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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리차드 링클레이터 (Richard Linklater), 줄리 델피 (Julie Delpy), 에단 호크 (Ethan Hawke) 감독 : 리차드 링클레이터 (Richard Linklater)
출연 : 에단 호크 (Ethan Hawke)... 제시 역 줄리 델피 (Julie Delpy)... 셀린 역 베넌 도브체프 (Vernon Dobtcheff)... 서점 매니저 역 루이즈 르모이네 토레스 (Louise Lemoine Torres) 로돌프 폴리 (Rodolphe Pauly) 마리안느 플라스테그 (Mariane Plasteig) 디아볼로 (Diabolo) 알버트 델피 (Albert Delpy) 마리 필렛 (Marie Pillet) Co-PD : Isabelle Coulet 기획 : 존 슬로스 (John Sloss) 원안 : 리차드 링클레이터 (Richard Linklater), 킴 크리전 (Kim Krizan) 원조 : 리차드 링클레이터 (Richard Linklater), 킴 크리전 (Kim Krizan) 제작 : 리차드 링클레이터 (Richard Linklater), 앤 워커-맥베이 (Anne Walker-McBay) 촬영 : 리 다니엘 (Lee Daniel) 편집 : 산드라 아데어 (Sandra Adair)
이루어 지지 않은, 그러나 너무나 아름다운 연인의 이야기...
이전의 세대들에게 “로미오와 줄리엣”, “러브스토리”가 있었다면 지금 우리에게는 “비포 선 라이즈(Before Sunrise)”와 “비포 선 셋(Before Sunset)”있다. 1995년 “비포 선 라이즈”를 본 뒤 아주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이렇게 아름답게 그려내다니… 하는 강한 인상과 함께 그들은 과연 6개월 뒤에 다시 만났을까… 하는 기다리는 마음을 갖게 해 주었다. 내게 “비포 선 라이즈”는 그 당시 너무나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내 가슴 속에서, 기억 속에서 정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자리 하고 있었는데… 2004년 그들이 다시 만나 그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했을 때 내 마음이 얼마나 설레이고 기다려 졌었던지.. 이 영화는 절대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었다. 9년 전의 그들은 이미 많이 늙어져 있었다. 우연히 만나 사랑하게 되었던 그 연인을 9년이 지난 뒤에 다시 만나는 기분은 어떨까… “비포 선 셋”을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건,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고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모든 것들이 그 안에 다 들어 있는 듯이 보인다. 우연한 만남과 사랑, 헤어짐과 재회, 그리고 현실…… 어쩌면 그래서 “줄리 델피(셀린 역)”가 영화 마지막에서 불러주는 노래는 우리의 가슴에 오랜 동안 여운을 남겨주는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혹은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평범한 이야기를 가슴 가득 따뜻하고 아름다움이 채워질 수 있도록 만들어준 영화다. 실망은 없다. 오히려 9년 뒤에 재회하는 현실을 가진 그들의 모습에서 애틋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대부분의 러브스토리는 현실이 외면 되어진 채 보여짐에도 이 영화는 너무나 아름답게 관객들에게 보여짐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영화다..
※ 특히나 이번 "비포 선 셋" 에서는 "비포 선 라이즈"이후 두명의 배우와 감독이 직접 나서서 다음 이야기를 만들고자 하였으며 "에단 호크" 와 "줄리 델피"가 직접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했다는 점이 그들이 이 영화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줄리 델피"는 극중 나오는 '셀리'의 아파트에 대하여 하나하나 자신의 생각대로 셋트를 구성하고 테이블 위에 무엇을 놓아야 하는지 까지 결정하며 이 영화에 대한 애착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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