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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그 말을 하는 사람과 구분해서 생각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정말 별 말 아닌 말도 그 말을 누가 어떤 상황에서 했느냐에 따라 나 개인에게나, 혹은 주변 여럿, 혹은 전 국민, 전 인류에 길이 남을 말이 되기도 하고, 혹은 그저 비웃음 거리가 되기도 한다.
오늘 아침, 어떤 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나는 나름 그분과의 대화에서 느끼는 점이 많았다.
'우리가 한 조직 내에서 서로 별 뜻 없이 남을 깎아 내리거나 능력을 평가 절하하는 발언을 하게 될 때, 결국 그 깎아 내림이 그 조직 자체에 영향을 주어 영향력을 떨어 뜨리기도 하고, 싸잡아서 전체 조직원들을 평가 절하 시키게 되기도 한다. '
'함께 일하는 조직 간에 서로 존중하고, 특히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상대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관련된 그 조직들 모두 잘 살아나고 성장할 수 있지 않겠나...'
참으로 좋은 말이라 생각했고, 나는 그 말을 '우리가 함께 하는 조직'에 오늘 아침 그 분과의 대화를 전했다.
우리 서로 칭찬하고 배려하자.... 이런 취지로 말이다.
그런데, 예상 외의 반응이 나왔다.
' 그 말씀하신 분부터 그렇게 좀 하시라고 하세요.'
.......
그 분 말씀의 취지는 조직이 살려면 조직 외부로 보여지는 모습에서 서로 단결하고 챙겨주고 칭찬해주고 배려해 주자... 뭐 그런 거였다면,
그 분의 말씀에 대해 좀 까칠한 반응을 보인 그 친구는 그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그 분 자체가 좀 더 칭찬하고 배려하는 말씀을 더 잘 해주길 바란다는 말이었다. 그 분 스스로 (주로 아랫사람들에게 ) 자주 많이 까칠하고, 칭찬보단 언성 높여 커뮤니케이션을 하니는 모습만 보이시니 그 분의 말에 힘이 전혀 실려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음.......
말을 전한 내 방법, 표현에도 한계가 있었겠지. 내가 아침의 상황을 정확히 전하지 못한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쨌거나......... 누군가 한 말이 힘을 받으려면, 그 사람은 참으로 여러 면에서 남으로부터 존중을 받아야 겠구나. 그냥 그 분이 싫으면 맞는 말을 해도 곧이곧대로 듣고 싶지 않아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니....
..........
남의 말을 할 것도 없이, 나 스스로....... 나는 나의 말에 얼마나 힘을 실어 줄 수 있도록 행동하며 살아 왔나...
갑자기 그런 반성을 하게 된다.
내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어 줄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신뢰감을 내가 줄 수 있을까???? 아니...... 혹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의심스런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겠지???
늘 반성하며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며 살지만, 그냥 그의 말은 좀 들을 법하다... 정도의 '훌륭한 사람'이 되는 일조차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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