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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 국 小淵 李玉先 응달에서 숨 조차 쉬지 못하고 배배 말라 버린 무 시레기 그냥 삶으면 질길까 압력솥에 삶는다
얼마나 뜨거웠으면 몸이 퉁퉁 불었을까 찬 물에 담궜다가 송송 썰어 된장과 씨름하게하자
냄비에 물 붓고 굵은 멸치 골라서 수영 시키고 된장과 씨름 끝난 시레기 그 속에 넣으니 녹초가 되네
파 마늘 다진것 넣고 바글바글 끓이니 구수함이 코 끝을 자극해 시장끼로 속에서 요동을 친다
밥 한술 말아 입안으로 보내니 목을 타고 흐르는 그 느낌무엇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09 .09. 23
09 .0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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