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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지사 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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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그리고 약간의 문화생활..



"엄마가 뿔났다" 이후 다시 버닝하게 된 드라마.
대만 버전일때 재밌게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래도 비주얼이 훌륭해진 한국 버전이 더 재밌다.

지난주 목요일 A社 인턴 강모양과 점심식사하면서도
그저께 만났던 친구들 모임에서도
어제 만났던 일산 모임에서도
그리고 동거인 유쾌한이가 거품을 물고 설명해서
"대체 얼마나 재밌길래.." 했는데..
토요일 밤 채널을 돌리다가 KBS드라마에서 1부부터 해준다길래 보다가
새벽 4시에 잠이 들었다는 전설.ㅡㅠㅡ

오버하는 건 좀 있다고 치자. - 원작이 원래 오버쟁이다.
그래도 와- 완전 훈훈한 드라마 그 자체!!

막 그냥 잠시 나왔다 들어가는 누나 역할도 한채영이요..(완전 여신!!)
막 김현중, 김범... 와~~ 누나 가슴에 불을 질러라~~!

지루하지 않게 빨리 흘러가는 극 전개 및
그냥 어릴적 할리퀸 로맨스 보듯 로맨틱 판타지를 보고 있으니
현실 감각은 떨어지지만서도.. 일상의 탈출구가 생겼달까.

월요일 출근길 발길이 무겁다가도
퇴근하고 드라마 볼 생각하면 절로 콩콩 뛰어가게 만든다는 즐거운 그 드라마. 허허허~

그래도 참 틈틈이 책은 읽고 산다.
책지원에 후한 울 회사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간접 경험이라도 해보자고 요즘은 소설 삼매경.

최근 읽은 소설 및 책들 몇가지 소개.

1. 내 남자


아.. 뭐라 말 할 수 없는..
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충격적이고 힘들었던 소설.
그들의 행위를 과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몇번이고 생각하게 하면서도
그 처절한 사랑에 계속해서 책장을 넘길 수 밖에 없었던
약간 중독성있는 무섭고도 가슴 아픈 소설.

끔찍하고 또 소름돋기까지 한 그들의 관계를
여러 사람의 시점에서 시간을 이동하며 보여주는 구도 자체도 멋짐.

그냥 평범한 러브스토리를 기대한다면 오산.
맘 단단히 먹고 읽으라고 해 주고 싶다.

간만에 또 홋카이도 로망이 도지고..
2년전 샀던 홋카이도 여행책을 보며 작은 도시 몬베쓰를 찾아보기도 했다는..
문제는 항상 이놈의 여행 로망. 쩝..
(요즘 돈도 못버는데..ㅠ_ㅠ)

아무튼 소름돋고 처절한.. 무서운 사랑 이야기.

2. 아담도 이브도 없는


우연히도 내 남자와 같은 시기에 읽게된 아멜리 노통브의 신작.
또 우연하게도 배경이 일본이다.

내 남자가 처절하고 소름돋는 사랑이었다면
이건 뭐 아기자기 새콤달콤(?) 뭐 그런 소소한 사랑 이야기.
결국 나중엔 우정도 아닌.. 뭐 이상한 마무리가 있지만..

아멜리 노통브의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하는데
만약 그렇다면 남겨졌던 린리 너무 안타깝기도..

또 최근에 읽은 서른이 심리학에게 묻다에서
현실에서의 도피 관련해서 나오던데
결국 아멜리는 린리를 떠났을때 현실을 도피한건가 아님 현실로의 복귀인건가..

뭐 어쨌든간에 이상하게도 난 아멜리가 괘씸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녀를 이해할 수 있었다.

가볍게 읽기 좋다.

3. 완득이


애들 보는 책이라고 생각해서 안읽었던 2008년 네티즌 선정도서.
정말 유쾌한 성장소설이랄까.
동생한테 사주고 동생의 권유로 읽기는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고 말았다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생각나는 소설.

베트남 어머니에게 신발을 사주는 완득이는
요즘 내가 멘토링해주는 친구가 계속 생각이 나서 콧날이 시큰시큰.
똥주선생님도 전혀 밉지 않고
등장인물들 하나하나 살아있는 감칠맛 나는 소설.

동생 순영군과 열띈 독서토론을 했다는 전설.
(독서토론이라기 보단 뭐 책 내용 주고받기식 농담)

2008년 베스트셀러답다. 완전 멋진 소설.

4.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역시 멋진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구나.
yes24 2008년 네티즌 선정도서라고..
이 심리학 책은 정말 주위 회사사람, 친구들, 부모님, 동생들
모두에게 읽히고 싶은 책이다.

결론은 "넌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고 옳으니 열심히 살아라" 뭐 이렇다는..
간만에 내게 힘이 되는 책을 읽었더니 정신이 팍팍!
심리학 재미없는데 완전 추천 도서다.

5. 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


옛날 소설인데 다시 재판했다.
좋아하는 작가 윤대녕의 첫 장편소설. 91년작인가...

역시나 홀연히 홀연히...

6. 그림이 그녀에게


서른살이 된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한 기자 출신의 작가가 들려주는 그림과 삶 이야기.

조곤조곤 들려주는 그녀의 삶과 그림 이야기는
정말 하나 하나가 맘속에 쏙쏙 와닿는다.

마치 작가와 수다를 떠는 양 합정동 좋아하는 그 커피집에서 순식간에 읽어 내려간 책.

이 책을 읽고 나니 괜히 내 편의 친구가 생긴것 같아 든든했다.
이렇게 예쁜 글을 쓰고 싶다.
- 난 왜 이 글들을 읽으며 글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친구같은 글. 내 맘을 진정으로 이해해줄 수 있는 그런 글 말이다.

이것도 추천.
그러고 보니 요즘 산 책들 중 거의 실패한 건 없는 것 같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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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넘긴 만화가 아줌마의 성장 드라마.
나이 마흔이라도 계속해서 삶을 배워나가는구나. 라는 생각만 잔뜩.
그런 의미에서 보면 아직 서른도 안 된 내가 배워나가야 될 세상은
얼마나 더 넓고 또 복잡할 지..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섬세함으로 약간은 지루하긴 하지만
그래도 졸지않고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꿋꿋이 배겨낸 영화.

아메리칸 쇼트헤어종의 귀여운 고양이 구구-
사실 감독이 뭘 말하고자 하는지는 몰겠지만..
고양이를 통해 삶을 알아가고 배워가는 아사코 선생님을 보니
아무리 일이 좋아도 혼자 나이를 먹어가는건 힘들다는 생각 잔뜩.
(그러고 보니 이번 주말엔 결혼식을 다녀왔구나.-_-;; )

낯익은 외국인이 나오길래 혹시 마티 프리드먼? 했더니
맞댄다. 마티 프리드먼.ㅋㅋㅋ
키치조지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로 나온다. 저 전설의 기타리스트가..ㅋㅋㅋ
알고봤더니 마티 프리드먼 와이프 일본사람이고 현재도 일본에 살고 있다고..

영화 보고 나서 또 고양이 판타지에 한동안 사로잡혀 있을지도 몰겠다.
지난 도쿄 여행때 꼭 가고싶었던 곳 중 한곳이 키치조지였는데
못내 다녀오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이네. 허허허~



요즘 내가 빅뱅만큼(빅뱅만큼은 솔직히 아니지만..) 귀여워하는 샤이니 동생들.
SM에서 나온 신인인데다
"누난 너무 예뻐"같은 일부러 자극적인 제목가지고 나오는 센스하며
뭐 그닥 눈에 띄는 멤버도 없어 비호감 아이돌이었는데..

울 막내 동생놈이 추석선물로 갖고싶다는 앨범이 바로 이 샤이니"형"들 앨범이었으니..
"형"이란 어감에 피식 웃으며 덥썩 사줬다는 착한 누나.

그리고 30분도 채 안되는 빅뱅 3집만 무한반복 듣고있던 찰나
새로운 음악으로 교체할 겸 듣게 되었는데..
어휴~ 얘들 노래 꽤 잘 한다.

노래도 소속기획사 티나는 노래 별로 없으며 듣기도 무난한 좋은 노래 많음.

사실 "산소같은너"를 듣고 완전 반해버렸으나
사실은 외국곡 번안곡이었다는..ㅠ_ㅠ

추천 노래는 산소같은너, In My Room, 화장을 하고, 누난 너무 예뻐 정도..

귀여워해주지.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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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매니아가 되어버린 아줌마 박씨.
요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는 "엄마가 뿔났다"이고..
두번째로 좋아하는 드라마(?)는 바로 이것, "The Hills"이다.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데.. 리얼리티 뭐시기..
몸매 쭉쭉 빵빵하고 LA인것만 빼면 어딜가든 저 또래 여자애들 고민은 다 똑같군.

쟤네 프로필 보면 막 스물 둘, 셋 이런데
차는 벤츠에다 집은 할리우드 풀장 있는 빌라에서 "자취한다"

아무리 미국에 부잣집 애들 얘기래도 그렇지..
틴보그에서 인턴하는 애가 무슨 돈이 있다고 그 좋은 집과 차..*_*
게다가 맨날 클럽에 파티에.. 저축은 하고 사는거니?
뭐 이러면서도 그 흥청망청 드라마가 매력있다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_-;;

그나마 가장 현실적이고 똑똑한 캐릭터인 휘트니가 제일 맘에 들고..
초점없는 삼백안 완전 어부 오드리나 - 얘 좀 싫다.ㅋㅋ

주 축을 이루는 두 여자 - 로렌 & 하이디.
로렌은 돈많고 성깔있는 왜 고등학교때 꼭 그런 애들 있었잖아..
돈으로 애들 매수해서 제맘대로 구는 기집애. 뭐 그렇고
하이디는 남자친구 생기면 잠수타는 - 친한 친구든 뭐든 안보인다..
이런 애.. 뭐 그렇다.

너무 현실적이라 재밌는건가..
아무튼 요즘 난 답지않게 캘리포니아 햇살 잔뜩 머금은
흥청망청 20대 초반 돈많은 쭉빵이들의 일상 관찰에 관심이 있다.
(이렇게 쓰고보니 꼭 변태같잖아!)

그나저나 담주에 "엄마가 뿔났다" 종방한다던데..
엄뿔 최고의 캐릭터는 정말 고은아! - 완전 잼있다.
그리고 곱기로는 영숙씨! - 완전 사랑스러운..
귀엽기로는 나일석이 - 완전 귀여운 아저씨.ㅋㅋ

나영수, 나영일, 은실이 - 정태우커플 등..
비호감 캐릭터도 많지만 종방된다니 아쉽군.

여기까지..
아줌마 드라마 감상 후기 끝.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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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만세 (thesmell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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