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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베를린 - 베를린 동물원

2009.05.12 00:08 | 여행 | 박수영만세

http://kr.blog.yahoo.com/thesmellcat/1363485 주소복사

세계에서도 손 꼽히는 동물원이라는 베를린 동물원.
베를린의 센트럴파크 격인 티어가르텐(Tiergarten)의 1/3정도를 차지하는
매우 넓은 부지에 보유한 동물들도 꽤 많은 편이다.

여행자를 위한 베를린 웰컴패스를 산 덕에 9유로만 내고 들어갔다. 만쉐이~
그래도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후덜덜이지만...
엄청나게 넓은데다 들어갈때 지도를 못 챙겨서 완전 해멨더니
결국은 캥거루, 늑대도 있다는데 구경도 못하고 옴.ㅠ_ㅠ

빡빡한 여행 스케줄땜에 2시간 남짓 잡았는데..
베를리너들은 아예 주말 한나절 놀다가는 그런 곳이더라.



중앙역 생기기 이전에 베를린의 중앙역 역할을 했던
zoologischer Bahnhof 역에서 동쪽으로 나오면 맥도날드 건물이었나?
아무튼 기린 모양의 동물원 간판을 볼 수 있다.

주말에 갔더니 가족 단위로 놀러 많이 오더라.
입구부터 막 코끼리 나오고 첨부터 입이 벌어진다~~

조금 더 들어가면 나오는 기린에 완전 넋이 나갔다가..


동물원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무한한 종류의 동물들이 이토록 가까이에서 보일 수 있다는데 놀라워 한다.
게다가 울타리도 매우 낮다.
(사실 울타리 바로 앞에 깊은 골을 파놓기는 했더라만..)

우리에게 전혀 관심없이 뒤돌아 누운 저 고릴라가 제일 멋졌지만..(사진 맨 아래.)

정말 넓어서 돌고 또 돌다가
동물원 안에서 연습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만나고..
(베를린 필하모닉은 아니고 무슨 학교 오케스트라 같았다.)
"The Lion Sleeps Tonight"을 live로 들으며 동물원을 거니는 맛이란..ㅋ

간판들이 죄다 독어라서 그림으로 이해하며 찾아가기..


저 동물원에서 임대해주는 카트 넘 좋았다.
어떤 젊은 아빠는 애들 둘을 카트에 태우고 싣고 다니기도 했고
소풍 온 아이들은 카트에다 가방, 물을 싣고 다니기도 한다.

독어만 잘 했어도 하나 빌렸을텐데.ㅋㅋ

그나저나 베를린 동물원의 마스코트인 북극곰 크누트는 어디에 있는거야~
곰그림만 보고 어째어째 찾아갔더니 인파가 보인다.
혹시나 했더니 크누트 맞댄다.

근데 그 귀엽던 크누트가..
크누트가..
KNUT가...
.
.
.
.
.
.
.
.
.
아이고 이렇게 커버렸구나!!! *_*
게다가 진흙에서 얼마나 굴렀던지 몸 절반은 진흙색에..
태닝을 했는지 흰 털도 제법 노릿노릿하더라.-_-;;
아.. 좀 실망..ㅠ_ㅠ



오히려 저 새와 목욕을 즐기는 그냥 곰이 더 귀여운 듯..ㅋㅋㅋ

그렇게 크누트까지 구경하고 나서야 동물원을 나섰다.
정말 베를린에 산다면 연간 패스 끊어서 구경해도 괜찮을 정도로 완전 멋졌다.
첫 일정부터 좀 여유로운듯 싶으나 이제부터 Rush 시작이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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