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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도 아니고, 목표도 아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나를 도전하게 만드는....
그런 게 있다.
으휴........
스도쿠다.
딸 아이 닌텐도를 선물로 사주고,... 처음에 장난삼아 두뇌게임에 있는 스도쿠를 하기 시작했는데,............
결국 딸 아이에겐 닌텐도 금지령을 내려 놓고,.... 나는 닌텐도로 스도쿠를 계속하고 있다.
이미 두뇌게임에 있는 스도쿠는 완파한지 오래고,...(그것도 기록 맘에 안 드는 건 기록 갱신 계속 해 가면서....)
요즘은 스도쿠 10,000제를 풀고 있다.
10,000이라는 숫자에 대해 한 번도 큰 숫자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돈 10,000원 쓰기 그거 정말 우습고, 말로는 백만번씩 하는 일도 무지 많고,.... 나는 없지만 땅 덩어리 수만평 씩 가진 사람들도 많다고 하고,....
그런데.... 스도쿠 만제는 사실 장난이 아닌 것이다. 하루에 스도쿠 문제를 3개씩은 풀어야 10년 정도에 다 풀 수 있는 양이다.
......... 나 벌써 500문제도 넘게 풀었다. ^^;;
안 해야지, 이제 정말 그만 해야지 하면서 말이다.
그러다가... 오늘 문득 든 생각. 그냥 이렇게 집착해서 자꾸 하게 되는 거... 차라리 그냥 도전적으로 10년 안에 여기 스도쿠 문제 다 푸는 걸 내 인생의 목표(하고 싶은 일) 중 하나로 만들어 버리는 건 어떨까????
뭐,.... 정신 건강에,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치고 말야. 요가로 몸의 긴장을 풀어 주고 스도쿠로 머리의 긴장을 풀어주고(이게 묘하게 나한테는 그런 효과가 있다.) 블로그로 영혼의 긴장을 풀어 주고......
그렇게 내가 하고 싶은 일 서른 한 번째로 만들어 버리는 거야.... ^^
이렇게 해서 스스로 죄책감에서 벗어나 보는 것.... ㅋㅋ
넘 지나치지 않으면 하나 쯤 내가 이렇게 10년 쯤 즐겁게 지낼 계획 세우는 거 나쁜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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