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면 고등학교 2학년 이후로 내가 어떤 것에 미쳐 지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가끔은 심취할만한 어떤 것이 쨘 하고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저자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커피에 심취한 혼자서도 카페 잘 가는 저자의 도쿄 이곳 저곳 카페 이야기.
11월 1일 박수란씨와 3박4일 아시아여행을 계획중인 내게 급등장한 도쿄 로망. 따뜻하고 소소한 작고 귀여운 카페의 매력.
저자의 개인적인 일상같은 이야기지만 쉽게 읽히고 올칼라라 좋았다고.ㅋㅋ
2. 친절한 와인북
며칠전 부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올 해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는데 정말 놀랍게도..(뭐 더 놀랄것도 없지만-_-;; ) 부서원 모두 작년에 비해 총 빌리루빈치 상승이라는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즉, 간이 작년보다 나빠졌다고...-_-;;;;; 올 해 술을 좀 과다하게 많이 먹긴 했지만 저정도일 줄이야...*_*
그래서.. 어짜피 술 먹을거 드럽게 막 토해가며 간버릴 정도로 먹을바에 곱게 취하고 몸에 좋은 술 먹자고 나 혼자 취미로 선택한 와인. 뭐 말이 취미라지만 아직 먹어본 건 몇 개 없다.-_-;;
그러나 가이드도 없고 시골에서 동호회하기도 마땅찮은 와인 입문자 박수영이에게 정말 친절하게 와인을 가르쳐주는 이름하야 "친절한 와인북"
특히 와인 동호회의 시음평이 있어서 와인 고르기에 더 수월하다.
내년 건강검진을 기대하며 이제 술을 좀 줄여야지..
3. 걸
유쾌한이가 주문한 책, 걸. 30대 미혼 혹은 이혼 직장여성의 고군분투(?)를 담은 책.
간만에 공감하는 소설 읽고 30대가 오기전에 관리 잘 해야겠단 생각 102번 했음. 오쿠다 히데오가 여자인가 하는 의문도 200번 들었음.
정말 잼있다. 라고 말하면 아쉬울려나. 한 편 한 편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이 실감났다. 그리고 쨘하게 밀려오는 공감 100만표.
- 이 책들 말고도 요즘 읽고 있는 책 2권이 있으나 곧 끝낼 예정임. 역시 독서의 계절이 온건가.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