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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일산에서 쿠킹클래스가 있었는데 수강인원이 적어서 폐강되었다. 이번 주말은 보드나 타러 가야겠군. 했는데 것도 나가리되고.. 오늘은 정자동까지 행차해 주신 정경 & 민영 덕분에 A社 사자과장님의 휘팍 제안도 거절하고(이거 꽤 아깝긴 하다. ㅋㅋ) 간만에 까페골목에서 된장질하고 퇴근했다.
요즘 일이 많아서 맨날 11시, 1시 막 이렇게 퇴근해서 아침엔 거의 시체처럼 자는데.. 오늘 아침엔 느즈막히 일어나 샤워를 마치고 fan도 안돌아가는 화장실 환기시킨다고 문열었다가 사락사락 내리는 눈을 보고 두근두근 했다. 발가벗고 있는게 부끄럽지도 않은지 준비하는 내내 창문 열어놓고 조용히 춤추듯이 내려앉는 눈 구경 했다고. (이렇게 가슴떨리게 내리는 눈은 간만에 보는구나.)
구독하는 잡지가 다음달이면 구독기간이 끝나서 연장하려고 했는데 며칠전 이 잡지 폐간되서 다음달에 다른 잡지로 넣어준다는 전화를 받았다. 월급보다 더 기다려지던 월말의 기쁨이었는데 이렇게 마음의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이별을 고하는구나. 폐간될거면 Editor's note 뭐 이런데 암시라도 해놓지.. (내가 알기론 여기 편집장 지금 3개월간 어디 휴가간걸로 아는데..-_-;; ) 왜 폐간된건지는 몰겠지만 정말 아쉽고 슬픈 이번주의 대 사건이었다.
지난 주말엔 지혜언니가 10년간의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고 지혜언니 결혼을 위해 모였다가 갑자기 2월 급 여행 계획이 잡혔다. 난 또 현실을 망각하고 마음은 또 저 어디 세계여행하고 있다.-_- 아.. 지혜언니 결혼식을 갔다왔더니 결혼 생각 확 들었다. 결혼은 로미오씨도 춤추게 한다?
오늘 S社의 사장단 발표가 났는데 내가 좋아했던 상완이 형이 다른 데로 옮기시더라. (뭐 이렇게 말해놓고 보니 되게 친한 사이같네..ㅋㅋ - 그냥 존경하는 CEO와 일개 직원 사이랄까) 이제 오선임은 담배피러 나가도 그 매끄러운 렉서스를 못보겠구나.
한 주 동안 엄청나게 추웠다고 하는데.. 그걸 잘 못느꼈다면 내가 비정상인가. 별 이벤트도 없었던 주인데 택시비며 점심값에 돈은 옴팡 쓰고.. 달력을 봤더니 어느덧 1월하고도 절반을 넘겼더라.
난 어디로 간 걸까?
여기 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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