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anger on the shore 가 나오는 군요. 이 노래를 들어본지가 삼십년도 넘었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엔디 윌리엄스의 목소리에 마음을 빼앗긴 때가 있었지요. 세상은 정말 화살의 속도로 변모해 왔다는 것을 이 노래를 들으며 실감 합니다. 인간의 마음에 물질문명이 충족감을 주는 것은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됩니다. 요즘은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은 트랜지스터 라디오가 인간의 마음에 충족감을 주었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가구 같기도 한 전축이라고 하던, 요즘의 기준으로는 유치한 기기일 수 밖에 없는 플레이어에 온갖 음반을 올려 놓고 들으며 충족감을 느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래도 진공관식 앰프여서 현악기의 소리는 제대로 내 주었던 것 같았는데 제 착각 일까요? 저로서는 Joseph Szigeti가 연주한 Kreutzer 소나타를 아주 좋아 했습니다. 아날로그의 시대에 아날로그 녹음으로 만든 음반 이지만 참으로 좋았었지요.
" 여기 해변에 고독하게 홀로 서서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를 봅니다.- 중략 - 내가 왜 해변의 나그네가 돼야 하나요? " 아마 흘러간 사랑에 대한 미련을 노래한 모양 이지요? 50년대 미국인들의 정서가 이렇게 순진한 데가 있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 미국의 해변은 아주 낭만적인 풍경인 모양 입니다. 시베리아 횡단으로부터 주문진 해변까지 지구촌 전부를 횡단하시는 여행의 폭이 정말 놀랍습니다. 다음엔 알라스카에서 아마존까지가 되실 것 같습니다. ^^
^^ 저도 크로이체르 소나타 좋아합니다. 그의 연주는 잘 안들은것 같네요. 알라스카는 못가봤구요, 아마존은 가봤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자주 다닐 형편은 못되구요, 여행 계획에만 눈이 반짝입니다. 제가 흥얼흥얼 바닷가에 나가면 이 노래를
곧잘 부르곤 하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