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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헌수 (uni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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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2/20
 

성적은 ‘집값순’
[한겨레신문] 2009년 09월 20일(일) 오후 07:03

[한겨레] 수능성적 1~2등급 비율 강남3구·특목고 등 월등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와 특수목적고·자립형사립고(자사고) 등이 있는 지역이 다른 지역에 견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2등급 학생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값이 비싸거나 부모의 학력이 높은 지역일수록 수능 1~2등급 학생의 비율이 높았다.

이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2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출받은 2005~2009학년도 수능 성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온 것이다. 권 의원은 이날 전국 232개 시·군·구별로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5년 동안 언어·외국어·수리(‘나’형 기준) 세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상위 20위 안에 든 300곳(중복 횟수 포함) 가운데 88%인 264곳이 이른바 ‘강남 3구’와, 외고·과학고·자사고·기숙형 자율고 등이 있는 지역이었다. 수능 등급은 영역별 9개 등급으로 산출되며, 1~2등급은 상위 11% 안에 드는 성적이다.

이들 상위 20개 지역의 수능 영역별 1~2등급 비율을 전국 평균 1~2등급 비율과 비교해 보면, 언어영역에서 1~2등급을 받은 학생은 전국에서 평균 11.3%에 불과했으나 이들 20개 지역은 17.1%였다. 수리영역에서도 전국적으로 1~2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10.2%였으나 이들 지역은 17.7%나 됐다. 외국어영역은 전국 평균 1~2등급 학생 비율이 10.8%인 반면 20개 지역에서는 18.9%에 이르러, 특히 외국어영역에서 성적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성적과 집값의 상관관계를 비교해 보면, 전국에서 평당 집값이 높은 상위 20개 지역의 1~2등급 비율이 전국 평균 비율보다 △외국어영역에서는 3.8%포인트 △언어영역은 2.4%포인트 △수리영역은 2.1%포인트가량 높았다.

부모의 최종 학력과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전국에서 부모의 학력이 높은 20개 지역의 수능 1~2등급 비율이 전국 평균 비율에 견줘 △외국어영역은 4.6%포인트 △언어영역은 2.2%포인트 △수리영역은 2.1%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영길 의원은 “이번 분석 결과는 결국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고교·대학 입시를 통해 자녀에게 대물림되고 있음을 통계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런 지역·계층간 교육격차를 줄이려면 저소득층과 서민에 대한 교육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한겨레>

 책 읽어주기 방법

최근 독서교육 현장에선 ‘책 읽어주기’ 열풍이 한창이다. 그 중요성과 방법론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가정이나 초등학교에서 책 읽어주기 운동을 펼치는 사례들을 속속 접할 수 있다.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낯선 풍경이 아닐진대, 새삼 독서교육의 새로운 화두인 양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그간의 책 읽어주기는 아직 글자를 읽지 못하는 연령대의 아이들에게만 적용되었다. 그러나 요즘의 책 읽어주기 열풍에서 주목할 것은 아이가 글을 읽을 수 있어도 책을 읽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글자를 완전히 익히게 되면 부모들은 자연스레 책을 아이 스스로 읽도록 종용한다. 하지만 독서습관이 아직 몸에 배지 않은 아이들은 그럴수록 책과 더 멀어지기 십상이다. 적어도 초등학교 3, 4학년까지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는 게 독서지도 전문가들의 조언. 이때까지는 읽는 능력보다 듣는 능력이 더 발달한 시기인 까닭이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왜 좋을까?
책 읽어주기의 효과는 대략 두 가지로 정리된다. 먼저, 두뇌 발달과 언어 발달을 담보하는 조기교육의 효과다. 2~4세의 아이들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말을 흡수하는데, 이때 다양한 책을 읽어주는 것은 어휘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가능케 한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공식적인 육아지침서에 ‘자녀에게 규칙적으로 책 읽어주기’ 라는 항목을 포함시키고 있다. 학회 회장인 로버트 한니만 박사는 아이가 만 6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최소한 10세가 될 때까지 부모가 매일 책을 읽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아이를 천재로 키우겠다는 목적 하나로 책을 읽어주어서는 안 된다. 목적의식이 강하면 책을 읽어주는 부모도, 그걸 듣는 아이도 피곤할 수 있다. 지능 발달과 학습의 효과만을 주목한다면 그것은 책이 가진 무수한 미덕 중 극히 일부만을 활용하는 것이다.

보다 근본적인 효과는 책을 많이 읽어줄수록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이야기의 즐거움을 맛본 아이들이 스스로 그 즐거움을 찾게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엄마가 책을 읽어줄 때 더욱 좋은 점은 감정의 교류 때문이다. 이야기의 재미를 느끼기 이전에 아이들은 먼저 엄마의 사랑이 담긴 목소리와 따듯한 체온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책을 읽어주는 엄마와의 친밀감은 곧 책 자체와의 친밀감으로 이어져, 자연스레 책에 흥미를 갖게 된다. 엄마의 사랑을 확인함으로써 아이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즐겁게 독서습관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하겠다.

▶어떻게 읽어주는 게 효과적일까?
미국 소아과학회가 권장하는 ‘책 읽어주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읽어줄 것. 둘째, 책 읽는 시간에는 TV를 끄고 전화도 가급적 자동응답기가 받도록 할 것. 셋째, 책을 읽고 난 뒤 책의 내용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눌 것. 넷째, 고학년의 경우 책뿐만 아니라 잡지나 신문 기사 등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주제를 다양하게 읽어줄 것 등이다. 아이가 책을 가깝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는 밥을 먹고 양치질을 하듯 독서를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이도록 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매일 규칙적으로 아이에게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여기서 또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책 읽는 시간을 즐겁게 느끼도록 만드는 ‘책 읽어주기의 기술’이다.

일단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읽되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동화구연처럼 입체감 있게 읽어주는 것을 권할 만하다. 각 공공도서관에서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개설하고 있는 무료 동화구연 강좌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부모도 동참할 수 있는데다 책 읽어주는 기법을 배울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내용은 몇 번이라도 반복해서 읽어준다거나 책을 읽으면서 계속 말을 거는 것도 좋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다.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등의 이야기 흐름을 돕는 질문은 괜찮지만, 학습 수준의 과도한 질문은 독서를 하나의 과제처럼 느끼게 하여 흥미를 반감할 가능성이 크다. 책을 읽어줄 때는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 감정을 함께 호흡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 웃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면서 읽어주는 사람도 그 책 속에 흠뻑 빠져들다 보면 아이는 어느덧 새로운 상상의 세계로 들어서게 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에는 ‘이어읽기’도 좋은 방법이다. ‘이어읽기’는 한 번에 책을 다 읽어주는 대신, 조금 긴 책을 골라 하루 이틀에 나누어 읽어주는 것. 뒷이야기를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고, 궁금증을 유발하여 엄마가 읽어주기 전에 아이가 먼저 책을 찾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다면 부모가 먼저 한 쪽을 읽고, 아이가 나머지 한 쪽을 읽는 식의 방법을 섞어보는 것도 좋다. 저학년의 경우 부모와 함께 크게 소리 내어 읽게 하면, 읽기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책에 대한 흥미를 북돋워줄 수 있다.

▶어떤 책을 읽어주는 게 좋을까?
책 읽어주기의 첫걸음은 일단 읽어줄 책을 고르는 일이다. 아이가 재미있어 할 책, 아이의 지적 성장에 도움이 될 책을 고르기 위해 보통의 엄마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연령별 권장도서를 참고하는 것이다. 서점이나 도서관의 어린이 도서 코너에 가면 연령별 권장도서 목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어린이도서관 ‘책 읽는 엄마 책 읽는 아이’의 김소희 관장은 “어린이 책을 나이에 따라 분류한다는 게 어쩌면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수준’에 맞는 책이란 잘라 말하기 어렵다는 것. 나이별 분류는 하나의 도움말일 뿐, 읽을 수 있으면 모두 읽고 볼 수 있으면 모두 보라고 말한다. 아이 수준보다 어려울 것 같은 책이 오히려 상상력을 부추기거나 지적 욕구를 키워준다는 것이다.

사실, 아이에게 읽어줄 책을 고르는 방법의 기본은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아이의 취향을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아이가 책에 몰두할 수 있게끔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책장에서 직접 빼온 책을 읽어줄 때, 아이는 더욱 적극적으로 책 읽기 과정에 동참하게 된다. 아이와 함께하는 서점이나 도서관 나들이는 그래서 더욱 필요하다. 온전히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경험케 하는 것, 그 속에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고르게 하는 것은 아이를 책과 친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아이에게 책을 사줄 때에는 한 번에 여러 권을 사주기보다 한두 권씩이 적당하다. 가령, 수십 권을 한 세트로 묶은 전집류는 반복되는 형식에 아이들이 쉽게 질릴 수도 있다. 정기적으로 책방에 가는 날을 정하고, 직접 고른 책을 선물하는 과정은 아이로 하여금 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이때 도서관이나 서점 같은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의를 교육시키는 것도 잊지 말도록 한다.

하지만 전적으로 아이에게 책을 고르게 할 수만은 없는 일. 아이가 책을 고르는 안목이 길러질 때까지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림책을 고를 때는 그림과 문장의 배분이 적당한가를 살펴보자. 이야기의 줄거리에 따라 장면을 기대하는 아이들의 마음과 그림의 변화가 적당히 맞아야만 지루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가 아직 글을 읽지 못할 경우엔 리듬이 있는 산문이 좋다. 리듬감이 있는 글은 반복해서 읽어도 자연스럽다. 초등학생의 경우, 외국동화보다 창작동화 위주로 책을 골라주는 것이 좋다. 흔히 명작동화로 알려진 <소공자>, <톰 소여의 모험>, <보물섬> 등은 아이의 사고를 서양 위주로 고정시킬 위험이 있다. 또 읽어줄 책의 길이가 너무 길거나 짧지 않아야 한다. 유아의 경우 10분 이내, 초등학생은 15~20분은 집중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책 읽어줄 때 엄마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
책 읽어주기는 한글을 익힐 때까지만? 부모와 교사들이 가장 저지르기 쉬운 실수는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면 책 읽어주기를 멈추는 것이다. 아이가 글자를 읽는 것과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아이가 글자를 완전히 익혔다 해도 이해하기 힘들거나 생소한 책은 엄마가 꼭 읽어주도록 하자. 읽어줄 경우에도 독서 능력은 50% 향상된다. 산만한 아이에게는 집중력을 길러줄 수 있고 부모가 읽어줌으로써 친밀감도 형성된다.

책은 반드시 책꽂이에?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 있는 책들은 보기에는 좋지만 자칫 장식으로 전락할 수 있다. 집 안 곳곳, 아이의 눈길과 손길이 닿는 곳마다 책을 놓아두자. 거실, 아이의 방, 소파 옆, 화장실, 침대 등에 책을 놓아둠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권장도서목록에 따라 책을 읽힌다? 아이의 수준은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그 나이에 읽으면 좋다는 권장도서를 강요하는 것은 아이가 책을 멀리 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독서 수준이 또래보다 낮은 아이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쉬운 책부터 권하는 것이 좋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을 때 차츰차츰 단계를 높여가야 한다. 반대로 독서 수준이 높은 아이는 다소 어려운 책일지라도 원하는 대로 읽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 권장도서목록은 반드시 따라야 할 지침이 아니라 참고사항일 뿐이다.

독서 후에는 반드시 독서감상문을 쓴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쓰기에 부담이 없지만 저학년까지는 쓰기보다는 책을 좋아하는 습관 들이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어린 시절에 억지로 강요당했던 독서감상문 쓰기가 평생 책을 싫어하는 아이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지능발달을 위해 책을 읽어준다? 영어로 된 동화, 논리를 키워주는 동화 등 읽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좋아진다고 선전하는 책들을 경계하자. 이런 책들은 아이가 책에 염증을 내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아이의 지능발달만을 목적으로 책을 읽어준다면, 아이는 교감과 흥미보다 피로를 먼저 느끼게 될 것이다. 책 읽어주기의 효과 중 지능발달은 부수적인 의미이며, 보다 근본적인 것은 책을 통한 부모와 자녀 간의 정서적인 교감과 책에 대한 흥미 유발이다.

하타무라 "삼성, LG 일본 추월 충격적" 디지탈타임스

2009.09.22 23:26 | ..버리고채우고 | 송헌수

http://kr.blog.yahoo.com/uni815/1636 주소복사

하타무라 "삼성, LG 일본 추월 충격적"

"경제위기 경기사이클 설명 부적합" 입력: 2009-09-22 17:33

실패학의 창시자인 하타무라 요타로 도쿄대 명예교수는 22일 삼성과 LG 등 한국기업들의 약진에 대해 "일본을 추월해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 하타무라 교수는 이날 여의도 태영빌딩에서 열린 능률협회컨설팅 초청 특강에서 "이번 경제위기를 100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일반적 경기 사이클로 설명하는 것은 부적합하다"면서 "경제위기는 과잉기능을 갖춘 과잉품질의 물건을 과잉생산했기 때문에 발생했다. 전세계적으로 과거형 가치기준에 의존해 여기에만 만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적 과잉 사례가 자동차와 휴대전화, 액정 분야"라며 "개인적으로 전화와 메일만 갖춘 휴대전화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컴퓨터와 음악감상, 카메라 기능까지 갖춘 휴대전화가 나오고 있고 이런 것을 정말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고 지적했다.

위기 대응방안에 대해선 "사회 변화와 이에 동반해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사물을 보는 관점과 가치관을 변화시켜야 하고, 조직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70%를 외국에서 사용하는 상황은 비정상적"이라며 "이러한 무역입국의 구조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의 경영 전략을 실패학적 패러다임으로 성공한 대표 사례로 꼽았다.

그는 "삼성의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을 모방하기를 20년전에 그만둔 것"이라며 "일본의 경우 큰 물고기를 한꺼번에 여럿 낚으려고 했다면, 삼성은 작은 물고기가 많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생각을 바꾸고 이를 실현에 옮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결과 LG와 삼성이 몇몇 분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분야에서 일본을 앞질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너무나 충격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절대적 품질이라는 게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값비싸고 좋은 품질의 단일 제품만 생산했다"면서 "그러나 삼성은 그런 제품만 고집하지 않고 각 지역의 필요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러한 컨트롤을 가능하게 한 것이 디지털화였고, 일본은 같은 디지털화를 했어도 삼성 같이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실패학과 관련해선 "실패를 통해서만 진정한 과학적 이해를 할 수 있다"면서 "용서받을 수 없는 실패는 같은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경우뿐이다. 모든 실패를 창피하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안좋고, 그것이 바로 모든 실패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하타무라 교수는 "각 기업에서 실패한 지식은 고립되고 있다"면서 "기업에서 정보 전달은 상위 조직을 거쳐야 되는데, 실패한 정보는 위로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고립된다. 실패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기업 문화를 바꿔야 하고, 이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총수 뿐"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탈타임스 참조>

성적이 나쁘면 '사람취급' 못 받는 세상을 말하다

2009.09.22 09:11 | 공부도잘하는법 | 송헌수

http://kr.blog.yahoo.com/uni815/1635 주소복사

성적이 나쁘면 '사람취급' 못 받는 세상을 말하다
성적을 높이기 위한 '마키아벨리즘' 이 만연한 대한민국 사회와 학교
09.09.19 11:04 ㅣ최종 업데이트 09.09.19 11:04 박효영 (bean7342)

 

요즘 들어 '학업 성적'만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입시위주 성적지상주의 교육'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뉴스 보도가 늘고 있다. 특히, 일제고사 실시 이후로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학교와 교사가 늘고 있어 이로 인해 자연스레 어린 학생들이 많은 상처를 받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충북 제천에 있는 OO초등학교에서 학교장이 일제고사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에게 전학을 권유한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달 초 일제 모의고사를 치른 한 초등학교 교장이 성적이 나쁜 46명을 불러 꾸짖었다. 이 과정에서 학군이 다른 세 명에게 전학을 권유했는데 그 이유가 '성적이 나쁘다는것'이다.그런데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 학생들에게 단지 일제고사 성적이 좀 안나왔다고 교육을 시도하기는커녕 다른 데로 가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게 교육자라니 말이나 되는 건가?


그리고 마찬가지로 충북에 한 농촌 초등학교에서도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장애인 특수학급'으로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인 박모 양은 다음 달 전국학업성취도 평가를 앞두고 최근 특수학급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 


학교에서 성적이 나쁜 박양을 개인지도를 명목으로 박양의 부모에게 거짓 권유를 했기 때문이다. 결국, 부모는 그저 성적이 부진한 자녀의 보충지도라고 오인하게되어, 이를 허락했고 박양은 '장애인 특수학급'으로 가게 되었다. 박 양은 6학년 19명 가운데 19등으로 특수학급으로 반을 옮겨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학교측은 박양이 빠짐으로써 성적이 오를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그렇게 한 것이다. 학급수가 적은 농촌학교에서는 성적이 나쁜 학생 한명을 제외시키면 성적이 비교적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있었다.


한편 근처 충주에있는 OO중학교에선 성적에 도움 안 되는 운동부를 없애려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축구부가 공부에 신경쓸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성적이 안 나오는 문제를 따지고 들어 숙소를 해체하거나 축구부 조직을 축소하려 한다. 실제로 모의고사 보는 날, 축구부는 연습경기로 인해 시험을 못 치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것들이 성적을 깎아먹는 요인이 되고있다고, 학교측은 주장한다. 그래서 축구부를 축소하거나 없애려고 한다. 성적에 별 도움이 안되는 '축구부'가 있어봤자, 학교에 득될게 없다고 여긴것이다.


이렇게 정부가 애초에 예상한 '일제고사의 시행 의도'였던 '성적 부진아를 진단하고 도와준다는 목적'이 오히려,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들을 더욱더 부진아로 낙인만 시키는 부작용만 낳게 되었다. 특히, 일제고사의 범위가 기존의 고등학생에게만 적용돼던 것이 초등학생에게까지 확대되어 입시지옥의 굴레를 어린 학생들도 강요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제중, 자사고를 비롯한 특목고 확대' 움직임 또한 이를 부추기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조만간 '국제초'까지 만들어져 유치원생들까지 입시지옥의 굴레로 몰아 넣을 거 같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지금 학교에게 '성적 올리기'라면 마키아벨리즘(권모술수)을 할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있다. 이로인해 피해를 입는 건 결국 청소년이다.

 정부가 그런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는 그 환경에 맞추어 움직이고, 학부모 또한 어쩔수 없이 이런 분위기에 발을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라는 정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가 아는 학교는 어떤 곳인가? '학생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교육해 사회에 진출시키는 곳'이다.


우리가 이런 '입시위주 교육'이 불합리하고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지만, 일단은 순응하고 거기서 살아남으려고 하는 청소년들과 학부모가 대다수이니 그렇게 할수밖에 없다고 친다면, 학교의 역할은 최소한 경쟁에 뒤처져있는 아이들을 위해 더 신경쓰고 노력하는 게 선생님이고, 학교이고,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실천하는 교육의 역할이 아닌가?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성적에서 뒤처진 학생은 '낙오자'로 낙인시키고,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들만을 더욱더 '빡세게'시켜 명문대에 보내려한다. 이게 바로 '명문 학교'로 인정받는 '필수 코스'이다.

 
'한국 교육'이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속에서 위와 같은 일들은 앞으로 더욱더 자주 나타날 것 이다.

정말 개개인마다 소중한 가치가 있는 우리 청소년들을 단순히 성적 하나만을 보고 낙인시키는 한국 교육과 그로 인한 분위기를 바꾸는 일이 절실해 보인다.

사실 이런 게 잘못되었다고 여기는 몇몇 어른들도 '우리 자식들 공부시키는데'에 만 열중하지는 않았는지, '지금 아이들이 이런 교육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있다'는 걸 생각해봤는지 를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 이런 작은 '살핌'부터 시작되어야 '한국 교육의 비정상성'이 당연시 되는 풍조를 바꿀수 있을 것 이다.

덧붙이는 글 | '대한민국 교육'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바뀔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작은 힘'을 믿습니다. 

삶'아~ 난 너를 사랑'한다

이 땅의 흙에 몸을 궁구르며 사는 일이
얼마나 살가운 일이냐.
내 아버지가 영웅이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내 고향이 아름다워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내 아버지이기 때문에 사랑하고
내 고향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사람은 안개다. 속이 보이지 않는다.
그 미로 속을 들어갈 때마다
눈물이 그렁하게 고여 있는 것을 본다.


신이 위로하기 위하여
손금에다 얼굴에다 또는 태어난 날에다
인생길을 미리 알려주지만 그것을 알기란 쉽지않다.
삶은 꼬리를 감추고는 끝내 보며주지 않았다.


안개 속에 서면 세상이 멀어지는 만큼
내면의 호수에 다다르게 된다.
아득하고 멀게 느껴졌던 자신이 보인다.
그 내면의 호수를 가만히 들여다본다.
흔들리고 있다, 바람이 없음에도.


호수가 흔들리는 것이 마음의 동요다.
그 흔들림에 기대어 보라.
그리고 물어보라, 왜 사냐고?
그래도 답이 없으면 다시 물어 보라, 왜 사냐고?
답이 없으면 스스로 답을 하라.
아주 자신을 사랑하는 말로 대답하라, 인생이 달라지리라.


산다는 건 스스로에게 고마움이어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다.
쉬우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 비밀을 알아내는 것이 하루가 빠를수록
행복은 그대의 것이 되리라.
그 비밀은 자신만이 찾아낼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진정 사랑하라. 그 대상은 자신이어야 한다.
자신의 아픔으로 남을 사랑하면
상대방도 아픔의 냄새를 맡는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면
그 사랑은 따듯하다.
온혈이 아니면 사랑하지 마라. 상처만 준다.


물이 하늘에게 다가서는 의식이 물안개라면
산이 하늘에 다가서는 의식이 산안개이다.
물도 산도 생명을 품고 있다.
그들이 품고 있는 생명들이
하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읽었기 때문에
하늘을 오른다.


희망이 하늘과 같이 높은데 있고
꿈이 하늘과 같이 높은데 있어
살아있는 생명들은 하늘을 꿈꾼다.
꿈이 없다면 죽어도 좋다. 또한 살아도 괜찮다.


확인시켜 주지만
그 거리에는 변함이 없다.
자, 오늘은 앞을 향하여 손을 뻗자.
그리하여 안개에 가린 너와 나의 거리를 좁혀보자.
그리하여 안개에 가린 너와 나의 거리를 좁혀보자.
살아있음을 공유하는 오늘이 되자.
심장박동 소리가 느껴질 만큼 꼭 안아보자.


생의 길은 대답이 없더라. 메아리도 없더라.
능청스럽게 살아볼란다.
삶이 내게 가르쳐 줄 것들은 조금 눈치챘다.
발꿈치를 들어서 너머 세상을 바라볼란다.


살아있음이여, 살아갈 날이여.
그리고 살아온 날들이여.
오늘을 위한 내일의 노력은 없다.
오늘을 위하여 지금 행하라.
굳이 지금이어야 하고 오늘이어야 한다.


인생을 살면서 진정 자신에게 해야 할 말,
삶아, 난 너를 사랑한다.

-글, 신광철의 시집 - 삶아, 난 너를 사랑한다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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