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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2/20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현명한 칭찬법

2007.10.24 15:08 | 이달에추천도서 | 콜린친구

http://kr.blog.yahoo.com/uni815/475 주소복사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현명한 칭찬법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들 한다. 칭찬의 힘은 긍정의 힘이다. 억압과 제재에 의해 통제되던 사회에서는 칭찬의 힘이 관심을 받기는 어렵다. 그런 면에서 우리 모두가 칭찬이라는 긍정의 힘을 보기 시작한 것은 참 좋은 변화인 것 같다.

분명 칭찬의 힘은 크다. 고래 춤추게 하기보다 결코 쉽지 않은 자식 교육을 위해 오늘도 많은 엄마들은 칭찬의 힘에 희망을 걸고 있다. 또한 어떤 부모든 칭찬이라는 것을 하면서 마음속에 의문도 들었을 것이다. 칭찬을 해도 효과가 없거나 혹은 효과가 그때뿐이라는 ‘효과’에 대한 회의론으로부터, 당연한 일을 칭찬해주는 게 맞는가 하는 원칙적 고민, 혹은 칭찬하고 싶어도 칭찬할 만한 짓을 해야 칭찬하지 않겠냐는 절망적인 고민도 있다. 혹은 칭찬을 해도 아이가 처음 칭찬을 들었을 때처럼 좋아하지 않을 때는 약효가 떨어져간다는 위기감도 든다.

그저 책 좋아하던 아이가 책을 읽으면 그만이던 예전에 비해, 독서의 중요성 부각과 함께 자녀의 ‘독서교육’ 시키기가 시작되면서, 칭찬이라는 교육 요소는 아이들 독서현장에서 이미 활동을 시작했다. 독서교육은 분명히 많은 아이들을 책읽기에 참여시키는 좋은 효과를 가져왔지만, 이러한 교육적 요소들의 적극적인 개입이 혹시 예전에 없던 부작용을 가져오지는 않는지 다 함께 지혜를 모아 볼 때인 것 같다.

♦칭찬은 일종의 교육적 보상, 보상이 오히려 자발성을 저해할 수도

칭찬은 일종의 교육적 보상이다. 보상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가 있다. 교실에서 아침에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을 때마다 좋은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선물을 주었다고 한다. 그것이 반복되자 예전에 혼자 있을 때도 책을 보던 아이들이 누가 지켜보지 않으면 책을 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람은 자기 행동을 보고 자기 마음을 추론한다. 내가 스스로 책을 읽고 있으니 나는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갖게 된 자아상에 맞는 행동을 지속한다. 그런데, 자신이 책을 읽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일(이유)들이 생기면 자신이 책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여지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리고 변화된 자아상에 맞게 행동한다. 칭찬도 선물처럼 하나의 보상으로 주어진다면 마찬가지가 될 수 있다. 자아상이 확고히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일수록 이러한 환경에 따라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 성격에 따라 이러한 칭찬의 영향이 다르게 전달되기도 한다. 누군가의 관심과 애정을 받고 사람들과 나누고 공감하는 것에 몰두하는 소위 관계형 아이들에게 있어 칭찬은 더욱 큰 힘과 동시에 독이 될 수 있다. 과제형 아이들이 ‘내가 퍼즐을 푼 것’ 자체가 뿌듯한 일이라면, 관계형 아이들은 ‘퍼즐을 풀어서 사람들이 멋지다고 말해준 것’이 기쁘다. 책을 읽어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책을 읽게 하는 힘이 될 수 있으나 이 목적이 너무 커지면, 남들에게 자랑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책 읽기는 점점 재미없어진다. 자녀가 과학 책을 읽고 어려운 용어를 썼다고 지나치게 칭찬하면 그런 칭찬을 받을 수 없는 책에는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칭찬은 지속되어야 하는 교육적 가치를 향하는 것이어야

모든 경우 문제는 칭찬 자체가 아니라, 어떤 칭찬이 어디에 어떻게 전달되었는가에 있을 것이다. 칭찬은 제대로 쓰이기만 한다면 분명 큰 힘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칭찬을 해야 아이들 독서행동에 올바른 힘이 될까?

바로 위의 연구에 대한 해석이 답도 함께 말해주고 있다. 칭찬은 지속되어야 하는 교육적 가치를 향한 것이어야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바라는 것은 단지 책을 한 권 읽는 것은 아닐 것이다. 독서는 장기전이다. 한두 권으로 효과를 볼 수도 없다. 부모라면 내 자녀가 책이 주는 무한한 가치의 혜택을 입기위해 지속적인 독서습관을 들이기를 바랄 것이다. 이는 스스로 책 읽는 재미를 알지 않으면,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몇 미터 앞의 주유소까지 차를 밀고 갈 수 있지만 서울서 부산까지 갈 수는 없다. 시동이 켜져야만 한다.

칭찬은 독서하는 재미를 알아가도록 하는 과정에서 샘물처럼 용기를 주고, 그 과정이 본인에게 축복임을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하면 족하다. 엄마가 시키는 대로 책을 읽어서가 아니라 책이 주는 재미를 느껴가는 것을 축하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 책을 남보다 많이 읽었다는 사실 자체보다, ‘너는 책 읽는 재미와 가치를 아는 아이라서 네 미래가 참 희망적이다’에 맞춰지는 것이 멀리 나는 화살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칭찬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아 칭찬을 못하는 부류의 고민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책을 아예 안 읽어서 칭찬할 일 없다가 억지로 한권 읽어서 크게 칭찬했다면, 이 아이는 나중에 부모가 있을 때만 책을 읽게 되지는 않을까. 책을 안 읽는 아이에게 책을 다 읽으면 놀이공원에 데려간다고 약속을 하면 잘못된 것일까.

칭찬이나 선물과 같은 보상의 적절성은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 한가지로 말하기 어렵다. 분명히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이고 또 필요하다. 멀리 갈 기름을 채우기 위해 잠시 밀어주는 것, 일단 먹어봐야 맛을 알기 때문에 먹어보도록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은 제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 보다 분명 낫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멀리 가는 힘을 약화시키지 않는가의 문제이다.

부모가 기억해야 할 것은 어디까지나 독서에 있어서 칭찬을 통해 밀고 갈 최종 모습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TV 만화를 끄고 노력해서 책을 읽었으면 ‘처음에 안 좋아하더라도 맛을 알기위해 시도해본 용기’를 칭찬하고, 보상을 주더라도 ‘네 안에 내재된 책 읽는 즐거움을 찾아 과정을 도와주기 위한 차원’에서 주는 것임이 전달되면 오래 가는 힘을 약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의 생각은 표정과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실려 전달된다. 부모 스스로 자녀의 책 읽기에 대해 조급함과 욕심을 버릴 때 칭찬도 약으로 전달될 것이다.

김영아/심리학 박사 현)휴노컨설팅 대표

고맙습니다

글: 고정욱

그림: 박은영

출판사: 뜨인돌어린이

출판일: 2007년 9월

서평: 고선주(숭의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볕이 고운 날 입니다. 태풍 장마가 영 물러설 줄 모르더니. 가로수 은행이 터져 냄새를
풍기고, 건너 산이 유난히 커 보입니다. 산 속 방황하는 도토리와 상수리를 구해주러
떠나는 분들은 자연인이십니다. 초등학생을 동반하셨다면 ‘고맙습니다’도 한 권 끼고
가시지요. 분량 면에서 무겁지 않고, 내용면에서 가볍지 않은.

‘고맙습니다’는 두 발로 서는 존재, Homo erectus가 서지 못했을 때 겪는 이야기입니다.
돌아다니며 남 흉도 보고, 먹이(어려서는 학교)도 구하고, 쫒기면 달아나기도 해야 하는
데. 우주 정거장을 세우고 생쥐 등에 귀를 다는 세상인데도 두 발이 불편하면 이런 일들
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위의 누군가에게 의존하게 되고, 의존해야만 하는 약함
이 싫어 고마운 사람에게 오히려 짜증이 납니다. 고마운 마음도 저만큼 가고.

동양 양반은 마누라를 제 집 종 부리 듯 “물 가져와라”, “이불 깔아라”. 서양 신사는 여자
를 혼자 자기 옷도 입지 못하고,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문도 혼자 못 여는 장애인 취급한
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수가 무시당하지 않고 힘없는 사람의 목소리도 들
리는 평등사회를 당겨 실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편견’도 같이 권합니다. 장애인과 여
성, 그리고 또 다른 비주류의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글 저자 고정욱 선생님은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청소년도서분과 모임에서 모신 적이
있습니다. 일급지체장애자이시기도 합니다. 오늘의 작가 뒤에 절대적으로 헌신해주신 어
머니가 계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좋은 시간 살아가는데 힘이 되어 주신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 첫 전집, 어떤 것을 사줄까

2007.10.17 15:34 | 이달에추천도서 | 콜린친구

http://kr.blog.yahoo.com/uni815/462 주소복사

우리 아이 첫 전집, 어떤 것을 사줄까
 
[북데일리] 컴퓨터 앞에서 밤을 지새우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아이들 연령에 맞는 도서정보를 얻기 위해서이다. 이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들에 국한되지 않는다.

태교를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던 엄마들이 아기가 태어나면 마음이 급해진다. 대형 포털의 육아커뮤니티를 통해 떠돌고 있는 ‘유아 월령별 전집 리스트’ 때문. 줄줄이 이어지는 책 목록을 보면 거기에 맞춰 책장을 채워야 할 것 같은 강박증에 시달리기 쉽다. 실제로 한 육아 카페의 회원은 “책을 들인지 얼마 안 되었는데 또 들이고 싶어요. 돌반지 라도 팔고 싶은 심정이네요. 저 중독인가요?”라며 힘겨움을 토로하고 있다.

사실, 월령별 전집목록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방대한 리스트 때문에 많은 이들이 거액을 쓰고도 실패했다며 후회하기 일쑤. 하지만 이런저런 경험이 없는 초보 부모들에게 책 고르기는 막막하기만 하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골라야 할까? 사실 처음 선택하는 동화는 단행본과 전집 모두 좋다. 하지만 아이의 책을 고르는 안목이 부족한 초보 부모들에게는 전집이 안전한 선택일 수 있다. 유아의 월령별 단계에 맞춘 책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책 고르기가 아직 서투른 부모라면 대표적인 영유아 전집을 살펴보자. 처음 맛보는 다양한 그림책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술피리그림책꼬마 (웅진씽크빅)

월 평균 판매 수량 3,210 세트, 최근 1년간 판매 수량이 38,515 세트에 달하는 <마술피리그림책꼬마>. 합지 그림책 30권, 양장 그림책 26권, 활동자료 26종, 부모 길잡이 책(26p)으로 구성되어있다. 가격은 450,000원.

‘마꼬’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마술피리그림책꼬마>. 이 전집의 합지 그림책은 정갈한 그림과 시적언어로 돌 전후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뭐라고 부를까요?>, <언제 일어날까?>, <어디에 있을까?>, <멍멍, 멍멍아>등의 책은 사실적인 그림으로 동물의 생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열어줘, 열어줘>, <의자 의자 좋아>등의 동화는 무엇이든 열어보고 기어오르고 싶은 아이들의 심리를 간결하게 표현해 유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책.

타 전집에 비해 맛깔스럽게 표현된 우리말은 이 전집의 최대 장점이다. 돌 전후 아이들이 볼만한 쉬운 책이지만 의성어 의태어가 반복되는 시적언어 덕분에 한글 읽기 독립 때 활용하기도 좋다.

반면 양장그림책은 아기자기한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특징. <고양이>는 새끼고양이의 탄생을 재치 있게 그려냈고, <비가 오네>는 영롱한 빗방울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풋풋한 사과향이 그대로 배어나는 <사과 따러 가요>는 엄마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

26종의 활동자료는 양장본 26권과 연계하여 독후활동이 가능하다. 자료의 의도대로 활용이 되려면 최소한 두 돌 전후가 적합하다.

전체적으로 다른 전집에 비해 동양적인 냄새가 물씬 나는 <마술피리꼬마그림책>. 워낙 인기가 좋은 전집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내 아이의 취향을 고려해서 고를 필요가 있음을 잊지말자.

▲영아를 위한 다중지능 통합프로그램 (프뢰벨)

이국적이고 화려한 느낌의 <영아를 위한 다중지능 통합 프로그램>. 교재 36권, 지능별 놀잇감 7종, 음악 CD 7장, 부모 지침서 3권으로 구성되어있다. 가격은 550,000원.

36권의 책은 <마술피리꼬마그림책>과는 대조적으로 화려하고 아기자기 하다. 가드너 박사의 다중지능프로그램에 따라 언어 지능, 논리수학?공간 지능, 신체운동 지능, 음악 지능으로 각 구성되어있다. 전체적으로 동화 전집이라 하기에는 교육적 색채가 짙다. 홈스쿨용 교재라는 표현이 좀 더 가까울 듯.

대부분의 책이 특정 분야의 지능발달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동화에서 주는 감동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예를 들어 <잃어버린 털 장갑>의 경우를 보면 털장갑을 잃어버린 고양이가 장갑을 찾는 과정을 통해 안과 밖 같은 공간개념을 주입하고 있다. <아기곰아 다 입었니?>는 의복의 명칭, <큰 케이크, 작은 케이크>는 크기 대조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학습적 요소를 완화시키는 역할로 교구와 동요CD가 있다. 동요CD는 독창적이고 재미있다고 평가받는 반면 교구는 가격대비 흡족하지 못하다는 것이 엄마들의 평. 전반적으로 아이가 처음 접하는 책이라 하기에는 건조한 면이 있으나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에게는 홈스쿨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고려해볼 만하다.

▲피콜로 재미그림책 (랜덤하우스코리아)

올 8월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피콜로 재미그림책>. 보드북 30권, 플랩북 30권, 부모가이드북 1권, 독서그림장 1권으로 구성되어있다. 가격은 320,000원.

후발주자답게 타사 전집의 장점을 두루 차용한 것이 돋보인다.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꾀한 것도 놓칠 수 없는 장점. 인터넷을 떠도는 전집 리스트 중 필수라 손꼽히는 <차일드애플>(한국슈타이너)의 일러스트와 <마술피리꼬마그림책>의 구성을 차용했다.

손꼽히는 인기서적임에도 <차일드애플>은 엉성한 스토리와 찜찜한 번역으로 엄마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반면 <피콜로 재미그림책>은 깔끔하게 떨어지는 스토리와 야무진 번역이 눈길을 끈다.

또한 <마술피리꼬마그림책>처럼 합지본과 양장본으로 구성하여 활용기간이 길도록 배려하면서도 화사한 그림으로 차별점을 두었다. 거기에 더하여 합지본에는 부모님을 위한 짤막한 캡션이 있어서 책을 줄줄 읽어 내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아이와 소통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보드북의 <혼자서 쉬!>는 배변습관을 기를 때 읽어주면 좋은 책. <케이크를 만들자>는 케이크에 열광하는 아이들이 케이크 만드는 과정을 익힐 수 있다. 아이들이 무슨 케이크 만들기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케이크 책은 웬만한 전집에 한 권 이상은 포진된 인기 소재이다. 전반적으로 보드북의 경우 <차일드애플>의 일러스트가 갖는 장점과 <마술피리꼬마그림책>의 최고 장점인 감각적인 의성어, 의태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양장본은 <차일드애플>이 인기몰이를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 온 플랩북 형식. 뒷장의 그림과 이어져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멍 뚫린 책으로 전체를 구성했다. <포코는 우편집배원>이 플랩북의 형태로 재미를 준다면 <구름이 뭉게뭉게>는 구멍 뚫린 책이 주는 재미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기존 경쟁 제품의 장점을 최대한 차용하여 안정감 있는 전집으로 탄생한 것이 <피콜로 재미그림책>의 특징. 타사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선택의 중요한 몫을 할 듯 하다.

이 밖에 한국 몬테소리의 <베이비 몬테소리1>과 한솔의 <신기한 아기나라>등의 전집이 있지만 동화책이라기보다는 홈스쿨을 위한 ‘통합교육프로그램’정도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의 첫 그림책이 반드시 전집일 필요는 없지만 양육자의 안목을 넓혀주고 다양한 책을 통해 아이의 취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집은 유아교육의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유아 세계에 첫 포문을 여는 책인 만큼 전집선택에 있어서도 부모의 공부는 필수다. 회사별 대표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한다면 상술에 현혹 되어 거금을 쓰는 실수는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신주연 시민기자 snow_forest@naver.com]

우리 아이 책벌레 만들기
 

[북데일리] 책 읽기는 ‘호기심’으로 시작된다. 호기심의 바탕은 재미와 흥미. 이를 동반하지 못한 호기심은 ‘독서습관’으로 확장되지 않는다. 대상이 유아일 때 그 이유는 보다 명확해 진다.

유아기는 평생 독서습관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 책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부모의 태도. 다양한 책 읽기 -> 관심 영역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다음은 이에 도움을 주는 두 권의 책. 미취학 아동,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필요한 독서지도 가이드북이다.

먼저 미취학 아동 용. ‘엄마와 함께 읽는 책읽기’를 돕는 책 <우리아이 행복한 책읽기>(팜파스. 2007)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는 ‘책 놀이’를 제시했다는 점이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참고 할만하다.

▲독서 저금통

준비물 : 작은 투명 돼지저금통이나 내용물이 보이는 페트병, 칼, 독서 메모카드

방법 : 투명 돼지 저금통은 그냥 사용하면 된다. 작은 패트병이라면 위의 경사진 부분에 독서 카드를 저금할 수 있는 홈을 만든다. 옆으로 뉘워서 옆 면에 흠을 내도 된다.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독서향의 확인. 꼭 투명한 것으로 준비해야 한다.

▲책 나무

준비물 : 가지가 있는 작은 화분 하나 혹은 적당한 크기의 종이에 그려진 나무 그림. 나뭇가지를 만들 수 있는 와이어나 나무젓가락. 독서 메모카드, 빵 봉지 묶는 금색 끈, 나뭇잎 모양으로 오린 종이

방법 : 집에 하나쯤 있는 초록색 나뭇잎이 있는 작은 화분에 독서카드를 매단다. 와이어나 나무젓가락에 플로럴 테이프를 붙여 나뭇가지를 만든다. 이를 용기나 화분에 세워 책 나무완성. 빈 가지가 그려진 나무에 책을 읽을 때 마다 잎사귀 모양으로 그려주고 책을 읽을 간단한 내용을 적는다.

이 밖에도 세상에 하나 뿐인 책 만들기, 디카로 만드는 동화세계, 찰흙으로 만드는 동화 속 주인공 등을 설명했다. 독서전문가 신애숙, 유성화씨가 공저자로 나서 유아를 위한 독서법을 안내한다.

다음은 초등생 자녀를 둔 독자를 위한 책. <아이야 독서하자 논술하자> <초등독서가 대학을 결정한다> <아빠가 들려주는 교양> 의 저자 최양희씨의 신작 <책 먹는 하마의 선행독서 레시피>(메가트렌드. 2007)이다.

이 책을 주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선행독서’라는 새로운 개념 때문. 저자가 말하는 선행독서란 ‘모든 교과영역을 충분히 이해하고 서로 연결하는 훈련’을 뜻한다. 서술형평가시험으로 마음 졸이는 학부모라면 귀 기울일 만한 내용이다.

특히, 학년별 수준에 맞는 ‘선행독서법’이 알차다. 내용은 이렇다.

▲국어과 선행 독서법

- 교과서에 수록된 글의 원문 읽혀라

- 위인전이 아닌 다양한 인물 이야기를 읽혀라

- 시집과 시조는 마음으로 들어라

- 고전 읽기는 우리 옛 이야기로 시작하라

▲과학과 선행 독서법

- 사진보다 세밀화가 좋다

- 과학을 개괄적으로 다룬 입문서를 읽혀라

- 과학 전문 시리즈를 접하게 하라

저자가 꼽은 학년별, 과목별 필독서는 물론 학습법까지 나와 있어 활용할 만한 대목이 많다. 부록으로 ‘독후활동 워크북’을 실었다.

두 책은 ‘성격별, 유형별’ 치료법을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산만한 아이, 만화책만 읽는 아이, 컴퓨터만 하는 아이를 어떻게 하면 책과 친해지게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독서 지도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라면 시기 별로 읽어 볼만하다.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보니또1단계:10월주제-축제(책:선생님으로 변장했어요/작업:변장하기)

2007.10.14 10:45 | 이달에추천도서 | 콜린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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