한국 TV에 수중 촬영한 천지 산천어들이 나왔는데
처음에는 나는 바다 농어 떼가 돌아 다니는 것으로 착각했었다.
덩치가 크니 암컷의 자궁도 커서 알을 낳아도 소형의
산천어보다도 열배나 많은 알을 낳는다.
이런 헐크같은 괴물 산천어가 나온 것은 백두산 천지가 깊고
호저(湖底)에서 차고 깨끗한 물이 계속 용출 되는 생태학적
환경에서 기인한다.
무엇보다도 깊은 호수의 차디찬 수온이 이들 대형화의
일등공신이다.
[백두산 천지에 산천어를 놓아준 사람들은 북한 사람들이지만
돈을 버는 사람들은 중국 사람들이다.
몇년전에 백두산에 다녀온 사람들 말에 의하면 이 백두산
천지 어귀에서 산천어 생선회를 팔더라는 것이다.]
백두산 천지의 산천어와 같이 몽골 에르그 우우르 강의
서식 환경이 특별히 타이멘의 성장에 알맞아서 이런
초대형 송어가 다량 나왔을 것이다.

타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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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강을 흐르는 물은 유속(流速)이 화살같이 빠르고
수온은 얼음같이 차다.

몽골 우르 강의 타이멘 낚시,커다란 뜰채는 필수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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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그 강과 우우르 강의 타이멘들은 경쟁자가 없는
강의 폭군들이다
타이멘은 완전 성장함에 9년이 걸리고 수명은 50년이나
된다.
그 크기에 달하도록 잡아먹는 천적이나 인간들의 끈질긴
물고기 추적 말살이 없어야 했다.

몽골의 강처럼 풍부하지는 않지만 러시아의 강에서도 이런
대형 타이멘이 포획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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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몽골인들은 육식을 주로하고 채식도 별로 안하지만
물고기는 더욱 잘 안 먹는다.
[한국에 사는 몽골인에게 물어보니 물고기를
아주 안 먹는 것이 아니라 소량만 먹는다고 했다.
하여튼 몽골인들의 식성에도 변화가 오는 듯하다.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는 몽골인 학생과 설렁탕을 같이
먹었는데 매운 김치 깍두기를 맛이 있다고 아주 잘 먹었다.]
안 먹으니 안 잡을 수밖에 없고 강에 쏘가리같이 어린 물고기
잡아먹는 킬러 고기가 없으니 마음껏 성장할 수밖에 -

타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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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강들에서 타이멘 자체가 거칠 것 없는 킬러들의
왕초이다.
몽골인들은 이 타이멘에게 강의 승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타이멘은 강의 오리들 뿐만 아니라 야간에 강 위를 나르는
박쥐도 점프하여 삼켜 버린다.
재수없게 물에 잘 못 들어온 들쥐 같은 것이야 한입에
끝장 내준다.
승냥이처럼 떼거리로 큰 오리를 몰아서 잡아 먹기도 한다.
한 미국인 낚시꾼은 몽골 초원에서 많이 보는
타르왁[미국의 프레이리 독과 비슷- 토끼만함]을 잡아서
미끼로 썼는데 당장 달려와서 꿀꺽했던 타이멘을
잡아 올렸다.

타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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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멘은 지금까지 몽골이 열심히 육성하는 야외 스포츠
[사냥 트랙킹 승마 등등등] 관광의 자산 가치를 톡톡히 해왔다..
구미의 낚시광들은 한 주일간 5,500불씩 지불하고
이 몽골 강에 와서 어마어마한 충격을 주는 아찔한 손맛을 본다.
서너명이 그룹으로 가면 그 반값에 즐길 수가 있다
단 캣치 앤드 릴리스다.
미늘없는 낚시로 잡고 다시 방생해야한다.

타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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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 낚시광들에게는 괴물 고기 한번 손 맛 보는데
600만원이나 지불하는 것보다 괌이나 사이판으로
대물 바다낚시 가는 것이 낫다고 할 의견이 태반이겠지만
항상 드물고 특이한 대물들을 노리는 대 경지에 오른[?}
서양인 '꾼'들에게 이런 정도의 경비는
감내할 만한 것인가 보다.

타이멘의 근접 사진
한국 송어들에게 비하면 공포스런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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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으로 보면 현지까지 가서 일주일간 현지 낚시 가이드를
단 4-500불 주고 빌려서 실컷 낚시를 즐기다가 온 사람도
있으니 찾아보면 저렴하게 낚시를 즐길 방법이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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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이야기 한마디.
타이멘이 몽골의 낚시의 총아라면 몽골 알타이 산양은
- 좀 과장스럽게 말해서 소만한 크기의 대형 산양이다.-
타이멘의 낚시 경비와는 비교도 안 되게 엄청난 경비를
지불해야한다.
공산권 개방초기에 알타이 산양 수렵비용은 불과 몇 천불이었는데
10여 년 전에 물어보니 3만 불이 넘어있었다.
그 때 미국 내에서 제일 비싸다는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섬의
불곰- 역시 집채 만하게 크다.- 사냥 비용이 5,000불
내외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마르코 폴로 산양 -고비 사막에도 살고 있으나 알타이 산맥에
사는 이 종류가 더 크다.
세계에서 제일 비싼 게임[ 사냥 대상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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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하게 놀라서 몽골 대사관 직원[앞글'진돗개의 조상을 찾아서’에 나오는 장지브르 롬보 참사관]에게 과연 그렇게 엄청난 대금을
지불하고 사냥 오는 고객이 있는지 물어보니 별 걱정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했다.
“중동에서 부자 양반들이 많이 오시지요.
유럽의 재벌님들도 가끔 오시고-----”
오일 파워가 몽골의 먼 자연에서까지 이렇게 위력을
발휘 할 줄은 몰랐다.
마르코 폴로는 중국으로 가면서 몽골을 거쳐 지나 갔는데
알타이 산양을 목격하고 놀랐던 기억을 살려 어마어마하게
큰 산양이 몽골에 산다고 기록했었다.
유럽인들은 18세기에 몽골에 와서 자기들 눈으로
이 산양을 직접 보기 전에는 그 기록이 과장된 것이라고
하며 불신했었다.
진짜로 거대한 알타이 산양이 떼로 돌아 다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엄청난 크기에 놀라 자빠졌는데
그 뒤에 이 산양에게 마르코 폴로 산양이라는
다른 이름이 붙었다.
미국에서는 알타이 산양보다 이 이름이 더 잘 쓰인다.
[정정한다. 알타이 산양과 마르코 폴로 산양은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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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식장에서 많이 보는 무지개 송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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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이멘은 역시 다른 지역의 거대어처럼 심각한 멸종 위협에
처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그 거대 동물에게 공통된 멸종의
위기가 심각하게 느껴지는 동물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호건 씨는 2주간 양강의 지류를 100키로나
뒤졌지만 겨우110cm짜리 타이멘 한 마리만 잡았을 뿐이었다.
이유는 몽골 인들도 서구화 되면서 낚시라는 새로운 취미가
그들 사이에 새 스포츠로서 등장해서 타이멘 낚시를
하는 사람도 늘기도 한것이 한 이유도 되지만 긴 거리를
이동을 안 하고 한 번 태어난 지역을 맴도는
텃새같은 습성도 거물 타이멘이 살아남기 힘들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단 산란철에는 좋은 산란지를 찾아서 50마일 정도를 이동한다.]
어디에 큰 놈이 있다더라는 정보가 돌면 그 지역으로
낚시꾼들이 몰려서 악착같이 뒤쫓기 때문에 안 잡힐 수가 없다.
타이멘 낚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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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몽골 정부에서는 외화 획득도 좋지만 이 귀한
자연의 자산을 보존하기위해서 포획 금지하는 방법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