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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I (sowo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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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7/11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기운빠지게 하고
희망을 접게 하고
주름이 늘게 하고
피부과및 성형외과를
자꾸 쳐다보게 하고
가요를 들어도 더이상 동요치 않고
가슴이 말라붙어 버린 것 같고
자식에 대한 사랑외
이성에 대한 사랑은
외계에서나 일어나는 일 인 양 느끼게 하고
무엇보다 나를 무척이나 슬프게 하는
숫자..

38

오랜만에 들어오니 정말 재밌다

2007.12.30 02:02 | 나의일기 | ZINI

http://kr.blog.yahoo.com/sowoo1/1362172 주소복사

벌써 3년째인가 보다 블러그가 태어난지가..
너무 재밌다 애들이 성장과정도 고스란히 저장되어있고..
내가 읽어도 잼나는 글도 많고..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참 몇해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방학동안 블러그 정리나 해볼까나..

우리 앞 마당에 심은 딸기 두포기
제법 잘 자라준다
오늘 제법 많이 열려 따보았다.

내 손의 주름 좀 봐라..
끌 끌..
그러게 고무장갑 좀 끼고 설겆이 할 것 이지..



다시보는 애욕전선 명대사 정리본

2004.11.07 10:54 | 나의일기 | 이층에서본거리

http://kr.blog.yahoo.com/sowoo1/1360518 주소복사

꽃피는 봄이 오니 메가톤급 외로움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오는 구나

가뭄에 콩같은 꽃미남

눈높이가 해발 8000미터시군요.

오밤중에 끓는물 마시고 벽치는 소리요.

여기서 요것들이 사랑의 굿거리 장단을 맞추고 있었구나

노른자가 익지도 않은 내 동생을 건드려

친구들의 저급한 놀이문화에 호응해주지 못한 럭셔리한 나의 잘못이다.

너무 놀라서 염통이 쫄깃해졌어

위가 늘어질 때까지 마음껏 마시자.

팀장의 무한애정에 온몸을 흠뻑 적실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뜨거운 복어탕에 쏘주 한잔 쪽쪽 빨아볼까

작업도중 마시는 한잔의 커피는 기분을 콜롬비아스틱하게 만들어준다.

넌 지금 내가 바쁜게 눈에 밟히지 않냐?

이 방대한 스케일의 카드값은 뭘까?

염통이 발랑거리는 첫키스

이런 놀이는 얼마나 살떨리게 재밌는데.

자기야.. 자기야 앙큼지게 성숙한 자기야...

내 몸에 1g도 손대지맛.

우리 깜띡이의 쾌변 타임을 방해하다니

스쳐 바르기만 해도 그 충격적인 촉촉함에 모공들이 경련을 일으킨다는 화장품

너 겁을 일시불로 상실했구나

가서 미역 줄거리에 멸치나 쌈싸먹으렴

저런 어처구니를 엿바꿔 먹은넘

나 이러다 주례사 한번 못듣고 황천 가겠다

이런 놀러오니깐 심폐기능이 옴팡지게 활성화 되는 느낌인걸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 앞에 살짝 겹쳐진 지영이의 자태를 보니 지금 사진기에 담지 않으면 실성할 것 같다

옴팡지게 환상적이야 앙증이 매우 지나쳐서 카메라가 체하겠다

하지만 나도 한떨기 가녀린 남자인걸

특훈을 통해 영장류의 한계를 넘어섰다

7옥타브를 넘나드는 함성을 지르게 돼도 책임 못져

자꾸 이러지 마 난 순수함을 가득 머금은 몸이야

넌 단식원 앞에서 고등어를 굽는 여인이야

각막에 충격을 받아서 시력이 저하된것 같다

뽀뽀 정도에 내가 넘어갈걸로 생각했다면..탁월한 선택

지금 이 시간에도 끈적하게 콩을 까고 있을 수 많은 커플들... 질리도록 실컷 깠을테니 이제 내가 맛깔나게 볶아주마.

당신의 몸은 마치 막걸리에 적신 인삼같아유

이땅의 모든 남성들의 한떨기 염원이지

봄이되니까 캠퍼스커플들이 저글링처럼 떼지어 다니는 구나

그게 무슨 아가미로 용트림하는 소리요

제발 나의 용암국물처럼 뜨거운 사랑을 받아주시요

슬램가 초딩마냥 고집부리셔도 소용없어요

나의 각막은 이미 당신으로 인해 마비되었소

비록 우리의 비주얼이 서로 다르다고 해도 뽀송뽀송한 사랑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소

당신의 고집은 100년 묵은 육포처럼 질기군요

아무리 멋진 쭉빵글래머가 내 앞에서 나 좋다고 후리스타일 랩을 해도 난 귓볼로 튕겨낼 것이오

너희들 오늘 병풍뒤에서 향냄새 맡을 준비해라

너 본드 곱배기로 불고 실성했냐

목소리가 마치 쟁반위에 옥구슬들이 3열 종대로 굴러가는거 같네요

자기는 깜찍이 100단이야

좀 떨어져서 걸으면 대포동 미사일이라도 떨어지냣

자기는 싱겁기가 새댁이 끓인 콩나물국 같다니까

Posted by 박상국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게 묻는다.

2004.11.06 15:48 | 나의일기 | 이층에서본거리

http://kr.blog.yahoo.com/sowoo1/1360516 주소복사




"너는 나를 얼마나 좋아해?"
소년은 한참 생각하고 나서, 조용한 목소리로
"한밤의 기적 소리 만큼"이라고 대답한다.
소녀는 잠자코 이야기가 계속 되기를 기다린다.
거기에는 틀림없이 무엇인가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어느 날, 밤중에 문득 잠이 깨지."

그는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어. 아마 두 시나 세 시. 그쯤이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몇 시인가 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어쨌든 그것은
한밤중이고, 나는 완전히 외톨이이고,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어. 알겠니?
상상해 봐. 주위는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소리라고는
아무것도 안 들려. 시계바늘이 시간을 새기는 소리조차도 들리지 않아-
시계가 멈춰 버렸는지도 모르지. 그리고 나는 갑자기,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한테서, 내가 알고 있는 어떤 장소로부터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멀리 떨어져 있고, 그리고 격리되어 있다고 느껴. 내가, 이 넓은
세상에서 아무한테도 사랑 받지 못하고, 아무도 말을 걸어 주지 않고,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그런 존재가 되어 버렸다는 것을 알게 돼.
내가 그대로 사라져 버려도 아무도 모를 거야. 그건 마치 두꺼운
철상자에 갇혀서,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것 같은 느낌이야. 기압
때문에 심장이 아파서, 그대로 찍하고 두 조각으로 갈라져 버릴 것 같은
- 그런 느낌 알 수 있어?"

소녀는 끄덕인다.
소년은 말을 계속한다.
"그것은 아마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가장 괴로운 일 중에
하나일 거야. 정말이지 그대로 죽어 버리고 싶을 만큼 슬프고 괴로운
그런 느낌이야. 그렇지 않아. 죽고 싶다는 그런 것이 아니고, 그대로
내버려두면 상자 안의 공기가 희박해져서 정말로 죽어 버릴 거야. 이건
비유 같은 게 아니야. 진짜 일이라고. 그것이 한밤중에 외톨이로 잠이
깬다는 것의 의미라고. 그것도 알 수 있겠어?"

소녀는 다시 잠자코 고개를 끄덕인다.
소년은 잠시 사이를 둔다.
"그렇지만 그때 저 멀리에서 기적 소리가 들려. 그것은 정말로 먼 기적
소리야.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나도 몰라. 그만큼 멀리 들리거든. 들릴
듯 말 듯하다고나 할 소리야. 그렇지만 그것이 기차의 기적 소리라는
것을 나는 알아. 틀림 없어. 나는 어둠 속에서 가만히 귀를 기울여.
그리고 다시 한 번, 그 기적 소리를 듣지. 그리고 나서 내 심장은
아파하기를 멈춰. 시계바늘은 움직이기 시작해. 철상자는 해면을 향해서
천천히 떠올라. 그것은 모두 그 작은 기적 소리 덕분이야. 들릴 듯 말
듯한 그렇게 작은 기적 소리 덕분이라고. 나는 그 기적 소리만큼 너를
사랑해."

- 무라카미하루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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