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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헤딩
동방신기 팬이(었)던 딸아이 따라서 엉겁결에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스토리 뻔하고 유치 찬란하고,,,, 가수 출신 초보 연기자의 어색한 연기에 드라마 몰입도 떨어지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가 수요일이 되면 이미 '미남'으로 돌아선 딸 아이와 따로 이 드라마를 본다.
이 나이에도, 아직 유치찬란 모드의 이런 아기자기 어설픈 사랑 이야기가 여전히 좋은 이유는 무얼까....
어색한 연기로,
'보고 있으면 심장이 뛰는 건 나만 그런 건가요?'라고 하는 차봉군을 보면서
나 혼자 심장 콩닥여 보는 건 왜일까...
아, 참고로 나는 유노윤호 팬도 아니고, 동방신기라면 시아준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냥 그런, 너무나 뻔하지만 언제 보아도 함께 심장 콩닥콩닥 뛰게 하는 어설프로 앳된 풋사과 같은, 미숙한 사랑이야기가 좋다.
10월에 쓸 영화표가 아직 4장 남아 있는데,
유치찬란 이 오리의 심장을 한 두 번 더 뛰게 해 줄, 아름답고 심장 뛰는 사랑이야기 나오는 영화, 어디 없나???
불치병, 이런 슬픈 (안 봤으니 잘 모르지만) 영화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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