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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8/06/22
 

‘큰일났다, 봄이 왔다’ -황규태씨와 신정아씨

2009.04.24 11:57 | 레저/문화/연예계 | 리버룸

http://kr.blog.yahoo.com/ssj0122/1642 주소복사

재정부 대회의실에 ‘신정아 그림’ 걸린 사연
 

 
신정아씨는 성곡미술관에 근무할 당시 "친한 작가를 꼽는다면 1번이 황 선생님"이라고
평소 말해 왔다. 작품 판매 역시 신씨를 통했을 것이라는 것이 미술계의 분석이다.
[쿠키 경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하루 전인 지난 9일 재정부 7층 대회의실 벽엔 ‘소문난(?)’ 그림 한 점이 걸렸다. 황규태 작가의 ‘큰일났다, 봄이 왔다’로 변양균청와대 정책실장이 기획예산처 장관 시절 신정아씨로부터 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24일 “강만수 전 장관이 이임 직전 회의실 벽에 걸린 역대 장관 사진을 떼어내 장관실로 옮기고 떼어낸 자리에 그림을 걸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걸 그림을 찾던 중 문제의 이 그림을 내걸었다.
 
▲ ▲ 황규태씨 사진작 '큰일났다…' 기획예산처 장관실에 사진작가 황규태씨의 작품‘큰일났다, 봄이 왔다’가 걸려 있다. 2005년 신정아씨가 학예실장으로 있던 성곡미술관에서 했던 단체전에 전시됐던 작품으로, 전시 직후 기획예산처에서 구입했다. /기획예산처 제공
 
가로 2m, 세로 1.5m 크기의 이 그림은 벚나무 가지에 여성이 벗은 신과 치마가 차례대로 걸려 있는 합성 작품. 변 전 실장이 예산처 장관 시절 장관실에 걸어둔 이 작품은 지난해 3월 서울 서초동 옛 예산처가 재정부로 합쳐지면서 나무상자에 갇힌 후 과천 지하창고에서 만 11개월간 감금생활을 했다. 그러나 강 장관의 지시로 이 작품은 매주 위기관리대책회의와 간부회의가 열리는 재정부 7층 대회의실에 자리를 잡았다.

떠나는 강 장관이 공직사회의 치부로 간주되는 미술품을 두고 어쩌지 못하는 재정부를 위해 마지막 선물을 주고 갔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후임 장관에 부담이 될 만한 일을 대신 처리해주고 떠났다는 것이다.
 
 

왼쪽이 '움직이는 고요'(윤영석 작)
 
재정부 내 신씨와 관련된 미술품은 또 있다. 2005년 옛 예산처가 신씨를 통해 1200만원을 주고 산 ‘움직이는 고요’(작가 윤영석)다. 홀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농구공이 움직이는 이 작품은 과천 이사 후 여태껏 주인을 찾지 못한 채 7층 비품창고 한쪽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움직이는 고요'의 작가인 윤영석(50.경원대 환경조각과) 교수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작품은 4점이 한 세트로 신정아씨의 중개를 통해 팔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예산처 회의실에
전시된 윤 교수의 작품은 석 점이다. 이에대해 예산처는"석 점만 받았다"고 밝혔다. 윤씨는 "5월 초 신씨가 '기획예산처에서 이 작품을 구입하려 한다'고 말해 개당 400만원씩 1600만원을 제시했는데 결국 7월 초께 신씨의 중개로 1200만원으로 깎아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한 개의
작품이 어디로 사라졌는지를 두고 새로운 의혹이 일고 있다.

윤 교수는 "판매는 오직 신씨만을 통했을 뿐 기획예산처와는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내 작업실에 있던 작품을 미술품 전문운송회사에서 실어간 뒤 기획예산처에서 통장으로 돈을 입금해 왔다"면서 "원래 미술관이나 정부기관에 들어갈 때는 가격이 조금 깎이는 게 관례라 불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씨와는 10주년 기념전 때 처음 알게 됐으며 이후에도 개인적 친분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조현욱.손해용 기자)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외부인사 접견이 많은 장차관이나 국장들은 재정부가 관리하는 미술품 가운데 취향에 따라 1∼2개를 골라 걸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신씨 그림은 다들 꺼리는 분위기”라며 “배국환 전 차관의 경우 신씨 그림을 배제하고 과천현대미술관에서 월 18만원에 미술품을 대여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에 대해 “(역대 장관 사진을) 옮기고 나서 그쪽 벽이 비어 있으니 알아서 (그림을) 걸어라고 했지 문제의 이 그림을 걸어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7층 대회의실에 걸렸던 ‘신정아 미술품’이 17일만에 다시 지하실로 옮겨졌다. 그림은 윤증현 재정부 장관 취임 하루전인 지난 9일 지하생활을 끝내고 재정부 핵심자리로 화려한 복귀(?)에 성공했지만 신씨와의 질긴 인연을 끊지 못하고 ‘낙마’했다.<본보 2월26일자 보도>

재정부 관계자는 26일 “황규태 작가의 ‘큰일났다, 봄이 왔다’가 예기치 않은 구설수에 휘말려 떼기로 결정했다”며 “누구의 지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자체적인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그걸(신정아 미술품) 써야지 그렇게 처박아둬서 뭐할건지 모르겠다”며 “대회의실에 역대장관 사진들이 걸려있을 때는 회의전 국장들이 저 장관때는 어땠네 저쨌네 많이 얘기했는데 (장관사진도 작품도 없어져)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동권 기자 danchung@kmib.co.kr" target="_blank">danchung@kmib.co.kr
중앙일보 손해용 기자
사진작가 황규태 “신정아 누드 직접 찍었다”

사진작가 황규태. 동아일보 자료사진

 
 
미술전문 격주간지 아트레이드 보도

사진작가 황규태(70)씨가 작년 9월 문화일보에 실린 신정아 씨의 누드 사진과 관련, "5-6년전 성북동 작업실에서 찍었다"고 주장한것으로 미술전문 격주간지 '아트레이드'가 30일 밝혔다.

아트레이드는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출신인 조우석 씨가 작년 9월부터 최근까지 황씨와 주고받은 20여차례의 국제전화와 편지를 통해 확인한 내용들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2월1일 발행되는 잡지에 게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트레이드 측에 따르면 횡령 사건으로 미국의 교도소에 수감중인 황씨는 문제의 사진과 관련, "사석에서 몇 차례 신씨에게 제의해 신씨 동의 아래 직접 찍었다"며 사진 작가로서 자연스러운 제안이었고 신씨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섹스 스캔들의 물증이라고 규정하거나 관음증 시선으로 보는게 되레 이상한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사진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아마추어 여성 사진작가인 A씨가 5년전 작업실에 몰래 들어와 사진을 뒤져 챙겨뒀던 것으로 A씨는 훔친 누드사진으로 신정아를 따로만나 괴롭히기도 했다"면서 작가 동의없이 사진을 공개한 언론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했다.
신씨는 작년 9월 '시사IN 창간호'와의 인터뷰에서 누드사진 촬영 자체를 부인한바 있다.

신씨는 당시 "누드사진이라고는 찍은 적이 없다. 작년 봄 사진작가 황규태 씨의사진전이 열렸을 때 전시도록에 글을 쓴 적이 있다. 갤러리에 갔더니 합성 사진이 여럿 있었는데 내 얼굴에 백인 여자의 몸을 합성해 놓은 작품도 있었다. 이건 아니다 싶어 명예훼손 소송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떼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씨는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신정아의 학력에 대해서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허위 학력 주장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서울의 친구들이 신정아의 모든 과실을 묻어주고 위로해주기를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도 표시했다.

황씨는 또 자신의 작품인 '큰일났다 봄이왔다'(2005년작)를 기획예산처가 구입한 경위에 대해 "2005년 4월 성곡미술관에서 처음 전시됐던 작품으로, 그때 변 전실장이 전시장을 찾아온 것으로 안다"며 "신정아에게 구입의뢰를 해 원래 작품 가격의몇 분의 일 수준으로 해달라고 하도 졸라서 오케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화보]‘키다리 아저씨’ 변양균 - ‘신데렐라’ 신정아 씨




 신씨가 성곡미술관 큐레이터로 근무할 때 이 미술관에서 열린 ‘쿨 & 웜’전시회에 걸렸던 황규태씨의 사진이다. 【서울=뉴시스】

사진작가 황규태(69)씨가 ‘미스터리 우먼’신정아(35)씨의 누드사진 촬영 당사자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한 사진작가의 말을 빌어 “누드 사진의 배경이 황씨 집”이라고 전했다.

1938년 충남 예산 태생인 황씨는 동국대를 졸업하고 신문사 사진기자를 거쳐 196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 사진가로 활동하며 호텔과 신문사 등을 운영했다. LA 한인사회에서 성공한 사업가 겸 예술가로 손꼽혔다.

현지 한인신문 선데이저널에 따르면, 황씨는 LA의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87년 자금난에 허덕이던 언론사에 사업자금을 무리하게 조달하는 과정에서 미국중소기업청(SBA) 지원금을 횡령한 혐의다.

황씨는 이 사건으로 90년 체포돼 보석금 5000달러를 내고 석방된 뒤 귀국했다. 그러나 한·미 범인인도협정에 따라 지난 6월 한국에서 검거됐다. SBA 지원금 유용혐의 2건이 인정됐지만 재판 도중 황씨가 잠적하자 미국연방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한국생활 당시 황씨는 작품제작에 몰두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초현실적인 감각기법으로 인간의 오만과 탐욕, 절망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을 발표하며 명성을 떨쳤다.

94년 워커힐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 후 국립현대미술관(96), 광주비엔날레(97), 성곡미술관(2003)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황씨의 사진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국회의사당, 서울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등이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와 이화여대, 상명대 등에도 출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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