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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저 감나무는 나의 좋은 "친구"였다면.. 너무 동화같은 이야긴가?? 할머니댁에서 가장 좋아했던 저 키 큰 감나무. 어릴땐 저 감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감을 따먹기도 했고.. 막대기로 쿡쿡 쑤셔서 홍시를 따기도 했다. (난 변비땜에 홍시를 먹지 않는다.-_-;; )
예전엔 가지가 많아서 여름엔 멋진 그늘을 만들어주고 그 밑에 평상을 대고 앉아서 종종 책을 읽곤 했다. 추억의 감나무.. 그 동안 존재를 잊고 살았네..
가지를 많이 잘라내버린 감나무. 나보다 나이가 많은 나무인데.. 혼자 비죽이 서있는걸 보니 기분이 묘해졌다. 그래도 감 몇개는 열려있더라.
늘 그렇게 서 있어주길..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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