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기만 하세요, 區에서 키워줍니다” 헤럴드경제 | 입력 2009.10.20 12:18 |
서초구, 시간제+영유아전문 종합보육시설 5곳 건립ㆍ 지원금 확대등 출산율 높이기 박차
"낳기만 하세요. 서초구가 키우겠습니다." 서울 서초구(박성중)가 맘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양육환경 조성에서부터 출산지원금 강화, 결혼장려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저출산 특별 대책 '아이누리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박성중 구청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저출산 대책은 아기를 낳고 키우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사회가 힘이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현재 1명에도 못 미치는 서초구의 출산율을 2015년엔 1.5명, 2020년엔 2.1명까지 높이는 것이 일차 목표"라고 말했다. 서초구의 출산율은 2008년 현재 0.97명으로, 전국 평균 출산율(1.19명)은 물론 서울 평균 출산율(1.01명)에도 못 미치고 있다.
서초구는 우선 오는 2014년까지 보육시설과 보육정보센터, 시간제 보육실, 놀이체험장, 키즈 & 맘스카페, 공연장 등의 다양한 영ㆍ유아 전용시설을 두루 갖춘 대규모 종합보육시설을 5곳 건립하기로 했다. 남부터미널과 롯데칠성 부지, 서초덮개공원 조성예정지, 가야병원, 서울고등학교 복합학습관 등에 각각 건립 예정인 종합보육시설에서는 0~2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의사ㆍ간호사를 상주시켜 진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장맘들이 보육 문제로 사회활동 참여에 장애를 받지 않고 맘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에 '0세반' 운영을 확대하고,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시간 연장 보육시설도 권역별(서초ㆍ방배ㆍ반포ㆍ양재)로 3개소씩 총 12곳 추가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0세반 운영 및 시간 연장근무에 따른 운영비 및 종사자 인건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출산장려금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서초구는 주민이 둘째아이를 낳으면 50만원, 셋째아이는 100만원, 넷째아이부터는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첫째 1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이상 100만원씩 지원해온 장려금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이다.
지원 대상은 신생아 출산일 현재 서초구에 주민등록을 둔 거주자이며, 지원 시기는 관련조례 개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단 부정수급자를 방지하기 위해 출산일 현재 1년 미만 거주자의 경우 거주 기간 365일이 도래한 시점부터 출산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1세 이하 영아를 대상으로 BCGㆍB형간염ㆍDPTㆍ소아마비의 4종 10회에 이르는 필수 예방접종비용을 전액 무료로 지원키로 했다. 현재 예방접종비용의 30%는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본인 부담액 전부를 서초구가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서초구는 셋째 이후 자녀를 대상으로 신생아 출생신고 시 질병ㆍ상해 보험에 가입해주고, 매월 1만원씩 5년간 보험료도 지원키로 했다.
박지웅 goahead@heraldm.com" target="new">기자/goahead@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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