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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청렴
정사를 다스리는 데 긴요한 것은 공정과 청렴이요. 가정을 이루는 방도는 절검(節儉)과 근면이니라.
경행록에 운하되 위정지요는 왈공여청이요 성가지도는 왈검여근이라.
--- 명심보감 ---
정치를 하는 중요한 길은 공정과 청렴이라고 했다. 정치는 반드시 공정해야 한다. 어떤 국민에게는 후하게 하고 어떤 국민에게는 박하게하며, 어떤 국민은 편들어 주고 어떤 국민은 냉대하는 편파적(偏頗的)인 일이 있어선 안된다. 정치의 혜택이 곧 국민에게 고루 미치도록 힘써야 하며 처사(處事)의 공정을 기해야 한다.
또 군주나 벼슬아치는 극히 청렴하여야 한다. 과거 동양 여러 나라에 있어서는 청렴을 이도(吏道), 즉 관리의 길로 삼아서 청렴한 벼슬아치를 포상하고 융숭하게 대우했다. 가장 근대로 내려와서도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청렴한 벼슬아치들에게 청백리(淸白吏)란 명예를 내리고 은전(恩典)이 자손에게까지 미쳤으며, 중국은 청나라시대에 있어 벼슬아치들의 녹봉에 양렴은(養廉銀)이란 이름을 붙여 청렴의식을 불어 넣어주는 동시에 청렴한 관리는 이를 포장했다. 벼슬아치들이 청렴한 태도를 지켜서 이도(吏道)가 확립되어야 국민이 정부를 신임하게 되어 명랑한 사회가 이루어지며 나라가 잘 다스려진다.
조선 세종의 치세는 국민경제가 안정되고 문화가 발달되며 무위(武威)를 선양하여 극성기를 이루었는데, 그와 같은 번영은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다. 밝은 임금이 위에 있어서 청렴한 이도(吏道)가 확립되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세종 때 황희(黃喜)라는 정승을 들 수 있다.
한 나라의 정승 지위에 잇으면서도 집을 수리할 수 없어서 비오는 날이면 지붕으로부터 새어 내리는 비를 막기 위해 방안에서 우산을 받치고 있었다고 하니 그 청렴함을 짐작할 수 있다. 세종 임금이 그와같은 소식을 듣고 그 지붕을 수리해 주었으며 청백리라는 명예를 내려주었다. 이와같은 사실은 기록을 통하여, 또는 구전(口傳)으로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성가(成家)라 함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안을 이룸을 말한다. 우리들 주변에서 흔히 자수성가(自手成家)란 말을 들을 수 있으니 곧 다른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힘만으로 성가를 했다는 뜻이다. 그와같이 자수성가를 하려면 여간 노력이 필요하고 힘이 드는 것이 아니다. 성가하는 방도는 근면과 절검(節儉) 두 가지 뿐이다.
부지런히 노력함으로써 재물을 얻을 수 있고 물건을 아껴 씀으로써 재물을 모을 수 있다. 검이양덕(儉以養德)이란 말이 있으니 검소한 생활을 함으로써 덕을 기른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성공을 하더라도 사치스러운 생활은 금물이다. 근면과 절검만이 자수성가를 할 수있는 유일한 생활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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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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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배우고 갑니다. 탄곡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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