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 김광섭 구름은 봉우리에 둥둥 떠서 나무와 새와 벌레와 짐승들에게 비바람을 일러주고는 딴 봉우리에 갔다가도 다시 온다 샘은 돌 밑에서 솟아서 돌을 씻으며 졸졸 흐르다가도 돌 밑으로 도로 들어갔다가 다시 솟아서 졸졸 흐른다 이 이상의 말도 없고 이 이상의 사이도 없다 만물은 모두 이런 정에서 산다 ♪Green River/Toshiya Motomi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