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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소련시절 5월1일, 11월 7일에 혁명기념 퍼레이드를 하던 곳으로
모스크바의 심장과도 같은 붉은광장.
실제의 길 695미터, 폭 130미터, 넓이 약 73,000평방미터의 이 붉은광장은
수많은 러시아 역사의 산 현장이었다.
'끄라스나야 쁠로샤지(붉은광장)'의 '끄라스느이'란 러시아어는 지금은 '붉은색'이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고대 러시아에서는 '아름다운' 뜻의 형용사였다.
다시 말해 붉은광장의 과거의 의미는 '아름다운 광장'이란 의미였던 셈이다.
그것이 현재는 공산주의의 덧칠을 뒤집어 쓰고 붉은광장이라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쥬코프 장군(1896~1974)의 동상이며, 구 소련시절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사령관(원수)이었던 쥬코프는 연합군이던 영국의 몽고메리, 미국의 아이젠하워와 더불어 승전국의 위인이다.
 꾸뚜조프 장군의 동상을 지나오자 마자 위치한 '러시아 역사 박물관' 모스크바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을 연상시키지만 크렘린과 붉은광장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건물중의 하나이다.
 붉은광장을 사이에 두고 크렘린과 마주보고 있는 이 건물이 러시아 최초이자 최고의 백화점인 '굼 백화점'이다. 짜르가 통치하던 시절에는 궁전이었으나 현재는 어느나라 백화점보다 진중하며 고풍스러운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관광후에 이곳을 찾지만 물건을 비싸게 판매하므로 윈도우 쇼핑만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굼 백화점' 내부
 백화점앞 카페

 '굼 백화점'의 건너편으로 크렘린궁의 지붕과 원로의 탑, 그리고 레닌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한 때 전세계 공산주의자들의 지도자였던 레닌. 혁명을 통해 소비에트연방을 창설하는데 성공한 레닌은 1924년 1월 21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크렘린은 그이 시체를 영구 보존키로 결정하고 특수화학처리를 통한 방부처리 과정을 거친 뒤 붉은광장에 안치했다. 이 방부처리하는데도 꽤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모양이다. 표면적으로는 한동안 그의 시신을 관광 상품으로 내버려두지 말고 땅에 안장하자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지만, 공산주의에 향수를 느끼는 러시아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끝내 실행에는 옮기지는 못했다. 한 때 레닌을 매장한다는 외신이 퍼진 이후 레닌묘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한다.
 붉은광장을 가로질러 끄트머리에 위치한 '바실리 성당' '테트리스 궁전'이란 희화적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러시아 크렘린이 정치적 건물이라고 세계에 알려졌다면, 문화적인 면에서는 이 '바실리 성당'이 가장 널리 알려진 건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실리 성당'은 47m 높이의 건축물이며,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여덟개의 양파머리 지붕으로 구성된 불균형 속에 멋진 조화를 자아내고 있는 건축 양식으로 유명하다.
 붉은광장에서 전후 좌우의 고색창연하고 멋진 건물들 사이에 뭐라고 설명하기 애매한, 짓다가 만 우물의 형상을 하고 있는 건축물이 하나 보인다. 바로 '바실리 성당'의 좌측에 보이는 그것이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롭노예 몌스떠'라고 한다. 과거 제정시대(16세기 경)에 황제나 귀족이 포고를 내리는 장소였으며 국사범의 처형 장소이기도 하였다. 현재는 동전을 던져 행운을 알아보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붉은광장을 나와 버스를 기다리니 도로에는 삼성 애니콜의 광고사진이 자르륵! 여기는 '삼성다리' 란다. 세계 곳곳에서 우리의 삼성과 엘지가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뿌듯해지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경쟁력으로 세계에 좋은 이미지를 심은것과는 달리 작금의 삼성특검을 바라보며 씁쓸한 뒷맛을 떨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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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보기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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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와는 인연이 없어서 그리고 가고 싶다는 마음도 별로 였는데..
멋있네요..설명도 차근 차근..쉽게 해 주시고..
메타님의 인품을 보는 듯..
행복한 하루 되세요..방문 감사했습니다. 모셔 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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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4/09
(수) 오전 9:02 [자유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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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러시아는 아주 매력적인 여행지예요.
기회가 되면 한번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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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09
(수) 오후 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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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전주에 저기 갔었어요. 친절하신 설명 than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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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4/24
(목) 오후 3:58 [huty] from 221.150.255.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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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ty님도 러시아에 가셨군요.
그곳이 이 계절엔 어떤지 궁금합니다.
한편으로 치안에 대해 무서운 얘기도 들려오던데,
그래도 제겐 참 좋은 여행지로 남아 있습니다.
겨울에 다시 가고픈 그런 곳으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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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24
(목) 오후 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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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의 사진-붉은광장 북쪽 입구, 국립역사박물관 앞에 서 있는 이 동상은 쿠투조프 장군의 동상이 아니라 쥬코프 장군(1896~1974)의 동상이며, 구 소련시절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사령관(원수)이었던 쥬코프는 연합군이던 영국의 몽고메리, 미국의 아이젠하워와 더불어 승전국의 위인입니다.
쿠투조프 장군은 1812년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공하여 모스크바를 함락했을 때 위기의 러시아를 구해 낸 위인이며, 그의 동상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카잔성당 앞에 세워져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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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4/25
(금) 오후 12:30 [오리궁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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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오리궁둥이님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정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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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27
(일) 오후 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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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에 무덤이 인상적이지요?
땅속에 있는게아니고 밖으로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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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7/26
(토) 오후 9:34 [이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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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설명을 아주 잘 붙여놓으셨네요.
여기 갔을 때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담아갈게요..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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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9/04
(목) 오전 8:04 [이스케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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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인님, 레닌의 무덤이 아니구요?
레닌의 무덤 유지하는데 무척 많은 돈이 든다고 하든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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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05
(금) 오전 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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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님~
붉은 광장은 들르셨던가봐요.
겨울이면 흰눈과 대조되어 더욱 아름답다고 해요.
겨울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너무 추울것 같아서 자신이 없지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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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05
(금) 오전 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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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땐 웃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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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9/06
(토) 오전 12:32 [이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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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팔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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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9/06
(토) 오전 12:34 [이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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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인님 오셨네요..
쪽이요?
ㅎㅎㅎ
넘 그러지마세요.
저는 이라인님이 잘 받아주셔서 그냥
편안하게 쓴거예요.
*팔리라고 한 거 아니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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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06
(토) 오전 1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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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월매나 많은 사진이 있었었던지 가늠이 안되네요~
당시에 엄청나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상당했었군요 ^^
그런데 저 근위병 , 꼭 저렇게 직각으로 다리를 올려야 하는건지 재미있습니다.
독특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모습과 풍경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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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6
(토) 오후 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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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제가 해보니깐 다리가 직각으로 안올라가요.
저렇게 하려면 그냥 올릴수는 없고 반동을 이용해야만 해요.
그러다보니 바른자세로는 안되는 거죠.
남자들이 어떻게 저렇게 다리가 올라가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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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9
(화) 오후 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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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따뜻하고 편안한 풍경인데 여기가 과연 누가 크렘린이라 칭할수 있을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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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4
(목) 오후 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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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궁둥이에게 질문하신 것 같아 아는대로 답해 드리겠습니다.
붉은광장 북쪽 입구, 국립역사박물관 앞에 서 있는 이 동상은 쥬코프 장군(1896~1974)의 동상입니다.
구 소련시절의 사령관(원수)이었던 쥬코프는 세계 제 2차 대전 당시 연합군이던 영국의 몽고메리, 미국의 아이젠하워와 더불어 승전국의 위인입니다. 몽고메리나 아이젠하워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소련과 수교하기 전 우리나라는 소련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아는 것도 없었고,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도 않았지요... 그저 빨갱이 나라라고만 알았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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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1/25
(금) 오후 2:16 [오리궁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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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당한 개념이 만들어낸 크렘린과는 지금은 아주
다르더군요. 여느 자본주의 국가와 다를바없는
모습이예요, 다 사람사는 곳이 비슷한 것처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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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5
(금) 오후 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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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하게 제 멋대로 오리궁둥이님께 답변을 강요한 것이 돼버렸네요.
그렇지만 이렇게 친절하게 답해 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부디 좋게 봐주시고 앞으로도 러시아에서 생활하시면서 오랜기간
봐오신 것을 알려 주신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여행하며 들은 얘기들이 참으로 즐거운 것들이 많았는데,
잠깐의 기억이라 얘기로 풀어가기엔 역부족이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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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5
(금) 오후 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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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러시아사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건 메타님 사진이예요~~~
이렇듯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으시니, 미래를 훤히 가늠하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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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5
(금) 오후 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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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과분한 말씀에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희정님
지도받는 마음만 잘 지켜간다면 그 가능성은 정말로 무한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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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9
(화) 오후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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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보기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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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의 행사들이 화려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네요
교황이 왜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는지도..ㅎ
이곳의 성당들의 웅장함에 할말을 잃었어요..ㅎ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 웅장함을 보러 오기도 하고
이런곳이 있다면 나라에 대한 자부심도 생길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아름답고 멋진 곳이 많지만 알려지질 않고
잃어 버린 것도 많고..
정만 잘 간직해야할 것 같아요..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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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04
(화) 오후 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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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의 지붕들이 다 아름답네요.메따님 덕분에 보지 못하던 풍경과 건물을
맘껏 구경합니다.내년에는 어딜 여행할지 지금부터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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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05
(수) 오전 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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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무척 아름답습니다...
지붕..벽...창문..
어느것 하나 예술이 아닌것이 없군요..메따님..
즐거운 저녁시간 갖으셔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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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05
(수) 오후 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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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참 춥네요..
안에서 꼼짝 안하고 싶을 만큼요..
사진찍으러 나갔다가 손이 시려서 얼른 들어왔어요..후후'
정말 추운건 딱 질색이라니까요..ㅎ
메따님..
오늘밤도 행복한 꿈 꾸세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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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2/0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