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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도 손 꼽히는 동물원이라는 베를린 동물원.베를린의 센트럴파크 격인 티어가르텐(Tiergarten)의 1/3정도를 차지하는매우 넓은 부지에 보유한 동물들도 꽤 많은 편이다.여행자를 위한 베를린 웰컴패스를 산 덕에 9유로만 내고 들어갔다. 만쉐이~그래도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후덜덜이지만...엄청나게 넓은데다 들어갈때 지도를 못 챙겨서 완전 해멨더니결국은 캥거루, 늑대도 있다는데 구경도 못하고 옴.ㅠ_ㅠ빡빡한 여행 스케줄땜에 2시간 남짓 잡았는데..베를리너들은 아예 주말 한나절 놀다가는 그런 곳이더라.중앙역 생기기 이전에 베를린의 중앙역 역할을 했던zoologischer Bahnhof 역에서 동쪽으로 나오면 맥도날드 건물이었나?아무튼 기린 모양의 동물원 간판을 볼 수 있다.주말에 갔더니 가족 단위로 놀러 많이 오더라.입구부터 막 코끼리 나오고 첨부터 입이 벌어진다~~조금 더 들어가면 나오는 기린에 완전 넋이 나갔다가..동물원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무한한 종류의 동물들이 이토록 가까이에서 보일 수 있다는데 놀라워 한다.게다가 울타리도 매우 낮다.(사실 울타리 바로 앞에 깊은 골을 파놓기는 했더라만..)우리에게 전혀 관심없이 뒤돌아 누운 저 고릴라가 제일 멋졌지만..(사진 맨 아래.)정말 넓어서 돌고 또 돌다가동물원 안에서 연습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만나고..(베를린 필하모닉은 아니고 무슨 학교 오케스트라 같았다.)"The Lion Sleeps Tonight"을 live로 들으며 동물원을 거니는 맛이란..ㅋ간판들이 죄다 독어라서 그림으로 이해하며 찾아가기..저 동물원에서 임대해주는 카트 넘 좋았다.어떤 젊은 아빠는 애들 둘을 카트에 태우고 싣고 다니기도 했고소풍 온 아이들은 카트에다 가방, 물을 싣고 다니기도 한다.독어만 잘 했어도 하나 빌렸을텐데.ㅋㅋ그나저나 베를린 동물원의 마스코트인 북극곰 크누트는 어디에 있는거야~곰그림만 보고 어째어째 찾아갔더니 인파가 보인다.혹시나 했더니 크누트 맞댄다.근데 그 귀엽던 크누트가..크누트가..KNUT가............아이고 이렇게 커버렸구나!!! *_*게다가 진흙에서 얼마나 굴렀던지 몸 절반은 진흙색에..태닝을 했는지 흰 털도 제법 노릿노릿하더라.-_-;;아.. 좀 실망..ㅠ_ㅠ오히려 저 새와 목욕을 즐기는 그냥 곰이 더 귀여운 듯..ㅋㅋㅋ그렇게 크누트까지 구경하고 나서야 동물원을 나섰다.정말 베를린에 산다면 연간 패스 끊어서 구경해도 괜찮을 정도로 완전 멋졌다.첫 일정부터 좀 여유로운듯 싶으나 이제부터 Rush 시작이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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