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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12/25
 



솔직히 관객수가 많이 든 영화라고 해서 모두 재미있게 본것도 아니고, 게다가 요즘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미국 드라마에 허우적된지 오래라 2시간안밖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영화에 잠깐 흥미를 잃었었다. 하지만, 호평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라디오 스타]에 대한 호기심을 극복하지 못하고, 어제 이 영화를 보았다. 


능청스러운 노브레인 맴버들의 연기는 영화를 보는데 있어 유쾌한 웃음의 원천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등장할때 마다 보여준 다양한 코스프레 또한 인상적이었다. (처음부분에 맴버들이 각각 프레디 머큐리, 지미 헨드릭스 등으로 분장한 장면과 영월읍내 건널목에서 재현한 비틀즈의 Abby Road 자켓, 그리고 마지막부분에 등장한 Kiss의 코스프레까지 모두 신선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을 꼽아보라면 꽃집총각이 여러사람의 도움으로 농협여직원에게 마음을 전하는 장면인데, 난 이장면이 러브 액츄얼리의 피켓고백장면보다 더 뭉클했다. (근데 이분들 영화에 나올만한 마스크는 아니다 했는데 두분다 스텝이시라더라. ㅎㅎ)


배우들이나 철물점사장님, 백수청년등으로 열연한 스텝들의 연기에서 영화 구성원들의 팀웍이 상영 내내 들어났던 영화 [라디오스타]는 극장에서 본 한편의 영화라기 보다, 학창시절 가까운 친구들끼리 문학의 밤 같은 무대에서 공연한 한편의 연극과 같았다.


오랜만에 기대치를 져버리지 않은 영화라 영화가 끝난후 영화관 밖을 향하는데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우연이겠지만 밖에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비가 내렸다.




[라디오 스타] O.S.T. - 비와 당신






P.S.

박중훈씨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후로 간만에 이름값 하는 영화를 찍은듯... 

그리고 훈녀이신 정윤 누나는 그냥 보고만 있어도 흐뭇

Song 2006.11.07  23:52

전 아직도 못 보았는데.....
오랜만에 박중훈씨의 노래도 들려 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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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스타킹 2006.11.08  15:32

나도 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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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ramp 2006.11.08  17:54

[송님] 박중훈씨 노래 잘하시던데요.

[스타킹누님] 꼭 보세요. 정말 재미나요. (송님과 같이 보시길...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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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나 2006.11.09  13:29

움...깔끔한 후기! 잘 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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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ramp 2006.11.09  17:43

깔끔했다니 다행이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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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꽃 2006.11.11  12:23

무료 영화권이 엄청 돌아 다니더라구요. 명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근데 오늘 넘 추워서..날은 넘 좋은데 할일도 많고.. 그래서 콕하고 DVD 나올때까지 기다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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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ramp 2006.11.11  17:01

바쁘시군요. 요즘 업뎃이 뜸하신것 같아 그런줄을 알았습니다. 근데 무료영화권은 어디서 구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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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DA 2006.11.11  20:41

친구가 남친이랑 볼라구 표 두 장을 예매했다가 고사이 헤어져 뻐려서
바보가 돼버린 티켓 한 장이 제 차지가 되었답니다 글쎄 ㅡ.ㅡ
솔직히 별 기대 안하고 봤는데 생각했던것 보다 참 좋았었다는...
말씀마따나 인정사정~이후 젤 괜찮은 박 중훈의 모습였어요 글구...
노브레인 아녔으면 영화 참 심심했을지도 몰랐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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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ramp 2006.11.11  20:55

영화를 보시고 제가 가진 감상과 거의 흡사한 감상을 들으니 반갑네요. ^^ 친구님이 헤어지신건 아쉽지만 어찌보면 만남과 헤어짐의 사이도 종이한장 차이 아니겠습니까? ^^; 기대를 안하셔서 더욱 기대 이상이셨는지도 모르겠군요. 참.. 그리고 노브레인에 대한 언급은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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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수 2006.12.27  23:37

하핫~ 글고보니 저거 정말 Abbey Road 자켓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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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ramp 2006.12.28  17:11

저도 안성기 박중훈 조합이 그간 과대평과 되지 않았나 생각했는데요 간만에그들의 이름값한 영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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