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및 침체된 경기 속에서 이런 사치를 부릴 정도의 여유는 없지만 여름 휴가 반납하고 7월달에 마일리지로 예약해둔 티켓이 아까워 다녀옴.
4년만의 도쿄.
BEST 3
1. 롯폰기 힐스 모리 3종세트(¥1,500) - Anna Messager의 전시, 문닫기 직전의 SKY DECK, 로맨틱이 철철 넘처흐르던 전망대 2. 오다이바를 걸어다니기 - 유리카모메도 있지만 사람이 살 것 같지 않은 그 인공섬을 걸어다녔다. 인적없는 곳을 걸으면서도 왠지 모르게 환상적이었던 그 기분! 3. 체격이 많이 좋아진 도쿄 시민들. - 4년전 몸은 마를대로 마르고 가슴만 풍선만하던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갔으며 키 170이하의 마르고 못생긴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WORST 3
1. 신주쿠의 개떡 타코야키 - 할아버지 두분이 정답게 팔고 있었으나 맛은 개떡에 가까웠던.. 아깝다. 내 돈 500엔. 2. 롯폰기 미드타운 - 물론 멋진 곳이긴 하다. 그러나 히노키초 공원에 대한 무한의 기대를 했던 나로선..-_-;; 게다가 느즈막히 문여는 상가들. 아침 일찍 들렀던 나는 사고자 했던 DEAN & DELUCA 가방도 못사고..ㅠ_ㅠ 순토리 미술관을 갔다올 걸 그랬나.. 피카소전 하던데... 3. 우에노에서 환전하기 - 4년전 아메요코초를 갔을 땐 군데군데 환전상이 많았는데 막상 환전이 필요해서 찾으면 보이지 않는다는 전설. 우에노역 일대 온갖 은행 및 ATM을 찾았으나 환전, 출금 둘 다 안되어 고생함.
그 외에도 도쿄타워가 보이는 근사했던 호텔뷰와 인구 1억이 넘는 일본을 실감케 했던 일요일의 도쿄 디즈니 리조트 오모테산도 힐즈 근처 돼지 육즙이 풍부한 마이센 돈까스 잊지 못할거다.
무엇보다도 Thanks, nwa. 앞으로 다시 탈 지는 몰겠지만 덕분에 몇 안되는 마일로 잘 다녀왔수. 게다가 돌아오는 뱅기는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였다고.. 와우~!
그리고 같이 가 준 H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난 그냥 그랬는데 옆에서 너무 즐거워하고 좋아했던.. 역시 박수영 패키지는 항상 만족을 드립니다. 으쓱~^^ . . . . . . 돌아온 한국에는 왠일로 유쾌한이가 집 청소를 다 해놓고.. 울 막내는 내가 돌아오던 날 3차 수술을 받았고.. 삼성화재는 딱 5천원만 떼고 입원비를 입금해 줬으며.. 월차 하루 냈건만 산더미같이 밀린 업무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여행기를 쓸 여유가 있을지는 몰겠지만.. 뭐 아무튼 올 해 마지막 외유 - 즐 거 웠 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