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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최연소 퀴즈영웅 정한이의 책갈피 공부법

연합뉴스보도자료 | 2009-07-07 10:21:58

 

지은이 서정희·신상진

규격 신국판(152*225) / 소프트커버

발행일 2009년 7월 1일

페이지 320쪽

정가 12,000원

ISBN 978-89-92647-69-4(03370)

문의 권정희(02-324-0652 / 011-9073-9484 / myrobin@smpk.co.kr)

KBS '퀴즈 대한민국' 최연소 퀴즈영웅 신정한 군!

사교육 없이 독서만으로 '퀴즈영웅'에 오른 정한이의 아주 특별한 '책갈피 공부법'

오로지 '책'만으로 대한민국 퀴즈왕이 된 정한이의 공부비결

2009년 2월, 경북 고령의 작은 마을에 사는 정한이가 KBS 〈퀴즈 대한민국〉의 '퀴즈영웅'에 올랐다. 만11세, 역대 최연소 퀴즈왕이다. 수많은 매체에서 다뤘듯이, 정한이가 퀴즈왕이 된 비결은 오로지 '책'에 있다. 대도시도 아니고, 사교육도 받지 않는 정한이는 어떻게 공부했기에 어른들도 쩔쩔매는 엄청난 지식을 쌓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퀴즈왕 정한이'를 만든 '책갈피 공부법'을 소개한다. 아울러 '책갈피 공부법'을 통해, 일분 일초를 쪼개가며 힘들게 공부하지 않고도 행복한 공부왕이 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호기심이 지식으로 쌓이는 '책갈피 공부법'

정한이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책이다. 삼면이 책으로 가득 찬 정한이의 공부방을 보고 있노라면 정한이가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서울의 치열한 입시경쟁과는 거리가 있는 경북 고령에서 사교육도 받지 않는 정한이에게 책은 가장 중요한 지식창고다. 그렇다면 정한이는 어떤 방식으로 책을 읽고 공부를 할까?

정한이는 책을 한꺼번에 여러 권 펼쳐놓고 읽는 일이 흔하다. 때로는 책을 읽다가 중얼중얼 거리며 컴퓨터로 달려가기도 한다. 책에 나온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찾아보기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키워드'를 중심으로 책을 읽는 정한이식 '책갈피 공부법.' 호기심은 바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정한이는 궁금한 내용이 나오면 책갈피로 표시를 해두고, 곧장 참조할 만한 책이나 인터넷 자료를 뒤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호기심을 충족하고 나면 비로소 원래 읽던 책으로 돌아와 뒷부분을 읽어나간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나중에 '그때 어디서 이 내용을 읽었더라?' 하고 궁금증이 일면 예전에 책갈피로 표시해둔 부분을 펼쳐본다. 그렇게 해서 정한이의 책 읽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호기심이 지식이 되는 두 번째 단계는 '정리하기.' 책을 통해 호기심을 충족시킨 정한이는 워크북이나 비밀노트에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하곤 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정보, 미승인국가, 원소 주기율표 등 한꺼번에 외우기 어려운 자료를 접하면 노트에 기록하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이 찾은 정보들을 스스로 정리해 비밀노트에 기록함으로써, 정한이는 단편적인 '정보'를 자기만의 소중한 '지식'으로 더욱 오래 기억하게 된다.

일례로 〈퀴즈 대한민국〉에서 정한이가 푼 마지막 문제의 답은 '미국'과 '네덜란드'였는데, 그와 함께 주어진 힌트는 '푸에르토리코가 이 나라의 자치령'이었다. 마침 대회에 나가기 몇 주 전에 정한이는 비밀노트에 미승인국가 목록을 정리하며 푸에르토리코 정보를 찾아보았고, 이것을 기억해서 마지막 문제를 맞힐 수 있었다.

'책갈피 공부법'은 작은 호기심을 지식으로, 그리고 공부재미로 연결시키는 면에서 효과적인 방법이다. 주어진 진도를 소화하기 위해 몇 시간씩 앉아서 수동적으로 암기하는 아이들과 달리, 호기심을 원동력 삼아 자유롭게 공부하는 정한이는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처럼 자기 힘으로 지식을 쌓으면 '성취감'이 생기고, 이것은 곧 공부재미로 이어진다. 재미를 느껴서 하는 공부인 만큼 더욱 오래 기억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이 다그치지 않고 공부 잘하게 하는 '책갈피 공부법'의 매력이다. 실제로 정한이가 공부한 내용을 잊지 않고 잘 기억하는 이유에 대해 고려대학교 신경과 전문의인 박건우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계속 반복하면 머릿속에 남아 있지만, 이후에 유용성이 없다면(기억이) 없어집니다. 굳이 기억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러니 반복적인 학습이 중요한 것은 아니에요. 진짜 기억에 꽉 넣어져 있으려면 '재미'를 느낀다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재미가 있어야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공부 잘하게 하는 부모의 역할

이 책에는 정한이가 책을 좋아하고 공부를 즐기게 되기까지 부모가 기울인 노력이 생생히 소개된다. 엄마는 아이에게 책 읽는 재미를 일깨우기 위해 아기 때부터 서점에 데려가고, 책 놀이를 하곤 했다. 또한 아이의 질문에 답을 주기보다는 '찾아보고 엄마에게도 설명해줄래?'라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는 습관을 심어주었다.

아빠의 노력도 간과할 수 없다. 하루 10분이라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대화를 나누며 잠자리를 돌보는 것은 아빠 역할이다.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찾는다. 아이들에게 책에서 읽은 것을 실제로 확인하는 기회를 주고, 직장생활과 가사에 지친 아내에게 휴식도 주기 위해서다.

아이 스스로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정한이 부모는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공부에 재미만 붙이면 나머지는 스스로 알아서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다. 이 책에서도 정한이 부모는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입시 강연회를 쫓아다니고 학원정보를 찾는 '학습 매니저'가 되라고 엄마들을 몰아붙이지 않는다. 오히려 지나치게 아이의 공부를 간섭하고 관리하려 했다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찬찬히 풀어놓으며, 공부 잘하게 하려면 아이 스스로 책을 읽고 답을 찾을 '여유'를 주자고 제안한다. 어떻게 보면 매우 원칙적이고 '순진한' 제안이기도 하지만, 조바심에 쫓기는 많은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기도 하다.

'몇 군데씩 학원을 돌아야 하는 아이에게 스스로 정리하고 생각할 시간이 있을까?'라는 정한이 부모의 물음은, '적어도 남들만큼은 공부시켜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부모들에게 성찰의 기회를 준다. 아이도 부모도 힘든 '학원 뺑뺑이' 말고, 좀 더 행복하게 공부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기회 말이다.

이 책이 들려주는 정한이 형제의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부재미를 일깨우는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아울러 자녀를 믿고 함께하는 부모만이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끝) 출처 :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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