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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동화책, 그리고 건강한 우리 아이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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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헌수 (uni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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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2/20
 

수능 대비 필독 도서 목록


◆인문
- 철학 에세이, 조성오
- 동양 철학 에세이, 김교빈 외
- 박물관에서 꺼내온 철학 이야기, 이현구 외
- 내가 아는 것이 진리인가, 김창호
- 철학 속의 논리, 황경식
-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 강영계
-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
- 역사란 무엇인가, E.H. 카아
- 한국사 새로 보기, 전국역사교사 모임
- 교실 밖 국사 여행, 역사학 연구소
-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 한국사 신론, 이기백
- 백범 일지, 김구

◆사회
- 문화의 수수께끼, 마빈 해리스
-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유홍준
- 작은 것이 아름답다, E.F 슈마허
- 에밀, 루소
- 소유냐 삶이냐, 에리히 프롬
-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칼 포퍼
- 군주론, 마키아벨리
- 목민심서, 정약용
- 자유론, 밀
- 제3의 물결, 앨빈 토플러
- 매스 미디어와 사회, 최정호, 강현두
- 여성학 강의, 한국여성연구회

◆과학
- 20세기 과학의 쟁점, 임경순
- 미래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이인식
- 새로운 과학과 문명의 전환, 카프라
- 엔트로피, 제러미 리프킨
- 과학 혁명의 구조, 토마스 쿤
- 생명이란 무엇인가, 슈뢰딩거
- 역사와 사회 속의 과학, 김영식
- 민족 과학의 뿌리를 찾아서, 박성래
- 갈릴레오 갈릴레이, 브레히트
- 21세기와 자연 과학, 서울대 자연대 교수
- 과학 철학이란 무엇인가, 박이문
- 부분과 전체, 하이젠베르크
- 이기적인 유전자, 도킨스
- 녹색 평론 선집, 김종철 편

◆예술
-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하우저
- 서양 미술사, 곰브리치
- 미학 오디세이, 진중권
- 영화의 이해, 자네티

◆문학
- 토지, 박경리
- 광장, 최인훈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 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
- 느림, 밀란 쿤데라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 동물 농장, 조지 오웰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수상한 영국의 찰스 키핑이라는 작가의 그림책은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그림책은 밝고 경쾌해야만 한다고 생각한 나의 고정관념을 깨어준 책이 바로 이 책 <윌리의 소방차>이다. 오묘한 느낌의 그림들이 작가의 이력부터 찾아 보게 만들었다. 그래야 작가가 그려낸 그림의 의도를 좀 더 심도 있게 들여다 볼 수 있을꺼란 생각에서 였는데 작가는 어린시절 몹시 허약했던 탓에 사방이 막힌 공간인 방 안에서 차창 너머로 세상을 들여다 보는 허약한 소년이었다고 한다. 아버지와 조부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더 내면적으로 어두운 상처를 갖고 자랐다는 성장기를 알고 나니 책에 나타난 그림들이 성장기에 겪어던 내면의 상처들처럼 좀 더 현실적으로 보였다.

거무스레한 연립주택 너머에 성이 보이고 그 안에는 날마다 성을 바라보며 사는 소년이 있다. 바로 윌리이다. 윌리의 표정에는 늘 암울함과 슬픈듯한 아픈상처를 안고 있는 모습이 가엾게 느껴진다. 날마다 침대에 누워 꿈을 꾼다. 당당하고 직업의식이 투철한 멋진 소방관이 되는 꿈이다.꿈을 이루기 위해 무의식의 세계인 꿈나라에서 만나곤 한다. 오늘도 내일도 꿈을 꾸는 소년 윌리 ,꿈 속에서는 현실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우유배달부 마이크도 만나고 병상에 누워있는 자신에게 친구가 없다는 걸 알고 있기에 친구를 그리워하는 만큼 예쁜 소녀도 만나게 된다. 또 자신 보다 힘이 쎄다 느껴지는 거인을 만나기도 한다. 윌리는 그렇게 꿈에서 힘도 쎄고 때론 필요하다 느끼는 친구도 만나고 이리저리 헤메이다 희망의 문처럼 보이는 작은 문을 만나게 된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곳에는 현실세계에서 가장 좋아했던 마이크는 우유배달부가 아닌 멋진 옷을 입고 있는 소방수가 되어 있었다. "소방차도 준비되어 있는데 어린이 구조대원이 한 명 필요하단다. 네가 우리와 함께 출동하지 않을래?" 그렇게 해서 윌리는 날마다 꿈을 꿔왔던 소방수로 변해 있었다. 성에 갇힌 공주도 구출하고 활활 타오르는 성 밖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달리는 뒷 모습을 보면서 윌리의 이면에 잠재된 또 다른 세상을 구경하게 된다.

책을 받아 들었을 땐 어두운 그림과 못생기고 우울해 보이는 표정들의 등장인물들이 다소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작가의 어릴적 배경을 듣고 보니 이 그림들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또 다른 느낌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임을 알았다.

꿈을 갖는 일이란 참으로 소중하고 중요한 일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있고 꿈조차 꿀 수 없는 현실에 살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도 있다. 책의 주인공 윌리 또한 병상에서 병마와 싸우면서도 침대 머리 맡에는 항상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이 담긴 소방수의 사진들과 배경그림들이 액자로 전시되어 있었다. 아픈 와중이라 실현시킬 수 없는 꿈이었지만 무의식세계에서 만큼은 어느 누구 못지 않은 꿈의 열정을 갖고 멋진 소방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그려내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윌리의 얘기를 들려 주면서 참으로 가치있는 삶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그래서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인지 윌리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줄 수 있었다. 이면의 세계에서 또 다른 꿈을 꾸고 있을 윌리의 모습을 생각하며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영웅들을 꿈속에서 만난 윌리가 쿨쿨 단잠을 자고 있어요.

[0901-6학년추천도서] 아빠랑 함께 보는 우리 옛건물

2009.01.09 16:56 | 이달에추천도서 | 어른그림책

http://kr.blog.yahoo.com/uni815/1441 주소복사




버스를 타고 가던 아이와 엄마. 엄마가 창밖을 가리키며 이야기합니다. “저게 보물 1호 동대문이야.”그러자 아이가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묻습니다. “그럼 보물 2호는 뭐야?” 그 순간, 엄마를 비롯해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요즘 텔레비전에 나오는 광고의 한 장면입니다. 저도 이 광고를 보고는 머리를 긁적일 수밖에 없었지요. (덧붙이자면 보물 2호는 보신각종입니다.) 유명하다는 산에 가도 그 산이 그 산 같고, 그 무덤이 그 무덤 같고, 좋은 절을 찾아도 기껏해야 “좋다.”, “멋지다.”라는 표현 밖에 할 줄 몰랐던 저는, 고백하자면 ‘문화재에 깜깜한’ ‘문맹’입니다.

여기 저와는 달라도 아주 다른 아버지가 있습니다. 건축 잡지 편집장에 택시 기사까지, 특별한 이력을 지닌 이 아버지는 딸에게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인문학 교육을 시키기 위해 10년 동안 주말마다 전국의 유명 건축물을 찾아 다녔습니다. 『아빠랑 함께 보는 우리 옛 건물』에서는 그중 경회루, 도산서원, 소쇄원, 여유당, 남산한옥마을, 숭례문 등 우리 옛 건물 열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아빠와 딸은 조잘조잘 대화를 나누며 옛 건물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우선 작가는 건축 전문가다운 지식을 유감없이 드러냅니다. 경회루에서 딸이 “아빠, 왜 바깥쪽 기둥은 사각이고, 안쪽 기둥은 원이야?”라고 묻자, “둥근 하늘과 네모난 땅의 모습을 나타낸 거야.”대답합니다. 바닥에 깔린 전돌 높이가 다른 이유에 대해서도 “바람이 단에 부딪치면 속도가 빨라지걸랑. 그래야 환풍도 잘 되고.”라며 막힘이 없지요.

하지만 작가가 진정 전하고자 하는 건 전문적인 건축 지식이 아닙니다. “아빠, 왜 향교에 가면 항상 은행나무가 있는 거야?” “공자가 만날 은행나무 아래 그늘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걸랑.” 경주향교에서는 신라의 역사, 신분 제도와 교육 제도를 이야기합니다. 경회루에서는 오행사상을, 도산서원에서는 조선 시대 과거 제도를, 낙선재를 둘러보면서 조선의 마지막 왕실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을 전합니다. 건축물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인공 구조물인 이상, 그 안에는 사람과 역사의 흔적이 함께 합니다. 작가는 건물을 매개로 역사와 문화, 철학과 인생을 이야기합니다.

“원래 인문학적인 건축은 자연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자연을 완성해야 되는 거야. 대나무와 새, 흐르는 물과 함께 하는 거지. 건축이 뭐 별건가.” “아빠, 조선시대의 건축가는 목수야?” “아니. 선비. 인문학적인 선비가 목수와 토론하면서 집을 만들어 가는 거야. 집주인인 선비의 학덕이 높으면 높을수록 위대한 건축이 만들어지걸랑.”이라며 인간과 문화를 중심으로 둔 자신의 건축 철학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주거니 받거니 끊임없이 이어지는 아빠와 딸의 찰떡같은 대화는 유쾌하지만, 짧게 끊어지는 문장과 거침없는 표현은 때로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책 자체가 그리 길지 않은 분량임에도, 온갖 역사와 문화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터에 단번에 소화하기엔 버거운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독자들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걸까요? “아빠, 잠깐! 알아 가는 건 좋은데 그 많은 문화재를 언제 다 알라는 거야? 나 다른 할 일도 많거든.” “하나씩 천천히 알아 가면 되니까 서두르지 말거라.”급한 마음을 다독여 줍니다.

작가가 제시하는 문화재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별로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문화재 잘 알기’. “새로 전학 온 친구가 어떤 친군지 알아야 좋아지게 되는” 것처럼, 문화재도 잘 알아야 아낄 수 있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잘 알 수 있답니다. ‘알아야 참으로 보게 된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뻔한 말 같지만, 이걸 지키지 못한 우리는 올해 초에 국보 1호를 잃었습니다. 안타깝고, 미안하고, 부끄러운 이 마음을 갚기 위해 이제부터라도 ‘문맹’ 탈출을 시작해야겠습니다.
책 소개
조상들의 얼이 살아 숨 쉬는 문화재 가운데 열다섯 개의 옛 건물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숭례문, 화성, 도산서원, 경회루, 현충사 등 국보 또는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들에 관련된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건축평론가인 아빠와 딸이 옛 건물을 돌아보며 나누는 대화로 꾸며졌습니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조화롭게 지어진 옛 건물들. 그 안에 녹아 있는 역사, 정치, 문화, 사회, 예술, 철학 이야기를 통해 조상들의 자연관과 인생관을 접할 수 있습니다. 입말을 생생하게 담아 함께 답사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작가 소개
이용재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명지대 건축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김중업의 작품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건축 잡지『건축과 환경』『월간 플러스』에서 기자와 편집장을 역임했습니다. 쓴 책으로 『좋은 물은 향기가 없다』『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 여행』등이 있습니다.
김이랑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목공예를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cyber MBA 온라인 교육 과정’과 ‘이화여자대학교 멀티미디어 교육원 온라인 교육 과정’의 삽화 작업을 하였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늘 주변을 기웃대며 이것저것 관찰하고, 재미있게 생각하고 낙서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 ‘첫돌쟁이 놀이책 시리즈’, 『사막에서 북극까지 동물백과』『여우잡이 암탉 삼총사』『들춰보고 찾아보는 그림 낱말책』 『세상에서 젤 꼬질꼬질한 과학책』『별똥별 아줌마 우주로 날아가다』『우리 민족문화 상징 100』등이 있습니다.
본문 읽기
“우리 한옥은 마당을 만들기 위해 방을 쭉 돌려서 만들어. 방을 만들다 보니 마당이 만들어진 게 아니란 말이지. 마당은 우주 속의 소우주가 되고 그 집 사람들의 삶이 되는 거야. 무엇도 담을 수 있는 장대한 소우주. 그래 한옥 마당엔 아무 것도 그리지 않아. 무념의 비워진 공간. 잔디도 깔면 안 돼. 백토 깔린 하얀 공간, 안도 밖도 없는 무한한 공간으로 만드는 거야.”
“아빠, 왜 안마당에 잔디 깔면 안 되는 거야?”
“우리 한옥은 건강에 해로운 석양빛을 막으려고 처마를 길게 뺏거든. 빗물 들이치는 것도 막을 겸. 마당에 깐 백토를 거울삼아 햇빛을 깊숙이 끌어들여서 자연 채광을 한 거야. 잔디 깔면 채광엔 쥐약이걸랑.”
(본문 105~106쪽)

“왜 아빠는 조선시대의 한옥이 위대하다고 만날 그러는 거야? 내가 보기엔 불편할 거 같은데.”
“자연 속에 들어가 자연을 완성하는 인문학적인 건축이걸랑. 낙선재는 단청도 하지 않은 자그마한 한옥이지만 창덕궁 안의 그 어떤 우람한 전각에도 뒤지지 않아. 빗물 잘 빠지고, 바람 잘 통하고, 햇빛 잘 들고. 방에 앉아 내다보이는 풍광은 절경이고.”
(본문 108쪽)


‘뉴베리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세계 최고의 동화 작가 ‘로이스 로리’의 걸작!


상처를 가진 사람들과 꿈 나누미 요정들의 특별한 교감
사람들이 깊이 잠든 시간, 추억 조각을 모아 잠든 이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하는 꿈 나누미 요정과 가정불화로 낯선 할머니에게 맡겨진 소년 존, 그런 존을 사랑으로 감싸 안아 주는 양할머니와 이들의 아픔을 이용해 악몽을 꾸게 하는 악마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이야기!

꿈을 만들어 주는 존재들
‘겹겹이 집’에서 함께 살며, 사람들의 추억을 모아서 행복한 꿈을 꾸게 하는 꿈 나누미 요정, 고사머. 고사머는 인간들이 사는 집 근처에 모여 살며, 인간이 잠든 밤에만 나타나 활동을 합니다. 주인공인 어린 꿈 나누미 요정 ‘꼬맹이’는 이제 막 꿈을 만들기 시작한 어린 고사머로, 스스로 꿈을 나눠줄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을 교육할 감독자 ‘비쩍 노인’과 함께 꿈을 나눠 주러 다닙니다.
하지만 빛에는 그림자가 존재하듯, 좋은 꿈을 꾸게 하는 고사머가 있는가 하면, 악몽을 꾸게 하는 악마 떼도 존재합니다. 더러운 냄새를 풍기며 나타나 악몽을 꾸게 하는 악마 떼는 사람들의 아픈 기억을 모아 이들에게 아픔과 슬픔, 고통을 안겨 주는 존재입니다.

행복한 꿈을 만드는 존재, 고사머
비쩍 노인과 꼬맹이는 자신들이 꿈을 만들어 줄 노부인을 찾아갑니다. 이들은 사진에, 가구에, 노부인의 옷과 단추에 깃들어 있는 사랑스럽고 기쁘고 아름다운 추억의 조각들을 모읍니다. 그리고 이 추억들을 가지고 노부인에게 가장 행복했던 날을 꿈으로 만들어 전합니다.

사랑이라는 약
“개가 싫어지면 사람을 시켜서 쏴 죽일 수도 있어요. 제가 총이 생기면 그렇게 해 드릴게요.” “토비가 싫어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게다. 자, 토스트가 튀어나왔구나. 내가 찬장에서 잼을 가져다주마.” 노부인이 존에게 말했다. …… “개한테 화나는 적이 없어요?” “당연히 있지.” “개를 때렸죠? 분명히 그랬겠죠.”…… 존은 담담하게 말하면서 남은 식빵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냈다. 존이 물었다. “아침 먹고 나서 또 전쟁놀이 할래요?”--- p.79

어느 날, 노부인의 집에 가정불화로 상처받은 소년 존이 함께 살게 됩니다. 존은 가슴속의 상처 때문에 거친 말과 행동을 일삼습니다. 사람을 믿지 못하고, 누군가가 자신을 두려워하는 걸 즐기는 존. 노부인은 자신의 아픈 과거를 남의 이야기처럼 하는 존이 가엽고 애처롭습니다. 노부인은 존의 거친 모습 속에서 아픔을 느끼고 그 상처를 감싸주려 합니다.

“토비, 너는 같이 못 가. 하지만 학교 끝나고 금방 올게. 집에 와서 비스킷을 줄게.” 존이 말했다. 존은 차로 걸어가면서 노부인에게 뽐내며 말했다. “토비가 할머니보다 나를 더 좋아해요.” 노부인은 존이 으스대자 웃음을 터뜨렸다. 존은 그녀를 쳐다보면서 빙그레 웃었다.--- p.160

노부인의 사랑으로 존은 변합니다. 마음을 열고 환하게 웃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이 도리어 자신을 위하는 일이 되듯, 존을 위하는 노부인의 마음이 도리어 한없이 외로웠던 노부인의 삶에도 환한 미소를 안겨 줍니다.

자신을 키우는 건, 자기가 만들어 가는 자신의 이야기
꼬맹이가 외쳤다. “어머나! 이제 투명하지 않아요!” 꼬맹이는 제 팔과 다리를 들어서 자세히 보았다. “이제 몸이 들여다보이지 않아요! 할아버지는요? 제 몸이 훤히 보이세요?” “아니. 네가 단단해지는구나. 몸에 들어차고 있어.” “뭐가 차는데요?” “너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차지. 네 이야기가 너를 채우는 거란다.” --- p.166

꼬맹이의 몸이 투명한 상태에서 반투명 상태로 변합니다. 꿈 나누미 요정들은 성장함에 따라 몸이 점점 들어차 불투명하게 바뀝니다. 유난히 수다스럽고 호기심 넘치는, 그래서 감독 선생님이 바뀌기도 했던 꼬맹이는 자신이 가진 특별한 재주로 악마 떼로부터 존과 노부인을 보호하고 그들이 아름다운 꿈을 통해 자신들의 상처를 이겨내는 동안, 꼭 어릴 적 자기와 닮은 어린 꿈 나누미 요정을 가르칠 만큼 성숙한 고사머로 성장합니다. 꼬맹이를 키운 건 그 누구도 아닌, 다른 이를 위하여 기억 조각을 모으고, 아름다운 꿈을 만들어낸, 자기 자신이 지내온 이야기입니다.

환상 속에 녹아 있는 희망의 메시지
꼬맹이가 속삭였다. 꼬맹이는 손을 뻗어서 비쩍 노인의 손을 잡았다. 둘은 꿈이 노부인에게 힘을 주기를 바랐다. 그들은 생각했다. ‘평화’. ‘가족’. --- p.152

로이스 로리는 세상에 있는 악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들의 형태를 악몽을 전달하는 악마 떼로 묘사합니다. 하지만 로리는 이 악의 존재를 희망과 사랑, 평화와 용기가 이길 수 있음을 이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전합니다. 또한 선과 악, 가정 폭력과 이혼, 육아 문제 등 현대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들을 이야기에 녹여 우리모두에게 생각해 볼 기회를 제시합니다.


대화가 필요해

부제 _ 머키가 들려 주는 어린이를 위한 대화의 기술

_ 로버트 볼켄 / 그림 _ 미셸 비시 / 옮김박선영


주제 _ 대화의 중요성

 

수상 정보 _ 미국 The Mom’s Choice Award 수상작

 

1. 기획 의도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상호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지만, 언어기술교육 부문에서는 가장 소외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들을 통해 소통하는 능력을 높여 주려고 합니다. 내용상으로 드러나는 이야기만큼이나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 서로간의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자는 어린이들에게 열린 마음의 자세를 알려주려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현명하고 멋진 주인공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머키’라는 캐릭터입니다.

 

머키들이 전해 주는 이야기들은 어린이들의 삶에 유익한 변화를 가져다 줄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진실하게 서로에게 귀를 기울인다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의 차별과 폭력, 그리고 공격성 같은 이슈에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2. 책 소개

 

가족, 친구, 학교에서 사람들과 대화할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지요? 책은 생각, 감정, 아이디어를 쉽고 편하게 교환하는 머키들의 이야기입니다. 8개의 이야기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알아야 가치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원시 부족으로 집단을 지어 사는 머키들은 그들의 본성대로 평화롭고 조화롭게 그리고 서로가 사이 좋게 살아가려면 발생되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머키들의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다음의 가치를 배워 나가게 됩니다. 존중, 공정, 협동, 책임, 정직, 타인에 대한 협조, 용기, 인내, 리더십, 융화, 지혜, 친절, 사랑과 보살핌, 차별하지 않는 , 끈기 등입니다.

 

특히, 이야기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며 책을 통해 끊임 없이 훈련시켜 주고 중요성을 깨닫게 줍니다.

 

3. 서평

“교육자이면서 뛰어난 연설가인 로버트 볼켄 박사가 쓴 이 책은,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어린이가 자신의 권리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던져 줍니다. 덕분에 무척 재미있는 이야기책이 됐을 뿐 아니라 한결 깊은 통찰을 전해 주고 있지요. ‘머키’라고 불리는 매력적인 털북숭이들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긍정의 가치, 인내를 기르는 것,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데, 자기가 조절하지 못 하는 화 같은 것이 그냥 둬서는 안 될 감정임을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이야기 안에서뿐 아니라 학교나 가족 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질문들도 끊임없이 퍼붓고 있죠.미드웨스트 북 리뷰

 

상당 부분 묵살되었던 청취와 소통에 대한 기술을 가르치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비록 부모님들이 직접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 주진 않더라도,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아이와 부모가 서로 대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프랜 미첼(미국 미주리주 메리빌 유진 필드 초등학교 교사)

 

듣고 토론하며 성격을 형성해 간다는 것은 더 없이 완벽한 교육법입니다! 특히, 이 책의 마지막 주제와 질문은 정말 대단했어요.” 파멜라 쿠퍼 박사(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교수, 커뮤니케이션 기술 및 스토리텔링 분야 국제 권위자)

 

인성 교육에 캐릭터를 접목시킨다는 것이 매우 훌륭한 발상이었습니다.”

베티 부시 박사(미국 노스웨스트 미주리 주립대학 교수)

  

4. 차례

 

추천의 글

읽기 전에

머키를 소개합니다

 

1_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2_ 행복하고도 불행한 머키

3_ 경계를 넘어서

4_ 핸디캡이 뭐람?

5_ 양심의 가책

6_ 마음이 변한 머키들

7_ 서로 다른 색깔의 머키

8_ 벌꿀 나무

 

5. 저자 소개

글쓴이 로버트 볼켄

 

미국 네브래스카 주립대학에서 언어예술교육을 전공한 뒤, 네브래스카 종합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무대예술 석사 학위, 미국 캔자스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오랜 동안 커뮤니케이션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편,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취, 의미론, 인간 관계의 신뢰 분야에 깊이 있는 연구를 했으며, 20여 편 이상의 학술 논문과 40여 개 이상의 학회에서 관련 발표를 하였습니다. 한국전쟁에도 참전한 바 있는 그는, Grandpa Listens as Bobby Grows Up, How the Rabbit Became the Easter Bunny, How to Talk Rural Northwest Missouri Talk 등의 작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린이 미셸 비시

 

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 미술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습니다.

교육 분야에서 오랜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상담 교사로 활동해 왔습니다. 현재 동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이 박선영

 

‘사람’이 만들어내는 문화의 향기, 갖가지 글과 그림에 묻혀 지내는 작가입니다. 대구 MBC 작가로 활동하며 속 깊은 삶의 이야기를 관찰하다가, 한겨레 일러스트 학교에서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KBS <드라마 시티 - 그 남자가 그린 것>, <2007 박선주 콘서트-Egoist> 등에 일러스트를 선보이기도 했고, 지금은 국악방송 <신달자의 문화 사랑방>의 구성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자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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