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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건설에 대한 어진이의 작은 생각
불도저란 별명으로 과감하게 청계천을 복원시킨 이명박. 그가 대통령으로 당선 된 후, 국회의원 선거가 맞물리면서 최대 공약으로 내세운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에 온 국민의 포커스가 맞추어졌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 문제에 대한 찬반 논란은 이루어질 것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이루어낸 청계천 복원에 감탄하고 즐거워했다. 서울 도심 속 자연의 모습을 보며 시민들은 만족해 했다. 그런데 이들은 청계천 복원 뒤 숨겨진 난쟁이들을 잘 모른다. 청계천 복원으로 그늘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잊고 살아가는 것이다. 대운하 건설도 마찬가지이다. 운하 건설로 땅 투기가 생기게 되면 그것으로 이익을 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피해를 입게 되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다.
지금껏 이명박 대통령의 성향으로 볼 때, 여론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번 대운하 공약은 어떻게든 시작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 운하 건설로 인한 문제점과 건설 후 닥쳐올 환경의 심각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과연 운하의 주요 목적인 배 운송을 이용할 기업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내륙 지방 경기 활성화는 가능한 걸까?
환경과 개발의 교집합은 항상 공집합이었다. 인류 역사상 어떠한 개발도 환경을 파괴하지 않았던 적은 없다. 한반도 대운하 또한 환경을 파괴시킬 것은 분명하다. 일단 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경부운하의 두 강, 낙동강과 한강은 몇 천 년 동안 그들 강만의 특성과 각각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두 강을 인위적으로 연결한다면 엄청난 재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아프리카도 독립 당시 제국주의 열강들이 인위적으로 그어놓은 국경선 때문에 아직도 내전을 거듭하고 있지 않은가. 생태계도 마찬가지이다. 인공적인 운하의 물길 속에서 물고기와 수생식물들이 온전히 적응하고 살 수 없을 것이다.
운하로 인한 일자리 창출은 건설 시기에만 유효한 일이다. 우리나라에 백수가 많다고 하더라도 토목 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젊은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참여하더라도 건설 기간에만 쓰여지는 일용직 노동자가 될 뿐이다. 더욱이 독일의 경우 경부운하의 1/3도 안 되는 길이의 건설 기간이 30년이었는데, 아무리 그동안 기술이 발달하였더라도 대통령이 말하는 단기간 건설은 불가능한 일이다. 만약에 여러 요인으로 도중에 포기하거나 건설이 중단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대통령 당선을 위한 공약에 책임지기 위해서 모든 여론에 귀를 닫고 정책을 밀고 나간다면 결국 실패라는 쓴 맛을 보게 될 것이다. 대운하 건설 후 입게 될 피해를 간과해서는 안 되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한 번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08년 4월 16일 어진이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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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쓰기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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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가 우리어른들보다 나은 생각을 했네요..ㅎ
운하도 국민을 위한다지만..문제가 있는 것 같고
어진이 말처럼 신중하게 하길 바랄뿐이예요..ㅎ
어진이~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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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7
(토) 오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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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있잖아요.
정말 코 앞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를 보고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대운하는 더욱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치적을 위한 강행, 반대를 위한 반대... 정치적 목적이 아닌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것이 될 수 있게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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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9
(월)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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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도 이리 생각을 하는데,
이 정책이 이루워질까요?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헌법 제 1장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이 원하지 않는데도 강행한다면, 국민 무시, 헌법 무시.
아~~ 제가 요즘 예민해졌나.ㅎㅎ
저도, 어진이 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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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5
(토) 오전 1:34
[나나♣Na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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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울님 ~~ 너무 늦은시간이네요.
고운 꿈 꾸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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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5
(토) 오전 1:37
[나나♣Na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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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그동안 건강하신지요?
대운하, 국민이 원하지 않느다면 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했던 것 같은데
지켜질지는 두고 봐야겠죠?
나나님에 대한 그리움이 큰만큼
나나님께 답글을 쓰는 기쁨도 매우 크군요.
방문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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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5
(토) 오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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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주 오지를 못하네요. 요즘.
하도 ~ 말씀과 행동이 같지 않으신 대통령이시다 보니 ~
도대체 믿어져야지요.
그래도, 설마 ~ 그렇게 까지야 하면서 ...
ㅎㅎ 요즘 이명박대통령 찍고는 난 안찍었다 말하는 사람이 제일 나쁜분이라 하던데...
언제인가 어진이 글에서 자신은 지금부터라도 신의를 지키고 정직해야겠다라는 글이 생각나는데~ 어진이 글이 새삼 생각이 나네요.
우리 어진이랑 알찬이 만큼만.... 이라도.
참 좋네요.
늦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와서 몇자라도 적을 수 있는 우리 님으로 만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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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8
(화) 오전 1:14
[나나♣Na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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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정말 중요한 덕목이죠. 특히 요즘 같은 때는 더욱...
불신시대에 살고 있지만 한 나라의 지도자만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나님,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시원한 바람 한자락이 님의 곁에서 맴돌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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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8
(화)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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