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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20년전 30대 여성이었던 사람들이 현재 결혼을 했는지 안했는지 추적한 기사다. 이거 대박 웃기다.
기사를 소개하기에 앞서 우라미의 의견보다 이 기사 원문이 궁금하다면, 번역해 놓은 기사를 찾아라.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59&articleid=2006052611444069601&newssetid=1270
이 한글 번역기사의 마지막 대목 웃기다. 하필 골라도 이런 대목만 골라놨는지.. "1986년 뉴스위크 보도에 등장했던 크리스틴 스트뢰벨 사이메카의 결혼 스토리는 그동안의 사정을 잘 말해준다. 당시 30세였던 그녀는 가끔 결혼으로 인해 초조해하기도 했지만 38세까지는 자신의 직업에 충실하며 싱글 여성으로 지냈다. 그런데 38세가 되자 갑자기 '의미없는 직업여성'인 자신에 짜증나기 시작했다. 결국 친절하고 잘생긴, 정육점을 하고 있는 남자에 접근할 용기를 냈다." 원본 기사 http://www.msnbc.msn.com/id/12940306/site/newsweek/
이 기사의 재미는 마지막 설문 기사에도 있다. 먼저 맨 아래 있는 Poll 투표부터 결과부터 보시라 http://www.msnbc.msn.com/id/12952767/site/newsweek/#anc_nwk_060524_marriage_poll 페이지를 보시라.
투표를 한 사람은 결과가 바로 보일 것인데..(아무거나 찍고 들어가도 된다) 대충 번역을 하면,
1. 40대 미혼 여성이 결혼할 가능성은? 40 퍼센트 가능성이 의외로 36%, 20퍼센트의 가능성은 33 퍼센트, 5 퍼센트의 가능성밖에 없다는 사람은 겨우 17%.. 오호 한국의 여성들이여 40대가 되어도 가능성이 있다잖는가 힘을 내라!
2. 몇퍼센트의 30대 후반의 '미국' 여성들이 결혼안하고 남친과 살았었을까? (여기서 남친은 거의 동거남 수준) 50 퍼센트가 35 퍼센트, 70 퍼센트가 33퍼센트로 아마 대부분 이들이 결혼 안하고 동거하면서 살았을 거라고 생각하나보다.
3. 40대 미혼 여성의 불명예스러움이 20대 여성의 그것보다 덜하냐 더하냐? 덜하다가 무려 90 퍼센트. 결국 젊었을 때 노처녀 딱지가 더하다는 이야기임. 당근이지 뭐.
4. 20년전과 비교해 봤을 때 결혼안하는 남자나 여자가 미구에 늘어났다고 생각하냐? 예스가 80퍼센트.
5. 결혼적령기는? 30이 47퍼센트, 25가 21 퍼센트 35가 12퍼센트 나이가 중요치 않다가 20퍼센트
6. 35 넘어서 결혼한 애들이 덜 이혼한다고 생각하냐? 예가 55 퍼센트 아니가 36 퍼센트. 늦게 결혼하면 이혼덜한다고 생각하는군.
7. 35를 넘어간 남자가 여자가 짝을 찾는 것이 20년전보도 쉬워졌냐 어려워졌냐? 쉽다 - 온라인데이팅 때문에 36 % 쉽다- 애낳는걱정을 덜어주는 기술의 발달 때문에 13% 어렵다 - 나이많은 남자들이 오늘날 더 어린 여자를 찾기 때문에 25% (으하하 어디나 남자들의 어린여자 밝힘증은 여전하군) 어렵다 - 일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사회적 활동을 할 시간이 적어져서 26%.. : 개인적으로 이 설문엔 더 많은 조항이 있어야할 것 같다.
-- 자, 이제 더 흥미가 생기는가?
자 그럼 20년전에 결혼에 흥미없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던 그녀들이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한 기사를 보시라 대박 웃기다. 어쩌면 나쁘게 말해서 가증스럽게도 변했다 ㅋㅋㅋ 3대 거짓말이라곤 해도 결국 그들은 결혼을 선택했다. http://www.msnbc.msn.com/id/12940306/site/newsweek/
--- 그런데 내가 하고싶은건 이제 우리나라 30대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왜 '나처럼' 결혼을 안하고 있을까? 나를 기다리는 걸 절대 아닐테고 (아하하하 아하하하)
지금은 찾을 수 없지만 몇년전 미국의 어느 신문에서 한국 여성들의 유독 결혼안함에 대해 기사화 한것이 있었는데, 한국여성들이 상당히 직업에 대한, 경제적 독립에 대한 집착이 다른 나라 여성에 비해 강하다는 기사였다.
알 수 없는 상관관계에 따라 한국의 미혼여성들은 결혼보다는 스스로의 경제적 독립을 선택하고 경제적인 자유를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당시에 어렸던 나에게 매우 흥미로운 기사였다. 엄밀하게 말해서 한국에서 경제적으로 좀 어려운 가정을 제외하고 (혹은 그 어려운 가정 조차도) 미혼 여성 자녀 (딸)에게 혹은 기혼 초반의 아내에게 생계를 떠 맡기는 남자는 지탄을 받기 마련인데, 즉, 누가 그 여성들을 경제로 내 몬 것도 아닌데, 스스로 경제적인 독립을 택하게 되는 한국여성들의 심리기저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런 이야기를 하면 한국의 어떤 남자는 '무슨 생각이 있겠어. 여자들이"이럴지도 모르겠다만 ㅋㅋㅋ 정말 궁금한 대목이다.
한가지 가정은, 그녀들이 보아온, 자라 온, 그녀들을 부양했던 남성들이 그녀들에게 경제적인 불만족 거리를 제공해왔거나 경제적 기득권으로 그녀들을 억합해왔던 경험치가 그녀들을 결혼보다는 일을 찾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또 하나의 가정은 무시할 수 없는 커리어 우먼은 멋지고, 그녀들의 엄마인 '주부'는 멋지지 않게 만들어 보이는 미디어의 영향이 젊은 그녀들을 가정보다는 내 일을 찾자는 쪽으로 내몰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두 가지 가정이 틀려도 그만 맞아도 내겐 그만이겠지만, 유쾌하지 않은 가설임에는 틀림없다.
이 글을 읽는 분이 결혼은 보류한 2,30대 미혼 여성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당신은 왜 그리 경제적인 독립을 원하시는건지? 그리고 경제적으로 혼자서 남자들이 그렇듯, 독립할만큼 자신이 있으신건지? 아니면 '누가 독립한대? 누가 날 좋아해야 말이지' 이런 대답을 하실런지?
이 글을 읽는 분이 결혼을 하지 않은 2,30대 남성이라면 한국 여성들이 때로 '요새 남자들은 직장다니는 여성을 원해'라고 생각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말 2,30대 남성 당신도 그녀들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여자가 일하는 건 자기마음이지만 결국 내가 벌어먹여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물론 내게 물어본다면 여성들이 일하는 건 여성의 선택이고, 결혼안하고 굳이 일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고, 결혼을 해서도 여전히 남성에게 부양의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전적인 책임은 아니지만 전적인 책임에서 약간 모자라는 직접적인 책임) 생각한다. 내 생각에 내 주위 친구들과 남자 후배들도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듯. ---
오랜만에 신문지(아니지 이건 잡지군)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 봤다. 게다가 20년전 기사를 다시 뒤져서 현재 그들을 찾아나선 이들의 취재열정에도 박수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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