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들, 며느리의 제안으로 이 번에 맞는 생일 파티는 디즈니 가족 쿠르즈로 하기로 했다.
우선 나성에 사는 딸과 워싱턴 근교에 사는 아들이 손주 녀석들을 데리고 이곳 올란도에 들렸다.
이 번에는 animal kingdom을 찾았다. 올란드에 살고 있으면 손주 녀석들이 자주 찾아 준다고 한다. 며느리 미셸이 두 아들 쎔과 죤 사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녀석들은 아프리카 원주민이 쓰는 북을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큰 손자 쎔은 지금 6살이다. 몇 달 만에 보니 의젖하게 커있다.
두 째 죤은 막 네 살이 되었다. 개구장이가 분명하다.
선상에 있는 풀에서 여념이 없다.
바하마에 있는 아틀란티스 호텔. 우리는 작년 이맘 때 이곳 올란도 친구들과 왔다 간 일이 있다.
주위가 아주 아름답다.
아들네 식구.
디즈니 쿠르즈.
딸과 아들 며느리가 주선을 해서 4개 뿐이라는 suite에 우리를 묵도록 해주었다.
집에 온것 처럼 아늑한 분위기다.
생일을 축하한다고 위에 색 종이로 단장을 하고 밤 마다. 수건으로 만든 각가지 동물의 모양을 만들어서 초컬릿과 함께 침대 위에 놓아두었다.
바하마에 있는 paradise island.
식구들이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빌려타고 주위를 돌고 있다.
저녁 식사후에 식당에서 일하던 승무원들이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행진을 하는데 뒤에 따라붙은 손주들. 녀석들의 표정이 재미있다.
두 째 손자녀석 죤이 서투른 글씨로 썼다. FROM JOHN TO HALMUNI
70이라는 글씨가 너무나 선명하다. 며느리가 준비해온 이 7과 0이라는 초로만든 글씨를 다시 싸서 보관을 하면서 하는 말. '내년에 죤이 7살이 되면 써야지' 아들이 맞 받는다. 내가 47이 될 때 또 쓸 수 있겠군." 그렇다면 내가 77이 될때는? 며느리의 알뜰한 생각이 대견스럽다.
온 가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즐거운 하루 였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다 모였다. RHEE라는 family가 이 곳 미국 땅에 정착한지도 41년이 넘었다.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不踰距는 고사하고 不惑에도 못 미치는 것 같아서 씁쓸한 기분이네요. 음력으로 섯달 스무엿새 무인생이니 나흘 후에 두살을 더 먹어야 되었던 학생시절이 생각납니다. 이곳에 살면서 제 나이를 바로 찾은 것만도 다행이라 여깁니다. 고마워요. 탄곡님. 늘 건강하시구요.
저도 축하드려요. 건강하시고 블러그에서도 건필하시길. 가족들이 화목해 보여 참 보기 좋아요. 큰손자님이 버팔로님 닮은 것같아요.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을 추천해요. 버팔로님 이미 읽으셨는지도 모르지만. 영어 원제는 many lives, many masters by simon and schuster 작가는 Braian L. Weiss인데 오랫동안 마이애미 병원에서 심리상담을 하신 분이고 마취 치료의 권위자라고 하시네요. 윤회에 대한 경험을 쓴 책인데 아주 흥미롭군요.
저도 늦게나마 선생님의 칠순을 축하드립니다. 제 막내 숙부와 동갑이시군요. 그분도 칠순 기념으로 지금 동유럽을 여행하고 계십니다.
샘은 정말 할아버지를 빼닮았습니다. 설명을 안 보고도 바로 알아챘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40년 동안 참 많은 것을 이루어 놓으신 겁니다. 뿌듯하시겠습니다.
버팔로님
이곳에도 행복한 가족 모델이 있네요. 안나님댁에서 그리 느끼고 답글을 달았는데요.
할아버지를 닮은 손주도 눈에 보이고 가족들 얼굴 모두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일본을 도는 크루즈 여행을 슈슈할아버지와 단둘이 했는데 슈슈할아버지 재미없는 사람이라 별로 즐겁지 않았어요.ㅎㅎ
안나님. 배실이님. 슈슈님. 감사합니다. 저도 실토를 해야지요. 실은 지난 77년 한국에 갔을 때 형님이 칠순 잔치를 해주셨어요. 음력으로 38년 12월 26일 생일인데 양력으로는 39년 2월 14일이 됩니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 시골에 가면 두살이 뛰는 거에요. 억울했는데 이곳 미국에 와서 제 나이를 찾은 셈이지요. 만으로 하니까요. 그렇게 애를 썼는데도 이제 7짜가 따라다니게 되었어요. 별수 없이 받아드려야지요. 슈슈할아버님은 재미가 없으신게 아니라 변함없는 진실남이신게지요. 과묵하시고 잔잔히 관조하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