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재팬 미야사카 에미리(25)가 미스유니버스 본선을 한 달여 앞두고 공개한 전통 의상으로 구설에 올랐다. 8월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선보일 개량형 기모노가 포르노 배우를 연상시킬 정도로 선정적이라는 비판이다.
28일 일본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야사카의 의상에 대해 기모노 장인과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며, 해당 의상을 제작한 디자이너의 블로그에는 항의 글이 1000건 이상 올라왔다고 한다.
미야사카가 선보인 의상은 기모노를 현대적으로 개량한 스타일이지만 원피스 형태의 의상의 길이를 지나치게 짧게 만들어 골반 아래 속옷이 훤히 드러난다. 또한 핑크색 속옷과 스타킹을 잡아주는 가터벨트가 훤히 드러나 선정적이라는 것.
해당 의상은 표절 논란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명품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Christian Dior)'의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2008년 선보인 작품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기모노의 아랫부분을 짧게 해 속옷을 의도적으로 노출한 디자인이 흡사하다는 것이다.
논란에 대해 디자이너 오카다는 "기모노가 얌전한 일본 여성의 상징이라거나 절대 디자인을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일본인들이 만들어낸 망상"이라며 "일본 여성은 세계인들을 매료할 만큼 정열적이고 관능적인 면이 있다"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5월 11일 미스 재팬으로 뽑힌 미야사카는 현역 모델 출신으로 잡지와 패션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미스 재팬 대회에서는 당당한 말솜씨와 마를린 먼로를 연상시키는 섹시한 춤을 선보여 다른 후보자들을 압도했다. 당시 대회 심사위원들은 "일본의 바비 인형 같다"며 미야사카에게 찬사를 보냈다.
1930년대 경성을 무대로 한 소설 <모던보이>의 작가 이지민(35·사진)씨가 이번에는 6·25 전쟁을 전후한 무렵을 배경으로 삼은 새 장편 <나와 마릴린>(그책)을 내놓았다.
이 소설은 1954년 2월 주한미군 위문공연차 방한한 마릴린 먼로의 한국인 통역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먼로의 새 포스터를 보내 달라며 주한미군 병사가 20세기 폭스사 관계자에게 보낸 편지로 시작되는 소설에서 금발의 섹스 심벌 먼로의 존재는 과연 이채롭게 빛난다. 서울공항에서 그의 도착을 기다리며 난동에 가까운 법석을 떠는 미군 병사들과 기자들, 그의 공연이 펼쳐진 대구와 포항의 미군 부대와 병원에서의 마찬가지로 열광적인 반응 등은 먼로와 한국이라는 이질적인 두 존재가 마주치는 특별한 순간들을 실감나게 되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