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선 라이즈에서 Ethan Hawk(에단 호크)가 줄리 델피에게 그랬던 장면처럼 나도 그동안 몇몇 여자들에게 '여기서 내릴래' 와 같은 식의 '나랑 사귈래?'의 대시를 했던 적이 여러차례 있었다.
하지만 줄리델피와 달리 그녀들은 왜 나와 같이 내리지 않았고 결국 현재 여기 나와 같이 있지 않다.
자 그럼 현재 그들은 행복할까? 그리고 그녀들은 왜 나와 동행하길 거부했을까? --
이것은 내가 왕자라서가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생각해 본건데, 내가 아무리 안 잘생겼었도 평범한 편이며, 아무리 돈이 없어도 그 비싼 요트는 타지 못해도 이 비싼 뉴욕 땅에서 혹은 그 어느 곳에서든 잘만 먹고 살아가고 있으며, 만약 그녀들이 날택했다면, 내가 재미있게도 해 줬을텐데..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세계 7대 불가사의마냥 그녀들은 날 거부하고 딴 남자랑 결혼을 했거나 여전히 싱글로 있으면서도 날 쳐다보지도 않고 있을까?
이쯤에서 그럼 넌 왜 널 좋다는 여자가 싫으냐고 물어보자. 안 이뻤다. 93% 누하하하하하.. 여기서 7%만이 살아남는다. 무슨 도전 골든벨같다. 3% 내가 웃겨 주었을 뿐 그들이 날 즐겁게 해줄 재주가 없었다. 다시 4%가 남는다. 3% 성격이 나빴다. 다시 1%가 남는다. 1% 남자가 있었다 으하하하하 그래 뭐.. 그렇지 내가... 하지만 이 질문은 사실 유용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아무리 세상이 달라졌어도 여자가 남잘 먼저 좋아한다고 말한 경우는 남자가 먼저 좋아한다고 말한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현격하게 적은 것이 사실이므로 이렇게 내가 나에게 대시한 여자를 외모와 신체 등을 이유로 거부한 적은 아무리 93 퍼센트라고 해도 절대 수치로는 적은 횟수일 것이다.
그렇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여자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하여 같은 공식으로 여성에게 대입해 보자. 왜 날 거부했냐고. 내 외모/신체가 일단 가장 걸림돌이겠군. 사실 이것은 매우 그럴듯한 이유이다. 난 키도 작고 몸도 다른사람들보다 좋지 않다.
아니지, 그런거 말구 우라미는 성격이 나랑 안맞아. (이건 너무 추상적이고) 요트하나 살 정도는 되는 돈이 있어야지. (이것도 KIN 드셈일 따름이다)
그럼 결국 외모나 나의 신체조건 때문에 여자들이 내 고백을 거부했을까? 이것은 무척 내겐 잔인한 질문이며, 세상의 여성을 참 애정없이 바라보게 하는 결과가 되고 만다.
뭐 어쩔수 업는걸 그녀들은 그래서 날 놓친 것이 되었고 내가 평생 싱글로 살건, 언젠가 안데스나 메사추세츠 어느 지역에서 만난 여성과 내가 살게 되건 이미 그녀들은 나와 기차를 내릴 기회를 일어버린 셈이다.
다만, 어느 시점에 애기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청소하면서 후회하지는 않을까?라는 막연한 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그녀들에 대한 미련함에 대한 미련이 남을 뿐이다.
물론 그녀가 유모를 두고 살고, 가정부를 두고 살고, 타워펠리스를 몇채씩 남편과 갖고 있는 경제력을 갖고 있으며, 여름이면 몰디브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며 지낸다면 아마 나와 내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겠다.
그러나 내가 대시했던 그녀들은 지금 그렇게는 살지 않고 있다. 아주 아주 평범하게 살고 있고, 애들때문에 치이고, 남편때문에 속상해하며, 혹은 아직도 왕자를 기다리고 있다.
물론 그녀가 유모를 두고 살고, 가정부를 두고 살고,
타워펠리스를 몇채씩 남편과 갖고 있는 경제력을 갖고 있으며,
여름이면 몰디브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며 지내더라도 우람님과 같이 내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겠죠.
그냥 chemistry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게 속편하지 않겠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