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방명록  |   즐겨찾기 추가
taechoe6162 (taechoe6162)
프로필     
 인기도 :
 이 블로그 점수주기
전체 글보기(3402)
기본폴더
손님방 새 글이 있습니다.
사진
좋은글과감동글
재미있는글
생활.건강
좋은시
음악과 동영상
영화
이미지
그림
가곡과 동요
가요
설문
백만가지 주제
오늘 전체
방문자 62 224434
구독자 0 41
댓글 0 835
참조글 0 40
HanRSS 로 구독하기Fish 로 구독하기
2009 11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 댓글 전체보기
좋은시 감사하게 담습니..
주신선물 잘 보았습니다..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
은방울님 안녕하셔요...
행복 가득한 주 되세요..
최근 참조글 전체보기
명품벼루.먹방벼루(화석..
다녀간 블로거 더보기
- UCC조아
- 가이버김
- 서녘불꽃
- 블로그관리자
- 웹하드사이트모음
 즐겨찾기
 즐겨찾기 글모음
개설일 : 2007/06/24
 
기본폴더 전체보기
11월



      당신을 보내고 오랜 세월 해마다 어김 없이
      앞마당을 다녀가는 계절이 원망스럽습니다

      당신이 떠나던 11월의 말미에 또 하나의 이별을 준비하는 나는
      잰 걸음으로 뚜벅뚜벅 다가오는 겨울이 두렵기만 합니다

      당신과 함께했던 그 산자락 돌기왓집
      묵은 기왓장 틈새로 돋아나던 풀이
      어쩌면 우리 사랑의 암초 같아서 무시로 눈에 아른거립니다

      계절이 수없이 다녀가는 동안
      비로소 우리 사랑의 두께를 알았기에
      가슴에 못을 박으며 오랜 세월 넋을 놓고 살았습니다

      어젯밤엔 첫눈이 내리고 오늘은 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당신은 지금 어느 낯선 땅에서 이 바람을 맞으며 걷고 있는지요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와
      온 마음을 흔들어 놓고 무심히 가는 11월

      어디에도 당신의 흔적은 없고 떠나던 그 오솔길에
      쓸쓸하던 어깨만이 두 눈에 가득 고여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