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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2/20
 

독서에 대한 고정관념


▶ 책은 무조건 좋다.

학부모님들은 어린이들이 어떤 책을 읽든 책을 들고 있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책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작가의 인생관, 세계관, 가치관이 옳게 나타난 것이어야 합니다. 어떤 어린이는 흥미위주의 우스갯 소리가 들어 있는 책을 좋아합니다. 우선은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쉽습니다. 그러나 그런 책은 어린이들이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는 데는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사오정 시리즈, 공포 체험, 명랑 소설 등) 그래서 학부모님들의 책을 고르는 눈이 중요합니다.

▶ 세계 명작은 무조건 좋다.

그렇지 않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어린이에게 권하고 있는 세계 명작은 대부분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의 동화로 당시 서구인들이 서구 중심으로 세계와 미래를 바라보는 눈으로 쓴 책들입니다. 즉 서구인이 미지의 세계로 나가 모험을 즐기고 보물을 찾아오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미지의 땅은 없습니다. 결국 미지의 땅이 아닌 식민지를 차지하려다가 세계 대전도 일어나게 된 것이지요. 21세기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그런 세계 명작들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 세계 명작들에는 인종이나 소수 민족에 대한 편견이 가득합니다. 백인은 우수하고 정의롭다는, 그러면서 흑인, 황인들은 비열하고 야만스럽고 우둔하다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십오 소년 표류기'', ''톰소여의 모험'', ''타잔'' 등 셀 수 없는 많은 동화들이 그렇습니다. 그런 세계 명작들을 읽힐 때 우리 어린이들은 자칫 열등의식을 갖게 될지도 모릅니다.

▶ 위인전집, 명작 전집, 전래동화 전집류를 구입해 주는 일

학부모님들은 어린이들이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한두 가지의 전집들을 구입합니다. 특히 위인전집의 경우, 내 아이도 이런 위인처럼 훌륭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대부분 구입합니다. 그러나 위인전의 경우 한 권 안에 한 사람의 일대기가 들어있는 게 보통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어린이는 이제 막 그림책에서 글자가 많은 책을 접하게 되는데 그렇게 긴 글은 읽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유아기 때까지는 책을 잘 보다가 초등학교 때부터 갑자기 어려운 책을 읽으려니 책이 재미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위인전은 되도록 저학년 때는 읽히지 않는 게 좋습니다. 명작이나 전래동화 전집의 경우 어린이들이 TV 만화영화, 비디오 등에서 접해본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신데렐라나 콩쥐팥쥐처럼 비슷한 내용의 책들도 있습니다. 그런 책을 접하게 되면 어린이들은 다 아는 내용의 책들이라며 흥미를 잃게 됩니다.

▶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히고 줄거리를 확인 하는 일

어린이들은 책을 읽고서 줄거리를 조리있게 정리해 내지는 못하지만 머릿속에 담아두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어린이들이 제대로 읽었는지 궁금해 하고 그것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랬을 때 어린이들은 글을 읽을 때 줄거리를 기억해내려고 애씁니다. 그러다보면 책을 읽으면서 꼭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을 그냥 넘기게 됩니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어야 하는 건 줄거리를 알기 위해서 읽는 것은 아닙니다. 책을 통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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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방정환


어린이날 86돌을 맞아 소파와 어린이를 다시 생각 해
'어린이'라는 말에 꿈, 희망, 사랑을 담겨 있어
 

  
 
 소파 방정환. 
 
소파 방정환선생이 어린이날을 1923년 5월1일에 정했으니 올해로 86돌이 된다. 그는 우리의 전통사회에서 천대받고 학대받던 아동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라는 단어를 만들었고, 세계 최초로 '어린이날'과 '어린이인권선언문'을 만들어 어린이를 위한 계몽운동을 주도한 20세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위인이다.

33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오직 어린이만을 위해 자신의 열정을 다하다 소천한지 77년이 지난 지금에도 5월만 되면 그 누구보다도 우리의 뇌리에 남는 것은 시대적 배경이 일제강점기 임에도 그 억압에 굴하지 않고 어린이 운동을 전개한 창의적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동문학가로, 어린이계몽가로, 시인으로, 번역가로, 독립운동가인 선생과의 사자후(死子逅)는 기쁨보다 경의가 앞서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망우리 사색공원에서 만해 한용운, 월파 김상용, 박인환 시인과 우연한 회포를 풀고 남양주로 떠나 한국인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서정시인 청록파(靑鹿派) 조지훈을 만나고 5월 어린이날 86주년을 맞아 소파 방정환을 찾기 위해 다시 망우리를 발길을 돌린다.

여기서 '사자후(死子逅)'란 '죽은 이와 우연히 만나다 또는 죽은 이와 만나 허물없이 지내다'라는 의미다. (글쓴이 주)

  
 
 아차산 망우사색공원의 방정환 묘소. 
 

-소년입지회와 '어린이'

  
 
 어린이 창간호. 
 

색동옷은 흔히 '색동저고리' 혹은 '까치저고리'라고도 한다. 명절 때 여자 아이들이 주로 입고 돌날에 남자아이들이 입는다. 색동저고리의 유래는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 따라 액땜을 하고 복을 받기 위하여 5방색(五方色)을 이어 붙여 입혔다고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가 어린이와 색동회에 관심을 두었던 것은 색동저고리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방정환은 19세기와 20세기가 공존하던 1899년 11월 9일 서울 야주개(현 서울 종로구 당주동)에서 싸전과 어물전을 경영하는 아버지 방경수씨의 장남으로 태어나 첫돌에 색동저고리를 입었으리라 본다. 4세에 삼촌을 따라 보성소학교에 간 것이 인연이 되어 머리를 깎고 전교생 중 가장 어린 나이로 유치반에 입학함으로 신학문을 접하게 되지만 넉넉했던 집안이 졸지에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궁핍해진 살림 때문에 12살의 어린 누나를 시집보내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아마 이로 인해 민족의 슬픔보다는 인간적인 측면에서 방정환의 불후의 명작 동요 "형제별"이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의 행적을 연도별로 찾아본다.

형제별

날 저무는 하늘에
별이 삼형제
번쩍번쩍 정답게
지내더니
웬일인지 별 하나
보이지 않고
남은별 만 둘이서
눈물 흘린다.
<1923년. "어린이" 권 8호>

1909년(11살) 매봉보통학교에 뒤늦게 입학하였고, 1910년(12살) 미동보통학교로 전학 분격적인 근대 수업을 받고 졸업한 방정환은 사업가가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희망에 따라 선린상업학교에 들어갔다. 1913년(15살) 정환의 아버지는 인쇄공이었고 땔나무를 해다 팔아 학비를 벌어야 하는 고달픈 생활이었지만 신학문에 대한 열망은 활화산처럼 솟아 최남선의 아동잡지인 "소년(少年), 아이들보이, 붉은 저고리, 새별"등을 통해 독서와 창작에 열정을 쏟았고, 춘원 이광수의 잡지 '청춘'에 투고한 글이 실려, 글 쓰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어머니의 병환으로 1914년(16살) 학교마저 그만두어야 했던 방정환은 이듬해 한 달에 5원씩을 주는 토지조사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여기서 만난 유광열과 함께 '청년구락부'라는 단체를 만들어 연극을 만드는 등의 문화운동을 펼쳤다.

"청년 방정환은 책을 읽고 글 쓰는 일을 즐겨했다. 육당 최남선 선생이 이끌었던 "청춘(靑春)"이라는 잡지에 '낙화(洛花)'라는 한시를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써 보내 실렸는데, 아마 그것이 방정환이 최초로 활자로 인쇄된 글이 아닌가 싶다."고 늘 옆에서 지켜보던 유광렬의 증언한다.

  
 
 방정환이 제정한 '어린이 날'을 보도한 동아일보(1923년 5월1일) 
 

1917년(19살) 음 4월 8일 그는 기미년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이자 천도교 3대 교주였던 의암 손병희 선생의 셋째 딸인 용화 씨와 결혼하면서 제동 처가에 머물면서 천도교의 지원을 업고, 본격적인 소년운동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생모가 며느리를 본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그해 5월 8일에 세상을 등졌지만 유광렬, 이중각, 이복원 등과 비밀결사대인 ' 청년구락부'를 결성한다.

1918년(20살) 첫 아들 운용을 얻고, 손병희가 운영하던 보성전문학교에 입학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 1919년(21살) 3.1운동 때 천도교 비밀신문인 "조선독립신문(보성전문 학보)"을 찍다가 일본경찰에 잡혀 일주일 동안 고추를 당하기도 했다. 이 일을 겪고 나서, '이 땅의 소년소녀들을 바르게 키우는 일이 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그는 3.1운동 직후인 1919년 말, 동경으로 건너가 동양대학 철학과에서 '유학(幼學)과 아동심리와 아동문학'을 전공하면서 천도교 동경지부장을 맡는다.

1920년(22살) 장녀 영화가 탄생하고 천도교 종합잡지인 "개벽(開闢)"을 창간하자 이 잡지의 일본 특파원으로 활약하면서 '잔물'이란 필명으로 8월25일 '어린이 노래-불 켜는 아이'를 발표하면서 아동문학 관련 글들을 쓰기 시작하였다.

불 켜는 아이

기난 긴 낮 동안에 사무를 보던
사람들이 벤또 끼고 집에 돌아와

저녁 먹고 대문 닫힐 때가 되며는
사다리 짊어지고 성냥을 들고
집집의 장명 등에 불을 켜놓고
달음질 해가는 사람이 있소

은행가로 이름 난 우리 아버지는
재주껏 마음대로 돈을 모으겠지
언니는 바라는 대신이 되고
누나는 문학가로 성공하겠지

아 나는 이 다음에 크게 자라서
이 몸이 무엇을 해햐 좋을지
나 홀로 선택할 수 있게 되거든
그렇다 이 몸은 이와 같이
거리에서 거리로 돌아다니며
집집의 장명 등에 불을 켜리라

그리고 아무리 구차한 집도
밝도록 훤하게 불 켜 주리라
그리하면 거리가 더 밝아져서
모두가 다 같이 행복 되리라

거리에서 거리로 끝을 이어서
점 점점 산 속으로 들어가면서
적막한 빈촌에도 불 켜 주리라
그리하면 세상이 더욱 밝겠지

여보시오 게 가는 불 켜는 이여
고달픈 그 길을 외로워 마시오

외로이 가는 불 켜는 이의
이 몸은 당신의 동무입니다.
<개벽 창간호에 '잔물[小波]' 이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발표한 시>

이 시를 번안하면서 자신의 호인 소파(小波)의 근간인 '잔물'이라는 암시를 내놓았고, 아이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아이들은 나라의 동량(棟梁=기둥)이라 하지 않았던가.

-"사랑의 선물" 발간은 영원한 어린이의 친구임을 확인

  
 
 번안동화집 '사랑의 선물' 박문서관(1920연대) 
 

방학을 맞아 서울에 와 1920년(22살) 5월1일 "천도교소년회"를 "개벽" 주간 김기전, 이정호와 함께 조직하고는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그리고 늘 사랑하며 도와갑시다."라는 슬로우건을 내걸었다. 당시 읽을거리가 없었던 어린이들에게 외국동화를 번역한 '사랑의 선물'을 펴내게 된다. 이 책은 방정환의 유일한 단행본이며, 첫머리에 다음과 같이 썼다.

'학대받고, 짓밟히고, 춥고, 어두움 속에서도 우리처럼 또 자라는 불쌍한 어린 영들을 위하여 그윽히 동정하고 아끼는 사랑의 첫 선물로 나는 이 책을 짰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소파의 소년(어린이)운동의 동기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1921년(23살) 일제에 저항운동을 도발했다는 이유로 박달성 등과 함께 체포당하는 고초를 겪으면서도 '안데르센, 그림, 아라비안나이트' 등의 작품 중 엑기스를 뽑은 '사랑의 선물'을 동경에서 발간하게 된다.

-'5월1일 어린이날'과 "어린이" 그리고 "색동회"

  
 
 '오늘은 어린이날 희망의 새 명절 어린이날'제하의 어린이 헌장을 발표한 동아일보.  
 

1922년(24살) 기미독립운동의 주동자로 몰려 옥고를 치르던 그의 후견인 의암 손병희 선생이 3월에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5월 6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고, '천도교소년 창립1주년'을 맞이하여 "10년 후 조선을 어린이에게 투자하라." 원문은 "10년 후 조선을 려(廬)하라"는 내용을 가두에서 전단을 뿌리고 선전하며 5월1일 어린이날의 취지를 담은 행사를 치른다. 이날 행사는 당시 동아일보는 "오늘은 어린이날, 어린이를 위한 처음 축복, 오후3시 전국에서 선전"이라는 제하로 대서특필 한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참되고 씩씩하게 자라는 가운데 인정 많은 소년이 됩시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자동차와 창가대를 동원, 대대적인 행사를 거행함으로써 우리나라 '어린이의 날’의 효시가 되었고 이 행사의 지도위원은 방정환. 김기전. 구중회. 차상찬. 박달성 제씨."

방정환에게 1922년은 일생에서 자장 바쁜 한 해 였다. 어린이날을 제정하는 메시지를 동경에서 서울에 전달했고, 서울의 동지들은 그 일을 실천했다. 6월에는 번안동화집 “사랑의 선물”을 개벽사에서 출판했으나 이 책은 워낙 인기가 많아 몇 년 후 박문서관으로 판권을 바꿔 계속 출간하게 된다. 이 무렵 잡지 "개벽, 신여성" 등 여러 잡지에 소파를 비롯한 다양한 필명으로 '동요, 동화, 동극, 수필, 소론, 기행문, 탐방기, 인물평' 등 다방면의 집필활동을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사인 안창남(安昌南)이 고국을 방문할 때 비행행사를 동아일보로 하여금 주최하도록 하고, 그 내용을 개벽에 기고하기도 했다. 그는 문학적 재질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희망을 던지는 글들을 많이 발표했다.

  
 
 동경 유학시절의 방정환. 
 

1923년(25살) 3월 1일. 그의 어린이계몽운동과 아동문학의 초결정체인 소년잡지 월간 '어린이'가 드디어 창간되었으니 바로 색동회 창립 직전의 일이다. 이 잡지는 소파와 초기 색동회원의 소년운동 활동무대였다. 소파는 "어린이"잡지의 창간과 "색동회"조직의 동기와 관련하여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짓밟히고, 학대받고, 쓸쓸스럽게 자라는 어린 혼을 구원하자. 이렇게 외치면서 우리들이 약한 힘으로 일으킨 것이 소년운동이요, 각지에 선전하고 충동하여 소년회를 일으킨 몇 가지 일입니다."

위 글의 '소년회'는 천도교소년회와 유사한 '소년단'이고 '소년문제연구회'가 바로 '색동회'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색동회의 창립정신은 바로 소파가 이야기한 "어린홍익의 구원"이다.

"'색동회'는 1923년 5월 1일 일제 암흑기에 소파 방정환을 중심으로 강영호, 정순철, 진장섭, 손진태, 고한승, 정병기, 조준기 선생들 8명이 일본 동경에서 색동회를 조직하고 1921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창안한 '어린이'란 말을 쓰기로 하였으며, '어린이날'을 제정하여 어린이 문화운동과 어린이 인권운동, 구국운동을 전개한 한국 최초의 어린이 문화운동 단체이다."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최초의 어린이 모임이 있은 후 조재호, 마해송, 윤극영, 정인섭, 이헌구 등 많은 유학생이 이 운동에 참여했다고 전한다.

1922년이 어린이계몽운동의 준비였다면 1923년(25살)은 실천하는 해이다. 5월1일 '조선소년운동협회'를 통해 "어른에게 드리는 글, 어린 동무에게 주는 말, 어린이날의 약속'이라는 전단지를 12만장을 제작 본격 홍보에 나섰고 성대한 '어린이날' 행사를 치르고 6월, 7월에 색동회를 통해 "전조선소년지도자대회 및 아동예술강연대회"를 개최함으로 절정에 이른다.

  
 
 5월1일 어린이날 포스터.(자료출처:도깨비뉴스) 
 

어린이를 위한 최초 선언문 (1923년 5월 1일 발표)

▶소년운동의 기초 조건

-어린이를 재래의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그들에게 대한 완전한 인격적 예우를 허하게 하라.
-어린이를 재래의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만 14세 이하의 그들에 대한 무상 또는 유상의 노동을 폐하게 하다.
-어린이 그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한 각양의 가정 또는 사회적 시절을 행하게 하라.

▶어른들에게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치어다 보아 주시오.
-어린이를 가까이 하시어 자주 이야기하여 주시오.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보드랍게 하여 주시오.
-이발이나 목욕, 의복 같은 것을 때맞춰 하도록 하여 주시오.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시오.
-산보와 원족 같은 것을 가끔가끔 시켜 주시오.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자세 타일러 주시오.
-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게 놀만한 놀이터와 기계 같은 것을 지어 주시오.
-대우주의 뇌신경의 말초(末梢)는 늙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젊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오직 어린이들에게만 있는 것을 늘 생각하여 주시오.

▶어린 동무들에게

-돋는 해와 지는 해를 반드시 보기로 합시다.
-어른들에게는 물론이고 당신들끼리도 서로 존대하기로 합시다.
-뒷간이나 담벽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 같은 것을 버리지 말기로 합시다.
-꽃이나 풀을 꺾지 말고 동물을 사랑하기로 합시다.
-전차나 기차에서는 어른들에게 자리를 사양하기로 합시다.
-입을 꼭 다물고 몸을 바르게 가지기로 합시다.

1924년(26살) 전국 소년지도자대회를 열어 어린이 단체를 하나로 뭉치게 했고, 이듬해 40 여 개 단체를 모아 '조선소년운동협회'를 조직했다. 1월 어린이지를 통한 자유화(自由畵) 공모, 5월1일부터 4일까지 '제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1일 어린이대회, 2일 어머니대회, 3일 아버지대회, 4일 노동소년위안회로 나누어 원유회(園遊會=소풍)형식으로 열어 이미 80여년 전에 지금의 '가정의 달' 행사를 치렀다.

1925년(27세) 1월에 차남 하용을 낳았고, 제3회 어린이날 행사는 오색의 전단에 수십만 장 뿌리고, "우리의 희망은 어린이, 앞날의 임자는 어린이, 내일을 위하여 어린이를 잘 키우자"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가행진과 자신이 개사(번안)한 어린이날 노래를 불렀으며, 40여개의 어린이 단체를 통합한 '조선소년연합회' 위원장을 맡았다.

어린이날 노래(외국 곡/방정환 작사)

(1절)기쁘다 오늘날 오월 일일은
우리들 어린이의 명절날일세
복된 목숨 길이 품고 뛰어 노는 날
오늘이 어린이의 날

(2절)기쁘다 오늘날 오월 일일은
반도 정기 타고난 우리 어린이
길이 길이 뻗어날 새 목숨 품고
즐겁게 뛰어 노는 날

(후렴)만세 만세를 같이 부르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시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기쁜 맘으로
노래를 부르며 가세
<출처: 동아일보. 1925년 4월 30일자 부록판>

  
 
 5월 첫째 일요일로 어린이날을 바꾼 뒤의 포스터. (자료출처:도깨비뉴스) 
 

이 노래는 소파가 1925년 5월 1일, 제3회 어린이날을 경축하기 위하여 지은 것이다. 곡은 당시 유행하던 서양 행진곡 풍의 야구 노래인 '장엄하고 활발한 야구수들아'로 2/4박자 경쾌한 노래며, "어린이"제7권 제4호 (1929년) 의 표지에 곡과 가사가 실렸다.

1926년(28세) 어린이날 행사는 순종의 국장으로 인해 행사를 중단했고, 6.10만세사건 예비주동자로 투옥되었다. 7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어린이와 직업"이라는 제목으로 주파를 탄다.

1927년(29세) "어린이"지 1월호부터 당시 교과서로 사용될 만큼 어린이의 도덕경인 '어린이 독본'을 20회에 걸쳐 실었으나 이해 어린이날 행사는 '소년운동연합'과 '오월회'과 대립하여 따로 치루는 불행도 있었으며 방정환은 오월회와 손을 잡고 10월 16일 '조선소년연합회'를 조직하고 위원장을 맡아 어린이 날을 5월 첫째주 일요일로 정한다.

1928년(30세) 2월 7일 어머니대회를 주관했고, 4얼에는 차녀 영숙이 태어났다. 3월22일 조선소년연합회가 '조선소년총동맹'으로 바뀌면서 그가 주창한 어린이운동과 방향이 달라지자 소년운동단체에서 손을 떼고 뒤로 물러나 어린이지, 동화구연, 강연회, 라디오를 통해 어린이의 동무로 남기로 한다. 5월1일 천도교기념관에서 열린 동화구연대회에 1천 5백여명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10월 2일부터 10일까지는 어린이사와 개벽사가 주최하고 색동회기가 주관, 동아일보가 후원한 '세계아동예술전람회'를 열어 20여 나라의 아동예술을 접하게 하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사건이었으며, 소파는 이를 4년간 준비했다고 전한다. 이듬해 3월1일 월간지 "학생"을 발간한다.

-유명한 이야기꾼, 35개의 필명으로 글을 써

  
 
 1929년 3월1일 창간한 월간지 "학생". 
 

이처럼 지칠 줄 모르게 어린이 운동에 앞장선 선생은 동요·동화·소년소설·동극 창작에 힘쓰고, 많은 외국 동화를 번역해 어린이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어느 곳을 가나 구수한 입담으로 주변에 사람을 모이게 했다.

그가 우스운 이야기를 하면 듣는 이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고 슬픈 이야기를 하면 듣는 이들은 눈물을 옷깃에 적셨다 한다. 그를 감시하던 순사 가 그의 이야기를 듣다가 끝내 눈물을 흘려 그에게 "순사를 울린 사람"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그는 어린이만이 아니라 어디서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고, 감옥에 가 서는 죄수들에게 병원에 들러서는 간호원들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가 사용한 필명은 "잔물(동요 등 아동문학). 소파(小波 대표적인 호), 소파생, SP, SP生, CWP, CW生, 목성(牧星), 북극성(北極星.탐정소설), 몽견초(夢見草 실화 미담 등), 몽중인(夢中人), 견초(見草), 쌍(雙)S, 쌍S生, SS生, 길동무, 잠수부, ㅈㅎ生, ㅅㅎ生, 은파리(은파리 연재시 사용), 파영(波影), 김파영(金波影), 파영생(波影生), 물망초, 깔깔박사, 영주(影州), 운정(雲庭), 김운정, 운정거사(雲庭居士), 삼산인(三山人), 성서인(城西人), 직이영감, 편즙인, 일기자, 파영북웅 무려 35개나 된다. '

-어린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장편소설 '칠칠단의 비밀'

  
 
 방전환의 동명소설로 만들어진 만화영화 포스터. 
 

방정환이 북극성이란 필명으로 연재한 '칠칠단의 비밀'은 암흑기이자 일제의 강점기를 맞아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기 위해 재미와 모험을 다룬 쓴 소설이다.

그가 앞서 발표한 '동생을 찾으러'는 일제 때 청나라 인신매매단에 납치를 당한 여동생 순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오빠 창호의 활약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칠칠단의 비밀'도 인신매매를 다룬다. 곡마단의 남자 아이(상호)와 여자 아이(순자)는 남매 인지도 모르고 자란다. 그리고 부모와 조국도 모르고 일본인 단장의 말만 믿고 곡마단에서 일본인 고아로 생각하며 묘기를 부리며 살아간다.

 그런데 어떤 노인(남매의 외삼춘)을 통해 조국과 부모를 알게 되고 아주 어렸을 때부터 상호와 순자를 괴롭히던 곡마단은 원래 비밀 범죄단체인 칠칠단과 중국 만주지방까지 오가며 쫓고 쫓기는 모험을 한다는 것이 큰 줄기다.

이 소설은 1978년 박승철 감독이 동명의 제목으로 만화영화로 제작 당시 어린아이들을 극장으로 몰리게 하였고, 최근 3D 애니메이션이 제작 중에 있어 세기를 넘나드는 어린이들의 좋은 교양물로 남고 있다.

-영원한 어린이의 친구 뚱보아저씨 33세로 눈을 감아

'뚱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뚱뚱했던 소파는 1931년 7월 23일 오후 6시 34분, "말도 마부도 새까만 흑마차가 나를 데리러 왔어. 어린이들을 두고 가니 잘 부탁하오." 라는 말을 남기고 33 세의 짧은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났다. 평생 어린이를 잘 키우는 것만이 우리의 살길이라 믿었다. 이 믿음에 따라 어린이와 어린이 사랑 운동에 온 몸을 바쳤다. 애국자이자 교육자, 아동문학의 선구자인 방전환은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가 죽은 지 5주년이 되는 날인 1936년 7월 23일 아차산 망우리추모공원에 안장하고 "동심여선(童心如仙), 어린이의 벗 소파방정환 묘"의 비를 세웠고, 60주기가 되는 1991년 5월의 문화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1936년에 세운 묘비. 화장을 한후 납골묘형식으로 사용하였다. 
 

-새로이 발굴된 소파의 글

  
 
 1918년 2월 9일 "신청년" 창간호. 소파생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암야(闇夜)

가을밤 어두움
점점 깊어가는 침묵
구 중애 눈 뜨인 나
숨을 죽이고 있음이
나의 방은 바다 속 같다
이 어두움 속에
나의 마음...
붕어와 같아
어둠속을 헤맨다.

  
 
 1918년 12월. 한용운이 발간한 "유심" 제3호. 상금으로 오십전을 받았다. ㅈㅎ생이라는 필명을 썼다.  
 

마음

보이면 보이지 않고 흔적도 없으니
그 한번 동(動)하면 못할 것 없고
그 가는 곳마다 사업(事業)이루니
귀(貴)여움 무한하다 우리의 마음

뜨거운 불길이 데우지 못하며
힘있는 세력이 빼앗지 못하며
굳센 물결이 씻지 못하니
그 조화(造化) 무한하다 우리의 마음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바라나
마음만 국세면 못할 일 없네
세계가 넓으나 그보다 크니
그 크기 무한하다 우리의 마음

이 보배 이 조화 향하는 곳에
뉘 능(能)히 막아 낼 장사 없나니
갈아서 빛내세 더욱 힘있게
닦아서 키우세 우리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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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望鄕)

잔 물

산으로 가도
바다로 가도
속살대는 소리가
부럽게 들리고
산머리 넘어도
저녁해 저무는데
아아 내 몸만
그림자 외로워라.
이 몸이 날으는 새 같으면
이렇게 울지는 않으련만
아아 내 고국(故國)은 머나먼 산 뒤
흰 구름 저쪽에 있는 것을.

서울서 자주 밟던
잔디밭 그 위에
떨어진 낙엽(落葉)이
지금은 춤추리라.

아아, 님아 애인(愛人)아
잔디를 거닐 제
그대 찾던 내 발자국
마음 속에 찾아봐라.

피리는 붉은 입술로
노래같이 자미(滋味)로운 말소리 들으면서
정타는 어린 가슴 터질 듯이 뛰놀며
행복(幸福)스런 몇 날을 그곳에 보내도다.

산 넘고 들 넘어 내가 온 이곳을
잎 지는 나무 밑에 외로이 생각하며
잠잠이 우는 양이 눈에 보여...
아아 애인을 둔 여인(旅人)은 더 아프구나.
<1920년 10월 개벽 제5호. 잔물이라는 필명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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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빙 수

1
"조선의 여름이란 낮에는 몹시 따가워도 저녁때의 서늘한 맛이 정말 좋아요."
밤중까지 푹푹 삶아내는 나라에서 살다가 온 일본 사람들이 저녁마다 이 말을 한다. 우리는 여기서만 살아서 이 특별한 맛을 모르고 지내지만 조선의 달빛[月色]이 특별히 밝은 것처럼 여름날의 저녁은 특별히 맑고 서늘하다. 여름날 저녁에 얼음집에 수그리고 기어 들어가는 사람은 이 맛을 모르고 사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 고마운 저녁이 오기까지, 높다란 하늘에 아득히 떠서 서늘한 기운을 솔솔 내리는 별들이 나타나기까지 그때까지가 얼마나 길다란 낮[晝]이냐. 넓다란 길바닥과 지붕의 기왓장까지 불볕에 타고 있고 소도 말도 걸음을 걷지 못하고 더위에 늘어지는 뙤약볕에 오직 한가지 바닷물보다도 더 푸른색으로 쓰인 얼음빙(氷)자 깃발이 나부끼고 있는 것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것이냐....

그것은-적어도 고 한 때에 있어서는- 마치 범람한 물결 속에서 허우적대는 사람에게 구원의 배같이 고마운 것이다. 유별난 취미도 없거니와 쌉쌀한 것밖에 아직 맥주 맛을 모르는 나는 더우면 의례 빙수 집을 찾아간다.

대롱대롱 서늘한 소리가 나는 주렴발을 헤치고 들어설 때 벌써
나는 더위의 물결에 저 언덕을 잡은 사람이 된다. 물이 흐르는 얼음을 손이 시려서 수건으로 싸쥐는 것을 보기만 하여도 이마의 땀이 도망을 한다.

스윽- 스윽-
아이스크림보다도, 밀크셰익보다도 정말 얼음의 얼음맛을 즐길 수 있기는 갈은 얼음을 먹는 데 있다.
스윽- 스윽-
그 얼음 갈리는 소리를 들어보라. 새하얀 얼음비가 눈발같이 흩어져 내리는 것을 보라. 벌써 등덜미의 땀이 다 기어들어가지 않았느냐.

우박이나 싸래기같이 거칠게 갈은 얼음을 돈 내고 먹는 사람은 잠시일망정 불행한 사람이다. 사알-살 갈아서 참말로 눈결같이 갈은 고운 얼음을 삽죽 떠서 혓바닥 위에 가져다 놓기만 하면, 씹을 것도 없이 깨물 것도 없이 그냥 그대로 혀도 움직일 새 없이 스르르 녹아버리면서 달콤한, 향긋한 찬 기운에 혀끝이 환해지고 입 속이 환해지고 머릿속이 환해지면서 가슴 속 뱃속 등덜미까지 찬 기운이 돈다.

참말 빙수는 많이씩 떠먹기를 아껴하면서 혀끝에 놓고 녹히거나 빙수 물에 혀끝을 담그고 시원한 맛에 눈을 스르르 감으면서 기뻐하는 유치원 아기들같이 어리광쳐가며 먹어야 참맛을 아는 것이다.

2
아무리 더워도 얼음 가는 소리만 듣고도, 눈결같이 갈려 흩어지는 것만 보고도 벌써 땀이 기어드는 것이니까 보통은 한 그릇이면 더 그 찬 것을 먹을 용기를 계속하지 못한다.

나는 그 눈결 같은 얼음을 혀끝 위에 놓고 어느 틈에 녹는가를 보려는 재미, 혀끝으로부터 입 안 머릿속 가슴 배 등덜미로 술기운보다도 더 속히 전기같이 돌아가는 것을 느끼고 앉아 있는 재미에 한 그릇 먹고는 반드시 또 한 그릇을 계속하는 것이 버릇이 되었다. 뼈가 저리게 어쩔 줄을 모르게 차가와지는 것만 아니면 몇 그릇이든지 이어 먹을 것 같다.

순회강연차 평안도에 갔을 때, 오산학교에서 이야기하다가 기차시간이 닥드려서 인사도 할새없이 강단에서부터 달음박질을 하여 8분 동안이나 뛰어가고도 3분이 모자라서 급행차를 타지 못한 일이 있었다.

꼭 그 차에 타고 가야 할 터에 타지를 못하였으니, 꼭 올 줄 알고 기다리는 곳에서 큰 야단이 날 것을 생각하니 통지라도 미리 해야겠어서
"전보" 하니까
"여기는 아직 우편소가 생기지 않아서 전보를 못 놉니다."
"그러면 전화라도!" 하니까
"전화도 우편소가 없으니까" 하였다. 속으로
"이런 데서도 사람이 사는가" 하였다. 전화도 전보도 하지 못하는 곳에서 급한 병이 생기거나 뜻밖에 재변을 만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더위에 시달려 견디다 못하여 허위허위 얼음을 구하러 갔더니
"오늘 기차편에 얼음이 오지 않아서 오늘은 없습니다. 내일이나 가져오면 있지요. 날마다 기차편에 얼음을 가져다가 파니까요."

기가 탁 막힌다. 기차도 자동차도 다니지 않는 곳, 아주 얼음을 생각도 못하고 온 여름을 지내는 시골을 생각하면 서울 같은 곳에서 마음대로 얼음을 먹고사는 사람들은 감사해야 할 것이다.

아아, 해가 지자면 아직 두 시간이나 남았는데, 코에 이마에 손에 땀이 솟는다. 철필을 던지고 빙수집으로 가자. 얼음 가는 스윽- 스윽- 소리를 들으러 가자.

(1928.7. 별건곤. 필명은 파영을 사용했음.)

*본고는 한국방정환재단(http://www.korsofa .org)의 동의를 얻어 작품과 사진 등을 일부 게재하였습니다.

칼럼상세보기 - 윤일현
윤일현  

전 : 포항제철고 교사
현 : 교육평론가. 송원교육문화센터원장, 학습동기컨설턴트
매일신문 교육섹션 「Hi Study」책임기획위원
주간 「이슈&논술 (이슈투데이, 서울)」편집자문위원

매년 50 차례 이상 자녀교육 관련 초빙 특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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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과 직결되는 책읽기

 

  모든 학생들은 공부한 시간과 학습량에 비례하여 성적 향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공부를 해 본 사람은 안다. 어떤 과목은 아무리 반복하며 다지고 다져도 성적 향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만약 공부한 만큼 반드시 성과가 있다면 밤을 새워도 행복해 할 수험생이 많을 것이다. 교과서를 수없이 반복해서 읽고 문제집을 수없이 풀어 보아도 기대하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때, 한없이 피곤하고 힘이 빠지며, 그로 인해 절망감과 무력감에 빠져 결국은 모든 의욕을 상실하기도 한다. 교과서를 읽을 때마다 문제집을 풀 때마다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는 학습법은 없을까? 생산적인 책읽기란 과연 무엇인가? 책읽기를 글쓰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묘책은 없을까?

 

◇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한 번 틀린 문제는 거듭 틀리기가 쉽고 처음에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단원은 두 번째 볼 때도 대충 넘어가기가 쉽다. 또한 처음 공부할 때 하기 싫은 단원은 계속해서 하기 싫은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따라서 성적 향상이 없거나 느린 과목에 대해서는 무턱대고 반복 할 것이 아니라 그 과목에 대한 자신의 학습 성향을 면밀하게 분석해 보아야 한다.

 

  다시 되풀이해서 공부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이미 알고 있는 것 외에 달리 짚어보고 생각해 볼 내용은 없는가? 자신의 취약점이나 구체적인 심화 방법을 잘 알 수 없다면 그 단원을 다양하게 적용한 응용문제나 다른 단원과 관련지은 통합 문제를 풀어보면 내용을 깊이 있게 다질 수 있는 방향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둘째, 다시 보아도 왜 이 단원은 계속해서 하기가 싫은가? 하기 싫기 때문에 다른 것을 다 보고 나중에 보겠다며 계속 미루지는 않았는가? 이런 경우는 만사 제치고 이것부터 뿌리를 뽑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무엇이든 한 번 정성 들여 이해하고 나면 다음부터는 훨씬 쉬워진다. 셋째, 어떤 특정 단원이 계속해서 틀리면 그 단원과 관련된 문제만 나오면 위축되고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자신의 판단력과 능력을 신뢰하면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확신이 설 때까지 계속해서 풀어보며 강한 근성을 기른다.

 

◇ 생산적인 학습

    교과서나 참고서를 공부할 때 밑줄을 긋고 여백에 수업 시간에 듣는 보충 내용을 빼곡이 적는 학생들이 많다. 다음에 복습을 할 때 쉽게 요점을 알 수 있고 다른 책을 참고할 필요 없이 한 권으로 다 해결하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에 무엇을 적거나 밑줄을 치고 표시를 .하는 행위가 실제로는 반복적으로 복습을 해도 별다른 진전이 없게 하는 주된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책에 많이 적고 다양한 표시를 해두면 다시 읽을 때 밑줄 친 내용이나 필기한 내용 이상을 생각하지 않게 되고 또한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진전시키기도 어렵다.

 

  그렇다면 책에 아무 표시도 하지 않고 깨끗하게 비워두는 것이 좋은가?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을 상대로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해 보았는데 효과가 아주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의 학생들로 하여금 동일 과목 교과서를 두 권씩 준비하게 했다. 한 권은 수업 중에 마음껏 적어 넣고 표시를 하게 했다. 그런 다음 복습을 할 때 처음에는 선생님의 설명을 적은 책으로 공부를 하게하고 그 다음에는 아무 것도 적지 않은 책을 읽으며 앞서 적었던 내용을 상기하게 했다. 그 다음에 다시 한 번 깨끗한 책을 읽으며 그 내용을 다른 관점에서 다양하게 생각해 보고 질문을 하게 했다. 그런 다음에 그 교과 내용과 관련된 문제를 풀게 했다. 틀렸거나 맞히긴 해도 확실히 모르는 문제들에 대해 틀리게 된 과정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왜 틀리게 되었는가를 자세하게 설명하게 했다. 그런 식으로 정리를 하고 난 다음 다시 한 번 교과서를 읽고 최종적으로 정리를 하게 했다. 실험에 참가한 대부분 학생들이 그 단원에 대해 완전학습이 이루어졌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영어 책으로 이 방법을 적용해 보면 그 효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 권에는 모르는 단어에 뜻을 적고 한 권은 깨끗하게 비워 둔다. 단어 뜻을 적은 책으로 공부한 후 아무 것도 적지 않은 책을 다시 읽으며 단어의 뜻이 다 생각나는지 확인해 보면 된다. 국어나 사회 과목에서 이 방법을 적용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수학이나 과학에서 어떤 단원이 반복적으로 틀리는 경우 그냥 문제를 많이 풀어서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처음 접하는 자세로 그 단원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천천히 오래 음미해야 한다.

 

▶ 독해력 배양

  모든 것을 학원 과외로 해결하려는 현실, 일회적이고 선정적이며 경박하고 천박한 대중문화에 중독되어 학문할 자질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오늘의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도 언어영역은 현재의 출제원칙이 계속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시험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 논리 공부를 하지 않으면 언어영역과 논술고사에서 고득점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다. 그러다 보니 참고서와 문제집에는 논리적 오류를 찾아내는 문제가 많이 실리게 되었다. 독서와 논술을 지도하는 각종 학습지와 참고서, 학원들은 분석적 책읽기를 부추겼다.

 

  문학 작품을 접할 때 그 작품의 주제, 시대적 배경, 작품의 문학사적 의미 등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것만으로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 특히 시는 화자의 정서, 태도, 각 시어의 함축적 의미 등을 몸과 마음으로 직접 공감하며 감상해야 한다. 소설이든 시든 화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 상황에 깊이 공감하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독서를 해야 한다.

수능시험에서 진정으로 고득점하길 바라는 학생은 꾸준히 책을 읽어 독해력을 배양해야 한다. 주어진 글을 공감하며, 감동을 느끼면서 온몸으로 읽는 습관을 가져 상상력과 직관력을 길러야 한다. 창조적인 사고력은 독서를 통해서 배양된다.

 

▶ 읽고 요약하는 훈련

  비문학은 반드시 읽고 요약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글을 읽을 때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평소 글을 읽을 때 먼저 전체를 통독하고 그런 다음 문단별로 핵심 문장을 찾아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글의 전개방법, 문단 간의 관계, 접속어 등에 유의해야 한다. 언어 영역 고득점을 위해서는 반드시 읽고 요약하며 주제와 중심 내용을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느낌이나 견해보다는 자습서나 해설문의 내용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자습서나 해설을 보기 전에 먼저 자신의 느낌이 어떤 지를 중시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자신의 생각과 차이가 날 때는 그 이유를 따져보고 그래도 납득이 되지 않으면 선생님께 질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 분석의 궁극적 목적은 종합

  글 전체를 온몸으로 느끼며, 줄거리에 젖어드는 독서를 해야 예민한 언어감각이 개발된다. 그런 다음 여러 관점에서 분석하고 다시 통합하는 훈련을 해야 응용 가능한 논리력과 추리력 등을 기를 수 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없으면 외국어 영역은 물론이고 나아가 사회탐구, 과학탐구 문제의 해결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 많이 읽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균형잡힌 다독과 정독을 통해 독해력과 탄탄한 어휘 실력을 얻을 수 있다. 참고서에 실린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으로는 다양한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가 없다. 또한 책을 읽을 때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많이 읽으면 독서와 관련된 거의 모든 것들이 동시에 좋아진다. 고3 수험생들도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기 보다는 감동을 맛보며 고전 작품을 몇 권 읽어보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하면 문제풀이 기술은 보다 쉽게,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다.

 

▶ 적절한 속도로 읽어야

  글을 천천히 읽는다고 더 깊이 이해되고 빨리 읽는다고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너무 느리거나 너무 빠른 것은 둘 다 문제가 있다. 글은 적절한 속도로 읽을 때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 사이의 관계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그 글이 의도하는 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속독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정독을 강조하여 느리게 읽는 것도 문제가 된다. 글의 종류에 따라 적절하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런 능력은 시행착오를 통해 배양된다.

 

▶ 사전을 활용하라

  책을 읽을 때 늘 국어사전과 옥편을 곁에 두고 새로운 어휘를 만나면 즉시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글을 읽는 과정에서 독서를 중단하고 사전을 찾을 필요는 없다 그렇게 하면 책읽기의 즐거움이 크게 줄어든다. 한 편을 다 읽고 난 뒤 기억해 둔 단어를 찾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어사전을 활용하지 않으면 영여 실력이 향상되지 않듯이 국어사전을 활용하지 않으면 언어영역 고득점은 기대하기 어렵다.

 

형광펜과 독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을 때 형광펜으로 주요 내용에 밑줄을 친다. 다음에 다시 볼 때 전부 다 읽지 않고도 그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형광펜을 이용하는 독서의 생산성에 대해 세계 여러 대학에서 연구와 토론을 했다. 형광펜은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독서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 놓으면 다음 읽을 때도 그 부분만 다시 보게 되어 처음 읽을 때 놓치게 된 주요 내용을 거듭 놓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형광펜으로 밑줄을 쳐 두면 다시 읽을 때 처음에 받았던 느낌이나 생각이 그대로 떠오르기가 쉽고 새로운 방향으로 생각을 진전시키기가 어려운 경향이 있다. 따라서 문학 작품이나 시집은 아무 표시를 하지 않고 읽는 것이 직관력이나 상상력의 배양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내용을 깊이 있게 음미하고 재해석하기보다는 주요 정보를 단순히 반복해서 암기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면 형광펜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시각적 효과를 살려 핵심 내용을 눈에 확 들어오게 표시해 두면 단순히 반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에 형광펜을 활용하게 하는 사람이 많다. 시각적인 효과를 이용하여 무엇을 유형화하고 도식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형광펜이 모든 경우에 효과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형광펜 사용은 경직되고 획일적인 사고 습관을 형성하게 할 가능성이 많으며 깊이 있는 독서보다는 피상적인 책읽기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 젊은 날의 독서

  어떤 즐거움이든 간에 즐거움 자체가 비도덕적인 것은 아니다. 즐거움 그 자체는 좋은 것이다. 그러나 즐거움 가운데는 지각 있는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 하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지적 즐거움이야말로 가장 만족스럽고 가장 지속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남보다 먼저 깨닫는 사람은 현명하다. 지적 즐거움을 위해 우리는 독서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젊은 날의 독서란 저수지에 물을 가두는 것과 같다. 장마철에는 이 골 저 골에서 많은 물이 흘러 들어와야 한다. 흙탕물이라도 상관없다. 세월과 더불어 정화되기 때문이다. 여름날에 가득 채워 놓으면, 가을이 되면 스스로 깨끗해져서 맑은 물이 된다. 이 때 수로를 따라 나오는 물은 여름날의 그 흙탕물이 아니다. 그 호수만이 가지는 독특한 향기와 깊이를 가지는 물이 된다. 젊은 날 많은 책을 읽어 두면 그 내용은 세월과 더불어 독특한 나의 것으로 바뀌게 된다. 그 때 나의 입이나 글을 통해 표현되는 내용은 나만의 개성과 깊이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 된다. 바뀐 입시 제도에 능동적이고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하게 독서를 하는 것이다.

 

◇ 논술 실력 향상을 위한 학습법

  통합 논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과서적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다져야 한다.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인문, 자연할 것 없이 그 어떤 노력도 소용이 없다. 교과서는 수능과 논술을 위한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논술 실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 방법은 구양수의 삼다(三多)로 압축된다.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이 바로 삼다이다. 이것은 많이 읽고, 글을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논술은 단순한 암기의 대상이나 단순한 원칙의 적용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논술은 우리의 삶 자체이고, 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자기의 정신적 성장이다.

 

  논술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첫째,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 독서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함으로써 사고력을 계발시킨다. 물론, 독서는 지식을 풍부하게 해 주기도 한다. 경험의 폭이 넓어질수록 논술이 요구하는 포괄적인 사고의 태도도 완성된다. 경험의 폭을 넓혀 주는 방법에는 직접 체험뿐만 아니라. 간접체험도 있다. 간접 체험 중에는 독서가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사고력을 향상시켜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둘째, 일기를 쓰자. 글은 직접 쓰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진보하는 길이다. 논술을 자주 쓸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그보다는 덜 부담스러우면서도 사고력과 문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일기를 꼭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장 중요하게 지켜 나가야 할 점은 꾸준히 쓰는 것이다. 셋째, 신문을 읽어야 한다. 신문을 읽음으로써 현실의 다양한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고, 여러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늘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게 된다. 넷째, 자기 논리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검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논술은 보편 타당성을 지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객관성을 가져야 하는데, 객관성은 정당한 논거와 논증의 절차와 규칙을 갖출 때 성립된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일반적인 통념이나 고정관념을 벗어나 반성하는 사고, 그리고 잘못된 논리를 정당한 방향으로 끌어갈 수 있는 지적 훈련을 해야 한다.

[여름방학 독서지도법] "책 속에는 다 있어요… 세상이"

2008.07.26 20:44 | .....책읽기 이론 | 어른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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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독서지도법] "책 속에는 다 있어요… 세상이"
 
"올 여름, 책으로 무엇을 배워볼까?" 엄마들의 꾸준한 '책 사랑'이 기나긴 방학기간 아이들의 독서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사진제공=한우리독서논술

'이번 방학에는 어떤 공부를 시킬까?' 기나긴 여름방학을 앞두고 부모들은 유독 조바심이 난다. 하지만 너무 많은 과제를 꺼내놓고 욕심을 부리기보다 아이와 함께 좋은 책을 읽으며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어떨까. 15년간 독서지도사로 활동하며 최근 독서지도 노하우를 담은 '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를 펴낸 한우리독서논술의 한복희 선생님으로부터 e-메일 인터뷰를 통해 엄마가 도와주는 방학 독서법을 전해 들었다.

아이들에게 독서가 강조되는 이유는 뭔가요?

우리는 아침에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독서를 합니다. 일어나자마자 시계를 보고 달력을 보는 것, 엄마가 아이가 잘 잤는지 들여다보는 것, 어부가 날씨를 보고 출항을 결정하는 것 등 모두가 독서와 관련된 행동입니다. 다시 말해 독서는 한 권의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글과 기호, 정보를 읽어내는 꼭 필요한 일입니다. 이렇게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책 읽기를 늘 하는 아이는 책만 잘 읽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대한 관심과 사물에 대한 애정, 관찰력도 길러지게 됩니다. 더불어 대화하는 능력이나 생각을 깊게하는 훈련도 됩니다. 그저 주어진 학습만 하는 아이와 생활 속에서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책을 읽는 아이는 살아가는 데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런 사고 훈련은 어른이 될수록 체계화되어 많은 지식과 실력을 쌓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독서는 어려서부터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 갑자기 운동이나 악기를 배우면 잘되지 않고 재미도 없듯이 아주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쌓인 독서실력이 어른이 되어서도 빛을 발하게 됩니다. 독서는 배 속에서부터 하는 교육입니다.

그렇다면, 엄마는 왜 책을 읽어야 하나요?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군가를 모방하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모방의 대상은 아무래도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부모겠지요. 아이들은 어릴수록 부모에게 의존하고 부모님을 마치 신과도 같은 절대적인 존재로 믿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말을 배우게 되면서 부모의 말투와 행동을 배웁니다. 당연히 부모님이 자주 하는 행동을 따라하게 되는데 부모님의 독서습관 역시 닮게 됩니다. 부모님이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거나 책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 행동도 따라 하게 되는 것이지요. 독서는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육 행위 가운데 하나입니다. 부모, 특히 엄마가 책을 좋아하고 책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아이에게 강조해야 합니다. 늘 책을 가까이하고 책과 관련된 행동을 많이 한다면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통해 점차 책을 좋아하고 책 읽기를 즐기는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가정에서 독서의 모델이 되고 책 읽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여름방학을 활용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방학은 아이들이 부쩍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못한 공부를 시킨다고 학원으로 아이들을 내몬다면 방학을 제대로 활용하는 게 아닐 겁니다. 보기만 해도 빡빡한 학습계획은 아이들에게 부담만 주므로 방학 동안 잘 쉬고 건강을 챙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책으로 기본을 다지게 하는 것이 더 유익할 겁니다. 책은 학기 중에도 읽기 때문에 방학 때는 책 읽는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꾸준히 책을 읽되, 학습적인 것 보다는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을 읽게 하거나 다음 학기 학습을 준비하는 교과 내용의 책을 미리 사서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등학생은 다소 두껍고 어려운 책들을 구해 깊이있는 지식을 쌓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명작이나 고전, 수필, 시 등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책을 권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학습은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이 될 때 더욱 효과가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학습으로 효과가 이어질 수 있는 독서지도법은 어떤 건가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교과과정에 나오는 책들을 읽는 것입니다. 미리 읽거나 복습을 하는 것이 책으로 학습효과를 가져오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교과서에는 한두 장으로 끝나는 내용이지만 관련된 책을 사서 읽으면 독서실력도 늘고 배경지식이 쌓이기 때문에 학습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연결한 글을 써 보거나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을 권합니다. 또 책을 통해 공부하는 기본적인 연계 학습인 논술을 연습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단순히 외우거나 단편적인 논술을 쓰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충분한 독서를 하고 깊이 생각하는 아이가 논술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꾸준히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아이는 논술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논술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었지만 그 필요성과 수준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꾸준한 신문읽기를 통해 중요한 기사를 스크랩하고 내용을 요약, 비판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때 신문은 다양한 종류를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들이 독서를 지도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또는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떤 건가요?

독서는 평생 학습과정입니다. 여기서 학습은 단지 '공부'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생을 통해서 배워가는 지식과 인성의 교육도구라는 뜻입니다. 책을 읽으면 똑똑해지고 지식이 늘어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단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읽는 것은 아닙니다. 책이라는 무궁무진한 지식의 창고를 늘 삶의 스승으로 삼고, 학습에 필요한 것들을 응용하는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성적 하나, 점수 하나에 아이들 삶의 행복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독서를 통해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자신이 왜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지 깨닫는 아이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의 역할은 의식주를 해결해주고 학원만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가 무엇을 사랑하며 무엇을 소망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책을 단지 공부하는 도구로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을 배워갔으면 좋겠습니다. 억지로 강요하거나 자신은 읽지 않으면서 책 읽으라고 아이를 다그치는 엄마는 되지 않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집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나 환경을 마련해주시고 엄마부터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책 속에 있는 내용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면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인정할 것입니다. 김경희 기자 edu@busanilbo.com

·한복희 선생님은…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한국치유상담연구원에서 상담심리학과, 가톨릭대학원에서 독서교육학을 전공했다. 1990년대 초 독서지도라는 개념이 흔치 않던 시절, 향후 교육이 독서와 논술, 창의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것을 확신하고 독서지도를 시작했다. 15년 동안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쌓아온 독서지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교, 문화센터, 여성회관 등에서 수많은 강의를 했다. 현재 한우리 평생교육원 독서지도 전임강사로 활동하며 경기대, 동서울대, 평택대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또 '한복희 교정독서연구소'를 운영하며 독서지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초등학생 독서와 논술(2005), 내 아이가 꼭 읽어야 하는 그림책(2006), 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2008) 등이 있다.

··이번 여름방학, 이런 책 어떨까요?

■초등 저학년
·진정한 행복과 나눔의 기쁨을 배우는 책, 퀼트 할머니의 선물(제프 브럼보)
·독특한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 짧은 귀 토끼(심윤섭)
·자존감을 일깨워주는 책, 너는 특별하단다(맥스 루카도)
·세계여행을 다룬 너무 재밌는 만화, 땡땡의 모험(에르제)

■초등 고학년
·친구 부모의 죽음으로 인해 생각이 깊어진 아이 이야기, 마지막 여름(유타 리히터)
·방학동안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 행복한 청소부(모니카 페트)
·휴가지에서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무인도에서 온 이메일(웬디 오르)

■ 중·고생
·삶의 목적과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책, 연어(안도현)
·모리 교수의 죽음을 통해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내용,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미치 앨봉)
·자서전적 성장소설로 청소년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 19세(이순원)

 

출처 부산일보 

그림책을 통한 독서교육

차례
Ⅰ. 그림책의 이해
Ⅱ. 그림책의 종류
Ⅲ. 그림책을 통한 동화구연의 실제
Ⅳ.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수업
<부록 : 소주제별로 활용할 수 있는 그림책>



Ⅰ. 그림책의 이해

1. 그림책의 정의

그림책은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책으로, 텍스트와 그림이 한데 어우려져 서로의 마음을 소통하는 매체로서 텍스트에 쓰여있는 글을 읽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림을 적절하게 읽어내는 것이 보다 큰 즐거움을 준다. 작가가 무엇을 어떻게 그렸느냐의 견지에서 그림읽기를 하는 것을 넘어서 무엇을 어떻게 조명하고 접든 했는가를 알아차릴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풍부하고 진지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즉, 그림책에서 그림작가가 왜 그러한 그림의 설정을 했는가를 탐구함으로써 작가가 나타내고자하는 삶과 우주 만물의 본질과 그것에 대한 접근방식에서의 창의성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2. 좋은 그림책 선정하기

(1) 글과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펴면 대부분의 어른들은 글을 먼저 읽는다. 책의 내용과 책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읽어내려 한다. 아이들의 경우는 다르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펴면 그림을 먼저 본다. 그림을 보면서 책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읽어내려 한다. 그래서 그림책의 그림츤 이야기를 담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좋은 그림책이란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그림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렇듯 그림책에서 글과 그림의 역할이 중요하다.

 

(2) 그림만 보아도 이야기의 흐름을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림만으로도 글의 흐름을 알 수 있어야 아이들은 호기심을 갖게 된다. 또한 이야기 이상의 볼 것을 그림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사물을 볼 때 어른보다 훨씬 예리하게 관찰한다.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의 한 구석에 숨어있는 동물이나 그림의 작은 변화까지 찾아내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움직임을 보면서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그림책:노란우산)
그림책의 첫 표지나 뒷 표지, 면지의 그림까지 꼼꼼히 보는 아이들도 많다. 대부분의 그림책의 표지나 면지에는 본문과 연관된 그림들이 들어있기에, 그런 그림들이 아이들의 눈을 잡아끄는 것이다.

 

(3)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표현했는가’이다.
그림책을 고를 때 대부분 그림의 분위기, 화풍 등을 보면서 그림책을 선택한다. 그림이 주는 분위기가 취향에 맞으면 친밀감을 갖고 그림책을 펼쳐 본다. 막연하게 그림이 너무 좋아서 그림책을 골랐다가 집에 와서 읽어보고는 괜히 샀다고 후회하는 일을 한번쯤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혹은 엄마의 취향엔 맞지만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중요한 것은 색이나 모양이나 그림의 분위기가 아니라 글과 그림이 이야기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 아이들이 책속에 빠져들게 된다. 예를 들면 주인공을 그리되 상황에 따른 미세한 감정의 변화까지도 잡아내서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4) 그림책은 장면과 장면이 연결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림책을 영화나 드라마에 비유하는 까닭은 장면과 장면이 연결되면서 한 권의 그림책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장면의 연결에 따라 주제를 표현하고자 하는 일관된 흐름을 아이들이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그림과 그림의 연결이 중요하다. 그림은 이야기의 구성에 맞추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연결시켜 나가야 한다.
그림책을 보는 기쁨은 책장을 넘기는 기쁨이다. 다음 장면에는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 것인지, 그래서 주인공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야말로 좋은 그림책이다. 다음 장을 넘겨도 새로운 이야기가 없는, 그림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책을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5) 그렇다면 글은 어떠해야 할까요?
그림책은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예술 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리내어 읽었을 때, 알기 쉽고, 반복해 들어도 재미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고 풍부한 이미지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문장이어야 한다. 그래서 그림책의 글을 시에 비유하기도 한다.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를 때, 대부분의 부모들은 글보다 그림을 보고 책을 고른다. 그림의 분위기나 색채가 맘에 들면 책을 고른다. 그림책 한권의 내용을 파악 하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으므로 대충 몇장 넘겨보고 그림이 좋다고 여겨지면 책을 사게 되는데, 아이에게 그 자리에서 소리 내어 한번 정도 읽어주고 문장이나 어휘가 그림책에 적합한지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외국의 번역 그림책이 많은 우리의 현실에서 생각보다 좋은 글의 그림책은 그리 많지 않다. 문맥이나 어휘가 아이에게 적합하지 않아 그림만 좋지 글은 좋지 않은 그림책이 많이 있으므로 좀 더 신중하게 그림책을 골라야 한다. 이런 좋은 그림책을 선택해서 본다면 아마도 그림책의 시간은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이 될 것이다.

 

3. 그림책이 주는 교육적 효과

(1) 창의력의 향상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조화를 이룬 예술 작품이다. 작가의 창의력이 담겨 있기 때문에 반복해서 그림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영감을 얻게 된다. 그림책을 많이 본 아이들은 그림을 하나 그리더라도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한다.

 

(2) 집중력의 향상
다양한 장르의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은 비주얼을 읽는 능력이 향상된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통해 색채 감각, 그림의 구도, 표현 기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스토리의 재미를 즐기기 위해 글을 분석할 줄 알게 된다.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게 된다.

 

(3) 어휘력의 향상
그림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어휘력과 문장력이 향상된다. 다양한 문장속의 어휘로 통해 표현기법을 배워 아이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된다.

 

(4) 문제 해결 능력의 향상
그림책 교육은 학습지처럼 수동적으로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엄마 및 교사의 상호 작용을 통해 내용의 사건들을 간접적인 경험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따라서 이것은 결국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Ⅱ. 그림책의 종류

1. 그림책의 분류

(1) 판타지 그림책 : 초현실적인 인물이나 사건, 물건이 등장하는 판타지를 내용으로 하는 그림책 (난쟁이 코, 호기심장이 꼬마 마녀, 요술 지팡이, 보글보글 마법의 수프, 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 달님은 밤에 뭘 하나요?..등)

(2) 사실주의 그림책 : 현대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는 그림책(내 이름은 윤이예요. 순이와 어린동생, 엄마의 의자, 한별이를 찾아보세요. 오른발과 왼발, 곰인형 오토, 사라 버스를 타다. 아빠랑 같이 피자놀이를, 지하철을 타고서, 달구지를 끌고, 내 짝궁 에이미, 엄마 생일 축하해요. 우리형이 최고야. 도서관 등)

(3) 옛이야기 그림책 : 기존의 신화, 전설, 우화, 민담을 재화하고 그림을 담아 만든 그림책(해님과 달님이 된 오누이, 개구리 왕자, 빨간모자, 바리공주, 양치기 소년과 늑대, 호랑이와 곶감, 팥죽할멈과 호랑이 등)

(4) 정보 그림책 :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그림책(나무의 비밀, 도서관, 쪽빛을 찾아서, 집짓기, 늑대, 사막, 종이접기, 숨쉬는 항아리, 고인돌 등..)

(5) 운문 그림책 : 전래동요, 시와 같은 운문을 글감으로 하여 그림을 담아 만든 그림책(내동생, 넉점반, 나처럼 해봐요, 자장자장 엄마품에, 나무타령, 시리동동 거미동동, 꽃밭, 귀뚜라미, 구슬비, 누가누가잠자나, 엄마 옆에 꼬옥 붙어잤어요, 나비가 날아간다 등)

(6) 영아 그림책 : 0세부터 2세까지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꼬마야 꼬마야, 도리도리짝짜궁, 어디있니 까꿍!, 뭐하니?, 세 살배기 아기그림책, 튼튼쑥쑥 내몸!, 우리는 서로사랑해요, 나는 나는 될거야, 하나 둘 셋 등)

(7) 성경 그림책 : 성경 이야기를 내용이나 소재로 하는 그림책(에스더 이야기, 하나님의 축복, 그리고 땅은 진동하였다, 창세기, 꿈꾸는자, 창조, 아담과 이브, 노아의 방주, 크리스마스 이야기, 예수의 탄생, 마구간의 고양이, 영혼의 아이, 그는 부활하였다, 부활절 등)

(8) 알파벳 그림책 : 알파벳의 순서가 내용 조직의 틀이 되는 그림(얼룩말을 넘어서, 사라지는 알파벳, z는 주먹으로 맞았다, 앨리슨의 국화과 식물, 시장거리에서, ABC, 기차 ㄱㄴㄷ, 나비 알파벳, 치카 치카 붐붐, 비행기알파벳 그림책, 미술관ABC, A부터 Z까지의 보스톤의 여행, 기역은 공, A에서 Z까지 본 도시.. 등)


2. 학년별 그림책의 종류

(1) 1학년 그림책

1) 우리창작 그림책 : 황소와 도깨비, 황소아저씨, 해치와 괴물 사형제, 할머니 집에서, 쪽빛을 찾아서, 이모의 결혼식, 왕치와 소새와 개미, 영이의 비닐우산,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엄마 마중, 쌀밥 보리밥, 솔이의 추석이야기, 모기와 황소, 만희네 집, 눈 다래끼 팔아요, 노란우산, 고양이, 개구리네 한솥밥, 강아지 똥, 감기 걸린 날.. 등

2) 외국창작 그림책 : 할아버지와 숨박꼭질,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 푸른개, 털장갑, 칠판앞에 나가기 싫어, 체리와 체리씨, 지각대장 존, 종이학, 우리할아버지는 106세,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 오른발 왼발, 아가야 안녕?, 시인과 요술 조약돌, 비오는 날의 소풍, 부루통한 스핑키,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 마들렌카, 당나귀 실버스터와 요술 조약돌, 눈사람 아저씨, 노란 양동이, 난 커다란 털 복숭이 곰이다, 나무는 좋다, 꼬마 구름 파랑이, 깃털없는 기러기 보르카, 고릴라, 거미와 파리.. 등

3) 옛이야기 그림책 : 훨훨간다, 행복한 한스,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태양으로 날아간 화살, 줄줄이 꿴 호랑이, 재미네골, 이래서 그렇대요!, 여우누이, 밥 안먹는 색시, 땅속나라 도둑 괴물, 구렁덩덩 신선비, 구두장이 꼬마요정..등

4) 과학/환경 그림책 : 하늘을 나는 동물들, 펭귄도감, 이글루를 만들자, 우와 이만큼 컸어, 우리 곤충도감, 우리풀백과사전, 쉽게찾는 우리나무, 내고향 민물고기, 갯살림 도감, 곤충도감, 사막에 두꺼비가 산다고요?, 사계절 생태놀이, 뿌리, 벼가 자란다, 바닷가 도감, 땅속 생물 이야기, 동굴의 비밀, 더높이 더빨리, 놀다보면 과학을 발견해요, 공기, 곤충 관찰도감, 겨울철 벌레를 찾아서,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 개구리 논으로 오세요..등

5) 시/글모음 외 그림책 : 연필을 잡으면 그리고 싶어요, 아재랑 공재랑 동네 한바퀴, 슬픈 란돌린, 우리미술, 사물놀이 이야기, 나무공예, 가슴펴고 어깨걸고, 침 튀기지 마세요, 일하는 아이들, 이원수 시에 붙인 노래들, 어린이 노래모음집, 새끼 토끼, 딱지 따 먹기, 달팽이는 지가 집이다, 내가 처음 쓴 일기, 나비가 날아간다, 귀뚜라미, 개구리랑 같이 학교로 갔다, 가자 가자 감나무..등

 

(2) 2학년 그림책

1) 우리창작 그림책 : 행복한 우리가족, 학교에 간 개돌이, 톡톡 할아버지, 쿨쿨할아버지가 잠깬날, 짜장 짬뽕 탕수육, 우리 가족입니다, 엄마 없는 날,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 아씨방 일곱동무, 쇠를 먹는 불가사리, 당글공주,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달걀 한 개, 넉점반, 너하고 안놀아, 내 이름은 나답게, 까막눈 삼디기, 귀머거리 너구리와 백석동화나라, 개구쟁이 노마와 현덕동화나라..등

2) 외국창작 그림책 : 화요일의 두꺼비, 할머니의 조각보, 종이 봉지 공주, 작은집 이야기, 작은 사냥꾼, 여우의 전화박스, 여섯사람, 셜리야 물가에 가지마, 부엉이와 보름달, 미스 럼피우스, 마법의 설탕 두조각, 리디아의 정원, 돼지책,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나무위의 아이들, 구름공항, 거인 사냥꾼을 조심하세요..등

3) 옛이야기 그림책 : 참말로 참말 참말로 거짓말, 찔레꽃 공주, 이야기 이야기, 염라대왕을 잡아라, 어찌하여 그리 된 이야기, 수호의 하얀말,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 새 하늘을 연 영웅들, 삼신할머니와 아이들, 별난 재주꾼 이야기, 바람이 휙 바람이 쏴, 모치 모치 나무, 두꺼비 신랑, 단군신화,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가슴 뭉클한 옛날 이야기..등

4) 과학/환경 그림책 : 펭귄도감, 죽은 나무가 다시 살아났어요, 우리곤충도감, 우리풀 백과사전, 안녕 난 개미야, 식물관찰도감, 쉽게 찾는 우리나무, 소금이 온다, 세밀화로 보는 곤충의 생활, 세밀화로 그린 도토리 갯살림도감, 세밀화로 그린 곤충도감, 선인장 호텔, 사계절 생태놀이, 바닷속 뱀장어의 여행, 바닷가 도감, 물방울이 되어 정수장에 갇히다, 똑딱 똑딱, 동굴의 비밀, 데굴데굴 공을 밀어 봐, 곤충관찰도감, 가로수 밑에 꽃다지가 피웠어요..등

5) 역사/인물 그림책 : 프리다, 치마를 입어야지 아멜리야 블루머..등

6) 시/글 모음 외 그림책 : 짱뚱이의 나의 살던 고향은, 연필을 잡으면 그리고 싶어요, 아재랑 공재랑 동네한바퀴, 슬픈 란돌린, 우리미술, 사물놀이 이야기, 나와 악기 박물관, 나무공예, 가슴펴고 어깨걸고, 일하는 아이들, 이원수 시에 붙인 노래들, 어린이 노래모음집, 아무도 내 이름을 안 불러줘, 아기까치의 우산, 딱지 따먹기, 난 그래도 놀아 줄거다,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귀뚜라미, 개구리랑 같이 학교로 갔다, 감자꽃, 가자 가자 감나무..등

 

(3) 3학년 그림책

1) 우리창작 그림책 : 하느님의 눈물, 팥죽할머니와 늑대, 철가방을 든 독갭이, 좋은 엄마학원, 일기도서관, 우리집에 온 마고할미, 아이쿠나 호랑이, 쌍동밤, 신통방통 왕집중, 성난수염, 사월 그믐날 밤, 비나리 달이네 집, 보리타작 하는 날, 밤안개, 몰라쟁이 엄마, 먹구렁이 기차, 도깨비와 권총왕, 늑대왕 핫산, 내짝궁 최영대, 낫짱이 간다, 나쁜 어린이표, 그림도둑 준모..등

2) 외국창작 그림책 : 호랑이 왕자, 할아버지는 수레를 타고, 프레드릭, 조금만 조금만 더, 작별인사, 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 애니의 노래, 압둘 가사지의 정원, 아빠는 지금 하인리히 거리에 산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새로운 피노키오, 사라 버스를 타다, 네 잘못이 아니야 나타리, 까마귀 소년, 곰인형 오토, 1964년 여름...등

3) 옛이야기 그림책 : 울지마 울산바위야, 오줌에 잠긴 산, 아버지를 찾아서, 세상에 둘도없는 바보와 하늘을 나는 배, 백두산 이야기, 박타령, 두루미 아내, 달을 만지고 싶은 임금님, 깨비 깨비 참도깨비..등

4) 과학/환경 그림책 : 펭귄도감, 통일의 싹이 자라는 숲, 죽은 나무가 다시 살아났어요, 우린 동그란 세포였어요, 우리가 알아낸 날개의 비밀, 우리 숲의 딱따구리, 우리곤충도감, 우리풀백과사전, 어 씨가 없어졌네요, 식물관찰도감, 쉽게찾는 우리나무, 쉽게찾는 내고향 민물고기, 도토리갯살림도감, 세밀화로 그린 곤충도감, 살아있는 모든 것은, 사계절 생태놀이, 봄이의 동네 관찰일기, 밤하늘 별이야기, 바닷가도감, 동굴의 비밀, 더 높이 더멀리, 꿈꾸는 뇌, 곤충관찰도감...등

5) 역사/인물 그림책 : 내가 살던 고향은, 공룡을 사랑한 할아버지, 고구려 사람들은 왜 벽화를 그렸나요?...등

6) 시/글모음 외 그림책 : 평화는 힘이세다, 연필을 잡으면 그리고 싶어요, 아재랑 공재랑 동네한바퀴, 슬픈란돌린, 우리미술, 사물놀이 이야기, 노래주머니, 나무공예, 가슴펴고 어깨걸고, 허수아비도 깍꿀로 덧새를 넘고, 일하는 아이들, 엄마야 누나야, 딱지 따먹기, 개구쟁이 산복이, 개구리랑 같이 학교에 갔다, 가자 가자 감나무..등

 

(4) 4학년 그림책

1) 우리창작 그림책 :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통발신을 신었던 누렁소, 칠칠단의 비밀, 종이밥, 양파의 왕따일기, 아주특별한 우리형, 아기도깨비와 오토제국, 수경이, 생명이 들려준 이야기, 새끼 개, 불쌍한 삼형제, 받은 편지함, 모래알 고금, 메아리, 머피와 두칠이, 만년샤쓰, 돌아온 진돗개 백구, 도둑마을, 니가 어째서 그카노, 느릅골 아이들, 내 친구 고슴도치, 내동생 아영이, 내꿈은 토끼,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금방울전, 과수원을 점령하라...등

2) 외국창작 그림책 : 휠체어를 타는 친구, 헨쇼 선생님께, 할아버지와 마티아, 하늘색 화살, 프린들 주세요,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 파란막대, 칠기공주, 체리나무 할아버지, 짐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조커 학교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우리 아빠는 백수건달, 우리누나, 왕도둑 호첸플로츠,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안녕 캐러멜, 아슬아슬 삼총사, 아빠가 내게 남긴 것, 아벨의 섬, 신기한 시간표, 샬롯의 거미줄, 새벽, 미오 나의 미오, 무민 골짜기에 나타난 해성, 매듭을 묶으며, 말의 미소, 마틸다, 루카 루카, 로테와 루이제, 두섬이야기,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내 친구 비차, 내친구 11월의 구름,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난쟁이 코,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글짓기 시간, 고맙습니다 선생님, 검은여우...등

3) 옛이야기 그림책 : 한락궁이/원천강 오늘이, 조선의 영웅 김덕령, 조선의 여걸 박씨부인, 자루속에 빠진 꼬마 제롬, 일만이천봉 이야기고개, 유니콘과 신비한 동물들, 심청가, 소금장수의 재주, 생명의 저울, 바보마을의 영웅, 마녀 바바야가가 살고 있는 나라...등

4) 과학/환경 그림책 : 화산에서 보낸 하루, 펭귄도감, 파차마마, 지구를 구한 꿈틀이 사우루스, 지구는 대단해, 우리곤충도감, 열려라 거미나라, 우리풀백과사전, 식물관찰도감, 쉽게찾는우리나무, 숲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갯살림도감, 곤충도감, 생물이 사라진 섬, 사계절 생태놀이, 별똥별 아줌마 우주로 날아가다, 물한방울, 동굴의 비밀, 내몸이 줄어들고 있어, 나무의사 큰손 할아버지, 공룡이 남긴 타임캡슐, 공룡들의 지구 대탈출, 곤충관찰도감, 고래는 왜 바다로 갔을까?...등

5) 역사/인물 그림책 : 점자로 세상을 열다, 우리 소리는 좋은것이여, 지구 둘레를 잰 도서관 사서, 일어나요 로자, 남남북녘 나비이야기, 아프리카의 옥수수추장, 새처럼 날고 싶은 화가 장욱진, 새를 보면 나도 날고 싶어, 첨벙 첨벙 물길 따라 물고기 따라, 루이 브라이...등

6) 시/글모음 외 그림책 : 티나와 오케스트라, 우리 그림이 신나요, 연필을 잡으면 그리고 싶어요, 아재랑 공재랑 동네한바퀴, 세상을 담은 그림지도, 생각하는 미술, 사물놀이 이야기, 미술관에 간 윌리, 미술과 색, 모네의 정원에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나무공예, 나 좀 내버려둬, 가슴펴고 어깨걸고, 해바라기 얼굴, 할아버지 요강, 일하는 아이들, 엄마의 런닝구,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 귀뚜라미와 나와, 공부는 왜 해야하노, 고구마 순 놓기...등


(5) 5학년 그림책

1) 우리창작 그림책 : 해야 해야 잠꾸러기 해야, 할머니를 따라간 메주, 폭죽소리, 초정리 편지, 청소녀 백과사전, 짱구네 고추밭 소동, 지엠오 아이, 장님 강아지, 잔디 숲속의 이쁜이, 임꺽정과 일곱형제들, 영모가 사라졌다,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 엄마마중, 어리석은 독재자, 숲속나라, 수일이와 수일이, 샘마을 몽당깨비, 상계동 아이들, 산골마을 아이들, 빡빡머리 엄마, 버들붕어 하킴, 반지엄마, 바닷가 아이들, 문제아, 무기 팔지 마세요, 달님은 알지요, 날개달린 아저씨, 깜둥바가지 아줌마, 걱정쟁이 열세살, 강마을에 한번 와 볼라요?..등

2) 외국창작 그림책 : 화성에 간 내동생, 행복한 청소부, 할머니, 하마선생의 음식백화점, 하늘을 나는 교실, 클로디아의 비밀, 클라리스 빈의 영어 시험 탈출작전, 총을 거꾸 쏜 사자 라프카디오, 창가의 토토, 창너머, 줄리와 늑대, 여우꼬리별의 전사, 에밀과 탐정들, 어둠속의 참새들, 샤일로, 산적의 딸 로냐, 사자왕 형제의 모음, 빈터의 서커스, 벤의 트럼펫, 바이바이, 못 믿겠다고?, 라스무스와 방랑자, 당나귀 Ri디숑, 늑대의 눈, 내가 나인것, 내친구에게 생긴일, 내 친구가 마녀래요, 남쪽의 초원 순남앵, 깡통소년, 까보 까보슈, 그림자 개..등

3) 옛이야기 그림책 : 함지박을 쓴 소녀, 쩌우 까우 이야기, 연이와 버들잎 소년, 어여쁜 바실리사, 그림형제 동화집...등

4) 과학/환경 그림책 : 한강에서 만나는 새와 물고기, 펭귄도감, 우리곤충도감, 우리풀백과사전, 정말 과학자가 되고 싶니?, 야! 가자 남극으로, 식물관찰도감, 쉽게 찾는 우리나무, 곤충도감, 사계절 생태놀이,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화산이야기, 배무이, 박테리아 할머니 물고기 할아버지, 바닷가 도감, 미나마타의 붉은 바다, 매미! 여름내내 무슨일이 있었을까?, 동굴의 비밀, 나는 동그배미야, 곤충관찰도감..등

5) 역사/인물 그림책 : 통일 할아버지 문익환, 조선시대 암행어사, 전염병을 물리친 빠스뙤르, 이봉창, 윤봉길의사, 윤동주, 유일한이야기, 위대한 영혼 간디, 역사야! 나오너라, 역사인물신문, 여자는 힘이세다, 어린이 이슬람 바로알기,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얘들아 역사로 가자, 아름다운 위인전, 밥 힘으로 살아온 우리민족, 리언 이야기, 뚱보 방정환 선생님, 대조영과 발해, 꽃씨할아버지 우장춘, 간송 선생님이 다시찾은 우리문화 유산이야기...등

6) 시/글 모음 외 그림책 : 우리 말글 바로 알고 옳게 쓰자,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연필을 잡으면 그리고 싶어요, 아재랑 공재랑 동네 한바퀴, 슬픈 란돌린, 쉿! 나도 어른이 되어 가고 있어요, 우리 미술, 사물놀이 이야기, 돌고 도는 돈, 탄광마을 아이들, 가슴펴고 어깨펴고, 일하는 아이들, 알리체의 일기, 빼앗긴 이름 한 글자, 비 오는날 일하는 소, 딱지 따먹기...등

 

(6) 6학년 그림책

1) 우리창작 그림책 : 짜장면이 불어요, 집을 나간 소년, 진휘 바이러스, 자존심, 잃어버린 겨울방학, 울지마 별이 뜨잖아,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 야시골 미륵이, 야구빵 장수, 아름다운 고향,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싸우는 아이, 손바닥에 쓴 글씨, 서울로 간 허수아비, 사슴과 사냥개, 사과나무 밭 달님, 빡빡머리 엄마, 백두산정계비의 비밀, 민들레의 노래, 몽실언니, 못나도 울 엄마, 메아리 소년, 마당을 나온 암탉,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 또야 너구리의 심부름, 나온의 숨어있는 방, 나비를 잡는 아버지, 꼬마 옥이, 기찻길 옆동네, 괭이부리말 아이들, 곽쥐의 재판..등

2) 외국창작 그림책 : 호비트, 할머니의 비밀,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트리갭의 샘물, 용과 함께, 오이대왕, 아주 작은개 치키디토, 아기 사슴 플랙, 시간의 주름, 모르는 척, 마지막 거인, 라몬의 바다, 독수리의 눈, 길 위의 소년, 그림자 동물, 고슴도치 아이..등

3) 옛이야기 그림책 : 호리병박에서 나온 아가씨, 진달래가 된 소년, 댕댕이 할멈 바위..등

4) 과학/환경 그림책 : 하라하라의 세포여행, 최열아저씨의 지구촌 환경이야기, 우리가 바로 지구입니다, 우리 곤충도감, 어린이를 위한 진화이야기, 우리풀백과사전, 식물관찰 도감, 쉽게찾는우리나무, 쉽게찾는 내고향 민물고기, 세밀화로 그린 도토리갯살림도감, 곤충도감, 사계절 생태놀이, 빅뱅 우주는 무엇일까요?, 바닷가도감, 물고기랑 놀자, 동굴의 비밀, 돌도끼에서 우리별 3호까지,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 곤충관찰도감, 갯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을까?..등

5) 역사/인물 그림책 : 태양을 훔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청년노동자 전태일, 제주의 빛 김만덕, 인권변호사 조영래, 안녕하세요 벨 박사님, 신채호,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편지, 백범 김구, 민족시인 신동엽, 마틴루터 킹..등

6) 시/글 모음 외 그림책 : 종이한장의 마법지도, 연필을 잡으면 그리고 싶어요, 엄마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달라요, 얼씨구 국악이야기 들어보세, 아재랑 공재랑 동네한바퀴, 아빠 법이 뭐예요?, 슬픈 란돌린, 세계미술사 박물관, 두 얼굴의 나라 미국이야기, 나무공예, 주먹만한 내똥,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너를 부른다, 가자 가자 감나무..등

 

Ⅲ. 그림책을 통한 동화구연의 실제

1. 동화구연이란?
동화 구연은 동화 속에 담겨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목소리 연기를 통해 그 내용을 감동 있게 전달하는 예술 행위라 할 수 있다. 즉, 동화라는 총체적인 문학을 목소리로 구연한다는 포괄적인 뜻이라고 할 수 있다. 구연동화는 이야기 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에게 필요한 부분 동화를 선택하여 구연으로 들려준다는 전달 방법의 표현이다. 따라서 동화구연은 아동문학의 한 장르인 동화를 통하여 아동들에게 교훈 및 흥미뿐만 아니라 그 안에 감추인 감동을 전해 줌으로써 꿈과 희망의 감성지수를 높여주고 내면적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2. 동화구연의 교육적 효과

(1) 언어발달과 지능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화구연은 언어구사를 통한 다양한 표현 능력을 길러줄 수 있다. 남을 감동시키고, 이해를 높이고 정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표현능력이 신장된다.
(2) 바른말, 고운 말을 쓰게 되면 발음이 정확해진다.
아이들이 동화를 많이 듣고 그것이 표현력이 풍부한 구연으로 듣게 되면, 언어 구사력이 좋아지고 스스로 표현시 언어의 선택, 언어활용성, 문장 구성 등에서 남다른 표현방법을 택하게 된다.
(3) 상상력이 풍부해지며 창조력을 길러준다.
동화구연의 가장 큰 강점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키워줄 수 있다는 것이다.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언어가 전달하는 자극을 받는다. 예를 들어, “무슨 이야기일까?”라고 엄마가 아이에게 묻는다면 아이들은 이야기 내용이 무엇일지 궁금해지고 호기심이 발동해 상상을 하게 된다.
(4) 자연을 사랑하며 정신세계가 넓어진다.
동화구연을 아이들 잠자리 머리맡에서 동화를 들려주는 것은 언어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의 언어구사력과 표현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언어들은 많은 낱말과 재미있는 문장이 아이의 기억창고에 저장 되어 후일에 쓰이게 된다.
(5) 정의와 불의를 분별하여 바른 가치관을 갖게 된다.
동화구연은 몸짓도 필요하다. 몸짓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때 극적 효과를 줄 수 있다. 극적 효과란 예측할 수 없던 감동과 실제적인 감동이며, 직접적이고 체험적인 효과를 주는 요소를 말한다.
(6) 아름다고 순수한 마음을 소유하게 된다.
동화구연은 시각예술 창작활동에 효과적이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머리 속에 영화의 파노라마와 같은 풍경을 그리게 된다. 이미지를 그린다는 말이다. 이 이미지는 모든 시각적 작업에 요긴한 근거나 밑천으로 작용한다.

(7) 말과 글에 관심을 갖게 되며 총체적인 언어학습과 전인교육이 된다.
아이들은 동화를 들으면서 머리속에 이미지를 만든다. 이런 이미지를 심리학에서는 심상(mantal image)이라고 한다. 심상형성에 동화구연은 매우 효과적이다. 아이에게 “옛날에, 이만큼 오래된 옛날에”하면서 팔을 크게 벌리면, 그 벌려진 팔의 크기만큼 아이들은 옛날의 이미지를 갖는다. 단순히 말로만 “옛날에, 아주 먼 옛날에”해 봤자 아이들은 그 시간의 길이를 짐작할 수 없다. 음성의 리듬과 몸짓의 다양한 표현을 통해 그것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심상이다. 그 이야기가 내 눈앞에 존재하듯이 그려낼 수 있다.

 

3. 동화구연의 그림책 선택

(1) 동화구연의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며 교훈을 일깨워 줄 수 있 는 내용의 동화를 선택하자. 흥미로운 내용이라 함은 씩씩한 주인공이 등장하 고, 반복된 내용이 있으며, 유머가 있고 구체적인 행동이 표현된 것을 말한다. 교훈 있는 내용의 주제가 잘 드러난 동화가 좋다.

(2) 그림책은 아이의 연령에 맞아야 하고, 계절과 절기에 맞는 이야기를 고르자. 아이 수준보다 높거나 낮다면 아이에게 아무리 들려주려 해도 아이는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어 효과가 없다. 또한 여름에 겨울과 관련한 동화 내용을 들려 준다면 마찬가지로 아이에게 금방 와 닿지 않는 이야기일 뿐이다.

(3) 일인 다역을 할 수 있는 동화를 선택하자. 그 이유는 동화 속에 담겨 있는 재 미있는 이야기를 여러 가지 목소리로 표현하여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는 것이 다. 동화구연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들으면 생각하는 힘이 커지고, 적 극적이고 자신감이 있는 어린이가 되며, 발표력과 표현력이 좋아지고, 정확한 발음과 바른 자세를 갖게 된다

(4) 동화구연의 그림책은 작품성이 있는 동화를 선택하자. 희극적인 변화, 점진적 흥미감과 예술성이 있어야 한다. 지루한 이야기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없다.

 

4. 동화구연의 그림책 내용

(1) 동물, 식물, 곤충, 또래 유아를 등장인물로 꾸민 이야기가 좋다. (2) 호기심과 상상력을 유발시키는 내용으로 다양한 생각을 유도한다. (3) 주제가 이해하기 쉽고 간결한 것이 좋다. (4) 생동감이 있고 개성 있는 인물의 등장으로 여러 역할을 하도록 한다. (5) 의성어, 의태어 등 감각적인 말이 변화 있게 쓰인 것이 좋다.
(6) 반복과 대조를 통하여 리듬감을 살린 것이 좋다. (7) 사건이 단순하고 명쾌하게 진행되며 행복한 결말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좋다. (8) 수식어가 적고 동사로 많이 쓰인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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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동화구연의 효과적인 목소리

(1) 아이에 대한 사랑의 목소리로 들려주자 동화를 구연할 때 전제조건은 아이에 대한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로 화려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요란한 빈 깡통과도 같다. 사랑이 가득 담긴 소리로 이야기를 읽어주자. (2) 음조가 낮은 목소리로 들려주자 음조가 높은 것 보다는 약간 낮으며 떨림이 없는 목소리가 좋다. (3) 자신 있고 밝은 목소리로 표현하자 자신감 있는 목소리와 약간의 높은 톤으로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이 이야기에 집 중을 잘할 수 있다. (4) 신체 부위별 소리를 활용 한다 가슴, 배, 다리 등 신체를 이용해 소리를 내본다.

 

6. 동화구연의 독서지도
(1) 연상력 향상 : 전체적 이야기의 흐름을 알고, 단어마다 느낌 표현을 어떻게 할 지 미리 설정하고 내용이 하나의 장면으로 떠오르도록 연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2) 목소리 조절 : 이야기 내용에 따라 거리감을 표현할 때나 의성어나 의태어에 따라 목소리를 조절해 효과적인 학습으로 전개된다. (3) 주제 전달 : 이야기를 들려줄 때 문장 부호에 따라 늘어지거나 지루하지 않도 록 들려주고, 아이에게 이야기 주제가 잘 전달되도록 한다.

(4) 적절한 감정 : 등장인물이 사람이 아닌 경우 생김새나 특성에 따라 성별과 나 이를 구분하고 이야기의 성격에 맞추어 설정한다. 소리의 높낮이 굵기, 밝기, 비음, 가성으로 감정을 표현하게 하여 상상력을 유발시킨다. (5) 마무리는 안정감 : 동화의 마무리 어조는 천천히 안정감 있게 끝낸다. 예를 들 어 ‘꽃잎이 살랑살랑 아기의 머리위로 살며시 내려 앉았어요’로 끝난다면 ‘살 며시 내려 앉았대요’, ‘살며시 내려 앉았답니다’ 식으로 표현력을 향상시킨다.

따라서 동화구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부추기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집중력을 키워준다면 그 아이들이 자라서 글 쓸 때에도 더 감동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 될 수 있고, 동작이 있는 언어를 통해 아이들이 더 풍부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어 괜찮은 창의성 교육이 될 수 있다. 동화구연을 통해 경험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성인이 되어서도 전문적인 활동과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창의적인 사고와 표현능력개발에도 효과가 클 것이다.


Ⅳ.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수업

아이들로 하여금 책의 주제와 관련이 있는 자신의 경험을 자연스레 꺼내도록 하여 책에 관해 토론할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 그리고 책의 표지를 보여주며 그림이 주는 인상과 기대되는 이야기 등에 대해 말해 보게 하여 활동을 전개한다.

1. 도서명 : 사라, 버스를 타다(사실주의 그림책)

이 책은 모두가 옳지 않은 줄 알면서도 법으로 정한 일이라 따랐던 인종차별에 대해 부당한 법에 맞선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이 작은 소녀의 용기가 결국 부당한 법을 바꾸는 불씨가 된다. 195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 책은 현시대의 어린이들에게도 그런 차별의 순간에 맞닥뜨렸을 때 옳은 길을 택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다.

 

(1) 책 읽기 전 활동

1) 책표지를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2) 제목을 보고 맨 처음 어떤 생각이 났나요?
3) 학교에 갈 때 버스나 지하철을 타나요? 아니면 걸어다니나요? 그리고 함께 다 니는 사람이 있나요?
4) 버스를 타면 어느 자리에 가서 앉거나 서나요? 특별히 좋아하는 자리가 있나 요?
5) 버스에서 누군가에게 좌석을 양보한 적이 있나요? 또는 양보를 강요받아 본적 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경우였는지, 그 때 기분이 어땠는지 이야기 해 보세 요.
6) 외국인들을 가까이서 본 적이 있나요? 그때 어떤 느낌이 드나요?
7) 책 표지 그림의 소녀는 기분이 어떠해 보이나요? 거울을 보며 소녀와 같은 표 정을 짓고 자세를 취해 보세요. 자신이 어떻게 보이나요?

 

(2) 책 읽는 중 활동

1) 사라와 엄마는 버스를 타면 어느 자리에 가서 앉았나요? 왜 꼭 그 자리에 앉 았나요?
2) 어느 날 사라는 버스의 앞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다. 왜 그랬나요?
3) 버스 운전사가 뒷자리로 돌아가라고 했을 때 사라는 어떤 태도로 대답을 하였 나요?
4) 사라가 버스에서 내리기를 거부하자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5) 버스 운전사와 함께 온 경찰관은 “너희 같은 사람들은 버스 뒷자리에 앉아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너희 같은 사람들’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6) 사라는 왜 버스 앞자리에 타면 안되는지 엄마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엄마는 어 떤 대답을 하였나요?
7) 결국 작은 소녀 사라의 용기 있는 행동이 불씨가 되어 사람들은 옳지 않은 법 을 바꾸기 위해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행동을 하였나요? 그 결과 어 떻게 되었나요?

 

(3) 책 읽은 후 활동

1) 사라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2) ‘사람이 사람답게 평등한 대우를 받고 살 권리’를 인권이라고 합니다. 신문이 나 방송에서 인권문제를 접해 본 적이 있나요? 기억나는 대로 그 내용을 적 어보세요. 없다면 오늘 신문을 펼쳐놓고 인권에 대한 기사가 있는지 찾아보세 요.
3) 우리나라에서는 소수의 약한 사람들의 인권이 얼마나 잘 보장되고 있을까요? 한 예로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차별받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 요?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세요.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4) 여러분이 기자가 되어 사라의 이야기를 육하원칙(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했나)에 맞추어 신문기사로 써 보세요.
5) 인권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권리입니다.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인권을 지켜주세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해 보세요. (예:표어 만 들기, 포스터 꾸미기, 공익광고 문안쓰기 등)

 

2. 도서명 : 반쪽이(옛이야기 그림책)

이 책은 외모에 대한 편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으며, 그림을 보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이나 자기가 잘하는 것을 스스로 찾아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책 내용으로 의성어, 의태어의 쓰임을 알 수 있다.

 

(1) 책 읽기 전 활동

1) 책 표지를 보면 어떤 점이 궁금한가요?
2) 제목을 보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3) 외모가 이상하게 생긴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4) 반쪽이는 ‘어떻게 생겼을까’ 상상해 보세요.


(2) 책 읽는 중 활동

1) 어머니는 어떻게 아들을 낳게 되었나요?
2) 왜 셋째아들은 ‘반쪽이’라고 불렸나요?
3) 왜 두형은 멀쩡한데 반쪽이만 ‘반쪽이’로 태어났을까요?
4) 형들은 왜 반쪽이를 따돌리나요? 어떻게 따돌리나요?
5) 반쪽이는 영감과 어떤 내기를 걸고 장기를 두었나요?
6) 약속을 지키지 않은 영감 집으로 몇째 날에 찾아왔나요?
7) 반쪽이는 어떤 방법으로 영감집 사람들을 골려주나요?

* 의성어, 의태어 익히기
1) 우물에는 커다란 잉어 세 마리가 ( ) 헤엄치고 있었지.
2) 잉어를 석쇠에 놓고 ( ) 구웠어.
3) 한 마리는 한입에 ( ) 삼키고, 또 한 마리는 ( ) 씹어 먹고.
4) 마지막 한 마리는 배가 불러서 ( ) 먹었어.
5) 삼형제는 ( ) 잘 자랐지.
6) 커다란 바위에 반쪽이를 ( ) 묶었어.
7) 반쪽이가 힘을 주니까 나무가 ( ) 뽑혔어.
8) 호랑이 꼬리를 잡아 ( ) 돌려 휙 던지고.

 

(3) 책 읽은 후 활동

1) 형들이 반쪽이를 따돌렸을 때 반쪽이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2) 혹시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를 모른 척하거나 따돌림을 한 적이 있다면 그 때의 느낌을 말해 보세요.
3) 반쪽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받지만 아주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자기 외모에 대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반쪽이의 처지 였다면 어땠을까요?
4) 반쪽이가 영감의 딸을 업어 가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왜 그렇게 했을까요?
5) 이 책의 주인공은 외모만 갖고 볼 때는 부족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형제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반쪽이의 장점은 무엇이고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말해 보세요.
6) 우리는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장점은 무엇이고 부족 한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7) 반쪽이에게 편지쓰기 : 놀림 받거나 따돌림 당한 적이 있다면 그럴 때 자기 마 음이 어떠했는지도 같이 써 보세요.

따라서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함께 제시되어, 그림이 적어도 펼친 면에 한 개씩 실려있는 도서를 말하며, 아동들의 정서, 인지발달, 시각적인 능력 발달, 참되고 바르게 성장해가는 밑거름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림책은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삶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무엇이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의식적으로 느끼게 해 주기에 아동들의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인지발달을 가져오며, 단순한 글을 읽는 것이 아니기에 색채와 형상, 질감과 양감 등을 구별함으로써 시각적인 문해력을 획득할 수 있다. 이것이 바탕이 되어 정보처리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역할도 가능하며, 무엇이 참되고 아름다운지, 무엇이 거짓되고 추한지를 그림책 속의 내용을 통해 배움으로써 아이들의 삶이 보다 더 풍족해 질 수 있다.


<부록 : 소주제별로 활용할 수 있는 그림책>

1. 가족 (사랑, 죽음, 입양 등) : 돼지책, 우리 엄마, 피터의 의자,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남기 선물, 초코엄마 좀 찾아주세요, 오른발 왼발, 언제까지나 너를 사 랑해,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터널, 고 녀석 맛있겠다,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등

2. 환경 (환경사랑, 존중 등) : 작은집 이야기, 잭과 못된 나무,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리디아의 정원, 나무를 심은 사람..등

3. 우정 (장애, 어울림 등) : 까마귀 소년, 노랑이 파랑이, 으뜸 헤엄이, 행복한 의 자나무, 강아지 똥, 무지개 물고기, 검피아저씨의 뱃놀이, 만년샤쓰, 퉁명스러운 무당벌레, 알을 품은 여우, 꼬마 구름 파랑이, 꿈틀이를 찾아줘, 생쥐와 태엽쥐, 내 귀는 짝짝이, 깃털없는 기러기 보르카...등

4. 전쟁, 통일 : 빨간 개구리 파란 개구리, 어머니의 감자밭 등

5. 평화, 인권 : 동물원, 나는 평화를 꿈꿔요, 여섯사람, 사라 버스를 타다, 평화는 요, 좀 다를 뿐이야 등

6. 예술 : 프레드릭, 행복한 청소부 등

<출처: 사단법인 독서새물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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