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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에서 테드 창 걸작선 "당신 인생의 이야기"(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를 출판했다. 만세! 뭐 하고 있나? 당신도 같이 만세 삼창을 부르도록 한다. SF 팬들로서는 근래 복이 넘쳐흐르는 판국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바람의 열두방향"(The Wind's Twelve Quarters)도 나왔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나는 장편보다 중단편을 좋아하는 편인데,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A Rose for Ecclesiastes) 이후로 오랜만에 매우 만족스럽다. 이 세 권의 공통점은 그냥 중단편 선집이 아니라 작가 선집[!]이라는 점이다.
수록된 작품 중에 Understand라는 제목의 중편은 InfinityPlus라는 사이트에서 원문을 볼 수 있다. 번역본 제목은 "이해"이다. 알라딘에서 책 내용 미리보기를 하면 이 중편의 앞 절반 정도를 볼 수 있는데, 번역 퀄리티에 의심이 간다면 직접 비교해 보기 바란다. 참고로 내 판단을 말하자면 매우 좋다.
출판사 게시판에 첫 감상을 올렸다. 오타 지적도 들어 있음은 물론이다. (웃음) 여기에 옮겨 둔다.
재미있는 이야기: "이해"의 원문에서 77쪽 "성인이 되었을 때 나는 유치한 일들과는 인연을 끊었다"는 "When I became a man, I put away childish things."입니다. 눈치채신 분도 있겠지만 고린도전서 13장 11절입니다. (바로 다음 구절이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이구요.) 물론 앞뒤 맥락에서 볼 때 성경 구절 뜻대로 쓰인 것은 아닙니다만 재미있는 연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홍인기씨 답글: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음. 신앙을 잊은지 오래지만 읽으면 늘 뭉클해진다니까요.
사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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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sf 2004.11.24 17:05 [211.196.1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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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블로그가 서상현님 블로그였군요. 저희 사이트에 올린 감상 및 오자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오자 및 감상문 감사드리고요, 종종 들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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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숲 2004.12.18 11:28 [221.154.18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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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하느라 msn대답을 몬했소.. sorry. Beowulf 406 잘 받았소. 자주좀 로그인해서 얘기좀 더 해요.
(그런데 왜 여기 RSS가 이글루 외부링크에 등록이 안되는지 모를일. 일시적 오류일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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