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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 눈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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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2008/07/26 오전 8:59 | 괭이 눈높이기



수화 김환기 (1913~1974)


'우리는 늙어가는게 아니라..죽어가고 있는 거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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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1946
2008/07/24 오전 11:26 | 괭이 눈높이기


프랜시스 베이컨의 ‘회화 1946’  뉴욕근대미술관 소장


최근에 이 그림을 접하게 되었는데...
보자마자 퍼뜩 눈에 들어온 영상이 영화 'the cell'의 한 장면이었다.
똑같은 장면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연상되따고 할까? 우산쓴 자의 저 소름끼치는 미소..

'the cell' 의 한 장면이었던 태연하게 인간의 소장을 잡아뽑는 악마의 이미지를 너무나도 연상시킨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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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2008/02/21 오후 5:11 | 괭이 눈높이기



갑자기 프리다 칼로가 떠오른건..

갑작스런 한통의 전화 때문이었다.
"뚱괭씨.. 컴터 가능해? 멕시코에 유명한 여류화가가 누군지 검색해줄수있어?
"혹시 프리다 칼로요?
"어 그래 고마워 생각이 안났어"

나와 통화를 한 분은 페미니스트고..
얼마 전 안티미스코리아 행사 기획단계란 얘길 얼핏 들은기억이 난다..

페미니즘과 프리다 칼로라...
페미니즘의 교과서적 역활을 하는 프리다 칼로..

나에겐 작품보다는 영화로 더 기억이 남는 한마디로 억센 팔자의 캐릭터..프리다 칼로
그녀가 페미니즘의 교과서적 인물로 추앙받는 건..
아마도..20세기 초라는 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아니 절대적으로 빈약했던 시대적 상황에서 아푸고.. 고통스러운 가운데 예술가로서의 자아를 놓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쩌면 그녀는 반항의 의미로 예술가의 삶과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미술을 선택한 것이 아니고 '송장'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한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수십차례의 수술을 통해 사람들은 그녀의 얼굴에서 고통과 죽음을 감지했을것이다.
늘 그녀는 병상에 누워서 사람들을 대했을테고..안타깝게 바라보는 그들에게
'좀 아프지만 나도 당신과 다름이 없어요' 라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을까?
부인을 곁에 두고 끊임없이 스캔들을 일으키는 남편에게 그녀는 역시 '송장'과도 같은 존재라고 느껴졌을테니..
'나 여기 있어요..나를 봐주세요' 하고싶지 않았을까?

고통스런 인생이었지만, 희망으로 삶에 최선을 다한 프리다 칼로..
그것으로 심장이 뛰고 있음을 알리려 했던 그녀..
그런 그녀를 페미니즘의 영웅으로 추앙하는건...
어쩜 고통의 한계를 벗어나 스스로를 일으켰던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게 아닌가 싶다..

* 프리다칼로에 대해서는 http://windshoes.new21.org/art-frida0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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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구 作- 소피아
2008/01/29 오후 1:21 | 괭이 눈높이기


강형구 作
현재 영은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소피아..

전대리에게 보여줬더니....

"저런.....양쪽으로 길게 찢긴눈...과 쌍커풀....
짧은 웨이브머리과...두꺼운 입술은..정말...너를 보는듯하다."

나는 이제~ 소피아로렌으로 다시 태어날란다 므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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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신화] 오르페우스
2007/12/05 오후 5:50 | 괭이 눈높이기

오랜만에 이 폴더를 쭈욱 읽어봤더니... 신화와 미술에 관한 얘기가 또 새록 새록 떠오른다..
하여 오늘 고른 건...
오르페우스 신화..
실은.. 일전에 예당 한가람에서 하는 오르세미술관 전에서 봤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기도 하다...


[Gustave Moreau (귀스타브 모로), 154.0 x 99.0 cm, 패널에 유채, 1885년作.]

오르페우스는 태어나길.. 아부지가 음악의 신 아폴론이요~엄니가 현악기의 신 칼리오페 니.. 태생적으로다가 음악적 소질이 다분한 아이였다.
그런 그가 리라를 연주하면 산천초목이 귀를 기울였다...
여튼 오르페우스가 장성하여... 아름다운 에우리디케에게 장가를 가는데...
결혼한지 열흘도 안되서... 이뿐 각시가 독사에 물려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런... 슬픔에 잠겼던 오르페우스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에게 가서 하데스의 세계로 가게 해달라고 졸랐다..
(움... 여기서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는 하데스의 장모님 되시겠다..
하데스가 고명딸 페르세포네를 납치해가는 바람에...얼떨결에 그들은 장모-사위지간이 되브러따)

하여 여차 저차... 에우리디케를 만나게 되았는데..
역시나 리라소리와.. 눈물없이 들을수 없는 이들의 사연에 감동받은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에게서 허락을 받는다... 다만..산자와 죽은자가 눈이 마주치면 안되기에.. 이승에 다다를때까지 뒤돌아보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근데!! 이승문에 다다랐을 무렵... 뒤를 돌아보고 만거다!!! 몬난넘..
켁.... 이름한번 못불러보고 에우리디케는 다시 명계로 빨려나가버린다..

그 이후에.. 오르페우스는 어떻게 살았을까?
하데스의 세계앞에서 리라만 불고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디오니소스의 축제에 초대받아 가게되는데... 그곳에서 술한잔하시고 또한번 리라를 킨게 아닌가..
호시탐탐 노리던 님프들.. 술도 알딸딸하겠다.... 개떼같이 오르페우스에게 달려들었다..
그리하여... 온몸이 갈기갈기 찢겨져서 죽었따는....

오르세 전에서 소개되었던 귀스타브 모로의 작품은 물에 떠내려온 오르페우스의 머리를 바라보는 작품이다...
거대한 크기의 작품으로 그 처연한 표정이 오래도록 각인되었던...

여튼 이 신화는... 소설 '향수'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데..
음악.. 향기... 이런 것들은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힘이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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