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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2/20
 

우리 아이는 의사소통장애인 것 같아요

2009.06.13 14:29 | .....부모 자격증 | 송헌수

http://kr.blog.yahoo.com/uni815/1556 주소복사

우리 아이는 의사소통장애인 것 같아요

올해 8살인 여자 아이인 명선이는 걷기나 서기 등 운동발달은 비교적 정상적

이었지만 어릴 때 옹알이도 별로 하지 않았고, 또래에 비해 언어발달이 늦어서

2돌 쯤 되어서야 "엄마"라고 첫단어를 말했다고 합니다. 이후로도 나이에 비해

말하는 것이 어눌하고 만 4살이 되어서야 3-4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말할 수 있게

되어서, 주로 또래보다는 자기보다 나이어린 아이들이나 2살 아래의 동생과

어울렸고 때로는 동생에게도 무시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명선이는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하였지만 또래에 비해 조리있게 말하지 못하고

학습능력도 떨어질 뿐 아니라, 아이들이 명선이를 무시하고 놀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명선이 어머니는 그저 아이가 말이 좀 늦을 뿐이지 기다리면 좋아질 것이라

고 생각하여 어렸을 때 병원에 데리고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명선이가 초기보다는

언어표현이 꽤 늘어나고 문장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문법에 맞지

않는 말을 쓰고, 말하는 것이 자신이 없어 어눌하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등의

문제로 학교나 또래관계에서 적응하기 어려워 도움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 설명 >

명선이의 경우 의사소통 장애(Communication Disorder)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

비언어적 지적 능력에 비해 언어성 기능이 현저히 낮은 것이 주 특징입니다.

의사소통 장애는 장애의 영역에 따라 표현성 언어장애(expressive language

disorder), 혼재 수용-표현성 언어장애(mixed receptive-expressive disorder),

발음이 연령에 비해 부정확할 경우 진단되는 음성학적 장애(phonological

disorder), 말이나 음절을 반복하거나 머뭇거려 유창하게 말하지 못하는 말더듬기

(stuttering) 가 있습니다.


명선이의 경우 심리평가 결과 동작성 지능은 평균 범주 에 속하는 데 비해

언어성 지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고, 주로 언어 이해 및 표현 능력과 관련된

기능들이 또래에 비해 2-3세 이상 지체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혼재 수용-표현성 언어장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 장애의 경우 어릴 때부터 언어발달이 늦어 발달성 언어지체(language

delay)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때 환경적으로 풍부한 지적 자극을 제공

하고 필요시 언어치료 등을 통해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선이 어머니

가 생각하신 것처럼, 그냥 두어도 저절로 좋아지는 "말이 늦는 아이"일 가능성도 있

지만, 방치할 경우 명선이처럼 심한 언어지체를 지속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므로 언어

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에 적절한 개입을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아이의 언어발달 지체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3세 경부터 언어치료가 가능하고,

치료를 받을 경우 아동의 상태와 지체 정도에 따라 상당한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

다.

 

- 표현성 언어장애 진단기준

: 개별적으로 실시된 표현성 언어발달의 표준화 검사 점수가 비언어적 지적 능력과 수용성 언어발달의 표준화 검사 점수보다 현저하게 낮을 때. 현저하게 제한된 어휘, 시제에서의 오류, 단어 회상이나 발달 수준에 맞는 긴 문장이나 복잡한 문장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을 때.

- 혼재 수용-표현성 언어장애 진단기준

: 표현성 언어발달와 수용성 언어발달의 표준화 검사 점수가 비언어적 지적 능력의 표준화 검사 점수보다 현저하게 낮을 때. 표현성 언어장애 증상 뿐 아니라, 단어, 문장, 또는 공간 용어 등 특정 유형의 단어를 이해하는 어려움 같은 증상도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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