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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10
 

Le Petit Prince
http://www.purispot.com/n_prince/images/04.gif
Saint-Exupery의 1943년 작
내가 어린왕자를 좋아하는건...
어른이 되어 읽어도..언제나 이 책 안엔 깨달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첫째.. 그는 어리고
둘째.. 그가 왕자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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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마지막 이야기
2004/11/15 오후 4:29 | Le Petit Prince

이것이 내게 있어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쓸쓸한 풍경이다.
이것은 앞 장의 것과 같은 풍경이지만, 여러분에게 똑똑히 보여 주려고 다시 한 번 그린 것이다.
어린 왕자가 땅 위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곳이 바로 여기다.
이 풍경을 똑똑히 보아 두었다가, 언제고 여러분이 아프리카의 사막을 여행하게 되면, 이와 꼭 같은 풍경을 틀림없이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
그리고 그곳을 지나가게 되거든, 제발 걸음을 빨리 하지 말고 별 아래서 잠시 기다려라! 그때 만약 어떤 아이가 여러분에게로 웃으며 왔는데, 그 애의 머리가 금발이고, 말을 물어도 대답이 없나면, 여러분은 그 애가 누군지 알아내리라.

그렇게 된다면 내게 친절을 베풀어 달라! 내가 이렇게도 슬퍼하는 것을 그냥 내 버려 두지 말고 그 애가 돌아왔다고 이내 편지를 보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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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아요..
2004/11/15 오후 4:26 | Le Petit Prince

"중요한 건 눈에 뵈지 않는 거야……."
"그렇고 말고……."
"꽃도 마찬가지야, 만약 어떤 별에 있는 꽃을 좋아하게 되면 밤에 하늘을 쳐다보는 게 참 아늑해. 어느 별에는 다 꽃은 피어 있어."
"그렇고 말고."
"물도 마찬가지야. 아저씨가 내게 마시게 한 물은 음악 같았어.
도르래하고 밧줄 때문에 말야……. 아저씨, 생각나지…… 물이 참 맛있었지……."
"그렇고 말고"
"아저씨, 밤이 되면 별들을 쳐다 봐.
내 별은 너무 작아서 어디 있는지 아저씨한테 보여 줄 수가 없어. 그게 더 나아.
내 별이 아저씨에게는 여러 별 중의 하나가 될 거야…….
그러면 아저씨는 어느 별이든지 모두 쳐다보고 싶어질 거야…….
그 별들이 모두 아저씨와 친해질 거고. 그리고 나 아저씨한테 선물을 한 줄테야……."
그러면서 또 웃었다.
"얘야, 얘야! 나는 네 웃음소리가 좋다!"

"바로 이게 선물로 주는 거야……. 이건 물도 마찬가지야……."
"그게 무슨 말이니?"
"사람에 따라 별들도 서로 다른 뜻을 가지고 있어.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들이 길잡이가 되는 거야.
또 별들을 조그만 빛으로밖에 보지 않는 사람도 있고, 학문을 하는 사람에게는 별들이 수수께끼가 되는 거고. 내가 말한 실업가는 별이 모두 금으로 보이지만 그 별을은 모두 말이 없어.
그런데 아저씨는 별을 다른 사람들이 보는 모양으로 보지 않게 된 거야……."
"그게 무슨 소리니?""
"내가 별들 중의 하나에서 살고 있을 테니까, 내가 그 별들 중의 하나에서 웃고 있을 테니까. 아저씨가 밤에 하늘을 쳐다보게 되면 별들이 모두 웃는 것으로 보일 거야.
그러니까 아저씨는 웃을 줄 아는 별들을 가지게 된 거야!"
그러면서 또 웃었다.
"그리고 아저씨의 설움이 가신 다음에는 ― 사람은 언제나 설움이 가시는 거니까 ― ,
나를 안 것을 기쁘게 생각할 거야.
아저씨는 언제까지나 나하고 친구로 있을 거고, 나하고 웃고 싶어질거야.
그리고 그저 괜히 창문을 열 때가 있겠지……. 아저씨가 하늘을 쳐다보며 웃는 걸 보고 친구들이 아주 이상히 여길 거야.
그러면 아저씨는 이렇게 말할 거야. '응, 별들을 보면 난 언제든지 웃음이 나네!' 그러면 친구들은 아저씨를 미친 걸로 알 거야.
난 그럼 아저씨한테 아주 못할 일을 한 게 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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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의 이별
2004/11/15 오후 4:16 | Le Petit Prince

"잘 가라, 내 비밀을 일러 줄께. 아주 간단한 거야.
만약 무엇을 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아."
어린 왕자는 그것을 기억하기 위해서 되뇌었다.

"네가 네 장미꽃을 위해서 허비한 시간 때문에 네 장미꽃이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된 것이다."

"내 꽃을 위해서 허비한 시간 때문에……."
잊어 버리지 않으려고 어린 왕자는 되받아 중얼거렸다.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 버렸어. 하지만 너는 잊어 버리면 안돼.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영원히 네가 책임을 져야 되는 거야. 너는 네 장미꽃에 대해서 책임이 있어……."

"나는 내 장미꽃에 대해서 책임이 있어……."
머리에 새겨두기 위해서 어린 왕자는 다시 한 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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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등장
2004/11/15 오후 4:08 | Le Petit Prince




"내게 있어서 너는 아직 몇 천, 몇 만 명의 어린아이들과 조금도 다름없는 사내아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네가 필요 없고 너는 내가 아쉽지도 않아.
그러니 네게는 나라는 것이 몇 천, 몇 만 마리와 같은 여우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 아쉬워질 거야.
나에게는 네가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이가 될 것이고 또한 네게는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될거야……."

"이제 좀 알아듣겠다."

( ... )

"내 생각은 변화가 없어.
나는 닭들을 잡고 사람들은 나를 잡고. 닭들은 모두가 비슷비슷해.
그래서 나는 좀 심심하단 말이야.
그렇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내 생활은 해가 돋는 것처럼 환해질 거야.
난 어느 발소리하고도 틀린 네 발소리를 알게 될 거야.
다른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 나는 땅 속으로 들어가지.
그러나 네 발자국 소리는 음악소리 모양으로 나를 굴 밖으로 불러 낼 거야.
그리고 저걸 봐라! 저기 밀밭이 보이지! 난 빵을 안 먹는다.
그러므로 밀은 나한테는 필요 없는 물건이야.
밀밭을 보아도 내 머리에는 아무것도 떠오르는게 없어.
그게 몹시 슬프단 말이야.
참, 그건데 네 머리는 금빛깔이지!
그러므로 네가 나는 길들여 놓으면 참 기막힐 거야.
금빛깔이 도는 밀을 보면 네 생각이 날 테니까.
그리고 나는 밀밭으로 지나가는 바람소리가 좋아질 거야."

( ... )

"가령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벌써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지나갈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을 느낄 거야.
4시가 되면 벌써 안절부절을 못하고 걱정이 되고 말 거야.
행복이 얼마나 값 있다는 걸 알아낼 거란 말이야.
그러나 네가 아무 때나 오면 나는 몇 시에 내 마음을 곱게 치장해야 할지 영 알 수가 없지 않아?
…… 의식(儀式)이 필요한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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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의 별
2004/11/15 오후 4:01 | Le Petit Prince



"그러면 되고 말고. 네가 임자 없는 금강석을 얻으면 그 금강석은 네 것이지.
임자 없는 섬을 네가 발견하면 그 섬도 네것이 되지.
네가 무슨 생각을 맨 처음으로 해내면 거기 대해서 바로 특허를 얻을 수 있지.
그 생각은 네 것이니까.
그러므로 그와 같이 별을 차지할 생각을 나보다 먼저 가진 사람이 없으니까 별들이 내 차지가 되는 것이란다."

"그건 참 그래. 그런데 아저씨는 그걸 가지고 무얼 해?"

"그걸 관리한다.
그별들을 세고 또 세고하지. 그건 어려운 일이야.
그러나 워낙 나는 중대한 일에 관심을 많이 쏟으니까."

어린 왕자는 그래도 만족하지 않았다.

"나는 말이야, 목도리가 있으면 그걸 목에 두르고 다닐 수가 있어.
또 꽃이 있으면 그걸 따서 가지고 다닐 수도 있어. 그렇지만 아저씨는 별을 딸 수는 없지 않아?"

"응, 하지만 난 그걸 은행에 맡길 수가 있다."

"그건 무슨 말이야?"

"조그만 종이 쪽지에다 내 별의 수를 적어서 서랍에 넣고 잠근단 말이다.""

"그뿐이야?"

"그뿐이지."


조그만 통장에 숫자를 메기는 일.. 그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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