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느릿느릿 블로깅~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방명록  |   즐겨찾기 추가
최근 댓글 전체보기
노래가 안나온다 ㅜㅜ...
쿠헉... ㅋ
구엽다....아 들. ..
^^ ... 때마침 ..
전 요즘 어려운 건 안..
최근 참조글 전체보기
The Cure - T..
[ ] 빈칸 문답
[ ] 문답놀이..
The Smiths -..
Brad Mehldau..
개설일 : 2005/12/25
 




3달만에 만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편안하게 만날수 있는 친구들....
바로 위에 친구들이 내게 있어 휴식같은 친구들이다.


여성맴버를 제외한 나머지 맴버들과 나는 지난주말을 이용하여 
경기도 남양주의 한 계곡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작년 방값이 싸다는 이유로 우리와 인연을 맺게된 이곳을 올해도 방문하게 됨으로서
이젠 앞으로 이곳 방문이 정기화 될 조짐마저 든다.
(사장님은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실지도..)

저마다 하는 일들이 있어 예전만큼 서로의 일정을 맞추기 힘들어 부득이하게
여성맴버는 참가하지 못하고 남자 7명이서 다녀왔다.

저녁 6시, 조금은 일찍 시작한 술자리는 다음날 새벽 1시30분까지 계속 되며,
우리들만의 추억들이 하나둘씩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나마 입에 담을수 있는 사건은 여사장의 논개사건정도 )

좋은 분위기에서 조금씩 자기 주량을 넘겨가며 술을 더해가는 분위기에서
운전병출신의 우리 여군은 우리중 대표 불량운전자인 민군에게 운전 제발 조심히 하라며
따끔하게 충고도 하고 나도 민군과 그간 풀지 못한 오해를 시원하게 푸는등 이야기가 오고갔다.
그러던 중 어느덧 분위기는 절정에 올라 올 11월 장가가는 여군의 건배제의가 있었다.

"각자의 성공의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는 나중에라도 변치 말자!"

"그리고, 이를 위해서라도 각자 성공하자!" 라고 왜치며.....




술자리가 절정을 지나 점점 파장 분위기로 가면서 하나둘씩 뻗어나가고
거의 마지막에는 나를 포함한 3명이 남았다.
한명은 불량운전자 민군 또 한명은 그의 친구이자 사촌인 고군.....
둘다 현재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데, 고군은 지금 이일을 계속해야하는지에 대한 진로문제가
최근 자신의 큰 문제이듯했다. 아직까지 뚜렷한 사회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그저 듣는것 밖에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없었다.


고군에 이어 민군은 이날 술자리에서 처음으로 조금 진지한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아까 여군이 건배하면서 한말이 난 오늘 가장 공감가는 말이더라."


학창시절부터 계속되어온 우리의 우정은 개인이 공식적으로 서열화되는 대학입시를 넘어서도 탄탄히 유지되어왔다. 그리고, 이번 여행이전까지만 해도 우리우정의 상황이 미래에도 아주 견고하게 유지될것이라는 것에 난 전혀 의심이 없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서로의 이해관계에 대해 무지한 모임이 바로 우리 9명 친구들이라 확신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30대를 바라보며 우리중 결혼하는 친구가 생기는 상황에서 우리는 각자의
달라지는 모습에 따라 취할수 있는 행동이 달라질수 있을것이는 현실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는듯했다. 

여군이 건배를 제안했을때 난 덧붙여 이런 말을 했다. 
"그래, 우린 적어도 자식자랑같은건 하지 말자!" 며...
아마 이말은 들은 친구들은 다들 좀 생뚱맞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말의 의미는 지금 어른들이 보여주는 나쁜모습은 절대 배우지 말자는 말을 하고
싶었다. 돈자랑, 자식자랑, 등.... 


내가 생각하기에는 우린 아직 순수하다. 하지만, 냉정한 현실에 적응하지 않을수 없다.
그러기에 난 조금 두렵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모습을 내가 보일까봐.... 혹은 그 모습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들에게서 볼까봐.  

곰탱쥔장 2006.07.24  15:59

^^ 아직은 세상의 때가 덜 탄 모습이 예쁘게 보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혹독한 서바이벌에 들어섰을 때는 각자 가는 길은 달라도
어느 정도 경쟁의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 현실이더군요.
지금의 순수한 우정, 마흔에도 지켜지길 바랍니다. 홧팅!

답글쓰기
티라미수 2006.07.24  17:11

시간이 흐르고 냉정한 현실 속에 적응해 가기 위해 다들 조금씩 변해가는 그 모습들이 어찌보면 정상일 수도 있어요. 다만 밑바닥에 깔려있는 서로에 대한 순수한 마음만은 그대로 지켜지길 바래야죠. 제 경우엔 저렇게 인원이 많을 경우 조금씩 이탈자가 생기던데 soulramp님과 친구분들의 우정은 꼬옥 영원하길 바래요. 예쁜 모습들 잘 간직하시길...^^* 참고로 여자분들은 시집가면 더 보기 힘들어지니 미리미리 많이 만나두시구요. ^^;;

답글쓰기
soulramp 2006.07.24  17:46

[곰님] 부끄럽게도 제가 아직 사회진출을 준비중이라.... 근데, 말씀대로 서바이벌이라는 살벌한 현실에서 힘겨워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어떤 녀석들은 옛날보다 많이 빡빡해졌다는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자신있게 마흔까지 꼭 지켜내겠다는 말을 못하겠네요. ^^;

답글쓰기
soulramp 2006.07.24  17:49

[곰님] 참... 배너는 허락도 안받고 가져와서는 또 허락없이 내렸습니다. 지송~

[티라미수님] 저 두명의 여성들은 쉽게 시집갈것 같지 않아서요.. 흐흐 오히려 몇몇 남자애들이 여자애들보다 먼저 갈듯한 조짐이 보입니다. 헷~

답글쓰기
눈물꽃 2006.07.25  09:24

오히려 가깝지 않으면 경쟁도 비교도 덜한 법이죠.
전 어릴때부터 옆에서 자랐던 친구가 늘 경쟁상대였죠.
램프님 친구분들 순수한 우정이 부럽네요.. 어디 한번 가려면 스케줄 맞추기도 힘든 인원인데 말이예요.일찍 좋은 분들과 휴가를 보내셨군요.

답글쓰기
soulramp 2006.07.25  13:40

저도 아직까지는 순수한 우정이라 생각하는데.... 냉정하게 말해서 서른이 넘으면 어떻게 변할지 장담못하겠네요. 제발 오래오래 가야하는데 말이죠.

답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

포스트 목록 닫기

목록보기
 
전체 글보기(205)
이말저말 해보기
이것저것 들어보기
후비고 흔들어!
날(生)로 듣기
들은거 써보기
묻고 답하기
찍어보기
퍼나르기
가사방
설문
HanRSS 로 구독하기Fish 로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