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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동화용 자료입니다.^^아이들에게 분위기 잡고 한번 구연동화를 해 주시요^^
- 봄 나들이
- 비 오는 날
- 예쁜 자갈 알록이
- 엄마 젖 주세요
- 아기곰의 보자기
- 아! 날씨 좋다
- 휙 아저씨
- 동글 동글 동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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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
어느 따뜻한 봄날,
노란 병아리 한 마리가 봄 나들이를 가고 있어요.
병아리는 목이 말랐어요.
“삐악 삐악, 아! 물이 먹고싶다.”
병아리는 연못으로 가서 뽀족한 부리로 물 한모금
먹고 하늘 한 번 쳐다보곤했어요.
그때 커다란 눈을 갖은 친구가 툭 튀어 나왔어요.
“아이, 깜짝이야! 넌 누구니?”
“개굴개굴, 난 개구리야. 날씨가 따뜻해서 나왔어.”
“우리 친구가 되자.”
병아리와 개구리는 친구가 되었어요.
그 때 하늘에서 노란 날개를 달은 친구가 팔랑거리며 날아 왔어요.
“아이, 깜짝이야! 넌 누구니?”
“난 나비야. 날씨가 따뜻해서 나왔어.”
“우리 친구가 되자.”
병아리는 삐악삐악, 개구리는 팔딱팔딱, 나비는 팔랑팔랑.
셋은 친구가 되어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놀았어요.
비 오는 날
초롱이는 비오는 날을 좋아했어요.
우산을 쓰고 싶어서였지요. “와! 비가 온다.”
초롱이는 노란 우산을 씌워 줄 친구를 찾으러 나갔어요.
꽃밭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 있었어요.
“해바라기야! 내가 우산을 씌워 줄까?”
“난, 비 맞는 걸 좋아해.”
연못가에는 개구리가 ‘개굴개굴’ 노래를 부르며 앉아 있었어요.
“개구리야! 내가 우산을 씌워 줄까?”
“나는 비 맞는 걸 무척 좋아해.”
파란 잎사귀 위로 달팽이가 느릿느릿 기어가고 있었어요.
“달팽이야! 달팽이야! 내가 우산을 씌워 줄까?”
“아니... 난, 비 맞는 걸 굉장히 좋아해.”
초롱이는 슬퍼졌어요.
그 때 나뭇잎 뒤에 숨어 있던 나비가 말했어요.
“초롱아, 내가 친구 되어줄게 나하고 우산 같이 쓰자.”
“그래.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
초롱이는 나비와 친구가 되어 기뻤답니다.
예쁜 자갈 알록이
알록이는 작고 예쁜 자갈이에요.
“넌 참 예쁘게 생겼구나.” 구름할아버지가 말했어요.
“넌 참 똑똑하게 생겼구나.” 햇님도 말했어요.
“난 앞으로 훌륭한 일을 할 거예요.”
알록이는 자랑스럽게 말했어요.
“흥, 너처럼 쬐그만 게? 이제 비가와서 홍수가 나면 넌 강물에
떠내려가고 말걸.“
심술쟁이 바위아저씨가 놀렸어요.
“아니에요. 난 정말 훌륭한 일을 할 거에요.”
어느 날, 알록이는 다른 자갈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실려갔어요.
“어, 여기는 강가도 아닌데 왜 이렇게 모래와 자갈들이 많을까?
“이제 너희들은 커다란 집이 되는 거야.”
지나가던 바람이 살짝 알려주었어요.
얼마 후, 알록이는 물과 시멘트 속에 섞였어요.
그래서 커다란 집의 기둥이 되었어요.
“알록아, 넌 튼튼한 집의 기둥이 되었구나.”
“넌 정말 훌륭하다!”
구름과 햇님이 알록이를 칭찬해 주었어요.
알록이는 좋아서 ‘야호!’ 소리쳤어요.
엄마 젖 주세요
어느 날 아기 병아리가 외양간에 갔어요.
“송아지야, 뭐하니?”
“난 맛있는 엄마 젖을 먹고 있어.”
“엄마 젖?”
병아리는 갸웃거리며 옆집으로 가 보았어요.
엄마 돼지가 누워있고 아기 돼지들이 젖을 먹고 있었어요.
“돼지 아줌마, 무얼 하세요?”
“우리 아기들에게 맛있는 젖을 주고 있단다.”
“맛있는 젖?”
병아리는 종종걸음으로 엄마에게 달려갔어요.
“엄마, 저도 젖주세요.”
“젖을 달라고? 아니 갑자기 무슨소리니?”
“송아지랑 아기 돼지들이 맛있는 엄마 젖을 먹고 있단 말이에요.
저도 젖 주세요.“
“아기야, 쟤들은 모두 엄마의 뱃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젖을 먹지만
넌 알에서 태어나 예쁜 부리가 있지않니? 그 부리로 콕콕 씨앗을
쪼아 먹으렴.“
“맞아, 엄마. 쟤들은 나처럼 예쁜 부리가 없어요.”
병아리는 종종 걸음으로 밖으로 뛰어나갔어요.
아기곰의 보자기
“으응, 이게 뭐지?”
아기곰이 네모난 보자기를 하나 주웠어요.
“야, 엄마처럼 머리에 쓰면 되겠네.”
토끼가 지나가다 이것을 보았지요.
“참 예쁘다. 그런데 보자기를 앞치마처럼 두르면 더 좋겠다.
“정말 엄마 같네.”
그 때 나무위에서 다람쥐가 쪼르르 내려오며 말했어요.
“그 보자기를, 어깨에다 두르면 베트맨 같을거야.”
“베트맨?”
아기곰은 보자기를 어깨에 둘렀어요.
“와! 정말 멋진 베트맨이다. 베트맨~.”
아기곰은 기분이 좋아 보자기를 펄럭이며 뛰어갔어요.
한참 가다 길에서 훌쩍거리는 아기 고양이를 만났어요.
“심부름 다녀오는 길인데 봉투가 다 찢어졌어.”
물건들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었어요.
“아, 이 보자기에 싸면 되겠다.”
아기곰은 어깨에 둘렀던 보자기를 펴고 물건들을 쌌어요.
“너희 집까지 들어다 줄게”
아기곰은 보자기를 들고 고양이네 집으로 갔지요.
엄마고양이가 칭찬을 했어요.
“아기곰아, 고맙다. 너희들은 이 다음에 이 보자기같은 친구가 되어라.”
엄마 고양이 말에 아기곰과 아기 고양이는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아! 날씨 좋다.
“아! 날씨 좋다. 이런날은 소풍을 가야돼.”
코끼리는 기분이 좋아 코를 흔들며 들로 나섰어요.
하마를 만났지요.
“하마야. 안녕!”
“코끼리 형님. 어디가세요?”
“난 소풍을 간단다. 내 등에 타고 함께 가자.”
“좋아요. 좋아.”
악어를 만났어요.
“코끼리 형님. 하마를 태우고 어디가세요?”
“소풍 간단다.”
“나도 태워 주세요.”
“좋아, 좋아. 그런데 조금 무거운 걸.”
거북이를 만났어요.
“코끼리 형님, 하마와 악어를 태우고 어딜 가세요?”
“소풍 간단다.”
“나도 태워 주세요.”
“좋아, 좋아. 그런데 아주 무거운걸.”
“코끼리 형님은 아주 힘이 센 장사라니까.”
“그래, 그래. 좋아.”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코끼리 형님이 갑자기 비틀거리는게 아니겠어요?
“아얏!”
풍덩!
그만 길 옆 연못 속으로 모두 빠져버렸어요.
“아! 시원하다. 모두 괜찮아요.”
“그래, 그래 아! 날씨 좋다.
코끼리 형님은 코를 높이 쳐들었어요.
휙 아저씨
연못에 낚시를 하러 오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그런데 연못의 물고기들은 이 아저씨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왜냐구요? 휙 아저씨니까요.
“에, 에 에취! 감기에 걸렸나 보군.”
코를 풀어 휴지를 연못에 휙! 던졌어요.
“꿀꺽 꿀꺽, 아~ 시원하다.”
빈 깡통도 연못에 휙! 던졌어요.
“뻐끔 뻐끔.”
담배 꽁초도 연못에 휙 던졌어요.
어느날 저녁이었어요. 휙 아저씨가 낚싯대를 메고 연못가로 왔어요.
그때 마침 개구리 한 마리가 팔짝팔짝 뛰어가고 있었어요.
“휙 아저씨가 또 오네. 개구리야, 저 아저씨 좀 혼내 줘.”
개구리는 아저씨 바지 속으로 쏙 들어갔어요.
“어엇!”
아저씨는 깜짝 놀라 펄쩍펄쩍 뛰다 그만 한쪽 발이 연못속으로 빠지고 말았어요.
갑자기,휴지, 깡통, 담배꽁초들이 휙-아저씨에게 달려들었어요.
“휙-아저씨 함께 살아요.”
“으악, 나 좀 살려줘”
다른 아저씨의 도움으로 땅에 올라온 휙 아저씨는 온몸이 땀에 젖었어요.
“어휴, 죽을 뻔했네...”
그 후 휙 아저씨는 다시 연못에 오지 않았어요.
연못에는 평화가 깃들었답니다.
동글 동글 동글이
어? 동그란 아이, 누구일까요?
“나는 동글동글 동글이. 난 무엇이든 잘 참아내는 아이에요.”
그러자 햇님이 말했어요.
“호호호, 그럼 이 뜨거운 햇볕을 잘 참아 낼 수 있을까? 에잇!”
“아이 뜨거워! 아이 뜨거워!”
동글이는 뜨거운 햇볕에 속이 빨갛게 데였어요.
“그래도 난 견뎌낼테야.”
동글이는 잘 참아 내며 쑥쑥 컸어요.
갑자기 비구름이 해를 가리며 나타났어요.
“하하하, 제법이군. 그렇지만 이 힘세고 차가운 비도 견딜수 있을까? 쏴아
쏴아!“
“앗 차가워! 앗 차가워!”
동글이는 세찬 비에 몸이 파랗게 멍이 들었어요.
너무 차가워서 몸이 꽁꽁 얼어붙을 것 같았어요.
“그래도 차가운 빗물을 맞으며 나는 견뎌낼테야. 꿀꺽굴꺽!”
동글이는 물을 마시며 쑥쑥 컸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번개가 천둥을 몰고 왔어요.
“어디 그럼 이 번개님이 나서 볼까? 에잇! 번쩍! 우르르 쿵쾅!”
“아이구 무서워! 아이구 무서워!”
동글이의 몸위로 번개가 번쩍번쩍, 천둥이 쿵쾅쿵쾅 내리쳤어요.
“그래도 난 견뎌낼테야.”
봄부터 여름까지 이렇게 잘 참아낸 동글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뜨거운 햇볕을 닮아 속이 빨갛고, 세찬 비를 마셔서 물이 가득하고, 번개를 견
뎌내서 번개모양의 무늬가 있는 커다랗고 맛있는 수박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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