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에서 정조를 잘 보필하는 효의왕후로 나오는 탤런트 박은혜씨가 이번에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상대는 4살 연상의 사업가라고 하네요.
유일하게 시청하는 드라마, 이산 그 중에서 다들 좋아하는 한지민씨보다 저는 박은혜라는 탤런트에 눈길이 가더군요. 단아한 이목구비도 그렇고 그리 많지 않은 연기경력에도 불구하고 사극을 여러 번 해서 그런가 정조를 조용하게 보필하는 효의왕후의 역을 잘 연기하는 것 같습니다.
대장금 때의 박은혜도 좋았지만 지금 이산에서 한없이 인자하고 조용하면서도 불의에는 굴복하지 않고 따끔하게 혼을 낼 줄 알는 효의왕후 역할이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그동안 연기실력이 그만큼 늘었기 때문일지도 모르죠.
어쨋든 결혼을 하신다니 신랑인 분이 부럽군요. ^^ 예비 신랑인 김한섭씨와는 오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합니다. 다행히 결혼 후에도 지속적인 연기활동을 펼친다고 하네요.
결혼 이후로 혹시 더이상 브라운관이나 극장에서 못보는 것은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
2008년 4월 1일 올해도 어김없이 만우절로 하루가 시끌시끌하다. 소방서에서는 119 장난전화 거는 사람에게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하고 구글코리아는 만우절 이벤트로 사투리 번역기를 출시(?)한다고 발표하였다.
(만우절에 맞춰 발표(?)한 구글의 사투리 번역기)
일단 어떤 기념일을 즐기려면 그 기념일의 유래를 알아보는 것이 순서인 것 같다. 영어로는 April Fool's Day라 불리는 만우절, 그 만우절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만우절의 유래
16세기 중반까지 프랑스는 4월 1일이 새해 첫날이었다.
그런데 1564년 프랑스 왕 샤를 9세가 새로운 역법을 채택하면서 새해의 시작을 1월 1일로 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반대하며 여전히 4월 1일에 맞춰 파티를 준비하고 신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새로 바뀐 역법에 찬성한 사람들은 4월 1일을 새해로 고집하는 사람들을 놀렸다. 즉 4월 1일이 되면 가짜 새해 선물을 보낸다든가, 집을 방문한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장난을 행했다. 4월 1일에 다른 사람들을 속이거나 골탕먹이는 것은, 프랑스 사람들이 가짜 선물을 보내거나 가짜 축하 인사를 했던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만우절을 즐기기 위해 많은 인터넷 싸이트들이 준비를 했었나보다. 위 구글 코리아의 사투리 번역 서비스 론칭 소식을 시작으로 블로그 서비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티스토리도 매인을 장식했다.
처음에는 산새교가 무슨 말인가 했었는데 Tistory를 한글로 치니 산새교가 된다는....
하지만 이렇게 만우절을 마냥 웃고 즐기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누군가를 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4월1일 자살로 세상을 마감한 장국영을 기리는 사람들이다.
(장국영 추모영상)
라디오에서는 어김없이 만우절에 일어난 해프닝에 대한 사연들이 올라오고 아마 오늘도 어느 학교에서는 내가 중학교 시절 만우절에 주로 했던 '책상과 의자 거꾸로 뒤집기' 같은 이벤트를 벌이며 잠시나마 공부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바쁜 소방소에 장난전화질하며 벌금 200만원 먹고 가슴아파할 그런 장난은 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바쁜 일상 속의 소소한 거짓말로 잠시나마 웃음을 얻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