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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비 내리고
- 편지1
나희덕
우리가 후끈 피워냈던 꽃송이들이 어젯밤 찬비에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힘드실까봐 저는 아프지도 못합니다 밤새 난간을 타고 흘러내리던 빗방울들이 또한 그러하여 마지막 한 방울이 차마 떨어지지 못하고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떨어지기 위해 시들기 위해 아슬하게 저를 매달고 있는 것들은 그 무게의 눈물겨움으로 하여 저리도 눈부신가요 몹시 앓을 듯한 이 예감은 시들기 직전의 꽃들이 내지르는 향기 같은 것인가요 그러나 당신이 힘드실까봐 저는 마음껏 향기로울 수도 없습니다.
안도현의 내가 사랑하는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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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쓰기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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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 부슬 비가 내리는군요..
더..깊이. 꿈꾸던.
님에게 빠저 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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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5
(토) 오후 4:46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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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릴 때 음미하면 좋은 시죠.
추억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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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6
(일) 오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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