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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같은 삶, 하나님이 만드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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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하도 기록을 남기지 않고 영화를 보고 있어서 겨우내내 봤던 영화들을 주르륵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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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leuth
내가 좋아하는 마이클 케인과 주드 로가 함께 등장하는 영화
꼴랑 둘만 나오는 연극을 드라마답게 둘다 참 기가 막힌 연기를 보여준다.
아내의 애인과 남편이 주고받는 설전의 향연의 끝은 미술과 세트의 기막힌 아름다움과 잘 어울어져 있다.
다만 중반 이후 동성애 코드는 맘에 들지 않지만 이 두 배우가 풀어놓은 이야기 솜씨가 매끄러워
자꾸만 거부감을 잃고 영화에 집중하게 만든다.

모두들 알고 있는 것처럼 마이클 케인은 젊었을 시절 이 영화에 출연했었다. (1972)
지금의 주드 로 역할인 마일로 역할로 말이다.
72년 작품을 보지 못했지만 마이클 케인은 30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마일로 역을 하는 주드로를 보면서
자신의 청춘시절을 생각했을 것이다.




이 블로그에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주드로와 마이클 케인은 참 닮았다.
Sleuth 외에도 이미 Alfie 라는 영화 역시 주드로가 마이클 케인이 젊었을 때 열연했던 Alfie 역을
맡아 리메이크했으니 이 둘이 닮았다는 것은 꼭 내생각만은 아닌 것 같다.

 

2.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극장에서 안보길 정말 잘했다. 온통 과잉된 화면과 연신 폼만 잡고 스토리는 엉성한 그런 영화였다.
김지운은 여전히 나하고 안맞는 감독인 것 같다.
화면을 예쁘게 만들 줄 알겠지만 흥행성있는 배우들로 영화를 참 졸리게 만들었다.
정말 보면서 졸았다. 피곤하지도 않았는데.. ㅠㅠ
게다가 우리나라엔 배우가 그렇게 없나? 굳이 원조교제 전과가 있는 청소년성매매라는 끔찍한 죄명을 가진 송영창을
캐스팅해야하는 이유가 뭘까? 비슷한 연기 수준이라면 전과자보다는 신인연기자가 낫지 않을까?
연기만 잘하면 되지, 라는 생각은 아마도 대통령 후보자에게 도덕성보다는 경제만 살리면 되지? 라는 논리랑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3. 볼트
너무 귀여운 강아지가 나와서 기대하고 봤는데 그냥 평범한 애니메이션이었다.
물론 발상은 신선했다. 드라마에서 수퍼히어로개 로 나오는 보통개가 자신이 보통개인줄 모르고 지내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
캐릭터들이 대부분 깔끔하게 묘사되어 보기엔 좋았으나, 기존의 애니메이션들에 비하면
게다가 지난 해 나왔던 월E에 비하면 그냥 별로다.

4. 트립
리차드기어를 오랫만으로 볼 수 있어 좋았으나, 포스터에 왜 에이브릴라빈은 주연급으로 엮어놨는지
여전히 짜증나는 이런식의 80년대 영화 마케팅에 속아넘어가지 않았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차라리 아래에 언급하는 테이큰 처럼 긴박감이 있던가
아니면 적어도 최근에 케이블에서 주구장창 틀어대는 범죄 드라마처럼 드라마가 있던가.. 

5. 테이큰
리암니슨이 마치 다이하드의 브루스윌리스마냥 (하지만 그렇게 웃기지는 않고) 납치된 자신의 딸을 찾아나선 이야기.
요근래 보이지 않던 우격다짐식 부성애를 제대로 체감이 될 수 있는 긴박감으로 버무려 놓았다.
말도 안되는 단서를 갖지고 단지 한 때 날렸던 수사요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척척 해결해내는 도입부는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해결방식이 다른 블록버스터들처럼 요란스럽지 않아서
오히려 결말부는 현실적이라는 느낌이다. 오랫만에 그럴듯한 오락영화.

6. 버킷리스트
잭 니콜슨과 모건프리먼이 나오는 전형적인 로브라이너 감독표 영화
(롭라이너에게 '미저리'라는 필모그래피가 있어도 '해리가 샐리를..'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의 추억이
워낙 큰지라... )
어쨋거나 죽기전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보자는 잭 니콜슨과 그 덕에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보는
모건 프리만의 연기는 관객의 감동을 얻어내기에 충분할만큼 감성적이지만,
결국 죽기전에 하고싶은 것을 해보려면 상당한 재력이 뒷밤침되어야 한다는 찜찜함이 남아있다.
그렇더하더라도 버킷리스트 중 마지막 소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와 키스하기"가 그나마 돈없이 해결된 부분이었고,
예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기분좋게 기억하기로 했다.

7. 원티드
웬놈의 욕들이 이렇게 많이 튀어나오는 지 알다가도 모를 영화 원티드는
도입부의 시각적 충격이 매트릭스 못지 않아 끝까지 들여다보게 되는 영화였다.
말도 안되는 장면들과 스토리는 만화가 원작이다보니 어쩔수 없다고 치면서 봐야 하는 영화였다.
반전과 반전이 막판에 다소 반전을 위한 반전이듯 짜증나게 엮여져 있지만
그것이라도 없으면 어떻게 줄거리를 이을 수 있겠는 가 위로하는 마음으로 보아줄 수 있는 오락영화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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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가 꺼버린 영화 : 트로픽 썬더
이 영화를 수입홍보배급한 영화사들은 광우병소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미국산 소 수입하는 수입정육업체들과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아래저래 지난 해 최고의 영화는 월E 인듯...

날아방 2009.02.10  11:23

트로픽 썬더는 잭블랙과 벤스틸러 최고의 코미디에요!! 영화상영 하기전에 보여주는 가상의 예고편이 백미인데...후훗, 저는 해리샐리, 시애틀...은 노라 애프런이 롭 감독보다 더 좋아요 그래서 나중에 노라 애프런의 유브갓 메일로 좋아하게 되었죠 ㅋㅋ 근데 Sleuth는 극정에서 봤는데 너무 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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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미 2009.02.12  19:35

날아방과 드디어 취향 차이가 발견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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