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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꼬박 나에게 팀장님이라고 불러주시는 머리가 하얀 우리 회사 경비 아저씨 실체로는 할아버지벌 되시는 분위신데 오늘 아침 주차장에서 나오다 인사를 드렸다.
- 그런데 아저씨 추석엔 어떻게 보내실 거에요?
아저씨가 의외의 대답을 하셨다. "나같은 실향민이야 집에 있어야죠. 팀장님은 안나오시죠?" 하신다.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며 여쭤봤다. - 이런, 그러세요? 이번에 이산가족 상봉하는 것 보시면서 이런저런 생각나시겠어요? 누가 계세요? 이북에? "부모님은 아마 다 돌아가셨을테고, 형제가 있을거에요" - 상봉 신청하지 그러셨어요? 하셨는데 안되었나요? "에이, 이제 포기했어요. 이 나이 먹어서 만나서 뭐해" -...........그래도 이제 신청하신 분들이 많이 줄어서 경쟁률이 적을텐데 "에이.. 됐어요........." - ........ ... "
--- 생이별도 참 지독한 생이별이다. 언제쯤 이 할아버지가 추첨과 당첨이라는 과정없이 동생을 편하게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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