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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8/13
 

50대, 20년은 더 일할 나이
박양근 지음
프롤로그 50대 경제수명, 20년은 더 남았다

출처 : http://blog.daum.net/idrlee/15681661


20대에서 40대까지는 가장 원기 왕성하며 심리적 긴장감도 높고, 개인적인 만족감을 강하게

추구하면서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립하기 위해 전력투구해 왔던 시기다. 만일 20대나

30대에 꿈을 저버리고 산 사람이라면 중년 이후에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한다. 50대인

우리는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가? 마치 명감독이 역작으로 남겨 놓은 흑백영화를 다시 보듯이

자신의 인생 파노라마를 돌아보며 지난날의 생각과 행동을 재평가해 보고, 앞으로의 살아갈

모습을 반드시 그려봐야 할 것이다. 사실 중년의 삶에는 인생은 지금부터라는 희망적인 메시지와

인생은 끝났다는 불안이 동시에 존재한다.


이런 불확실성, 불안정감으로 인해 50대의 삶은 조명하기 어려운 신비스러운 것 중의 하나로

여겨져왔다. 우리는 40세부터 시작하여 10년 동안 중년 초기를 보내고, 50세부터는 중년 후기를

보내게 된다. 이 중년 후기는 삶을 풍요롭게 가꿔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되고,

50대로 살아가는 10년 동안이 커다란 성취의 시기가 될 수 있다. 바로 그 50대에서의 10년이

성공적일 경우 만족스럽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아무런 의미 없는 인생을

살았다며 후회할지 모른다.
그래서 더욱더 50대의 인생계획은 결코 가볍게 지나칠 일이 아닌 것이다. 나는 이 글을 쓰기 위해 우
리 주변의 보통 사람 100여 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그들이 보이는 현재의 자화상은 20대부터의 생각
과 행동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50대부터의 20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금 어떻게
마음먹고 앞으로 남은 후반전에 임하느냐, 어떤 방법으로 실천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제1장 아름다운 새 출발, 인생 2막을 열다
아직도 할 일이 많은 50대, 배우고 또 익혀라
우리는 지금, 생계를 위해 일해야 할 연령의 경계는 점점 늘어나는 데 비해 퇴직을 강요받는 연령은
점점 낮아지는 그런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도 불안한 마음만 가질 뿐 별 대책 없이 지내다
가 결국에는 반강제적으로 퇴직하고 나서야, 회사를 미워하고 자신을 한탄하면서 부랴부랴 새로운 일
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 한 번 직장은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현실
을 직시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구상을 시작하라. 그리고 그 계획을 수행하는 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면 학교에 다시 들어가 배우려는 노력도 아끼지 말라. 인생 제2막에서는 나이와 학력
같은 군더더기는 아무 필요가 없다. 오직 도전의식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제일이다. 거기에 지금까
지의 경험이 뒷받침돼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2004년께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모 기업의 구조조정과 명예퇴직 폭풍 속에서 직장을 그만두게
된 이 과장. 퇴직 전 그는 선배 명예퇴직자들로부터 퇴직금은 절대 손대서는 안 된다는 충고를 들었
다. 그래서 아예 돈을 투자하고 머리싸움을 해야 하는 창업이나 동업은 고려하지도 않았다. 퇴직 후
창업보다는 몸을 쓰는 일을 선택하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버스 운전을 배우기 시작했다. 운전학원비를
낸 것이 그가 퇴직 후에 쓴 돈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형 운전면허를 딴 후 시내버스 운
전기사 수습기간을 밟고 있는 그는 잘 모르는 분야에 어설프게 투자해 돈 잃고, 사람 망가지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이나 투자보다는 자신이 직접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주저 없
는 도전정신으로 버스 운전을 시작할 수 있었다.
실패 뒤 성공, 오뚝이처럼 일어서라


건설계열 대기업 중견간부였다가 명예퇴직을 한 조 사장. 20년이 넘는 기간을 한 직종에서만 근무했
던 그는 부인과 함께 저축해 놓았던 여유자금과 퇴직금을 모두 투자하여 대형 음식점을 경영했다. 하
지만 경험이 부족하고 시장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실패를 하고 큰 손해를 보게 됐다. 큰 기업
에 몸담고 있던 사람이나 자신의 사업을 크게 경영했던 사람들은 대체로 이전의 직업에 대한 환상 때
문에 작은 일은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또 지난날보다 못한 것 같은 심리적 마이너스 상태인 플
래시백(과거회상) 증후군에 시달리기도 한다. 조 사장도 처음에는 그런 마음가짐 때문에 음식점을 하
더라도 크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아무리 작은 규모의 사업이라도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에
서는 첫 출발임을 잊지 말고 작은 것에서부터 경험을 쌓아 나가야 한다.


명문대학 출신으로 대기업에서 엘리트 코스를 걸어 왔던 신 사장. 임원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해외의
유명한 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구상하고 착수했다가 끝내 부도 처리됐다. 순탄하게
달려오던 그에게 이 일은 큰 충격이었고, 자살까지 생각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택시
운전 등을 하면서 재기를 꿈꾸었고, 결국 강남의 모 지하철역 편의점을 인수할 수 있었다. 과거 마케
팅 부서에서 일했던 지식과 경험을 살려 소점포 마케팅에 힘쓴 결과 지금은 7개의 편의점 점포를 운
영하고 있다. 그의 재기 비결은 회사를 다니면서 업무 경험 속에서 쌓였던 마케팅 노하우와 점포 입
지 선택에서의 확신, 그리고 실패를 통해 얻었던 교훈인 무리한 사업 확장의 자제였다.


제2장 50대들의 성공과 실패 이야기
나는 성공한 사람인가?
자기계발에 관한 저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조관일 박사는 성공 요건을 객관적 요건으로서 다른
사람들이 인정할 만한 수준의 업적을 이루어 냈느냐 하는 것과 주관적 요건으로 당사자가 내면적인
만족감, 행복감, 성취감을 느끼고 있느냐 하는 것, 즉 남들도 인정하고 자신도 만족하는 수준의 성취
를 일컬어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누가 뭐라 해도 당당하게 자기의 길을 가
면서 자기만족, 자기성취감을 얻는 것이 성공의 기준 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성공의 의미를 어떤
지위에 올라 갔느냐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에 맞는 도전적인 일을 찾고 장애물을 극복하며 필요한 결
핍을 충족시키려고 노력하는 과정, 그리고 자신의 여러 가지 면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가면서 문화
적으로 새로운 라이프사이클을 채택하는 것으로 해두겠다.


그러면 실패는 무엇인가? 성공과 대비되는 개념에서 볼 경우 실패는 단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패는 용기와 희망까지 잃어버리는 패배와는 다른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
면 실패가 되지만, 이로 인해 용기와 희망까지 잃으면 패배가 된다. 따라서 실패의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면, 실패는 성공을 위한 밑거름으로서 절반의 성공 또는 미완성의 성공이 된
다. 이 책에서 실패는 젊은 시절부터 나름대로 노력하여 뜻한 바를 부분적으로 얻기는 했지만 중년인
5 0 대, 2 0 년은 더 일할 - 5 - 나이
지금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에 머물러 있거나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 있는 상태로 보고자 한다.
이처럼 성공과 실패를 가려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당사자들의 마음에 달려 있
기 때문이다.
인생 2막에 성공한 사람들에게 배운다
일단 행원에서 출발하여 지점장이 된 홍 지점장. 8남매의 장남이었던 그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
려서부터 가장 역할을 해왔다. 그런 사정 때문에 학교도 그만두었다가 나이가 들어서야 졸업할 수 있
었다. 직장을 갖게 된 뒤에도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했고, 여러 연수 기회를
찾아다니며 공부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 왔다. 그리고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했으며, 한번 선택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이루고자 노력했다. 또 그는 일찍 가장이 되었기 때문인지 남달리 책임감이 강했
으며, 남을 배려할 줄 알아 대인관계가 좋았다. 자기계발과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여러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 상식이 풍부했다. 업무 외에도 종교·봉사단체 등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하
면 된다 , 불가능은 없다는 정신 자세를 갖고 있다.


재활용회사를 창업해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이 대표. 현재 경기도 남부의 한 도시에서 재활용품
을 수거한 후 중고가전제품 판매센터에 물품을 넘기면서 중간 마진을 남기고, 또 아파트 단지나 시청
으로부터도 수수료를 받고 있다. 그가 이 사업을 구상할 10여 년 전에는 사업 컨셉도 알려지지 않았
고 경쟁자도 없어 쉽게 진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관할 영역도 넓게 잡을 수 있었다. 후배들에게는 어
려운 시절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또한 필요한 곳에 기
부금을 내거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있다. 그에게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 아직 열리지
않은 길을 찾아 뚫을 수 있는 안목과 용기가 돋보인다. 성공은 결코 그냥 안겨지는 것이 아니다. 행
하는 자 이루고, 가는 자 닿을 것이라는 고(故) 이병철 회장의 말은 이 대표에게도 잘 어울리는 말이
다.
50대 후반인 장 사장은 젊어서 대그룹 건설회사에 입사한 후 임원을 역임했다. 지금은 소규모 건설업
체 사장으로 강남의 고급빌라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 해외 건설현장으로 나가는 목적에
대해 돈을 벌기 위한 것과 커리어 관리를 위한 것, 이 두 가지라고 생각해 왔다. 부인이 암 판정을 받
았을 때도 부인의 입원 수속을 친지에게 맡기고 자신은 공사 현장에서 마지막 공정을 지키고 있었다
는 책임감을 인정받아 싱가포르의 대규모 건설공사 최고책임자로 발탁되어 활약하기도 했다. 일에
있어서 냉혹할 정도로 강한 책임감과 성실성을 지녔으며,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프로의식을 가
진 것, 이것이 그에게서 배울 부분이다.
이 대표는 경기도의 한 도시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3남매 모두 대학 졸업을 시키고 자신이
보유한 4층 건물 중 한 층은 가정집으로, 다른 층은 사무실과 상가 임대를 주었다. 그는 물려받은 재
산 하나 없이 가게 점원에서 출발해 현재에 이르렀다. 매일매일 성실하게 살아오면서 항상 같은 시간
에 가게문을 열고 닫는다는 원칙(8시에 열고, 자정에 닫음)을 지켜왔고, 명절에도 휴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이 원칙은 손님들과의 약속이라는 신조로 반드시 지켜 왔다. 대학원의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친 후에는 슈퍼마켓을 리모델링하고 상품 진열 방법을 수정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라이온
스클럽 회원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매사에 원칙을 지키는 프로의식,
이것이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실패하고 싶다면 이대로만 하라
전 씨는 외국 명문대학 영문학 박사로서 지방 도시에서 학원 강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월 소득은
200만 원 수준이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고 해외유학도 무난히 마쳐 영문학 박사로 귀국했고, 대학교
수의 꿈을 꾸었으나 빈자리가 없어 시간강사로 일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기업에 추천이 됐으나 교수를
고집하며 기다리다, 점차 나이가 들면서 교수가 될 수 없음을 깨닫고 학원 강사 생활을 계속하고 있
다. 만일 추천된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경험했다면 그 경험이 대학교수가 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전 씨는 자기 컨트롤이 부족해 보였으며, 자신을 직접 광고하고 뛰어다니기보다
는 남들이 자기를 먼저 알아주기를 바란 것 같다. 영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 즉 대학 교수만
을 고집하고 직장을 선택하는 데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윤 씨는 젊은 시절의 직업이 재단사였다. 현재 50대 후반으로 서울 외곽의 15평 아파트에서 살고 있
는데, 건강도 좋지 못하고 생활 형편은 점점 전보다 나빠지고 있다. 기성복 시장이 커지면서 재단사
수요가 크게 떨어져 잦은 이직과 실직이 반복되는 등 직업 안정성이 떨어졌다. 거기에다 근면하지 못
하고 게으른 생활이 이어졌고, 습관적인 도박으로 큰돈을 잃고 집도 날리게 되었다. 실패한 사람들의
특징은 대체로 비슷하다. 그중 하나가 게으른 생활 태도이다. 부지런하면 큰 부자는 못 되어도 작은
부자는 될 수 있다 는 말이 있듯이 게으름은 실패의 제1 요건이다. 또한 성실한 태도를 갖고 있어도
자신의 직업 환경은 나도 모르게 계속 바뀌어 간다는 변화 흐름을 읽지 못하면 안정적인 직업을 유지
하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윤 씨는 IMF 위기 후 중소기업에서 명예퇴직을 하고 편의점 프랜차이즈 창업을 했으나 실패했다. 편
의점 프랜차이즈 과장 광고에 현혹돼 사업설명회 내용을 그대로 믿어 버린 것이다. 그는 퇴직금을 자
본으로 쏟아 붓는 등 신중하지 못한 투자를 결정했다. 결국 1억 원을 투자했으나 이윤은 월 200만원
정도로 낮아 실망만 안게 되었다. 그는 창업한 지 몇 달이 지나자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제는
수익분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총비용이 380만~420만 원이 드는데 수입은 약 200만 원 정도였으므로
매일 매일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의 실패 요인은 사업 구상에서 안일하게 접근했던
마인드, 사전조사의 결함, 그리고 사업 진행 중 손실에 대해 아무런 대책도 세울 수 없었던 점 등이
다. 여러 루트를 통해 본사 정책에 대한 분석을 하지 못했던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제3장 20년은 더 일할 50대 직장인의 성공법칙
전문성이 있어야 새로운 시작이 쉽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조사 자료를 보면 정년퇴직 때까지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24.6%
에 그치면서도 정작 직장을 잃을 경우에 대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절반 가까운 49.0%가 별
다른 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답해, 실제로 구조 조정 시 많은 사람들이 잠재실업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직장인의 대부분은 뚜렷한 대비책 없이 인생 제2막을 위한 준비와 자
기계발을 소홀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여 년 경력의 직장인이라면 현재의 위치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보고, 마지막 지위까지 가 보는 것이 중간에 진로를 바꾸는 것보다 바람직한 일이다.
다시 말해 당신이 50대 직장인이라면 지금의 직장에서 승부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인정받아야 한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퇴직을 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때는 직업생활이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인생

제2막을 열어 가는 시작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되, 새로운 시
작을 위한 준비는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동기에 의해 철저하고 꾸준히 실행해
야 한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사전조사를 하고 철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50대에게는 누구나 겪고 가야 할 위기가 존재한다. 다만 위기의 체감 수준이 다를 뿐이며, 그 체감 수
준은 지금까지의 생각과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강한 위기 속에서 새로운 무대로 전환하든, 약
한 위기 속에서 새로운 일을 벌이든 간에 새로운 시작이 전개됨을 틀림없다. 그래서 항상 깨어 있어
야 하는 것이다.
50대에는 특히 남들과 다른 나라는 브랜드를 각인시켜 줄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남들과
비교해서 나만이 가질 수 있는 무기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그런 강점들이 없다면 지금 당장이
라도 뭔가 확실한 무기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핵심역량을 극대화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자기
합리화에 빠져 하루하루 허송세월 하는 것보다는 단 하루라도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모습이 더 아름
다워 보일 것이다. 사실 직장인은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때부터 자신의 경력관리를 해나가야 한다. 어
지간한 사람이라면 한 가지 직무에서 3년 정도 경험을 쌓다 보면 그 업무에 눈뜰 수 있게 된다. 그
후 몇 년간 집중하여 노력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경력 개발이 부족하다고 생각된
다면 자신에게 맞는 분야나 동경했던 분야를 스스로 찾아내 의도적으로 몇 년의 기간을 정하고 그 부
분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미 50대에 다다른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 분야에서만큼은 전문가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보면 머리와 손에 지식이 체화된다. 자신만이 알고
있는 생각과 기술, 노하우 등 다양하게 습득한 경험은 자신을 전문가의 경지에 이르게 해준다. 이러한
귀중한 경험들을 암묵적인 지식으로만 갖고 있다가 퇴직해 버리거나, 소수의 주변 동료들에게만 알려
주고 끝내지 말라. 그런 지식이 묻혀 버리면 작게는 자신과 자신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직장에, 그리고
크게는 우리나라 전체에도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체화된 지식들을 차근차근 정리하여 책으로
집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
도 되고, 오랜 시간 동안 쌓아 왔던 지식과 지혜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이다.
괜찮은 대기업 그룹사에서 영업소장을 하다가 사표를 내고 의료기구 업체를 창업한 사람이 있었다.
한동안 소식이 뜸하던 그가 친구들을 만났을 때,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하며 강조했던 말은 어
떤 일이 있어도 직장을 그만두지 말라 는 것이었다. 한 달에 100만 원을 번다는 것이 너무나도 힘든
일이며 월급날 꼬박꼬박 돈을 받을 수 있었던 직장생활이 그렇게 행복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소중한
직장을 소홀히 생각하고 나왔던 것이 무척 후회된다는 말을 반복했다. 40, 50대에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이 철저해야 하며,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한 가지 이상의 무기도 갖고 있어야 한다. 중년의 인생은 망가지는 것도 자기 책임이고 성공하
는 것도 자기 책임이다. 회사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면 자연스레 만년 직장이 되면서 행복해질 수
있다.
리더십 없는 50대는 상상할 수 없다
어느 사회에서든 근본 기둥이 되는 것은 바로 50대다. 2,30대가 사회의 변혁을 꿈꾸는 세대라면 4,50
대는 기본을 중시하고 노련미를 내세울 수 있는, 즉 새로운 발전을 위한 근본 뼈대가 되는 세대다. 따
라서 패기 넘치는 젊은이와 노련하고 경험 많은 50대가 경제, 산업의 최전선에 함께 배치돼야 바람직

하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50대 직장인들이 점차 직장을 떠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조직 발전에 활용할 최신 지식과 정보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우리가 지금까지 수십 년
간 쌓아온 경력과 더불어 빠르고 유동적인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실천력을 겸비한다면 조기퇴직 명단
에 오를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지식사회로의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시급하다. 시시각각 급변
하고 있는 지식, 가치관, 생활양식에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
우선, 가장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으로 최신 정보를 얻는 것이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선행할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꾸준한 책 읽기다. 책이야말로 직무능력에 대한 가장 올바르고 빠른
정보를 담고 있다. 한동안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자신의 직무
를 수행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책을 꾸준히 볼 경우 업무에 대한
통찰력을 확실하게 얻는 동시에 최신 감각을 잃지 않을 수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도 한눈에 알 수 있다. 또 사람의 교양 수준은 역사·문학·철학에서 시작한다고 했으므로 다양
한 분야의 책 읽기를 시도해 보자. 양서를 선택하여 꾸준히 읽는 습관은 자기계발과 능력 향상을 위
한, 나아가 업무의 감각을 잃지 않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리더십 중에 가장 좋은 리더십은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라고 한다. 이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구성원 모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솔선하고 도와주며, 어려움을 미리 처리해 주는 리더
의 역할을 의미한다. 나이 먹은 사람은 자기가 최고인 줄 알고 자신이 최소한 표준형 인간은 된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랫사람 또는 젊은 후배들이 볼 때는 무능하고 복지부동이며 쓸모 없는 사
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당신은 얼마나 자신이 있는가? 50대 직장인은 하인이 된 심정으로 자
신의 팀원과 동료와 후배들을 보살펴 줘야 한다. 직장은 결코 앞바퀴만 굴려서는 돌아갈 수 없다. 말
단 직원부터 최고경영자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의견을 반영하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때 급변하는 환
경 속에서 살아남아 발전할 수 있다. 그런 환경이 조성돼야 나의 성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디언 속담 중에 독수리는 무리 지어 날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같은 부류의 사람들,
즉 동년배, 입사동기, 같은 직급들끼리 자주 떼 지어 몰려다니는 것은 자기 발전에 저해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특히 중년이 넘은 이른바 낙엽줄에 위치한 간부사원들이나 소시민들은 대화의 소
재나 범위가 한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항상 새로운 이슈를 갖기 위해서는 다른 부류의 사람
들이나 다른 세대인 젊은 층과 어울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젊은 세대와 교류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
과 다른 업종의 사람들, 다른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해 있는 사람들과도 어울려 봐야 세상 살아가는
맛도 나고 내 존재도 확인할 수 있다. 때로는 커뮤니티 운영자들이나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는 수천
명 또는 수만 명의 회원들이 내가 하는 사업의 홍보대사가 되어 나를 적극 도와주기도 한다.
멘토링 제도는 잭 웰치 회장이 CEO 양성을 위해 핵심역량과 리더십을 직접 준수하면서 유명해졌다.
일방적 가르침이 아닌 친구와 함께 하듯이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이처럼 후원자로 봉사하
면서 젊은 사원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없
는 존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듯이 자신도 언젠가는 직장을 떠나야 한다. 자신이 겪었던 경험과 노
하우를 후배들에게 물려줌으로써, 직장의 발전과 후진들의 보다 나은 삶에 도움이 된다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자신이 지금까지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한다면, 사적으로는 자식들에
게, 공적으로는 직장 후진들에게 삶의 노하우를 전수시켜 보다 나은 생활을 보장받게 해주는 것은 어
떨까. 멘토링을 통해 보면 후진 양성은 아마도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제4장 인생 2막을 위한 50대 창업자의 성공법칙
새로운 출발은 벤처정신으로
50대 직장인이라면 최소한 20년 이상 직업생활을 해왔을 것이다.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인생의 새로
운 길로 접어드는 두려움이 무엇보다 클 것이다. 퇴직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안겨주므로 50대들은
퇴직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가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그리고 50대인 당신은 퇴직이 끝이라
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했던 시간만큼의 긴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 이 긴 시간
을 그냥 앉아서 보낼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아야 한다. 두려움을 갖지 말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청년 시절 취업 준비를 할 때만큼 고민해야 한다.
중년의 나이에 직장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급변하는 사회에 재빠르게 적응하기에는 이미
둔해져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일 것이다. 특히 나이와 전문성의 부재는 강한 압박으로 다가온다. 대
학 입시이건, 신규 취업이건, 전직이건 간에 목표와 전략을 분명히 해 준비하는 자기 수련 과정을 거
치지 않고서는 누구도 고용잠재력을 키워 성공할 수 없다. 그렇기에 사람은 항상 새로운 시도 앞에서
는 두려워하는 것 같다. 그것을 극복하게 도와주는 하나의 도구가 바로 자신감이다. 수십 년 간 대기
업에서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는 그 사람만의 장점이 된다. 그것을 가능성으로 적극 활용하고 연결점
을 찾을 때 새로운 길이 보이는 것이다. 이제 큰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자. 지금까지 자존심과 권위
를 대변했던 대기업 간부였다는 너울을 벗어 던지고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자. 그러면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다.
인구의 노령화로 인해 앞으로는 조기 퇴직이라는 말과 함께 고령자 활용이라는 용어가 공존할 가능
성이 크다. 이런 사회에서는 지금까지 경제활동을 열심히 해왔던 고령자의 경험이 국가적인 자산이
될 수 있다. 피터 드러커는 나이 든 전문인력들은 한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직장을 옮겨 다니게
될 것이며, 55세 이상의 사람들은 임시직, 파트타이머, 컨설턴트, 특수작업요원과 같은 형식의 새롭고
다양한 형태로 노동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또 노령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젊은 인구의 급
속한 감소로 앞으로 2015년경이 되면 건강이 허용하는 한 75세까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
로 볼 때 지금의 청년들은 50년 간 일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니 안정적으로 근무를 하고 있을 때
부터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고 향상시켜, 자신의 능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올 때를 대비해
야 한다.
철저히 준비하면 성공은 당연한 일
피터 드러커는 앞으로 다가오는 지식사회에서 사회의 핵심이 될 지배세력은 지식기술자(Knowledge
technologist)들이라고 주장한다. 그가 말하는 지식기술자란 실질적으로 이론적 지식에 기초하는 전문
가들로서 지식근로자이면서 손을 더 쓰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했다. 지식기술자라는 말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직무능력에 있어서 실천력을 얼마나 보유했느냐의 여부에 따라 그 사람의 능력이
평가될 것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얼마나 아는가보다는 얼마나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며, 그 사람
의 가치는 실천 가능성에 좌우될 것임을 말해 준다.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 못할 경우에는 나
머지 인생을 살아가기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앞으로 일하면서 살아갈 전문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각고
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러 홍보 매체들 중에 퇴직자를 대상으로 무책임한 광고를 퍼부어 대고 있는 곳도 있어 자칫 이에
현혹되면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그래서 퇴직 준비는 항상 신중하고 철저해야 한다. 퇴직 후 창업
에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적어도 3년 내지 5년 정도는 퇴직 후를 미리 준비한 사람들이 대부분이
었다. 퇴직자를 혼란시키는 반짝 정보에 특히 주의하고, 검증된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인생
제2막은 아주 중요한 순간이므로 보다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자기 설계를 해야 한
다. 인생 2막에서는 과거와 같이 성취 수준을 높게 잡거나 화려하게 구상할 필요는 없다. 소박하면서
알토란같은 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면 된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50대는 이제 반을 산 것이다.
남아 있는 당신의 50년은 더 없이 소중하다.
같은 중년이라 할지라도 저마다 처한 경제적·사회적 상황은 다를 것이다. 그러나 인생을 재설계 하
는 모든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보람된 일을 찾는 자세이다. 돈이 되는 일도 중요하긴 하지만, 이
는 다시 한 번 신중히 생각해 볼 문제이다. 돈이란 마음의 상태이다. 돈을 좇는 사람들은 인생의 방향
을 그것에 맞추고, 그 목적을 이룰 수만 있다면 어떠한 것도 감수한다. 그것이 자신의 목적이 되어 버
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돈 하나만 보고 하는 사업은 거의 망하고, 먹고살기 위해 하는 일은 최대로
성공해도 먹고살 수 있는 것 정도뿐이다. 즉 돈이란 우리의 인생에 있어, 하나의 수단이나 동기부여
의 요인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결국 우리가 하고 싶은 일, 올바른 일을 할 때
돈이 저절로 따라오고, 돈에 억눌러 있던 우리의 무한한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다.


제5장 인생 2막을 여는 경로
제2의 직업생활 3가지 경로
경력발전형 전문가로 가는 길은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 있는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경로이다. 이는 정년과 같은 제도적 한계 때문에 능력은 있으나 기존 직장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기 어려운 전문가들에게 가능한 경로이다. 생계유지형 재취업 경로는 전문적인 지
식과 경험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계 유지를 위해 빨리 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
한다. 그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근로조건이나 임금을 중시하며, 본인이 거주하는 곳과 근무처가 가까운
곳을 선호한다. 사회참여형 봉사자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봉사정신에 비중을 두고 자신의 존재를 인정
받으면서 전문성도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한다. 그들은 경제적 목적보다는 자기 자신이
남에게 필요한 존재로 대우받는 회사에 취업하고자 한다. 또 관계지향적 성향이 강하다.
창업, 전문성과 자본력을 갖추었는가?
창업의 성공 요인이 자신감과 충분한 준비성이라는 것은 이미 살펴본 바 있다. 먼저 경험한 사람들
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참고로 하되, 자신을 성찰해 본 후 자신이 끌리는 업종의 직업 환경을
철저히 탐색해 봐야 한다. 그런 후에 안정성이나 수익성 등 사업성을 평가해 보고, 이어서 상권과 입
지, 수요와 니즈를 충분히 확인한 후 사업계획서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행정적 규제나 인허가 사항
등도 심도 있게 검토한 후 창업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빈틈없
이 분석하고 확신이 들었을 때 조심스럽게 실행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체적으로 창업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거쳐야 할 과정들을 살펴보면 다음의 6단계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자기성찰을 반드시 거쳐라. 창업자 자신의 성격이나 직업 환경을 비교 평가하여 사업이 적성에
맞는지 먼저 알아봐야 한다.

둘째, 업종 탐색이다. 안정적이면서도 경험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업종을
2~3개정도 예비업종으로 선택하고 탐색해 봐야 한다.

셋째, 타당성 검토이다. 선택한 업종 중에서 안
정성, 수익성, 자신의 적성 등을 고려하여 가장 타당한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다.

넷째, 시장조사이다.
먼저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조사한 후 상권과 입지, 수요 등을 다시 파악해 보는 것이다.

다섯째, 사
업계획 수립이다. 창업 준비 과정 중 습득한 각종 자료와 기술, 정보를 근거로 사업계획을 세워봐야
한다.

여섯째, 행정절차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것은 업종과 규모에 따라 적합한 인허가 절차 등 필요
한 행정법규를 미리 검토해 보는 것이다.


에필로그 중년을 영웅처럼 살자
인생의 절정인 마흔을 넘어 50에 이른 중년 후기는 대부분 직업과 삶의 스타일에서 변화를 겪게 된
다. 청년 시절에는 힘, 속도, 인내, 생산력 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반면에 중년은 지혜, 판단력, 도량,
감상적이지 않은 연민, 시야의 폭, 감성적 감각 등이 무르익은 계절이다. 그래서 예술가들은 40이 지
난 후부터 그전보다 심오해지고 냉철한 작품을 창조해 내는 경향이 있으며, 정치인은 정계에서, 외교
관은 국제 무대에서, 철학자는 학문에서, 경영자는 사업 무대에서, 직장인은 일터라는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공헌을 할 수 있는 시기라고 대니얼 레빈슨 교수는 말한 바 있다. 50대에는 자신을 회춘시킬
수도 있고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가꿀 수도 있는 20년 정도의 추가적인 활동 시간이 주어진다. 그러
면 이제 이 귀중한 20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그건 각자의 몫이다.
50대에 은퇴를 한다고 해도 20~30년은 무엇인가 하면서 지내야 한다. 나이 드는 것이란 노쇠가 아니
라 무르익음이다. 따라서 각자의 달란트가 다르지만 멋지고 활기찬 세상을 보람 있게 살아야 한다. 아
이젠하워처럼 내가 있었기에 세상은 조금 더 살기 좋아졌다 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나 때문에 나의
직장이 성장했고 이 세상이 조금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앞으로는 지금까지
나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면서 살아가야 한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인생
을 살았다는 보람을 스스로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중년을 위대하게 살았던 영웅들처럼 나
도 중년의 영웅이 돼야 한다.

성실시공 2009.11.02  12:32

좋은 글 입니다.제가 막상 50대가 되어보니 이제는 이런글이 가습에 와 닿는군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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