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국립국어원이 19~79세 국민 1만2137명의 기초 문해력을 조사한 결과, 성인 비문해율은 1.7%에 그쳤다. 1966년 8.9%, 1970년에는 7%였다.
70대의 비문해율은 20.2%나 됐으나 40대 이하에서는 비문해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문해자는 여성이 2.7%로 남성 0.5%보다 높았고, 군 지역(6.3%)이 대도시(0.7%)나 중소도시(1.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성인 문해력의 평균점수는 63.6점이다.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생 평균 77.4점보다 낮다.
문해력은 광고, 신문기사, 안내문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비문해는 문해의 반대개념으로 문맹률과 같은 의미다.
23일 국립국어원 이상규 원장은 “1970년에 실시된 통계청 인구 총 조사 이후 38년 만에 처음 실시한 공식 조사다. 국민의무 교육이 실시된 이후 필요성이 제기되지 않아 그동안 조사하지 않았지만 최근 이주 여성 등 한국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조사하게 됐다. 국민들의 소통능력뿐만 아니라 전문용어 등 국민들의 지식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성인 국어교육을 확대하고 공공언어의 품질 향상 정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경지기자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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