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Company를 표방하는 "SAATCHI & SAATCHI"의 CEO가 쓴 소비자학 서적. 소비자를 잡는 힘은 물론 그 제품의 질도 중요하지만 그 제품이 추구하는 방향을 소비자들에게 잘 어필하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그 제품을 열렬히 선호할 수 있는 "Lovemark"를 창출하라는.. 결국 바람직한 가치 추구를 소비자와 공유하자는 내용의 멋진 책이다.
내가 종사하는 산업이야 B2B라서 이런게 먹히나 싶기도 하지만.. 딱딱한 엔지니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Lovemark를 찾으려면...
뭐 해답은 나오질 않는다.-_-;; 결국 enduser를 대상으로 한 제품들에게만 적용될 수 있는 거란 말인가. OTL
아무튼 올 컬러에 양장본이다. 책값은 비싸지만 즐겁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소비자학책이다.
2. 퀴즈쇼
며칠전에 진모형이랑 맥주한잔 하면서 진모형이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김영하란걸 알게됐다. 마침 내가 이 책을 읽은 직후였다.
400쪽이 넘는 꽤 긴 내용인데 감각적인 문체로 도통 끊을 타이밍을 주지 않는다. 결국 하루만에 다 읽어버려 아쉬웠던 책.
20대 백수의 직업 도전기. 사실 무기력한 20대 지식인들이 취직을 못하는건 무능해서가 아니다. 는 메세지가 퍽이나 내 맘에 들어왔던.. 현실 직시 그러나 판타지도 약간 섞인 하룻밤 일장춘몽 같기도 한 새로운 감각의 소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작가에 대한 호기심이 마구 생겨난다. 그리고 책 발매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주문을 했는데 붓펜으로 친필싸인까지 해서 보낸 작가의 여유에 찬사 100표!
3. 붉은색의 베르사체 회색의 아르마니
색으로 보는 패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표지를 보는 순간 눈을 뗄 수 없어 사게되었다. 분명 붉은 배경의 표지이다. 그러나 모델이 입은 빨간 드레스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드러난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의 패션감각(?)에 점수를 매기자면 거의 50점도 채 안된다는걸 느꼈다.-_-;;
베네통 좋아하고 원색광인 박수영씨에게 우아함이란 없지. 끄덕끄덕.
같은 색이라도 어떻게 매치 시키느냐 아니면 같은 계열이라도 어떤 색깔을 고르느냐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패션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 이 책을 읽고나서 옷입을때 괜히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