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 스타 김연아(18·군포 수리고·사진)가 고려대로 진로를 정했다. 캐나다 전지훈련중인 고교 졸업반 김연아는 2009학년도 수시2차 모집(9월) 때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지원서를 내고 10월 중 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김연아는 22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평소 가고 싶었던 대학이고, 앞으로 선수 생활 중 있을 많은 어려움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대학이라고 생각했다. 캠퍼스에 아이스링크가 있어 언제든 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고려대측으로부터 서울 안암동 교내에 있는 화정 아이스링크를 최대한 쓸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동안 한국에 있을 땐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을 했는데, 평소엔 일반 이용객들이 많아 보통 자정 무렵부터 대관을 해 다른 선수들과 링크를 나눠 쓰는 불편함을 감수해 왔다.
2008세계선수권자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18·주쿄대 부속 주쿄고)는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주쿄대 아이스링크에서 훈련하고 있다. '오로라 링크'로 불리는 이 피겨 스케이팅 전용 링크는 작년에 15억엔의 공사비로 완공됐으며, 동작 분석용 고속 카메라 장비를 갖췄다. 마오와 안도 미키(21) 등 엘리트 선수 일부만이 이용하는 첨단 시설이다.
ISU(국제빙상연맹) 그랑프리 파이널 2연속 챔피언인 김연아는 2008~2009시즌 그랑프리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10월24~27일·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와 3차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11월6~9일·중국 베이징)에 출전한다. 두 대회 성적 합계가 전체 6위 이내일 경우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한국에서 열릴 파이널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