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얘가 왜 난데없이 7달 전의 여행기를 읊어놓느냐 싶겠지만.. 오늘 블로그 홈에 쨘 하고 뜬 관계로 기분이닷~!
축복받은 2008년!(유난히 연휴가 많은..!!) 설날 연휴도 가히 환상적이라 미혼의 20대 후반 처자 둘이 결심하고 명절 빠지기 착수. 12월달에 예약해놓곤 나름 early bird라고 기뻐하면서 갔던 그곳은 바로 구라파. 이것으로 4대주 발도장 완료.(그래봐야 띄엄띄엄이지만서도..-_-;; )
돈이 엄서서 차마 데리고 가지 못했던 동생 준태와의 인천 공항에서 점심식사. 너도 돈벌면 따라와~ 그땐 이렇게 얘기했지만 신입사원임에도 불구하고 연봉은 박대리랑 비슷한 모 대기업 취직.
여기는 인천공항 베니건스&마켓오 되겠습니다. 올해만 세번 갔다온 그 곳! - 미국 베니건스는 망해서 안타깝지만.. 절대 망하지 말길..
들뜬 마음으로 탑승. 월드퍽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선택한 KLM. 사실은 직항이었던 에어프랑스가 너무 비싸서 차선책이었지만.-_-;; 완전 들뜬 두 자매. (너도 유럽 첨이지? - 그래 나도 첨이다..)
그러나 너무나도 긴 비행. 암스테르담까지 11시간 걸렸나..*_* 졸리지도 않고 미칠 노릇. 여기서 닌텐도DS의 필요성 절실히 느끼고.. 그래도 짬짬이 나와주시는 음식들. 삼양라면이라니!! 와우!
어떻게 암스테르담까지 갔는지 기억도 안남. 창쪽에 앉았는지 통로쪽인지도.. 뇌연령 급상승! 뭐 어쨌든 도착한 암스테르담. 밤이었다.
우리가 환전해간 첫 유로는 저렇게 유쾌한이 사과 사먹는데 쓰고..
나름 구라파의 기분 한껏 느끼며.. 바르셀로나행 환승.
2시간의 비행끝에 도착한 바르셀로나! ¡Hola, Barcelona!
이국땅에 도착한 기념으로 숙변제거를 하느라 사진한장 남기지 않았다는 전설. 짐찾아서 호텔까지 택시타고 갔는데 그 과정이 또 기억이 안난다. 젠장. 7개월밖에 안지났는데..
그렇게 짐 풀어놓고 도착한 호텔. 몇층인지도 기억 안나네.. 아 이거 왜이러지...;; 낯선 땅에 온 탓에 잠은 안오지만 그래도 무조건 청해서 잠이 들고..
다음날 이렇게 먼동이 튼다. 저때가 2월이다. 저 말도 안되는 뜨거운 햇살과 파란 하늘이라니... 아~ 말도 안돼. 여긴 남반구란 말이냐!!! 사진으로만 봐도 눈이 부시는 저 작열하는 태양! 정말 스페인이구나~ 싶다.
우리의 첫번째 행선지는 바로 파밀리아 성당. 가우디 건축물 중에서 좀 많이 유명한 작품. 이전에 누가 배낭여행 가서 그 성당 사진을 보내준 적이 있는데다 시내 접근성도 떨어져서 우선 거기부터 가보기로 한다.
입장료가 좀 비싸서(8유로) 기대했는데 내부는 보시다시피.. 공사중이다. 뭐 100년째 공사중이라나.. 가우디 죽어서 누가 감독하고 있을까. 가우디의 의도는 잘 반영될까. 실망을 금하지 못한 채 온김에 꼭대기까지 가보자고 2유로씩 더 주고 엘리베이터 탑승.
그 러 나
우와~~~~~~~!!!!!!!!!!!!!!! 엘리베이터 안탔음 큰일날뻔 했다! 아무리 돈 없어도 보는데 아끼진 말아야 된다는 결론!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다! 진짜 좋다! (구글.. 뭐 이런데서 퍼온거 아님.-_-;; )
사실 저렇게 오줌 지릴정도로 높은데이긴 하다. 올라갈때는 엘리베이터지만 내려갈때는 얄짤없이 계단.
몇십층 되는 높이의 성당을 걸어 내려왔으니 힘들 수 밖에.. 헥헥~ 그러나 이 따뜻한 햇살을 더욱 더 즐기자고 쉬지않고 달린다. 다음 목적지는 "카사 밀라" 되겠습니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