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요리 시간입니다. 오늘은 요리 전문가 우라미씨를 모시고 샐러드만들기를 배워보겠습니다.
- 우라미씨 안녕하세요? - 아 네 그러무니굽십쇼. - 간단히 자신의 소개를? - 요리경력 10년차의 자취남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취남은 요리에 있어서 두가지죠. 아주 못하거나 아주 잘하거나. - 그럼 우라미씨는? - 아 네 전 중간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잘하는데 안하는편입니다 게을러서. - 요리에 관한 추억이 있다면? - 자취 초기시절에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달걀요리여서 한번은 달걀로만 밥을 차려먹은적이 있습니다. - 어떻게요. - 달걀국을 끓이고 달걀 후라이를 부친 후, 달걀말이를 만들고 달걀찜을 전자렌지에 약간의 물을 희섞하여 돌린 후, 삶을달걀을 간장에 조려서 먹었습니다. - (우에엑) 어떻던가요? - 다 먹고 전화가 한 통와서 받았는데 상대편이 전화를 끊으면서 이러더군요. "닭집에 걸었나봐 닭소리가 나네" - (허겁지겁) 오늘의 요리 소개해 주시죠. - 네 오늘은 건강에 좋기도 하고 안 좋기도 한 사라다입니다. - 샐러드 말씀이신가요? - (버럭) 아씨. 사라다라니까요. 사/라/다. 이게 발음이 맛을 좌우해요 샐러드랑 사라다는 맛이 달라요. - 네 그럼 사라다. 필요한 재료는요. - 무슨 사라다다냐에 따라 다르지만 어제 고기먹고 남은 상추와 부활절 달걀 3개 냉장고에 남겨둔 것과 오렌지와 사과와 마요네즈가 필요하겠군요. - 몇 인분인가요? - 배고프면 1인분이고요 배불러 죽겠을 때 갖다주면 10명이 먹어도 남을 정도입니다. - 네 그럼 부엌으로 가시죠.
- 네 보고도 모르십니까? 항상 청결한 주인아줌마 덕에 깔끔하답니다. - 재료가 어디에?
- 하얀건 달걀 곽인데요 방송시간 관계상 삶아놓은걸 사용하겠습니다.
- 상추는 한장한장 씻어야 기생충이 떨어져 나가고, 씻은 후에는 저렇게 물이 빠질 수 있는 그릇에 담아둡니다. 사라다와 물은 서로 짜증나는 관계거든요.
- 카메라 중요한 거니까 크게 잡아주세요. - 우라미 선생님 꼭 과일을 상추보다 먼저 담으시는 이유는?
- 밑에서 자고 있는 달걀과 과일들은 위에서 상추가 가위질 당하는 걸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잠시후에 소스가 부어지면 정신을 차리는데 이미 때는 늦은거죠. 그렇게 상황파악을 못하게 하기 위해 달걀과 과일을 아래 깝니다.
- 흔히 상추를 가위질 안하시는 분들이 있던데요. - 입이 크신 분들은 그렇게 하더군요. 먹을때 흉합니다.
- 네 오늘 소스는?
- 마요네즐 너무 많이 넣는게 아닌가요? - 네. 넣고 보니 그렇군요. 다음엔 2숟가락만 넣으세요.
- 아 잘 비벼졌네요. - 아니죠. - 이렇게 비비시면서 그냥 막 드세요. 나름대로 맛납니다.
- 네 요리가 잘 마쳐졌군요. - 아니죠 이제부터가 중요해요. 설겆이가 남았어요.
- 행주를 잘 짜서 옆에 가지런히 놓아주세요.
- 좀 더 크게 보여드리죠. 과일을 위에 약간 두어야 나중에 꺼내먹고 싶은 충동이 더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