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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같은 삶, 하나님이 만드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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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혹은 사라다 만들기

2006.04.24 03:02 | Melon | time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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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요리 시간입니다.
오늘은 요리 전문가 우라미씨를 모시고 샐러드만들기를 배워보겠습니다.

- 우라미씨 안녕하세요?
- 아 네 그러무니굽십쇼.
- 간단히 자신의 소개를?
- 요리경력 10년차의 자취남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취남은 요리에 있어서 두가지죠.
아주 못하거나 아주 잘하거나.
- 그럼 우라미씨는?
- 아 네 전 중간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잘하는데 안하는편입니다 게을러서.
- 요리에 관한 추억이 있다면?
- 자취 초기시절에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달걀요리여서 한번은 달걀로만 밥을 차려먹은적이 있습니다.
- 어떻게요.
- 달걀국을 끓이고 달걀 후라이를 부친 후, 달걀말이를 만들고 달걀찜을 전자렌지에 약간의 물을 희섞하여 돌린 후, 삶을달걀을 간장에 조려서 먹었습니다.
- (우에엑) 어떻던가요?
- 다 먹고 전화가 한 통와서 받았는데 상대편이 전화를 끊으면서 이러더군요.
  "닭집에 걸었나봐 닭소리가 나네"
- (허겁지겁) 오늘의 요리 소개해 주시죠.
- 네 오늘은 건강에 좋기도 하고 안 좋기도 한 사라다입니다.
- 샐러드 말씀이신가요?
- (버럭) 아씨. 사라다라니까요. 사/라/다. 이게 발음이 맛을 좌우해요 샐러드랑 사라다는 맛이 달라요.
- 네 그럼 사라다. 필요한 재료는요.
- 무슨 사라다다냐에 따라 다르지만 어제 고기먹고 남은 상추와 부활절 달걀 3개 냉장고에 남겨둔 것과 오렌지와 사과와 마요네즈가 필요하겠군요.
- 몇 인분인가요?
- 배고프면 1인분이고요 배불러 죽겠을 때 갖다주면 10명이 먹어도 남을 정도입니다.
- 네 그럼 부엌으로 가시죠.



- 네 보고도 모르십니까? 항상 청결한 주인아줌마 덕에 깔끔하답니다.
- 재료가 어디에?



- 하얀건 달걀 곽인데요 방송시간 관계상 삶아놓은걸 사용하겠습니다.



- 상추는 한장한장 씻어야 기생충이 떨어져 나가고, 씻은 후에는 저렇게 물이 빠질 수 있는
그릇에 담아둡니다. 사라다와 물은 서로 짜증나는 관계거든요.

- 카메라 중요한 거니까 크게 잡아주세요.

- 우라미 선생님 꼭 과일을 상추보다 먼저 담으시는 이유는?




- 밑에서 자고 있는 달걀과 과일들은 위에서 상추가 가위질 당하는 걸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잠시후에 소스가 부어지면 정신을 차리는데 이미 때는 늦은거죠.
그렇게 상황파악을 못하게 하기 위해 달걀과 과일을 아래 깝니다.

- 흔히 상추를 가위질 안하시는 분들이 있던데요.
- 입이 크신 분들은 그렇게 하더군요. 먹을때 흉합니다.

- 네 오늘 소스는?




- 마요네즐 너무 많이 넣는게 아닌가요?
- 네. 넣고 보니 그렇군요. 다음엔 2숟가락만 넣으세요.


- 아 잘 비벼졌네요.
- 아니죠.

- 이렇게 비비시면서 그냥 막 드세요. 나름대로 맛납니다.



- 네 요리가 잘 마쳐졌군요.
- 아니죠 이제부터가 중요해요. 설겆이가 남았어요.



- 행주를 잘 짜서 옆에 가지런히 놓아주세요.





- 좀 더 크게 보여드리죠. 과일을 위에 약간 두어야 나중에 꺼내먹고 싶은
충동이 더 강해집니다.

- 네 우라미 선생님 오늘 요리 감사합니다
- 안녕히 계세요. 멀리 안나갑니다.

stacey 2006.04.24  09:19

푸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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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boss 2006.04.24  10:45

-_- 혼자 미국에서 살려니 많이 심심하시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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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부엉이 2006.04.25  13:06

하하하...
읽어보니 사진보다 글이 훨 재밌네요?
ㅎㅎㅎㅎㅎ 깜찍한 구석이 있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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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ast 2006.04.25  13:49

글이나 그림보다 맛은 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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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나 2006.04.25  14:35

진짜 심심한가부다. 마요네즈 3숟가락 반은 너무 심하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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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ast 2006.04.25  15:18

누나야말루 심심하시삼? 오랜만에 답글다신걸보니 정말 심심하신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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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빛 2006.04.25  16:44

맛은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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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깨비 2006.05.04  12:15

맛은 별로 안 궁금해지는걸..ㅋ 근데 설명이 너무 자세하고 재밌었어요..담엔 다른 요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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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ast 2006.05.04  23:54

달라고나 하지마 ㅋ 나 혼자 먹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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