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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교수학습센터 제안 학습법 가이드 | 서울대 교수학습센터가 최근 펴낸 ‘학습법 가이드‘는 대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데 필요한 기본 노하우 소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학습 태도와 시간 관리, 시험 준비 요령, 학습 전략, 사고력 계발 방법 등 ‘안내하는 내용이 대학생은 물론 초·중등 학생도 꼭 알아둬야 할 것들이다. ‘학습법 가이드’의 주요 내용을 2회로 나눠 살펴본다.
ㅁ학습의욕 높이기
한 가지 학습과제를 마쳤으면 10∼15분 휴식을 취한다. 쓰기나 창조적인 프로젝트는 장시간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대부분의 공부는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단시간으로 쪼개서 하는 것이 낫다. 50분 공부하고 10분 쉬는 것이 이상적이다. 휴식에 앞서 앞으로 할 일을 미리 결정해둔다. 휴식시간이 끝나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자명종 등을 맞춰 놓는다. 다만, 휴식시간이라도 TV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이메일 보내기 등은 일단 시작하면 짧은 시간 내 멈추기 어렵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그 주에 자신이 해야 할 학습목표를 친구에게 미리 알리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밥을 사겠다고 약속해두면 더한 목표 달성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큰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과제부터 찾는 것이 순서. 보통 5분 이내 해낼 수 있는 작은 과제를 수행하고 나면 한 가지를 해냈다는 만족감에 힘입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또 지칠 때까지 공부한 뒤에 학습과제를 하나 더 달성하는 습관을 들이면 하루 공부 양이 금방 늘 것이다.
계획을 끝마치지 못했는데도 시간이 다 가버렸다면, 자신의 행동을 검토한 뒤 구체적으로 시간을 어떻게 낭비했는지 적어본다. 사소한 버릇을 관찰하다 보면 다음에는 나쁜 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다.
일주일 동안 앞으로 2주일에 걸쳐 배울 것에 대비해 틈틈이 독서를 해두면 학습의욕을 더 높일 수 있다.
ㅁ기억력 높이기
수업 후 곧바로 짧은 시간(10분 정도)이라도 자주 복습하는 버릇을 들이도록 한다. 하루나 이틀 안에 복습하고 몇 주 후에 간단하게 다시 복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복습하는 동안 공책의 왼쪽 여백에 질문이나 제목을 써 넣어 정리하고, 노트와 교과서의 요점을 정리한 노트를 만들면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다. 이처럼 학습자료를 범주로 구분하는 것이 기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이전에 배운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분류체계를 만들고, 새로운 정보는 이 체계를 이용해 정리하는 일도 긴요하다. 새로운 자료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나 개념과 연결해 기억하도록 한다. 다른 이에게 개념을 말로 설명하는 훈련은 기억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해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뇌는 시각적인 이미지로도 생각한다. 따라서 교과서에 있는 그림이나 도표를 스스로 만들어보거나 정보를 시각화하면 기억하기 쉽다. 예를 들어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태어난 해를 기억하려면 문 위에 ‘1809’를 새긴 오두막을 떠올리는 식이다.
암송하면 주의력을 높일 수 있고, 많은 신체감각을 활용함으로써 기억을 더 강력하게 남길 수 있다. 책을 읽을 때나 공책으로 복습할 때 자세히 기억해야 할 학습자료는 암송하도록 한다. 단어나 문장, 농담 등을 활용하는 자신만의 연상법이나 기억술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ㅁ집중력 높이기
시각적으로 거슬리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도서관에서는 창에서 떨어진 곳이나 친구들이 걸어가는 것을 볼 수 없는 곳이 공부하기에 좋다. TV를 켜기 전에 반드시 그날 과제를 마치도록 한다. 또 가사가 있는 음악은 집중력을 흐리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낮잠 전후에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10분이 넘는 낮잠은 금물이다. 낮 동안의 집중력은 밤보다 훨씬 크다. 보통 낮 1시간 공부는 밤 1시간30분 학습과 맞먹는다고 한다. 따라서 밤보다 낮에 공부하도록 한다.
오늘 공부해야 할 목록 등을 순서대로 적어두고 이를 항상 가까이 둔다. 어렵거나 지루한 과목일수록 정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가장 먼저 손대는 것이 좋다. 교과서 본문을 읽기 전에는 목차를 살펴보고, 정답을 알고 싶은 질문을 떠올리면서 흥미를 키우고, 그 내용이 너무 어렵다면 대체 가능한 다른 교과서나 쉽게 쓴 안내서부터 공부하는 등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집중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가볍게 거닐면서 긴장을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다. 더 이상 집중력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휴식을 취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일도 필요하다.
ㅁ복습전략
공책이나 교과서, 유인물 등의 학습자료 내용 가운데 아직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도록 한다. 학습한 내용을 질문의 형태로 바꿔 보면 자신이 얼마나 그 지식을 이해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자료를 무턱대고 읽기보다는 내용을 요약·정리하거나 마인드 맵 형태로 바꾸면 학습에 더욱 효과적이다. 요약은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복습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복습하면서 원 자료의 중요한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는지 알아보고, 더 자세히 알아야 할 내용이 있다면 그때 원 자료를 참고해 요약한 내용에 한두 개의 덧글을 붙이면 된다. 이처럼 자신이 중요한 내용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도록 기록해두면 나중에 도움이 된다.
중요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쓰는 일은 수학의 공식이나 주요 정의들을 암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논술형 답안을 작성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면 복습할 때 논술문을 많이 작성해보자. 이 훈련을 통해 자신이 논술을 작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과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예상되는 논술형 문제의 답안 개요를 작성하는 일도 중요하다. 논술문 하나를 작성하는 시간에 적어도 대여섯 개의 개요를 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요 자체가 훌륭한 복습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
개요를 보면서 어떻게 한 편의 논술문을 완성할지 생각해보고, 더욱 많은 예상 문제를 만들어 교과목과 관련된 광범위한 내용을 다룬다. 직접 기록한 개요를 방 한쪽 벽에 붙이고 이에 덧붙일 만한 중요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즉시 반영하고, 덜 중요해진 내용에는 따로 표시해 두도록 한다.
짧고 명확한 문제를 만들고, 그 질문에 대한 답도 짧고 명확하게 써놓는다. 이런 문제와 답을 수백개 만들어 두도록 한다. 모든 문제는 내용이 길더라도 몇 개의 짧은 문제로 나눌 수 있다. 따라서 짧은 질문에 대한 답을 조합해 긴 답을 만들 수 있다. 문제는 답을 항상 기억해낼 수 있는 유형과 답을 항상 찾아봐야 하는 유형, 두 유형 사이에 있는 유형으로 나눠 공부한다. 첫째 유형은 가끔 확인하면 되고, 둘째 유형은 훨씬 더 자주 들여다보면서 집중 연습한다. 셋째 유형은 ‘항상 맞힘’ 분류에 속할 수 있도록 틈틈이 공부해야 한다. 질문에 대해 답하는 훈련을 하면 실제 시험에서 답안을 어떻게 작성할 것인지 구상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직접 쓰면서 하는 연습보다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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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우등생의 방학생활
기사입력 2008-08-04 03:18 |최종수정2008-08-04 06:37 [동아일보] 《초등학생에게 여름방학은 단순히 노는 시간이 아니다. 많은 학생들이 방학 기간 중 선행학습을 하며 2학기를 대비하거나 뒤처진 과목을 보충하며 성적 향상을 노린다. 그렇다면 방학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학교 시험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서울 영남초 6학년 전계현 군과 서울 성북초 5학년 구소영 양은 먼저 목표를 설정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 방학을 위한 첫 단계는 ‘목표설정’
성공적인 방학을 보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루 일과를 시간대별로 꼼꼼히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계현 군은 방학 동안 2권의 수학 문제집을 푸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하루에 6장씩 수학 문제집을 푸는 것을 일일 계획표에 적어 넣었다.
교과목 공부 외에도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구소영 양은 학기 중에 할 수 없었던 컴퓨터 공부와 영어회화를 목표로 삼았다. 구 양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컴퓨터 수업과 원어민 강사와의 영어회화 수업을 선택하고, 두 수업 사이에 남는 시간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보냈다. 전 군 또한 매일 밤 과학책 읽기, 일주일에 한 번 도서관에서 학교 권장 도서 읽기, 박물관 관람하기 등의 목표를 세웠다.
이들은 교내 특기적성 수업, 학습지는 물론 다양한 외부 학습활동을 적절히 조화시켜 공부에 지치지 않고 방학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활용했다.
○ 자기주도적 학습형, 학습지로 2학기 대비하라
학습지로 공부해 전교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전 군과 구 양은 2학기 대비도 학습지로 하고 있다. 이들은 방학이라고 해서 새로운 학습방법을 시도하기 보다 평소 공부방법을 성실히 이어나가는 것이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여러 학원을 돌며 억지로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스스로 학습지를 택했다. 처음엔 매주 정해진 양을 공부한다는 게 익숙치 않아 학습지가 밀리기도 했지만 스스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 덕분에 이젠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이들은 학습지로 공부하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어 능률이 오른다고 말한다. 하지만 ‘매일 목표 분량을 반드시 마친다’는 각오로 공부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어머니의 꼼꼼한 학습지 지도도 이들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데 한 몫 했다. 전 군과 구 양의 어머니는 이들이 저학년 때부터 학습지를 시작하도록 했다. 학습지는 개념 정리와 보충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어 기초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전 군의 어머니는 모르는 문제에 반드시 별표를 하도록 하고, 지난 교재도 버리지 않고 수시로 확인하게 했다. 구 양의 어머니는 매일 채점을 해주며 틀린 문제는 반드시 다시 한 번 풀도록 해 실수로 틀리는 문제를 크게 줄였다.
○ 좋아하는 책 읽으며 슬럼프 극복
방학이기 때문에 놀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기는 더 어렵다. 무더위는 의자에 앉아 있기도 힘들게 한다. 전교 상위권인 두 학생에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한여름 슬럼프’를 극복하고 있다.
전 군은 공부하기 싫을 때 공부할 분량을 조금씩 나누어 여러 차례에 걸쳐 푼다. 예를 들어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학습지 6장을 풀어야 한다면 세 장씩 오전, 오후에 나눠 푸는 식이다. 그날 공부해야 할 분량이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다음 날 학습 부담은 더 커지기 때문에 조금씩 나눠 풀면서 지루함을 달랜다.
독서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구 양은 모든 장르의 책을 골고루 읽으며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전 군은 과학 관련 책을 집중적으로 읽는다. 구독하고 있는 월간 과학 잡지는 재미는 물론 과학상식도 늘릴 수 있어 교과목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전 군은 친구의 볼이 빨개지자 교감신경이 당황하거나 흥분해서 혈관이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해 줄 정도로 과학상식에 밝다.
이들의 슬럼프 극복에는 부모의 역할도 컸다. 전 군과 구 양의 어머니는 ‘공부해라’ 같은 잔소리는 하지 않는다. 대신 매일 공부하면 방학 후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내일로 공부를 미뤘을 때는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도록 설명해 준다. 자녀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을 깨달았을 때 공부의 효과가 더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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