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어느 1층집 뜰에는 어린 시절 보았던 소박한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아마도 그 집 주인은 삭막한 도시 생활이지만 정감있는 시골의 맛을 느끼고 싶었던 듯 합니다. 분꽃의 꽃말은 수줍음, 소심, 겁쟁이라네요. 밝은 대낮엔 오므라 들었다가 저녁 무렵이 되어야 얼굴을 내미는 분꽃, 저녁 나들이 가는 여인네를 위한 꽃이라고나 할까요? - 아파트 뜰을 지나다 잠시... 봄여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