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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지사 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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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나의 첫 외유는
지혜언니 결혼식 때 갑자기 결성된 2월 여행.
최저가 상품 예약해놓고 유쾌한을 꼬셨더니
하루 월차에 오케이 하고 재선 섭외.
나름 단체 여행객 컨셉으로 떠났던(비행기도 그룹 티켓이었다.ㅋㅋ) 대만행.

이번 여행의 컨셉은 깔깔대며 많이 먹기.
정말 얼마나 먹었던지 결국 마지막날엔 탈나서 아무것도 못먹고..ㅠ_ㅠ

2박 3일 - 그래봐야 딱 50시간 남짓인데
베이터우 - 단수이 - 홍마오청 - 스린야시장 - 중정기념관 - 예류 - 지우펀 - 101전망대 - 롱산쓰 - 난징둥루 쇼핑센터 - 딘타이펑
뭐 랜드마크라는데는 대략 찍고 왔다는...

정경맨이랑 둘이 갔으면 말이 안통해서 답답했을걸
듣기 담당 재선과 말하기 담당 유쾌한 덕분에
편하게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땡큐~!

여럿이 가서 더 즐거웠던 대만.
특히 스린 야시장에서 뽕뽑았다고..

미식 여행으로 완전 추천이다. 허허허~



외장하드에서 발견한 새폴더(2)라는 이름의 폴더.
3달전에 다녀왔던 도쿄 사진들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새하얗게 지워질 수가 있는지...
왜 이렇게 낯설고 또 새로운건지...

내 얼굴이 들어간 사진이라곤 단 한장도 없는 이상한 나라의 폴더에서
동행인의 얼굴을 보는 순간 또 낯설어지더라.

제주도로 도깨비 휴가를 떠난 유쾌한이와 가족들에게 전화나 해봐야 겠다.
비가 오는데도 어제까진 아주 좋았다고 했다. 허허허~



오늘에서야 받은 작년 크리스마스 사진들.
숨이 찰 정도로 일이 많아 정신없이 보냈던 한 달.
사진들을 보니 1달전 신나게 떠들고 즐기던 파티가 생각나 기분이 좋아졌다.^_^

다음주는 설이고..
그 다음주는 2월이고..
그 다음 주말엔 강원도 횡성과 평창에서 보드를 즐길 예정이고
그 다음 주말엔 정경맨과 비행기를 타고 여행갈 예정이다.

이렇게 나열해놓고 보니 완전 즐거울 수 밖에 없는 남은 겨울들..

지금처럼만 신나게 지내자. 허허허~



"엄마가 뿔났다" 이후 다시 버닝하게 된 드라마.
대만 버전일때 재밌게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래도 비주얼이 훌륭해진 한국 버전이 더 재밌다.

지난주 목요일 A社 인턴 강모양과 점심식사하면서도
그저께 만났던 친구들 모임에서도
어제 만났던 일산 모임에서도
그리고 동거인 유쾌한이가 거품을 물고 설명해서
"대체 얼마나 재밌길래.." 했는데..
토요일 밤 채널을 돌리다가 KBS드라마에서 1부부터 해준다길래 보다가
새벽 4시에 잠이 들었다는 전설.ㅡㅠㅡ

오버하는 건 좀 있다고 치자. - 원작이 원래 오버쟁이다.
그래도 와- 완전 훈훈한 드라마 그 자체!!

막 그냥 잠시 나왔다 들어가는 누나 역할도 한채영이요..(완전 여신!!)
막 김현중, 김범... 와~~ 누나 가슴에 불을 질러라~~!

지루하지 않게 빨리 흘러가는 극 전개 및
그냥 어릴적 할리퀸 로맨스 보듯 로맨틱 판타지를 보고 있으니
현실 감각은 떨어지지만서도.. 일상의 탈출구가 생겼달까.

월요일 출근길 발길이 무겁다가도
퇴근하고 드라마 볼 생각하면 절로 콩콩 뛰어가게 만든다는 즐거운 그 드라마. 허허허~

추위를 타지 않는다는 건..

2009.01.17 02:21 | 일기 | 박수영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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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일산에서 쿠킹클래스가 있었는데
수강인원이 적어서 폐강되었다.
이번 주말은 보드나 타러 가야겠군. 했는데 것도 나가리되고..
오늘은 정자동까지 행차해 주신 정경 & 민영 덕분에
A社 사자과장님의 휘팍 제안도 거절하고(이거 꽤 아깝긴 하다. ㅋㅋ)
간만에 까페골목에서 된장질하고 퇴근했다.

요즘 일이 많아서 맨날 11시, 1시 막 이렇게 퇴근해서
아침엔 거의 시체처럼 자는데..
오늘 아침엔 느즈막히 일어나 샤워를 마치고 
fan도 안돌아가는 화장실 환기시킨다고 문열었다가
사락사락 내리는 눈을 보고 두근두근 했다.
발가벗고 있는게 부끄럽지도 않은지 준비하는 내내 창문 열어놓고
조용히 춤추듯이 내려앉는 눈 구경 했다고.
(이렇게 가슴떨리게 내리는 눈은 간만에 보는구나.)

구독하는 잡지가 다음달이면 구독기간이 끝나서 연장하려고 했는데
며칠전 이 잡지 폐간되서 다음달에 다른 잡지로 넣어준다는 전화를 받았다.
월급보다 더 기다려지던 월말의 기쁨이었는데
이렇게 마음의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이별을 고하는구나.
폐간될거면 Editor's note 뭐 이런데 암시라도 해놓지..
(내가 알기론 여기 편집장 지금 3개월간 어디 휴가간걸로 아는데..-_-;; )
왜 폐간된건지는 몰겠지만 정말 아쉽고 슬픈 이번주의 대 사건이었다.

지난 주말엔 지혜언니가 10년간의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고
지혜언니 결혼을 위해 모였다가 갑자기 2월 급 여행 계획이 잡혔다.
난 또 현실을 망각하고 마음은 또 저 어디 세계여행하고 있다.-_-
아.. 지혜언니 결혼식을 갔다왔더니 결혼 생각 확 들었다.
결혼은 로미오씨도 춤추게 한다?

오늘 S社의 사장단 발표가 났는데 내가 좋아했던 상완이 형이 다른 데로 옮기시더라.
(뭐 이렇게 말해놓고 보니 되게 친한 사이같네..ㅋㅋ
- 그냥 존경하는 CEO와 일개 직원 사이랄까)
이제 오선임은 담배피러 나가도 그 매끄러운 렉서스를 못보겠구나.

한 주 동안 엄청나게 추웠다고 하는데..
그걸 잘 못느꼈다면 내가 비정상인가.
별 이벤트도 없었던 주인데 택시비며 점심값에 돈은 옴팡 쓰고..
달력을 봤더니 어느덧 1월하고도 절반을 넘겼더라.

난 어디로 간 걸까?



여기 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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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만세 (thesmell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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