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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2/20
 


뇌와 경영|두뇌혁명이 경영혁명


기사입력2006-04-06 10:12 |최종수정2006-04-06 10:12



 

한국 대표 기업인 50명 두뇌 성향 대 해부


오너는 우뇌형…전문경영인은 좌뇌형 많아


좌우 두루 활용 전뇌형은 이건희 회장 정도


디자인·창의력·감성의 시대, 두뇌혁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람의 두뇌는 좌뇌와 우뇌로 되어 있다. 자주 쓰는 근육과 비교하면 좌뇌는 사실을 주로 쓰고 우뇌는 아이디어를 주로 사용한다. 대부분 성인들은 자기 두뇌 역량의 2% 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인들은 교육·가정·사회 환경으로 인해 좌뇌가 발달해 있다. 비율의 문제지만 대개 우뇌/좌뇌 외향/내향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다. 각자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강화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전뇌형 리더로 가는 길이다.


<이코노믹 리뷰>는 기업경영의 최고 책임자들의 두뇌 성향과 기업경영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두뇌교육계발연구소(소장 홍양표 박사)와 공동으로 한국 대표기업 오너 전문경영인 50명의 두뇌 성향을 조사했다.


현실적으로 직접적인 대면인터뷰와 뇌파검사 등을 통한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간접 자료를 통해 분석하는 툴인 기록연구(Archival Research) 방법을 채택했다. 이를 위해 해당 기업인의 프로필과 성장배경, 경영스타일을 드러내는 언행·자서전·언론보도·출판물 등을 활용했다. 본 조사 결과는 한정된 자료를 통해 취합, 분석한 간접 조사인 점, 두뇌 성향이 실제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조사와 다를 수 있다는 점 등에서 한계가 있음을 밝혀둔다.


주요 기업인 50명의 두뇌 성향을 조사한 결과, 창업주 일가와 오너경영인들은 우뇌형이 많았으며 전문경영인들은 좌뇌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뇌형 가운데 오너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등이었다.


이들은 주로 감성에 기반하여 결정을 내리며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혁신을 중시했다. 혁신과 창의성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이동호 대우자판 사장, 남중수 KT 사장 등 비재벌 출신들도 우뇌형에 포함됐다.


우뇌 오너와 좌뇌 전문경영인의 분포는 리더는 우뇌형, 관리자는 좌뇌형이 많다는 이전 조사들과 일치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리더와 관리자의 관계는 혁명가-행정가, 권한위임-통제, 미래지향-단기목표달성 전략-전술 등으로 구별된다.


실제로 우뇌형 오너와 좌뇌형 CEO로는 구본무 회장과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김갑렬 GS건설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을 꼽을 수 있다.


구본무 회장이 소탈한 인상처럼 형식과 격식을 따지기 싫어하는 것과 달리 김쌍수 부회장은 ‘강해야 한다’ ‘독해야 한다’ ‘위기를 느껴라’ ‘속도를 내라’ 등 과감한 메시지에 강한 카리스마를 갖추었다.


그룹 출범 1년을 맞은 GS그룹의 허창수 회장도 대외 활동을 자제하면서도 지하철로 출근하고 가까운 거리를 걷는 보통사람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반면 김갑렬 GS건설 사장은 좌뇌형의 관리자로 온화하고 저돌적이지는 않지만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관리자다.


스타 전문경영인 중에는 좌뇌형이 많아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을 비롯, 배호원 이기태 최길선 민경조 남용 사장 등이 주인공이다.


또한 좌뇌형 중에는 비(非)오너 출신으로 자수성가를 통해 그룹을 일군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박병엽 팬택 계열 부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홍양표 박사팀은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는 드물게 전뇌형에 가깝다는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좌뇌

|“대체로 원리원칙에 입각하여 결정을 내리며 일 중심적이고 성과를 중시하는 특성을 보여준다.”

| 언어적 논리적 개별적 분석적 완벽성/치밀성 합리적/계산적 규칙적 수리적

| 주요 기업인 |

강권석 기업은행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김갑렬 GS건설 사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남용 LG텔레콤 사장,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박병엽 팬택 부회장, 신용길 교보자동차보험 사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민경조 코오롱건설 사장,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훈 금호건설 부회장,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이방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홍성일 한국증권 사장


우뇌

| “감성에 기반하여 결정을 내리며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혁신을 중시, 관계 지향적인 컨트리 클럽형에 해당”

| 통합적 상상적 호기심 변화지향적 즉흥적/충동적 심상적 직관적 전체적 시공간적

| 주요 기업인 |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대표, 남중수 KT사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회장,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이동호 대우자판 사장, 이상운 효성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임석 솔로몬상호저축은행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경호 기자(stanlee@ermed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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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에서 나오는 심리학 용어

2008.05.20 09:44 | .....책읽기 이론 | 어른그림책

http://kr.blog.yahoo.com/uni815/925 주소복사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에서 나오는 심리학 용어

 

1.       Anchoring Effect (닻 내리기 효과) - 어떤 값을 추정할 때 초기 값에 근거해서 판단한다는 효과

2.       Primacy Effect (초두효과) – 정보처리 과정에서 초기 정보가 후기 정보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효과

3.       Context Effect (맥락효과) – 처음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들어오는 정보의 처리 지침이 되고 전반적인 맥락을 제공하는 첫 인상의 효과

4.       Negativity Effect (부정성 효과) – 부정적인 정보가 긍정적인 정보보다 인상 형성에 더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

5.       인상형성의 3가지 법칙

(1)      가산법칙 (Additive Model) – 상대에 대한 정보들이 단순히 합산되어 전체적인 인상이 형성된다는 원리. 예컨대, 첫 대면에서 정직하다는 인상을 받았고(+7) 다소 신중하다(+3)는 평가를 내리면 전체적으로 처음보다 더 긍정적인 인상으로 변화됨

à 정직함(+) + 신중함(+3) = 7+3 = 10(↑)

(2)      평균법칙 (Average Model) – 상대에 대한 정보들의 단순합산이 아니라 평균치에 의해 인상이 형성된다는 원리. 예컨대, 처음엔 유머감각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으나(+7) 정직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3) 전체적인 인상은 +10으로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2로 나눈 평균치(+5)가 되어 오히려 첫인상보다 나빠진다

à [유머감각(+7) + 정직함(+3)] / 2 = 5(↓)

(3)      가중평균법칙 (Weighted Average Model) – 정보들의 단순 합산치나 평균치가 아니라 특정 정보가 인상 형성에 비중을 크게 차지한다는 원리. 예컨대, 탤런트를 선발할 때와 연구원을 선발할 때는 ‘신체적 매력’과 ‘지적인 능력’이 서로 다른 가중치를 갖기 때문에 인상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달라진다.

6.       Transfer of Affect (감정전이) – 어떤 대상에 대한 감정이 그와 관련된 다른 것에까지 옮겨가는 현상 (모든 선택 뒤에는 반드시 끌림이 있다)

7.      아리스토텔레스의 설득 3요소

(1)      Ethos – 명성, 신뢰감, 호감 등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에 대한 인격적인 측면으로, 설득과정에 60% 정도 영향을 미침

(2)      Pathos – 공감, 경청 등으로 친밀감을 형성하거나 유머, 공포나 연민 등 감정을 자극해 마음을 움직이는 감정적 측면으로, 설득에 30% 정도 영향을 미침

(3)      Logos – 논리적인 근거나 실증적인 자료 등으로 상대방의 결정을 정당화 시킬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논리적 측면으로, 설득에 10% 정도 영향을 미침

8.       Authority Effect (권위의 효과) – 권위를 상징하는 복장에 따라 사람들의 태도나 행동이 달라지는 것 (생김새나 복장 못지않게 헤어스타일의 변화만으로도 첫인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9.       Principle of Similarity (유사성의 원리) – 비슷한 점을 갖고 있는 사람끼리 호감을 느끼는 것 (유유상종, 동병상종)

10.    Repulsion Hypotheses (반감가설) – 자기와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 반감을 느끼는 심리

11.    Mere exposure Effect or Eiffel Tower Effect (단순노출효과 또는 에펠 탑 효과) – 단지 자주 보는 것만으로도 호감이 증가하는 현상

12.    Proximity Effect (근접성의 효과) – 가까이 있을수록 서로 친해지는 것 (처음부터 다가가지 말고, 자꾸 가까이 있으면서 얼굴을 익힌 다음 접근 공략)

13.    Expectancy Violation Effect (기대치 위반 효과) – 어떤 행동이 기대치에 어긋났을 때 더 기분이 나빠지는 것 (상대방의 행동이 우리의 기대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위반하면 호감이 증가하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위반하면 호감이 줄어듦)

14.    Emotional Contagion (정서적 전염) – 어떤 사람의 감정 상태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현상 (웃음은 전염병과 같다)

15.    Facial Feedback Theory (안면 피드백 이론) – 표정을 바꾸면 감정 상태가 달라진다는 심리학 이론 (일부러라도 웃는 표정을 지으면 정말로 웃을 때와 비슷한 화학반응이 일어남)

16.    Body Language – 심리학자 앨버트 메러비언은 전체 의사소통의 7%만이 대화의 내용을 통해 이뤄지고, 38%는 음조나 억양 등 말투를 통해, 55%는 표정, 몸짓, 자세 등 시각적 요소로 전달된다고 함 (커뮤니케이션의 93%는 말의 내용이 아니라 비언어적인 형태, 즉 말이 아닌 신체언어를 통해 전달됨)

17.    Charisma – 원래 ‘신의 은총’이라는 뜻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의 특징 ①사람들이 따르고 싶어하며 주변에 몰려든다 ②사람들이 그들에게 영향을 받고 싶어한다 ③어려운 상황에게 함께 있고 싶어한다)

18.    Self-monitoring (자기감찰) – 다른 사람들의 감정 상태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비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대나 상황에 맞게 자신의 행동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함 (심리학자 스나이더) (우리말로 ‘눈치’)

19.    Reward Reduction Theory (보상감소 이론) –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위로와 격려 같은 보상을 받기 위해 시작된 자기비하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고 그로 인해 보상이 오히려 감소되어 우울증을 겪게 된다는 심리학 이론

자기연민의 주인공, 이래서 기피한다

(1)      관심을 기울여줘야 하므로 에너지가 소모된다

(2)      같이 있으면 부정적 감정이 전염되어 불쾌해진다

(3)      그런 사람과 오래 지내면 별로 얻을 것이 없다

20.    Empathy (공감) – 그 사람의 느낌 속으로 들어간다는 의미

21.    Pratfall Effect (실수효과) – 허점이나 실수가 대인 매력을 증진시킨다는 이론(애론슨 박사)

22.    Self-disclosure Technique (자기공개기법) – 상담자의 개인적 경험이나 생각을 털어놓음으로써 내담자와 서로 알아가고(라포 형성) 속마음을 털어놓게 하는 것

23.    Emotional Ventilation Effect (정서적 환기효과) – 불쾌한 감정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게 되면 속이 후련해지는 것 (뒷담화의 효과: ①스트레스 해소 ②누군가와 친해지려 할 때 ③동류의식 확인 ④일시적인 자긍심)

24.    Social Comparison Theory (사회비교 이론) –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 다른 사람과 비교하려고 함

25.    Luncheon Effect (오찬효과) – 사람들이 음식을 대접받거나 함께 먹게 되면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늘어간다는 것

26.    Principle of Association (연상의 원리) – 우리는 유쾌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건 그것과 연결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유발한다는 원리 – 마케팅 전략의 기본

27.    Simple Reward Effect (단순보상의 효과) – 사람들이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대상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심리적 현상

28.    Radiation Effect (방사효과) – 매력적인 짝과 함께 있는 사람의 사회적인 지위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 (잘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주가가 올라간다)

29.    Basking in Reflected Glory (반사된 영광 누리기) –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 권력을 가진 사람, 인기가 많거나 매력적인 사람과의 연결고리를 공개함으로써 자신의 이미지를 고양시키는 것 (승자 곁에 있고 싶다는 심리)

30.    Cutting off Reflected Failure (반사된 실패 차단하기) – 반사된 영과 누리기와 반대로 주위의 실패나 부정적인 평가와 관련되는 것을 애써 외면하려는 심리현상

31.    Core Complex (핵심 콤플렉스, 역린) – 콤플렉스를 건드리면 돌부처도 돌아선다

32.    Pygmalion Effect (피그말리온 효과) – 가능성을 믿어주면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가 일어난다는 현상

33.    Stockholm Syndrome (스톡홀름 신드롬) – 공포의 대상에 대해 두려움이나 분노감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호감을 느끼는 현상 à Fear Reduction Model (공포감소 모델) 위협상황에서 공포감을 제거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형성하는 현상

34.    Territorial Aggression (텃세 공격) – 영역을 침범한 침입자에 대한 동물들의 공격 행동

35.    Flight Distance (도주거리) – 야생동물들 포식자가 일정한 거리 이상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도망가지 않는다는 거리

36.    Fight Distance (싸움거리) – 침입자가 다가가도 가만히 있다가 일정거리 이내로 들어서면 공격행동을 한다는 거리

37.    Critical Distance (임계거리) - 동물학계에서 말하는 동물들이 조련사의 말을 가장 잘 따르면서도 공격행동을 하지 않는 거리 (아무리 친한 사이어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함, 훌륭한 리더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

38.    Magic of “I’m Sorry” - 마법이 담긴 말 “미안해요” (먼저 사과하는 사람이 이긴다)

39.    Recency Effect (최신효과, 신근성 효과) – 어떤 사람에 대한 평가가 그 사람에 대한 가장 최근의 정보에 의해 좌우되는 현상 (첫인상은 그 사람의 생김새나 표정, 말투, 배경 등 외양에 의해서 주로 결정되나, 끝인상은 외양보다는 그 사람의 태도, 성격, 일의 결과에 의해 판가름된다는 것)

40.    Word of Mouth Effect (구전효과) – 입소문 효과

 

“아는 것은 행동으로 실천했을 때만 힘이 된다.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이다. 실천이란 현재의 이곳에서 원하는 그곳으로 건너가게 해주는 교량이다.”

 

출처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더난출판사, 2005년 11월 11일 초판 1쇄 발행

구슬을 꿰어나가듯… ‘줄거리 목걸이’를 만들게 하세요

2008.05.20 08:34 | .....책읽기 이론 | 어른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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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을 꿰어나가듯… ‘줄거리 목걸이’를 만들게 하세요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일반적으로 엄마의 책 읽어주기는 끝난다.  읽어야 할 책의 양에 비해 엄마와 함께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이제는 엄마에게 의존하는 ‘독서의 이유식’을 뗄 시간이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길러줘야 할 것이 바로 ‘줄거리 찾기 능력’이다.  

○ 줄거리 찾기는 독서의 이유식 떼기  

책을 읽어나갈 때 머릿속에 줄거리가 엮어지지 않으면 책의 내용은 글자의 나열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줄거리를 찾는 능력이 생기면 그 글자들은 어떤 의미를 갖게 된다. 이 의미가 책을 읽는 즐거움을 주고, 책을 끝까지 읽어갈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준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토끼와 거북’이란 동화를 읽게 한 다음에 ‘무슨 이야기가 쓰여 있느냐’고 물으면 다음과 같은 대답이 쉽게 나온다.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경주를 했어요→토끼는 빨리 달리고, 거북이는 느리게 기어갔어요→토끼는 낮잠을 자고, 거북이는 계속 열심히 기었어요→그래서 거북이가 이겼어요.’ 대부분이 기억하는 ‘토끼와 거북’의 줄거리다. 독해의 가장 초보적인 기능은 이러한 줄거리를 발견하는 것이다.  

○ 책읽기의 기쁨을 배가하는 줄거리 찾기  


독자가 책을 읽어나갈 때 두뇌는 책의 내용을 ‘구슬 목걸이’처럼 꿰어가며 줄거리를 만들게 된다.

 

그러나 이때 어떤 독자도 한 권의 책 내용을 빠짐없이 기억하지는 못한다. 여러 내용 중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을 취사선택해 이해하고 기억할 뿐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사건’이다. 중요한 사건을 순서대로 읽어내는 방법이 곧 줄거리 찾기다.

 

줄거리 읽기란 긴 글을 사건 중심으로 간편하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독해방법이다.

 

그러나 책의 내용이 독자의 머릿속에 저장되는 순서가 책의 순서와 꼭 같다고는 할 수 없다. 책은 내용이 ‘현재-대과거-중과거-과거-현재’로 기술돼 있다고 해도 독자들은 대과거-중과거-과거-현재로 정리하게 마련이다.

 즉 줄거리 읽기란 책의 내용을 시간적 순서에 따라 재배치하는 읽기의 방법이다. 줄거리 읽기는 바로 ‘원인과 결과’, 인과관계를 알게 해준다. 그런데 줄거리에는 인간에게 기쁨을 주는 어떤 요소가 들어 있다. 독자들은 책 속에서 이야기가 굽이굽이 흘러갈 때 추측과 확인이라는 게임을 하게 된다. 이야기가 흘러가는 방향이 추측한 대로 될 때에는 희열을 느끼게 된다. 또 빗나갔을 때는 실망하지만 곧 다음 장면을 추측하면서 작품 속에 몰입하게 된다. 이 같은 추측과 확인을 통하여 만들어낸 줄거리는 작가의 것이 아니라 독자의 것이다. 그래서 한 권의 책을 읽었을 때 독자는 줄거리의 완성을 통해 희열을 느낀다.  

○ 자기의 말로 재구성하다 보면 줄거리 찾는 능력 좋아져  

줄거리 읽기는 특히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의 중요한 독해 방법이다. 이 시기의 어린이에게 줄거리 읽기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훈련은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첫째, 전래동화와 생활동화 등 줄거리가 뚜렷한 책을 읽어준 다음에 줄거리를 말하게 한다. 들은 줄거리를 다시 말하게 하면 다음부터는 듣거나 읽을 때 줄거리에 관심을 갖고 듣게 된다.  

둘째, 아이가 만든 줄거리가 엉성할 때는 6하 원칙에 따라 물어본다. 그런 뒤 다시 말하게 하면 처음보다 줄거리를 매끄럽게 말할 수 있다.  

셋째, 줄거리 만들기가 서툰 아이는 이야기 속의 사건을 그림으로 순서대로 그려주거나 글씨로 써준다. 그리고 그것을 지도 삼아 줄거리를 말하게 하면 재미있게 줄거리를 말하게 된다.  

넷째, 이야기의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면 줄거리 만들기 실력이 더욱 탄탄해진다. 책의 내용을 누구에겐가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생각하면 더 잘 읽게 된다. 이 방법은 이야기의 재구성 능력까지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 

머릿속에 입력된 내용을 다시 꺼내어 말한다는 것은 자신의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다. 재구성 과정에서 아이들은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취사선택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요점을 찾는 능력이 길러진다.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 잠깐만 공부해도 성적이 좋은 아이들은 모두 요점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요점 읽기란 선생님이 낼 시험문제를 미리 짐작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 좀더 자세히 보기 : 동아일보

아이들을 위한 좋은 독서습관 기르는 방법

2008.05.15 10:00 | .....책읽기 이론 | 어른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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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을 위한 좋은 독서습관 기르는 방법  
  • * 한글 조기학습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아야

     

    유아가 문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어머니는 빨리 글자를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에서서 글자가 많은 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3-4세 정도의 유아에게는 문자를 가르친다기보다는 친숙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발달 특성을 무시한 채 억지로 언어학습 및 독서학습을 강요하면 단기적인 효과는 거둘 수 있을지 몰라도 시력저하, 학습의욕 저하, 독서기피증 등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책읽기를 시작하는 이 시기의 모든 어린이들은 책을 딱딱하고 지루한 것으로 생각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요술 상자로 생각한다. 책에 대한 흥미를 지속적으로 살려주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문자학습을 시도하기 보다는 어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서서히 문자를 이해하고 터득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문자를 터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읽어주기만 하는 방법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는 어머니들은 혹시 아이의 교육을 잘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 읽기는 단계적인 발달 과정을 거친다. 유아의 경우 어떤 물건을 무엇이라고 부르는지 들으며 개념파악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머리에 그 개념을 어떤 그림모양으로 남기게 된다. 다음으로 유아는 개념과 글을 연결하기 시작해서 접하는 빈도가 높은 단어부터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저절로 배우게 된다. 이 것을 ‘봐서 아는 단어(sight words’라고 한다.(정진채, 2003) 이 시기의 유아는 문자를 터득하기 위한 개념을 형성하는 단계이다.

    따라서 어머니의 읽어주기는 아주 효율적인 문자 교육이 되고 독서교육이 된다. 아이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흐름 속에서 사물과 문자에 대한 개념을 형성하고, 말을 이해하고 배우며, 주의를 집중하는 힘을 기른다. 또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른 사람의 경험을 이해하게 되고, 사고력과 인과관계에 대한 추리력을 키운다.

     


    * 올바른 독서습관은 부모님에 의해 형성된다


    논술고사가 부활되고, 2007년부터는 학교에서 중요과목 시험의 50%를 서술형 또는 논술형으로 대체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한편에서는 논술학원이나 독서관련 사교육비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부모님이 우선은 학원 등의 사교육기관을 통해서 자녀의 독서교육을 강화하리라는 예측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진행될 가능성은 있겠지만, 사교육에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든 일이다 독서논술 관련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학생은 대부분 책을 많이 읽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어릴 때부터 책읽기의 습관을 간직해 온 학생들이다. 글나라에 올려지는 학생들의 글 중 특별하게 글을 잘 써 매달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는 학생이 있다.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글이 청소년 수준을 갖추고 있어 한 때는 부모님이 대신 써 주었거나 다른 글을 베낀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조사결과 학생이 직접 쓴 글로 밝혀졌다. 더구나 그 학생은 독서교육에 대한 사교육은 단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통해 형성된 올바른 독서습관으로 지금까지도 남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책을 많이 읽고 있었다. 이렇듯 독서 논술 글쓰기 능력은 사교육을 통해서가 아니라 어릴 때 형성되는 독서습관을 통해 향상된다고 볼 때 유아기의 독서습관 평생의 독서생활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사회의 저명인사들이 모두 다독가임을 감안할 때, 어릴 시절 독서 습관이 형성된 학생들은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 데 유익하고 유리한 조건을 갖춘 셈이다.

     


    * 책은 소중한 것임을 알게 한다.

     

    독서의 가치를 알고 독서를 즐겨하는 사람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책을 소중하게 다룬다는 점이다. 책을 소중하게 다루는 교육은 부모님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서 가르칠 수 있다. 아이에게 책을 함부로 다룬다고 나무라기보다는 낡아서 떨어진 책을 잘 손질 하여 보관하는 모습에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오래되어 보지 않는 책을 단순 폐기물로 취급하여 쓰레기 취급하여 함부로 버리기보다는 이웃이나 친지 등을 통해 읽을 사람을 찾는다거나 지하철이나 동사무소문고와 같이 책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증을 함으로써 아이에게 책은 어떤 상황에서도 귀하게 여겨야 되는 것임을 알려준다.
    독서의 가치를 알고 독서를 즐겨하는 사람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책을 소중하게 다룬다는 것이다. 찢어진 책장을 정성스럽게 붙이거나, 더러워진 표지를 깨끗이 닦거나 표지를 씌워 보관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아이는 평생 책을 아끼고 소중히 간직하는 습관을 배운다.

     


    * 부모님이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

     

    ‘효자 집안에 효자난다’ 는 속담은 자녀교육에서 부모의 솔선수범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독서교육에 있어서도 가장 기초적인 부모의 역할은 스스로 책 읽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줌으로써 자녀도 자연히 책 읽는 습관이 몸에 베이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독서습관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 바쁜 생활 속에서 책 읽는 시간을 할애하기가 어려운 일이지만 자녀를 위해서는 우선 간단한 시집이나 수필집 또는 유아교육에 관한 전문 서적이라도 읽도록 한다. 엄마가 책을 읽고 있으면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아이가 어느새 제 그림책을 펴놓고 책장을 넘기고 있거나, 엄마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보채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책읽기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책을 읽도록 강요하거나 읽지 않는다고 야단을 치는 것은 오히려 아이로 臼㈀?책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다. 부모의 솔선수범이 가장 바람직한 독서교육이 된다.

     


    * 같은 책을 되풀이해서 들려준다.


    이시기 유아는 종종 같은 책을 되풀이해서 읽어달라고 조른다. 읽어줄 책을 여러 권 준비해 둔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아이의 요구를 들어줘야 할지 갈등을 겪게 된다. 아이의 입장에서 같은 책을 또 듣고 싶을 때는 아이가 이미 그 책을 읽음으로서 행복감을 맛보고 이야기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어른도 행복한 경험은 몇 번이 되풀이되어도 또 겪고 싶어진다. 따라서 아이의 요구를 거절하게 되면 아이에게서 책읽기의 행복을 빼앗는 결과가 된다. 어머니가 인내력을 가지고 같은 책을 되풀이해서 듣고 싶어하는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면 아이는 책을 통해 얻은 좋은 경험을 평생동안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

     

     

    *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도록 한다.


    독서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은 한결같이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다른 책도 잘 읽는다’ 고 한다. 이 말은 책의 내용과 관련된 배경지식 또는 사전지식이 풍부한 아이가 책을 잘 이해하고 또 흥미 있게 읽는다는 뜻이다. 배경지식은 체험을 통해서 쌓을 수 있는 것으로 직접 보고 듣고, 보고 경험하여 체득하는 직접체험과 독서나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얻게 되는 간접체험으로 구분된다. 이시기의 유아는 호기심이 왕성하여 자기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고자하는 욕구로 충만 되어 끊임없이 새로 아는 것, 보는 것에 대한 질문을 쏟아낸다. 이러한 욕구는 배움을 자극하는 동기가 된다. 따라서 많은 것을 직접 보여주고 경험하도록 하는 것은 앞으로의 독서생활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어머니가 가는 곳은 될 수 있으면 아이와 동행하여 다양한 것을 보여주고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자신이 본 사물이나 경험한 일이 책 속에 펼쳐졌을 때, 아이는 좀더 깊이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며 느낌을 공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유아기는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하여 풍부한 정서를 갖고 아름답게 표현할 줄 아는 감각이 형성되는 결정적 시기이다. 그러므로 허용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유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3,4세 아기들에게 나뭇잎, 개미, 꽃잎, 시냇물 등의 자연을 보여주고 만지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의 유아들은 되면 이제까지 가지고 놀던 죽은 장난감보다는 실제로 살아 있는 장난감을 더 좋아한다. 강아지, 고양이, 개미, 파리, 꽃, 구름 등 온갖 것이 다 그들의 장난감이 된다. 살아있는 것을 만지고 느끼고 하는 사이에 감성이 길러진다. 어른이 되었을 때까지 생각나는 인간의 최초의 기억은 대부분 4세 때의 기억이다. 그러므로 이 시절에는 심성이나 감성 교육을 위해서 자연과 많이 만나야 한다. 꽃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고 병아리를 보고 동정심을 느끼고 하는 것은 본격적인 독서를 할 때, 등장인물의 기쁨이나 슬픔을 대신 느끼고 공감하며 감동할 수 있는 감상력의 준비도가 된다. 역사상 세계적인 지도자들은 대부분 자연 경관이 수려한 시골이나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자란 사람일 경우가 많다. 이것은 넓은 자연이 한 인간의 정신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를 보여 주는 예이다.(남미영)

     

     

    * 먼저 어머니가 읽어본 후 아이에게 읽어준다.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 위해서는 어머니가 먼저 그림책을 잘 보고 감상할 수 있어야 한다. 내용 글이 많지 않은데 굳이 사전 읽기를 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반문할 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읽어줄 그림책을 어머니가 먼저 읽고 재미와 감동을 경험하는 일은 중요하다.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그림책에서 어른이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그림책을 아이와 관련지어 읽으려 한다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순수한 한사람의 인간, 한사람의 독자로 읽는다면 어른이 읽어도 즐겁고 흥미롭고 감동적인 것이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그림책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해 내는 독자적인 예술이기 때문이다.(마쓰이 다다시/이상금역, 2003) 최근 그림책을 읽는 어른이 많아지고 그런 모임이 활성화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림책 읽어주기는 어머니가 아이의 순수성에 한발 더 다가서도록 함으로써 정서적 일체감을 키운다. 흔히 어머니들은 ‘내 아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머니가 가장 모르는 부분이 아이의 정서이다. 아이들의 정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파악되지 않기 도 하거니와 어른의 시각으로 투영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아 독서지도에서 정서적 일체감을 이루는 것은 효율성 면에서 매우 중요시 된다. 아이가 읽는 그림책을 읽고 아이의 생각을 접해보면 어른으로써 볼 때보다 더욱 풍부한 정서로 다가설 수 있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라고 역설한 워즈워드의 표현대로 세상을 곱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통해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눈을 아이가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머니가 그림책을 먼저 읽고 느낀 재미와 감동은 마음의 교류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으며 아이의 정서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자신이 읽어서 생각하고 느끼게 된 것과,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읽은 결과를 살펴보면, 아이의 내면세계도 알아볼 수 있어 아이로 하여금 어떤 생각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할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 조금씩 아이의 생각을 표현하게 한다.


    1. 발문을 통한 표현 유도

    3-4세의 유아는 어느 정도 정신 집중이 가능하다. 그래서 책을 읽어주면 가만히 앉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전 단계보다는 길어진다. 그리고 글씨를 가리키며 읽어주면 자기도 따라 가리키며 궁금한 것을 질문 할 줄도 안다. 이는 이야기 내용에서 좀더 깊은 흥미를 느끼는 것은 물론 이야기와 관련된 생각이 깊어짐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연령의 아이에게는 글을 읽어 준 후 이야기를 듣고 나서 조금씩 자기 생각을 표현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생각을 표현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발문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지도하기 위해 처음부터 무작정 책의 내용을 회상하게 한다거나 올바른 느낌을 강요하는 발문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특히 글자를 아는지에 대한 질문은 피해야 한다. 처음에는 ‘엄마는 이 책을 읽고 토끼의 마음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하는 식으로 엄마의 느낌을 먼저 표현한다. 그리고 차츰 아이가 ‘맞아 맞아.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 엄마 여우가 나쁘지만 토끼가 용서 했어 그지?’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곁들이기 시작하면 점차 발문을 늘려가도록 한다.

    발문은 가급적 등장인물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담기 보다는 긍정적 내용이나 상황의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하는 것이 독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즉 누가 ‘나쁘다’, ‘옳다’하는 식을 대답보다는 ‘어떻게 되었을까?’, ‘왜 그렇게 했을까’를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는 방법으로 행동의 원인이나 결과 또는 사건전개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도록 지도한다. 이때 아이가 틀린 대답을 하거나 어머니가 바라는 느낌을 말하지 않더라도 지나치게 잘못을 지적하거나 느낌을 강요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러한 능력은 앞으로의 독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므로 이시기의 유아에게는 책을 읽은 후에는 책 내용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고 책을 통해 가진 느낌은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아이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한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만이 표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도중이나 책을 읽은 후 어머니에게 하는 질문역시 표현이라고 보아야 한다. 아이의 입장에서 궁금한 것은 곧 자신의 생각이 가미된 결과라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할 것이 없는 아이는 질문도 하지 않는다. 아이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는 것은 곧 아이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워주는 것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시기의 아이들이 하는 질문은 엉뚱하기도 하고 전혀 내용과는 다르기도 하며,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연결되어 자칫 어머니가 짜증을 내거나 답변을 기피하게 되는 있는데 그렇게 되면 아이의 질문이 위축될 수 있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해야 한다.

    3. 등장인물의 행동을 흉내 내도록 한다.

    책 속의 동물이나 인물의 행동을 질문해 나가면서 어린이를 흉내 내도록 유도한다. 이것은 독서 감상인 동시에 신체 운동과 감각 훈련을 포함하는 훈련이다.(남미영, 2004))

    4. 아이가 말한 것은 그림이나 글로 적어서 읽어준다.

    아이가 말한 것을 종이에 그림으로 그려서 보여주거나 글로 적어서 읽어주면 아이는 자신의 생각이 글로 표현되는 과정을 깨우치게 되고, 인쇄된 활자가 뭔가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요즘은 육아일지를 쓰는 어머니들이 많다. 유아시절에 이런 방법으로 표현한 아이의 생각을 일지로 보관해 두었다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후 아이에게 보여주면 아이에게 어릴 때의 독서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독서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독서,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지속시킬 수 있다.

     


    *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읽어준다

     

    이 시기의 유아는 상상력이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한다.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책을 읽어주는 어머니의 몫이 된다. 어머니가 책을 읽어주는 방법에 따라 아이가 느끼는 재미와 상상력에 차이가 생긴다. 따라서 책 내용을 전하는 것에 급급하여 책장을 넘기기보다는 아이가 어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상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책의 내용을 추측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읽기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글 읽기를 중간 중간 끊거나 책장을 넘기기 전에 “다음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떻게 될 것 같니?” 라는 질문을 한다. 그림을 가리키며 무슨 장면인지 또는 누가 누구인지를 가려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내용을 해설하거나 설명해 주는 것은 좋지 않다. 그저 아이의 반응이나 대답을 칭찬해 주고 그럴 수 있겠다고 동조해 준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간단한 장면을 빠뜨리고 읽어준 후 아이로 하여금 그 대목을 말해보도록 하는 방법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은 어머니가 빠뜨린 부분을 스스로 채우고 싶어 하지만, 정작 아이가 그리는 장면은 전혀 내용과 어울리지 않거나 엉뚱한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그려낸 장면에는 그 나름대로 아이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있고 아이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 사고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글을 평범하게 읽어주는 것보다 엄마가 마치 배우가 된 기분으로 입체적으로 읽어줌으로써 아이의 상상력과 글에 매한 친밀감을 높일 수가 있다. 마치 수다쟁이처럼 재미있는 언어 표현이 나오면 조금 과장되게 읽어주고 등장인물의 목소리는 제각기 다른 색깔로 읽어준다. 때로는 목소리를 높이고, 때로는 낮추며, 때로는 잠시 침묵하여 효과를 주는 등 다양한 억양을 사용한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실감나게 표현함으로써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

    의성어는 양성모음(ㅏ, ㅗ 따위) 계열로 조화된 의성어는 가볍고, 얇고, 짧고, 작고, 밝고, 맑고, 날카롭고, 빠르고, 매끈하고, 아담한 느낌을 준다. 그림으로 치자면 수채화, 성악으로 치자면 소프라노 같은 느낌을 준다. 반면 음성모음(ㅓ, ㅜ, ㅡ 따위) 계열의 의성어는 무겁고, 두텁고, 길고, 큰고, 어둡고, 탁하고, 둔하고, 느리고, 거칠고, 우직한 느낌을 준다. 그림으로 치자면 수묵화, 성악으로 치자면 바리톤 같은 느낌을 준다.
    <또박또박↔뚜벅뚜벅>, <찰랑찰랑↔철렁철렁>, <깡총깡총↔껑충껑충>, <팔딱팔딱↔펄떡펄떡>, <종알종알↔중얼중얼> 과 같은 단어를 접하면서 아이들이 가지는 느낌이나 상상력은 전혀 달라지게 마련이다. 이러한 단어들은 어머니가 억양을 살려 실감나게 들려주고 아이와 같이 큰소리로 읽으면서 어감에 따른 느낌을 상상해 보도록 한다.


     

    * 언어 성장을 자극할 수 있는 환경과 활동

     

    언어생활 및 언어 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생활환경을 특히 언어 환경이라 한다. 인간의 언어는 자연환경 ․ 사회생활 ․ 문화, 교육적 환경 등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유아기의 언어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가정의 언어 환경이다. 특히 가정의 구성과 가족들 사이의 언어 교류가 유아들의 어휘 수 및 질(質)의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또 이웃하는 아이들과의 놀이 경험, 놀이 시설의 유무 및 이용 체험, 가정에 비치된 전화, 라디오, 텔레비전 등 음성 언어를 매개하는 기기(機器)의 이용 체험,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잡지, 도서 등의 유무, 그러한 실체들의 질과 사용 방법, 가족(어른을 포함하는)의 독서 환경 및 독서 실태 등이 유아의 언어 사용 및 독서 준비도(readiness)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특히 중요한 환경은 가정의 온정, 남을 배려하는 마음 등 인간관계 등이며, 그러한 가운데에서 나누는 풍부한 대화나 회화인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가정에서의 양육 태도가 지나치게 과보호적이어서 말이 필요 없는 사이에 아이들의 요구가 완전히 해결되거나, 그와는 정반대로 지나치게 간섭적이어서 말을 통한 자신의 요구의 해결을 닫아버리는 행위로 인하여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저해하는 언어 환경이 조성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3-4세 시기의 유아는 언어능력이 활발히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언어성장을 자극할 수 있는 많은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동요와 동시, 단어놀이와 수수께끼는 아동의 언어 성장을 자극할 수 있는 매개가 된다.

    유아의 문식성 발달은 문식자인 성인이 의도적이고 준비된 환경을 제공하여 유아가 문식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문식 사태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시범을 보이고, 안내하고, 해석하며, 또 학습자에게 문식 활동의 실행을 요구하는 성인의 매개적인 역할이 결정적으로 필요하다는 뜻이다.

    6·25로 남편 아들 잃고… 암투병… 살기위해 집필

    2008.05.08 07:22 | .....책읽기 이론 | 어른그림책

    http://kr.blog.yahoo.com/uni815/882 주소복사

    6·25로 남편 아들 잃고… 암투병… 살기위해 집필
    [조선일보] 2008년 05월 06일(화) 오전 00:09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는 타계하기 직전 신작시 〈옛날의 그 집〉(현대문학 4월호)을 발표하면서 생의 말년에 얻은 무욕(無欲)과 달관의 철학을 참으로 홀가분하게 노래했다. 시 〈옛날의 그 집〉은 1994년 8월 15일 박씨가 대하소설 《토지》를 탈고한 강원도 원주의 단구동 집(현재 토지문학공원)을 가리킨다.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의 끝으로 온 것 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주었고/ 사마천을 생각하며 살았다"(시 〈옛날의 그 집〉 부분)

    박씨는 1969년 월간 현대문학 9월호에 연재를 시작해 무려 25년 동안 여러 매체로 연재 지면을 옮기면서 200자 원고지 4만여 장에 걸쳐 한국문학사의 큰 산맥으로 남을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했다. '1897년의 한가위, 까치들이 울타리 안 감나무에 와서 아침인사도 하기 전에…'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경남 하동군 평사리에서 출발해 한반도와 만주 간도까지 펼쳐진 광활한 무대를 오가면서 8·15 광복을 맞기까지 격변기를 헤쳐나간 한민족의 생명력을 형상화했다. 여주인공 최서희가 광복을 맞는 순간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이 소설의 제5부 '끝'자는 공교롭게 1994년 8월 15일 새벽2시에 나왔다. '그 순간 서희는 자신을 휘감은 사슬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고 쓴 작가 역시 오랜 집필의 굴레에서 벗어난 순간이었다.

    《토지》 집필 초기에 작가는 유방암 판정을 받아 3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고 나서도 가슴에 붕대를 감은 채 밤새워 원고지를 메웠다. 작가의 한 맺힌 삶이 그처럼 독하게 글을 쓰게 밀어붙였다. "내가 행복했더라면 문학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데뷔 직후 밝혔던 박경리씨는 "아이 데리고 부모 모시고 혼자 벌어먹고 살아야 했습니다. 불행에서 탈출하려는 소망 때문에 글을 썼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진주여고를 졸업한 박씨는 1946년 김행도씨와 중매결혼해 1남1녀를 얻었지만, 전쟁 중 남편과 아들을 잃었다. 남편은 6·25 나던 해 서대문형무소에서 이감되던 중 행방불명됐다. "공산주의자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이었지만, 용공으로 몰려 사라졌어요"라고 생전에 박씨는 짧게 언급한 뒤 말을 아꼈다. 홀로 키운 딸(김영주)은 70년대 초 김지하 시인과 결혼했고, 박씨는 사위가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돼 옥고를 치르는 동안 딸의 가족 뒷바라지를 하면서 집필을 멈추지 않았다.



    1955년 김동리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박씨는 《김약국의 딸들》(1962년) 《시장과 전장》(1964) 등의 장편소설과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단편 〈불신시대〉 등을 잇달아 발표했고, 마침내 박씨의 문학세계는 대하소설 《토지》라는 거대한 강물에 이른다. "토지는 강 같이 흐르는 모든 생명의 흐름이에요"라고 한 박씨는 "한 인간의 비극이 아니라 600~700명이 등장하는 이 집단적 생명 자체가 뭉뚱그려진 숙명을 그리려고 했습니다"고 밝혔다. "땅, 대지, 흙 등의 단어를 놔두고 토지라고 명명한 것은 토지라는 말 속에 땅문서라는 인간의 사유재산 개념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했던 박씨는 "사유재산의 시작과 함께 인간은 자연의 순수한 존재와 결별하고 역사의 단계에 들어갔어요"라고 설명했다. 《토지》는 TV 드라마로 세 차례나 제작되었고, 때마다 높은 시청률을 올렸을 정도로 한국인의 보편적 정서에 부합하는 서사의 힘을 발휘한 소설이기도 하다.



    박씨는 생명 가치를 살리는 환경 운동에도 적극 나섰다. 1993년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맡았고, "우리는 자연의 이자로만 살아야지. 원금을 까먹으면 끝이야"라고 말해 왔다. 1996년 토지문화재단을 창립해 이사장이 됐고, 1999년 토지문화관을 개관한 뒤 청계천 복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생명의 물길을 복원하자"는 논의에 물꼬를 텄다.

    박경리씨는 조선일보와 가진 생의 마지막 언론 인터뷰(본지 4월1일자)에서도 "우리가 그동안 지하수를 다 빼먹어서 실개천이 전부 건천(乾川)이 됐어요. 물길을 살려야 생태계도 복원되고, 장차 '물전쟁' '곡물전쟁'에 대비할 수 있어요"라고 재차 강조했다.

    "저도 한때 민족주의자였지만, 넓게 보면 민족주의는 지구촌에서 지역이기주의일 수 있다"고 한 박씨는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와 민족을 넘어서는 전 지구적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젊은 세대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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